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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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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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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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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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에드워드가 침착하게 공관에 나와 자리하고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호위 기병들도 모여들어 지키니 도시는 금방 안정되었다. 총독이 공관에 나오니 에드워드는 성주의 자리에 앉도록 하고 스스로는 옆으로 물러났다.

로건은 급히 적의 공격이 시작되는 도시의 서쪽으로 나가 있느라 오지 못했지만 양쪽이 전투를 벌이는 소리로 충분히 사태의 급박함을 알 수 있었다. 거듭 전령이 도착해 소식을 알렸는데 수천의 적들이 갑자기 강을 건너와 레드힐을 공격하고 있었다.

어차피 적의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수천 명이 강을 건너오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하니 에드워드는 몹시 마음이 좋지 못했다. 책임 소재를 가리기 전에 이미 벌어진 일을 수습하는 것이 중요했다.

전투는 계속 이어졌는데 로건의 방어가 대단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의 공격이 형편없는 것인지 몰라도 크게 성과는 없어 보였다. 전령의 보고를 종합해 보면 단지 저들은 크게 고함을 지르고 기세만 높이고 있는 것 같았다.

총독도 같은 판단을 내려 혹여 내부의 호응이 있어 반란이 벌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많은 병력을 공관과 중앙 요새에 묶어 두려 했다. 동부의 패주(覇主)를 지키기 위한 것이지만 에드워드가 반대했다.

“공관과 중앙 요새에 내 기병 5백기가 있으니 나를 지키는데 충분하다. 도시의 병력을 한곳에 묶어 두지 말고 필요한 곳에 보내 로건을 돕고 기세를 높이도록 하게. 공격자들은 수비군의 숫자가 많고 기세가 높음을 보면 감히 성벽으로 접근하려 하지 못할 것이네.”

“알겠습니다. 백작님.”

“어서 움직이게. 내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미리 세운 계획이 있을 것이니 그대로 행동하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백작님.”

로건이 최전선에서 병사들을 이끌고 총독이 뒤를 받쳐 주기로 예정된 것을 그대로 시행하도록 독려했다. 총독이 곧 로건을 지원하기 위해 물러나고 에드워드는 하인들이 가져온 빵과 와인으로 배를 채우면서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렸다.

해가 떠오르기 전에 밖이 소란스러웠다. 무기 부딪치는 소리, 고함소리 갑옷 흔들리는 소리, 말의 비명 소리가 가득했다. 호위병들은 공관 주변을 반란군이 접근해 공격하고 있음을 알렸다.

다들 달려와 방패를 들고 에드워드를 감쌌다. 에드워드는 저들이 너무 가까이 있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 적당히 거리를 두고 물러나서 지킬 것을 명했다. 다들 물러서니 에드워드는 의자에 깊숙이 기대 앉아 잠깐 눈을 감았다.

계속해서 밀려드는 두려운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 일부러 졸음을 이기려는 듯 눈을 감고 의자에 비스듬하게 기댔다. 전투가 이어지는 소리가 끝도 없이 이어졌다. 마치 적들이 성문을 열고 들어왔거나 그렇지 않으면 사방에서 반란이 일어난 것 같았다.

에드워드는 다급한 보고가 올라오거나 적의 기세가 대단해 피해야 한다며 수하들이 달려오면 침착하게 자리를 지키며 적과 싸울 것을 명했다. 만약에 저들이 성문을 열고 들어왔다고 도망치면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한 채로 도시를 잃어버릴 수 있다.

자신이 이곳에 온 것은 적도 알고 있을 것이고 공관을 직접 공격하는 적의 의도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섣부르게 우왕좌왕하다가 적의 함정에 빠져 도시를 탈출하지 못하고 사로잡힐 수 있었다.

날이 밝고 제대로 상황을 판단한 다음에 움직여도 늦지 않겠다고 생각한 에드워드는 굳게 자리를 지켰다.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이제 곧 날이 밝아올 것이다. 그때까지만 참자고 계속 다짐하고 또 결심했는데 시간이 너무나도 끝도 없이 이어졌다.

다시금 도시 곳곳에 불을 지르고 사방에서 반란이 일어났다고 외쳐대는 소리가 들렸다. 다들 도시가 이미 함락된 것으로 알고 물러나기를 권했다. 에드워드는 굳게 자리를 지키면서 위급을 알리며 탈출을 권하러 온 총독에게 명했다.

“반란이 일어났으면 도시 전체가 들고 일어났겠나?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모두 자리에 앉도록 명하게. 자네가 믿는 자들로 50명을 뽑도록 하게. 그 자들에게 도시를 돌아다니며 호들갑 떨면서 불이 났다고 소리를 지르고 다니는 자들을 찾아내 모두 죽이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백작님.”

