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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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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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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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하얏!!”

에드워드의 명을 받은 호위 기병 중에서 한 명이 곧 바로 말을 달려 앞으로 나갔다. 중무장하고 있고 겨드랑이에 창을 끼고 있어 단숨에 토베스 리쉬를 꿰뚫어 버릴 것 같았다. 그렇지만 토베스는 깃대를 바닥에 꼽고 면갑을 내렸다.

그런 뒤 돌진해오는 상대를 보고도 그대로 서 있었다. 더욱 기세를 높여 돌진하는 기병을 가만히 주시하던 토베스는 적이 가까이 다가왔을 때 단숨에 검을 빼들었다. 살짝 상체를 움직여 창날을 피해낸 후 내려치기 한방으로 기병을 말에서 떨어뜨렸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기병은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단단히 갑옷을 입고 있어 죽지는 않을 것이지만 어딘가 부러졌거나 충격 때문에 한참 동안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이것을 본 기병 둘이 동시에 달려 나갔다.

다음 순간 토베스는 자신을 향해 달려든 첫 번째 기병의 창을 피해냈고 칼로 등을 쳐 쓰러뜨렸다.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뛰어든 다른 기병이 내지른 창도 피해낸 후 수평 베기로 단숨에 머리를 잘라냈다.

눈앞에서 에드워드의 호위 기병 셋 중에서 둘이 중상을 입고 하나가 머리가 날아가 버리니

다들 토베스의 강력함에 경악했다. 토베스는 다시 면갑을 들어 올리면서 다시금 크게 고함을 질렀다.

“겁이 나나? 큰 개는 어서 나와라! 나 리쉬 가문의 토베스가 이곳에 있다. 겁이 난다면 이제 그만 꼬리를 말고 도망쳐 봐라! 큰 개는 어디에 있나?”

“······.”

에드워드는 크게 고함을 지르며 앞으로 나가고 이미 앞에서 세 명이 쓰러진 상황이니 선뜻 움직이지 못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인지 몰라도 토베스는 크게 고함을 지르면서 에드워드를 향해 소리쳤다.

“싸우자! 얼간이처럼 뭐가 두렵단 말이야? 사소한 힘겨루기인데 겁을 내고 있는 것이냐? 빨리 끝내겠다고 약속한다. 큰 개는 어디에 있나?”

“시끄럽구나. 그만 조용히 하고 들어가지 못할까?”

“거기에 있는 것이 정말로 큰 개가 맞구나. 너는 이 로타르 왕국의 역병이다. 숨어있지만 말고 나와라. 이 큰 개야!!”

“핫핫핫! 네놈의 검투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내가 너와 싸운다면 분명히 내가 너를 죽일 수 있겠지. 아니면 그 반대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 군대가 너의 도시를 무너뜨릴 것이라는 사실이다. 시끄러우니 이만 돌아가도록 해라.”

에드워드가 앞으로 나서지 않으니 토베스는 검을 손에 들고 겨눴다. 잘 훈련된 군마는 앞발을 구르면서 언제든지 앞으로 달려 나가려 했다. 지금 이 순간 그 누구도 토베스가 에드워드를 향해 뛰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바로 이때 갑자기 면갑을 내린 토베스가 고함을 지르며 돌진해왔다. 호위 기병 10기가 급히 앞으로 달려 나갔다. 토베스는 오직 검 한 자루만 손에 들고 중무장한 기병을 상대로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기병 셋이 낙마하고 둘의 머리가 날아갔다. 나머지가 어찌하지 못하는 사이 토베스는 에드워드의 코앞까지 육박했다. 에드워드가 급히 칼을 빼들어 대항하려 했을 때 호위기병 하나가 창으로 토베스의 군마를 깊숙이 찔렀다.

말과 함께 고꾸라진 토베스는 구르듯 몸을 굴렸다가 재빨리 일으킨 후 에드워드를 향해 육박했다. 에드워드가 급히 군용검을 내리쳤지만 토베스는 그 공격을 피해내며 말배 아래로 기어 피해냈다.

에드워드가 대응하기 위해 상체를 돌리기 전에 토베스는 몸을 솟구쳐 올라 어깨를 잡고 말 아래로 끌어 내렸다. 칼날을 내리 꽂아 에드워드를 쓰러뜨리려 했지만 구르듯 몸을 피해 공격 범위에서 벗어났다.

순식간에 일어선 에드워드는 잠깐 칼을 겨눴다가 먼저 토베스를 향해 공격을 가했다. 살짝 찌르는 척 하다가 좌우로 베기 공격으로 머리를 노렸지만 토베스는 간단히 뒤로 물러나면서 피해냈다.

강하게 내려치기 공격을 가했지만 토베스는 살짝 옆으로 비켜서면서 검을 휘둘러 쳐냈다. 신속하게 자세를 잡은 에드워드가 찌르기와 베기로 반격을 가했지만 토베스는 잽싸게 뒤로 물러났다.

갑자기 반격의 기회를 노린 토베스가 치고 들어오자 에드워드는 오히려 강하게 부딪치며 앞으로 파고들었다. 왼손으로 토베스의 오른손목을 잡고 검의 무게추로 얼굴을 찍으려 했다. 순간 토베스도 에드워드의 오른손목을 잡고 버텼다.

