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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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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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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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22장. 드러난 전쟁의 배후(1)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22장. 드러난 전쟁의 배후




[이탈리아-오스만령 북아프리카 전쟁]

[발칸동맹국가-오스만 전쟁]


두 개의 전쟁이 유럽과 지중해 남쪽 아프리카에서 일어났다.

대한제국의 정보사는 갑작스러운 유럽발 소식에 혼란에 빠졌다.

남산 전략실에 있는 6개 과에 비상 경계령이 떨어졌는데,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전담하는 6과가 특히 야단법석이었다.


“영란은행의 움직임이 수상합니다.”

“파리에서 불가리아, 그리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왕국과 불가리아 독립군의 영수들이 긴급회동했다는 정보입니다.”

“러시아와 영국, 독일의 전권대사가 참가했다는 미확인정보도 들어왔습니다.”


정보 6과에 속속 들어오는 정보들.

현지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 최소 보름에서 한 달이 지난 정보가 태반이었으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 빠른 속도였다.

6과장 이동녕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현재 상황은 명백히 오스만 제국의 속령과 속국을 집어삼키겠다는 의도였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면 오스만은 제2의 전쟁을 동시에 치러야 한다. 유럽 열강의 동향은 어떠한가?”

“툴라와 이즈마쉬 조병창에서 반출된 군수물자가 기차를 통해서 세르비아방면으로 갔다는 전갈이 있습니다.”


툴라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조병창이었고, 이즈마쉬는 1807년 차르 알렉산드르 1세의 명으로 설립된 국영무기제조사였다.

이동녕은 신음성을 흘렸다.


“기차에 실린 품목에 대해서는······?”


전보 쪽지를 분류하던 요원 중의 한 명이 입을 열었다.


“베르당Ⅱ식 이만 자루가 실렸다는 암호문이 적혀 있습니다.”


1891년에 단종된 러시아의 제식소총.

모신나강의 부족한 생산량으로 인해서 러시아군에서도 주력소총으로 쓰이고 있었다.


“러시아가 발칸반도에 개입하기로 작정했군.”

“오스만과 적대관계인 러시아 관점에서 발칸반도를 떼어놓을 계획 같습니다.”

“정확한 시기를 노렸군.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 왕국과 오스만의 전투를 기다렸어.”


작전 6과에 있는 군인들의 얼굴이 샛노래졌다.

오스만 제국을 때리는 곳을 열거하면, 유럽의 열강과 중소국가까지 포함해서 도발국은 10여 국 이상이었다.


“아무래도 참모본에 직보를 해야겠군.”


그로부터 세 시간 후.

제국 군부의 총수 홍계훈의 집무실에 이동녕 중령이 보고문을 낭독했다.


-오스만 세력을 꺾고 영토를 쪼갤 심산으로 발칸반도 국가들이 뭉쳤고, 뒤를 영국과 독일, 러시아가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홍계훈은 이맛살을 찌푸렸다.

자신의 취임 이후로 끊이지 않는 전쟁과 분란.

이 모든 것이 누군가의 저주라도 되는 양, 당사자의 눈 밑에는 기미가 짙었다.


“이 방안에는 자네와 나, 이종 총감 외에는 아무도 없다. 솔직하게 물어볼 테니 대답해줄 수 있겠는가.”

“예!”

“오스만은 이번 전쟁에서 열강을 상대로 버틸 수 있겠는가?”


허를 찌르는 질문.

이동녕은 잠시 고민에 잠겼고, 이내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를 지켜보는 두 사람도 입을 다물고 기다렸다.

담배 한 개비 피울 시간이 지나서야, 이동녕의 입이 열리기 시작했다.


“불가능합니다.”

“대답이 짧군.”

“오스만은 무능한 술탄과 부정부패를 일삼는 중앙관리들, 광대한 땅에 흩어진 파샤, 여러 속국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혔기 때문입니다.”

“음······.”

“이밖에도 군의 근대화작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고, 해군력의 부재로 유럽 열강의 지원을 받는 발칸동맹국을 절대 이길 수 없고, 버티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결연한 표정을 내비치는 이동녕.

오스만의 패전을 확실시하는 보고를 수정하기 어렵다는 의도였다.


“우리 제국이 지원을 해주어도 말인가?”

“오스만은 일부 군인을 제외하고는 뿌리부터 썩었습니다. 무기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발칸반도와 북아프리카 일대를 지켜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음······.”


홍계훈은 재차 신음을 토했다. 유럽을 견제할 카드 한 장이 사라지고 있었다.