“반란이 일어났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 도시 전체가 들고 일어났어도 뭐가 문제란 말이야? 기병 5백이 중앙 요새와 공관을 지키고 있다. 이들만 있다면 충분히 도시를 되찾는 것이 가능하다. 침착하게 움직여 행동하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백작님.”

총독이 물러나고 에드워드는 전황을 살피러 간 전령의 보고를 받았다. 특히 사상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러 간 전령은 즉시 보고 온 것을 알렸다. 도시 서쪽에서 전투가 벌어지기는 하지만 요란하기만 할 뿐 별다른 사상자는 없었다.

“다친 사람은 30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죽은 사람도 한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월터 크랜돈이 강을 건넌 것 같지는 않다. 내 · 외부에서 반란을 일으킨 자들이 소동을 일으켜 내가 급히 도시를 버리고 떠나길 바란 것이다. 일단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리겠다. 경거망동하는 자들은 모두 목을 벨 것이니 다들 굳게 자리를 지키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백작님.”

“알겠습니다.”

애써 대범한 척 했지만 에드워드는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을 것을 걱정해 온 몸을 마구 흔드는 두려움을 숨기려 애썼다.



온통 세상을 칠한 검은 먼지가 어김없이 떠오른 태양 빛에 조금씩 흩어지기 시작하니 속속 모든 일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공관과 중앙 요새 쪽으로 공격해 온 것은 내부에서 일어난 반란군이며 도시 외부를 공격해 온 것도 반란군이었다.

외부를 공격한 군대는 2백으로 대다수가 몽둥이를 손에 들고 있었다. 도시 내부의 반란군도 1백 남짓으로 무기는 조금 좋았지만 민병 수준을 넘지 못했다. 저들의 실체가 발각되자 로건과 도시의 총독은 즉시 군대를 움직여 추격했다.

오전까지 전투가 이어졌는데 모두 탈출하지 못하고 죽거나 사로잡혔다. 사로잡은 자들을 통해 상황을 알아보니 오후에 정확한 사실이 보고되었다. 도시의 목재 상인인 남작 토마스 웨미스 양모 상인인 남작 헤롤드 나르디가 주동해서 일으킨 것이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에드워드의 앞에서 여러 고충을 털어 놓고 무엇보다 대출을 해 주길 청했던 사람들이다. 에드워드는 저들에게 도시를 지키는데 협력하면 상거래에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에드워드는 부상을 입고 사로잡혀 온 둘이 무엇인가를 외치려 했지만 한마디도 나누지 않고 끌고가 말뚝에 박아 죽이게 했다. 그 일족을 모두 체포하고 재산을 몰수하게 하는 한편 기병대를 움직여 밖에서 호응한 가축상인 루퍼스 치튼을 추격하게 했다.

루퍼스 치튼은 배를 타고 도망쳤는데 저녁 무렵 레드힐로 향해 오던 로버트 윅의 수하들에게 발각되어 사로잡혀 왔다. 에드워드는 루퍼스 치튼도 똑같이 먼저 죽은 두 남작처럼 말뚝에 박아 죽이게 했다.

이때 체포가 완료된 웨미스와 나르디 남작 가문의 일족도 모두 참수했다. 레드힐 내부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한 에드워드는 추가로 치튼의 재산도 몰수하고 일족을 참수하면서 상황을 정리했다.

숨돌릴 틈도 없이 강 건너편에 있던 정찰병과 도시 외부를 순찰하고 있던 정찰병이 거의 동시에 돌아왔다. 정찰병들은 월터 크랜돈의 본대가 어제 밤 대규모로 강을 건넜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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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백두산을 보고 왔습니다...^^


Next-78



●‘뒤까발리오’님...저 작가넘은 영화 백두산을 보고 왔습니다...^__^; 딱히 요즘에 영화 볼 일이 없었는데 그래도 스케일이 좀 크고 하니 좋더군요...^__^; 글쿠 겨울...말씀대로 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고 추위도 너무 춥지도 않지만 웅크리게 하고 말이죠...ㅎ.ㅎ;

그나저나 내일은 서산 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주말이고 연말이니...가만히 집에 있는 것이 좀 그렇기는 하더라구요...ㅎ.ㅎ;; 어쨌든 간에 뒤까발리오님도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글쿠 목포 해상 케이블...저 작가넘도 가보고 싶네요...^__^; 말씀대로 다른 것 두고서 지역 국회 의원이 지역을 광고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죠...그렇게 하지 않고 선거때만 나와 있는 사람들이 넘 많으니 문제는 문제입니다...

주말도 행복한 일과 함께 하시구요.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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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6 289 1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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