“크으!”

-퍽!-

“큭!!”

에드워드는 사타구니를 걷어차려는 했는데 토베스가 면갑 달린 투구로 얼굴을 들이 받았다. 순간적인 충격에 에드워드가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토베스는 검을 수평으로 휘둘러 에드워드의 머리를 노렸다.

아슬아슬하게 상체를 숙여 피해낸 에드워드는 토베스의 허리를 어깨로 들이 받았다. 동시에 칼날을 토베스의 허벅지 뒤로 칼날을 수평으로 대고 양손으로 칼날을 잡고 들어 올리려 했다.

토베스가 버티면서 몇 번 검의 무게추로 등을 두드렸지만 앞으로 밀며 겨우 쓰러뜨렸다. 완전히 바닥에 넘어진 토베스를 향해 에드워드는 주먹으로 여러 차례 내리쳤다. 그렇지만 면갑 달린 투구니 큰 효과는 없었다.

공격을 버텨낸 토베스는 힘으로 에드워드를 밀어 위로 옆으로 넘긴 후 가슴을 왼손으로 누르고 오른 주먹으로 얼굴을 내리쳤다. 에드워드가 양팔을 모아 잡고 버티자 무게를 이용해서 목을 누르려 했다.

에드워드가 오른쪽 무릎과 팔힘으로 밀어내니 몇 번 주먹으로 두들기다가 옆에 떨어진 검을 집어들었다. 곧 바로 얼굴을 찍으려 했다. 몸을 비틀어 공격을 피해낸 비틀어낸 에드워드가 양팔과 발로 밀어냈다.

완전히 등을 보인 상대의 몸 뒤로 올라간 에드워드는 왼팔로 토베스의 목을 감고 오른손으로 당겼다. 그렇지만 투구 때문에 완전히 목이 졸리지 않았다. 말에서 내린 호위병들은 철퇴와 도끼를 들고 토베스를 내리치려 했다.

하지만 호위병들이 감히 어찌 하기 힘들 정도로 둘이 엉켜 있으니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베스는 몸을 일으키면서 계속 자신의 목을 조르려 하는 에드워드를 밀어냈다. 둘은 네 발로 기듯 서로의 검을 향해 움직였다.

검을 손에 쥔 토베스는 자신을 향해 덤벼든 호위병 둘을 연달아 쳐 쓰러뜨렸다. 다시 에드워드가 뛰어들자 서로 찌르고 베기를 반복했다. 에드워드가 검을 강하게 찔렀을 때 칼날을 손으로 잡고 쳐냈다.

칼날막이로 목을 노리니 에드워드는 반사적으로 상체를 뒤로 빼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토베스가 주먹으로 에드워드의 왼쪽 무릎 뒤를 걷어차 바닥에 쓰러뜨렸다. 넘어진 에드워드가 검을 떨어뜨렸다.

좋은 기회였지만 호위병이 다시 덤벼들자 토베스는 힘을 다해 중기병 둘을 연달아 쳐 넘어뜨렸다.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선 에드워드가 검을 잡고 뛰어드니 칼날을 완전히 수직으로 세운 후 양손으로 잡고 강하게 내리쳤다.

본능적으로 첫 일격에 막강한 힘이 실려 있음을 깨달은 에드워드가 급히 몸을 비틀며 검을 비껴 잡았다. 둔탁한 소리를 내며 검이 바닥에 떨어지고 무기를 놓친 에드워드는 뒷걸음질치며 단검을 빼들었다.

등을 보이고 있는 상대를 뒤쫓아 토베스는 연달아 세 번 베기 공격을 가했다. 에드워드가 모두 피하자 마지막으로 강하게 검을 내질렀다. 에드워드는 뒤로 넘어지면서 상대의 발을 걸어 고꾸라지게 했다.

토베스가 다시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머리를 팔로 누르면서 체중으로 찍어 누른 에드워드는 주저할 것 없이 단검을 투구 사이로 찔러 넣었다. 칼날이 깊숙하게 살을 찢고 들어가는 느낌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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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이네요...웅...ㅠ.ㅠ;


Next-63



●‘사도치’님...길게 대화를 해봐야 서로의 입장만 가득찰 뿐이고 조금도 물러나고 양보와 타협 같은 것은 모르는 시대죠. 그러니 간단하게 칼로 해결하는 시대가 아니겠습니까? 요즘도 여러 종류의 칼을 들고 휘둘러 대는 사람들이 가득할 뿐이니 말이죠.

저 작가넘이 일하는 사무실도 이리저리 서로 칼만 들지 않고 서로 등을 찌르려 하고 코베고 귀 잘라가려는 곳이니 말이죠...웅...ㅠ.ㅠ;; 정신 차리고 더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내일부터 날씨가 제법 차가워진다고 하네요...옷 든든히 잊지 마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웅...저 작가넘은 눈치봐서 슬슬 커피 한잔 마시고 와야 겠습니다. 머그잔에 커피 타서 따뜻하게 한 잔 마시는 것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안 유일한 즐거움이기도 하니 말이죠...^^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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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09 272 12 8쪽
36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8 273 11 9쪽
36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7 273 12 8쪽
36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6 289 14 8쪽
36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5 282 1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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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3 288 1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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