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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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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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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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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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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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에드워드는 허리에 찬 칼자루를 잡았는데 칼을 뽑아들었을 때 자신이 몹시 떨고 있음을 깨닫고 이것을 필사적으로 감추고 싶었다. 남자는 이때 뛰어들어도 되지만 무표정하게 고개를 끄덕인 후 왼발을 앞쪽으로 몸을 비스듬하게 비켜섰다.

순식간에 육박해 들어와서 왼쪽 아래로 수평 베기를 시도했다. 순간적으로 에드워드가 뒤로 물러나며 방어하려 했는데 갑자기 공격 방향을 바꿔내며 내려치기로 머리를 노렸다. 아슬아슬하게 뒤로 물러나는 에드워드를 향해 찌르기 공격이 날아왔다.

겨우 쳐내며 다섯 걸음 뒤로 물러나던 에드워드는 자세를 낮춰 상대의 다리를 노렸다. 평상복 차림이기 때문에 분명 어디 한곳이라도 제대로 칼을 맞으면 상대의 움직임이 저지될 것이다.

서로 등을 노리며 움직였는데 암살자는 굉장히 몸이 가벼운 듯 이리저리 뛰어 오르면서 그 공격을 피해냈다. 상대방이 아예 칼을 내린 채로 똑바로 자신에게 다가오자 연달아 찌르기를 노렸지만 간단히 피해냈다.

곧 바로 암살자는 내려치기 공격을 가했는데 그 공격을 간신히 막아낸 에드워드는 연달아 적의 하단을 베려 했다. 가볍게 뒤로 물러난 암살자는 굉장히 감탄한 듯 치아를 드러내며 웃었다. 에드워드가 어금니를 깨물며 물었다.

“뭐가 우습지?”

“아무것도 우습지 않아. 아무 것도······. 단지 네가 올리버 스승님이 특별히 너를 가르치던 것이 참 이상했는데 그 의문이 풀려서 말이야.”

“······.”

갑자기 기합 소리도 없이 먼저 치고 들어간 것은 에드워드였다. 재빨리 다리를 노려 베었지만 적이 피해냈다. 즉시 상체를 베기 위해 검을 휘두르고 잠깐 동작이 멈춘 적을 찌르기 위해 검을 휘둘렀지만 상대는 모두 피해내고 방어하며 물러났다.

힘을 다해 몰아치니 아예 그 자리에서 뛰어 올라 바닥으로 내려왔다. 네 발로 기듯 칼을 휘두르며 다리를 노리고 돌진해오니 간신히 방어하며 뒤로 물러났다. 크게 뒤로 물러난 에드워드가 검을 내리치니 상대는 솟구치듯 뛰어 올랐다가 반격을 가했다.

일격을 방어해낸 에드워드는 미끄러지듯 상대의 다리를 노렸다. 곧 바로 공격을 피해낸 암살자는 거리를 두고 물러났다. 서로 칼날을 어깨에 걸친 상태로 상대를 노려보았다가 이내 승부를 보기 위해 뛰어들었다.

먼저 날아든 공격을 피해낸 암살자가 측면으로 피하고 자신에게 반격하기 전에 에드워드는 반박자 먼저 검을 올려쳤다. 곧 바로 강하게 내리치는 암살자의 칼날에 에드워드를 지키던 칼날이 부러졌다.

-쩡!!-

허공을 날아오른 부러진 칼날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 아주 짧은 순간 이뤄진 일이지만 부러진 칼날이 허공을 날아올라 바닥에 떨어지는 시간이 정말로 느리고 영원할 것처럼 이어졌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여기에서 끝날 것임을 직감했다.

-뻐걱!!-

“······.”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때 암살자는 자신의 이마에 박힌 쇠구슬을 올려 보다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흰자위를 보이며 쓰러졌다. 물 밖으로 꺼내 놓은 물고기처럼 온 몸을 떨다가 이내 그 동안 빌려 사용하고 있던 육신에서 영혼이 떠났다.

“허억! 허억!”

에드워드는 누군가 달려와 자신의 어깨를 감쌌을 때 까지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몸을 흔드는 손에 겨우 정신을 차리니 레드힐 쪽으로 가 있던 로건이었다. 로건은 에드워드를 부축해 일으켰다.

“제가 있습니다. 백작님. 괜찮으신지요?”

“로건이 이곳에 어찌된 일이지?”

“이제 신년입니다. 킹스힐에 있는 가족들과 만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우연찮게 백작님을 돕게 되니 다행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로건과 만나게 되니 정말로 다행이다.”

잠시 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사람들이 달려왔고 에드워드는 보호를 받았다. 호위 기병들 모두 갑옷을 입고 있어 10명이 죽고 나머지는 부상을 입었다. 제임스와 길버트 모두 갑옷 때문에 살아 있기는 했다.

제임스는 갈빗대가 두 대 부러지고 길버트는 팔이 부러졌고 암살자에게 머리를 가격 당했다. 다행히 투구를 쓰고 있어 겨우 목숨은 구했지만 한참 동안 몸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했다.

나머지 호위병들도 모두 갈빗대와 팔다리가 부러져 제대로 서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자 길버트는 겨우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구토를 심하게 하고 어지러움을 견디지 못했다.

에드워드는 길버트를 비롯해 모두를 다독이고 감사했고 저들 모두를 군영으로 데려가 실력이 좋은 의사에게 보이게 했다. 상황을 파악한 로건이 다가와 숨이 끊어진 암살자의 유해를 걷어차며 소리쳤다.