순간 집무실에 침묵과 고요의 시간이 찾아왔다.

유럽을 전담하는 6과장 이동녕과 두 사람의 머리에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수물자가 건네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안 됩니다!”

“?”

“각하께서 생각하시는 파병은 최악의 선택입니다.”

“이유는 무엇이지.”

“발칸동맹의 뒤에서 무기와 자금을 대는 곳이 영국과 프랑스입니다.”


뜻밖의 보고.

여태껏 가만히 지켜보던 이종이 벌컥 화를 냈다.


“빌어먹을 프랑스 놈에다가 영국까지 말인가!”


엄청난 충격이 방안에 밀려왔다.

유럽의 금융을 사분하는 파리와 런던의 금융자본이 개입했다는 소리는 최악을 암시했다.


“그 말이 사실인가?”

“저희 6과의 정예 요원 일백을 투입해서 조사한 자료입니다. 그들 외에도 독일제국까지 개입해서 오스만의 약체를 원하고 있습니다.”


달리 방도가 없었다.

대한제국이 아무리 강해도 영국만 해도 버거운 상대였고, 독일과 러시아까지 생각하면 최악의 수를 고민해야 했다.


“이종 총감, 하얼빈에서 러시아와 협상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들었네.”

“드리트리 장관과 차르가 협정문에 서명했고, 우리가 미국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지지한다고 했습니다만······.”

“오스만과는 거리를 두라는 이야기인가?”

“원정군을 보낸다면 오스만과 크림반도를 두고 싸웠던 러시아로서는 반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소규모 무기 거래는 용인하겠으나, 원정군 파견 등은 반대하겠다는 소리로군.”


이때 이동녕이 불쑥 끼어들었다.


“영국 조지 5세와 독일의 빌헬름 2세,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는 모두 이종 및 고종사촌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후손입니다.”


그녀는 유럽 왕가의 할머니로 불리는 인물로 재임 동안에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만들었고,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 왕국의 왕과 인도의 황제(Padishah-e-Hind)로 불렸다.

이종은 주먹을 쥐고는 부르르, 떨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맞군요. 우리가 러시아 황실과 결혼동맹을 체결했지만, 그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날 테니 말입니다.”


홍계훈도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영국이나 독일과 전쟁을 벌인다면 러시아는 저울질하면서 선택하겠지. 안 그런가?”


정확한 분석을 요구하는 질문.

이에 이동녕은 눈빛을 반짝거렸다.


“대한제국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삼국의 관계를 찢어놓아야 합니다.”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난관.

그러한 점을 단숨에 정리하는 이동녕의 대답이었다.


“유럽 최고 군사력을 지닌 3국은 혈연으로 이어져 있다. 그런데도 반목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인가?”

“카이저 빌헬름 2세는 재상 비스마르크를 퇴임시키고 제국주의 확장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스만의 영토를 탐내는 근동정책을 펴면서 영국의 조지 5세와 마찰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음!”

“전략 6과가 십년간 유럽의 긴장관계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독일의 3B정책과 식민지 확장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명 [세계경영-3C정책]과 충돌할 확률이 높습니다.”


영국의 3C정책은 카이로(Cairo), 케이프타운(Cape town), 캘카타(Calcutta)를 연결하여 식민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정책이었다.

이에 반해서 3B는 베를린, 이스탄불, 바그다드를 연결하는 철도부설권을 기반으로 막대한 석유자원을 확보하겠다는 독일의 근동정책이었다.


“영국과 독일의 확장과 충돌이라······!”


홍계훈은 흥미가 당기는 표정을 지었다.

이를 눈치챈 이동녕은 계속해서 말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남하정책도 한몫을 합니다. 오스만이 지배하는 근동을 노리는 것은 영국과 독일 외에도 차르도 마찬가지입니다.”


퍼즐 조각이 맞추어졌다.

전략 6과 새로운 제안.

유럽 4대 열강의 반목과 분열은 대한제국에게 있어서 최적의 기회였다.


“자네는 독일과 영국을 반목하게 하고, 러시아까지 뒤흔들 수 있다는 소리로 하는군.”

“그래야만 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군.”

“현재 러시아 내부는 볼세비키가 먄세비키와 결별하면서 투쟁노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사회 곳곳에 만연한 빈부격차를······.”


1911년의 러시아는 최악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늦은 농노해방을 시행하면서 혼란이 수습되지 않았고, 특권층과 귀족 계층의 반발로 군제개혁과 민생안정도 해결되지 못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교육정책은 흐지부지되었으며, 글을 읽고 쓰는 자가 20%에 불과했고, 도시의 공장에는 착취로 얼룩진 비정함이 가득했다.


“공산주의는 본국에서도 대대로 금하는 정책이다. 말도 되지 않는 이상주의자들!”

“그들은 러시아 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수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음······!”

“러시아 제국은 외부의 요인으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슬라브족 특유의 고통을 감내하는 내부단결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네의 뜻은······?”

“내부를 뒤흔들려면 외부에서 일이 터져야 합니다. 빌헬름 2세와 차르 니콜라이 2세는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혈연관계임에도 불구하고 3B정책과 남하정책이 충돌하는 등의 문제로 분쟁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아!”


일순 홍계훈과 이종은 신음과 탄성을 내질렀다.

동시에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는데, 이동녕의 의도를 눈치챘기 때문이다.


“세계 대전쟁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자네는 지금 제정신으로 하는 말인가! 유럽 전역이 전쟁에 돌입한다는 허무맹랑한 말은 듣지 않은 것으로 하겠네.”

“각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2~3년 안에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전쟁을 막으려고 한다면 그들 나라 모두를 대한제국이 상대해야 합니다.”


두 사람은 머리를 한 대 맞은 양, 두 눈을 크게 뜨고는 입을 벌렸다.

이동녕은 결심을 굳히지 않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세계 최고와 최강을 원하는 영국도 전쟁을 원합니다. 버킹엄궁의 권위에 도전 가능성이 큰 신대륙의 미국을 뒤흔든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이번 전쟁에 관한 의견이 쏟아졌다.

두 사람은 점점 이동녕의 의견에 몰입되었고, 세상을 뒤흔드는 음모의 배후가 영국의 왕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국이라······!”

“유럽의 왕실은 혈연으로 이어진 상태입니다. 그런 와중에 프랑스의 내전이 일어난 이유는, 왕정복고를 영국이 묵인했기 때문입니다.”

“유럽 열강의 대다수가 왕정이었군.”

“그들의 눈에는 대한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영제국이라는 허울을 쓴 자들의 눈에 방해물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현재까지 영국과 아국은 관계가 나쁘지 않다.”

“그들은 일본을 몰래 지원했고, 청국의 내부를 뒤흔들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논리정연한 설명.

대한제국과 충돌을 일으키기에는 거리라는 단점이 존재했고, 라이벌 관계인 독일과 프랑스의 확장도 문제였기에 관망한다는 추론.

지난 아라비아반도 제한 전투에서 대한제국군이 형편없는 전투를 펼쳤다면, 영국은 다른 유럽 열강을 끌어들여 압박을 가했을지도 모른다는 논리였다.


“음······!”

“저들은 오스만을 먹잇감으로 삼았고, 어쩌면 미국의 개입을 막고 혼란을 일으킬 목적인지도 모릅니다.”


이동녕은 말과 함께 가져온 보고문을 내밀었다.


[미국의 중동 및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보고서]


서류철을 넘기자.

1801-1805년 1차 바리바리(Barbary Wars) 전쟁과 1815년에 있었던 2차 바리바리 전쟁으로 미국은 북아프리카 일대의 해적을 상대로 승리한 이야기와 함께.

지속해서 검은 대륙에 진출할 속셈이 적혀 있었는데, 이러한 점이 아프리카를 유럽의 텃밭으로 아는 영국과 프랑스 등에 미움을 샀다는 보고서였다.


“이밖에도 스페인의 식민지까지 빼앗은 미국의 행태에 영국과 프랑스 등은 기를 꺾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저희 6과에서 분석한 내용이고······.”


이제 본론이 남아있었다.

이동녕은 굳은 표정으로 의도하는 바를 말했다.


“영국이 원하는 바는 미국-멕시코 전쟁에 우리나라가 개입해서 수렁에 빠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야만 그들이 원하는 바를······.”


두 사람의 얼굴에 분노와 떨림이 이어졌다.

특히 홍계훈은 십 대 후반부터 군에 투신해서 두려움을 모르는 장군으로, 군부대신으로 오르면서 이 같은 모욕은 한 번도 당해보지 못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내 이놈들을 결코 가만히 두고 보지 않겠다. 귀관과 이 총감은 당장 나를 따라서 제국익문사로 간다.”



.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작가의말

드디어 베일이 벗겨집니다.

전쟁의 배후와 대한제국의 배후의 일부가.......


오늘 절반을 수정한다고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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