“그나저나 이 망할 자식······. 대단한 검사로군요. 잘 무장하고 실력이 뛰어난 백작님의 호위병을 모두 이렇게 만들다니요.”

“올리버 스승님의 제자네.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올리버 스승님의 제자였고 언제 배웠는지 알 수 있으니 누구인지 알아낼 수는 있을 것이네. 로건이 해주겠나?”

“알겠습니다. 백작님.”

“그나저나 이 검이 부러졌군.”

에드워드는 자신의 손에 들려 있는 부러진 검을 물끄러미 내려 보았다. 부상자들이 실려 가고 암살자의 유해도 중앙 요새로 가져갔다. 리암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달려오니 그때까지 이곳에 있던 에드워드는 자신의 부러진 검을 신전에 바치기로 결정했다.

“이 검을 다시 이어 붙여도 좋겠지만 이제까지 나를 위해서 함께 여행을 다니고 나와 함께 나의 적과 싸웠다. 이 검이 이제 그 명을 다했다고 해서 어딘가를 떠돌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

“신전에서 기꺼이 백작님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좋겠군. 이 검에 쓰러진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싶군.”

부러진 검을 잘 수습한 에드워드는 자신을 지키다 죽은 호위병들에게 보상금을 크게 내렸다. 부상자들도 회복할 때 까지 치료비를 지불하고 계속해서 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자신의 건재함을 보이기 위해 일부러 신전을 찾아가 부러진 검을 헌납하고 자신을 위해 죽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 공관으로 돌아오니 웬디를 비롯해서 모두 나와 걱정했는데 에드워드는 자신이 무사함을 다시 알렸다.

로건에게 크게 감사를 표하고 포상을 한 후 이날은 일찍 저택으로 돌아가 웬디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찾아와 안부를 물어보니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조금 일찍 저택으로 돌아온 에드워드는 웬디와 목욕을 했다.

목욕을 하는 동안 웬디는 직접 면도칼을 갈아서 에드워드의 면도를 해주고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쪽의 털을 모두 말끔하게 밀었다. 면도칼을 내려놓고 물로 면도한 곳을 깨끗이 닦아낸 웬디는 에드워드를 걱정했다.

“호위병 모두가 쓰러지고 나중에 백작님의 검이 부러졌다고 들었습니다. 만약에 돌팔매로 돕는 사람이 없었다면 어찌 되셨을지······.”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그자는 자신의 이름을 오래 남겼겠지. 그나저나 올리버 스승님의 제자들이 참으로 대단하군. 실로 경이적인 실력이었어. 나는 결코 그만큼 이루지 못할 것이야.”

“백작님······.”

“계속되는 사건들이 나의 자만심을 자꾸 겸손으로 바꿔 놓는군. 하지만 웬디에게는 조금도 겸손하고 싶지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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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딘지 날씨가 따뜻하네요...^^


Next-56


●‘사도치’님...암살자는 실제로 소드 마스터가 맞습니다. 평상복을 입고 무장하고 갑옷 입은 에드워드의 호위 기병을 저렇게 단박에 작살내 버렸으니 말이죠. 에드워드 또한 낮은 실력자는 아니지만...소드 마스터를 상대로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저 작가넘의 가호로 갑자기 정말로 뜬금없이 나타난 로건의 돌팔매질에 끝장났지만요...^__^;; 에드워드가 세 명의 왕에게 적대적인 상황이니...소드 마스터를 암살자로 동원할 수 있는 재력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오늘 처음으로 하이패스를 시공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냥 고속도로 타면서 톨비 내고 다녔거든요...ㅎ.ㅎ; 처음으로 하이패스 통과하니 신기하더군요...ㅎ.ㅎ;; 이제 저도 하이패스로 쑥~ 통과합니다...

요즘 다른 차들을 보면 거의 룸미러에 내장되어 있더군요...^__^ 하지만 저 작가넘은 그냥 기본 깡통을 샀더니 그런 옵션이 없어서 기계를 사서 시공을 하니 이리저리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하이패스 써보니 좋았습니다. 신기하기도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모든 독자분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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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19.11.26 23:16
    No. 1

    저도 하이패스 해볼라다가 지들 톨게이트 인원 인건비 절약하는데 내가 왜 돈내고 달아야 하나 싶어서 아직도 안달고 있습니다.
    뭐 사실은 고속도로 별로 안다녀서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뒤까발리오
    작성일
    19.11.27 18:22
    No. 2

    하이패스 참 편하지요.
    안 식구 타는 차가 동그라미 세개인가 네개인가 뭐 그차인데 맨날 서서 돈 내고 다녔습니다.
    어느날 각성해서 지인에게 물어보니 대시보드에 하이패스 기본 장착되어 았더라구요.
    없어도 하이패스 구간으로 들어가서 나오면 집으로 고지서 다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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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10 280 13 7쪽
36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09 273 12 8쪽
36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8 273 11 9쪽
36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7 273 12 8쪽
36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6 289 14 8쪽
36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5 282 14 8쪽
36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4 344 13 9쪽
36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3 288 12 7쪽
36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2 285 14 7쪽
35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1 289 14 8쪽
35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1.30 285 11 8쪽
35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1.28 302 14 7쪽
35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1.27 278 9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1.26 294 11 9쪽
35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1.25 296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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