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용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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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기인
작품등록일 :
2014.01.01 09:51
최근연재일 :
2014.05.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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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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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가출[3]

이 글은 드래곤이 차원의 문을 통하여 무림으로 가게되면서 오행의 기운을 다룰 수 있는 인간을 만나 마신들과 싸움는 내용입니다.




DUMMY

무림맹의 분타주 덕에 공짜식사를 하게된 객잔의 손님들이 앞다투어 칭찬을 하는데 여기 기대와 달리 싱겁게 끝난 싸움구경에 골이난 두 사람이 있었다.

"뭐야! 한참 좋았는데..."

"그러게요. 괜히 눈만 버렸네요."

분타주는 작지 않은 두 사람의 대화가 귀에 거슬렸는지 나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서며 목소리에 주인공을 찾았다.

‘음~어려보이는데...누구지?’

한눈에 젊은 두 사내의 내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 분타주는 최대한 정중히 말을 건냈다.

"이곳분들은 아니신 것 같은데 어디서 오신 분들이요? 아~나는 무림맹의 섬서분타주를 맡고있는 양촌리라하오."

분타주 양촌리의 말에 그제서야 자신들이 있는 곳이 섬서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섬서? 사형! 우리가 사는 곳은 어디요?"

"그것도 모르고 있었냐! 기련산이잖어?"

"기련산인 것 나도 알고 있어요. 그거 말고 지역말하는 이름 말이요."

"운무곡 아니였어?"

"에휴~말을 말자!"

용팔이가 고개를 흔들며 말하자 살짝 열을 받기 시작하는 칠제.

‘저게 밖에만 나오면 은근히 사형을 무시하려고 하네.’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분타주는 두 사람이 사형제간이며 조금은 덜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잘 못 판단했나? 그래도 사형제면 어느 문파에 속한 인물들이겠군?’

"감숙의 기련산에서 오신 형제구려."

"감숙의 기련? 아~맞다. 감숙성이다."

양분타주의 말을 듣고서야 자신이 머무는 곳을 기억해내는 칠제.

"그런데 사형! 이 사람하고 형제였소?"

"아니? 난 형제가 없는데 혹시? 사제랑 관계된 것 아니야? 거~있잖어 어렸을적에 잃어버렸던 형이라던지 부모님이 얘기 안해준 형제라던지 뭐~그런게 있던데?"

"말도 안되는 소리마요."

"있을지도 모르니 잘 생각해봐!"

"그런 일은 절대로 없으니 신경끄시죠."

두 사람의 대화에 짜증나기 시작한 양분타주는 자신이 사람을 잘 못 봤으며 조금이 아닌 아주 많이 모자라는 놈들이라 생각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돌아서 가는 분타주를 보던 용팔이.

"봐요. 아니니까 그냥 가잖아요."

"그러네."

"저희도 이제 뭐라도 좀 먹죠."

무엇을 잘 못 했는지를 모르는 두 사람은 분타주가 돈을 낸다고 했기에 수많은 음식을 시켜서 먹은 뒤 점소이의 도움으로 대사형이 머물고 있는 객잔이 보이는 곳으로 방을 구할 수 있었다.

"사제! 잘 보여?"

"예. 아주 잘 보여요."

"음~잘 됐군. 그런데 대사형이 언제 나올지 알고 기다리고 있지? 차라리 둘이서 교대로 지킬까?"

"아니요. 저 혼자라도 충분해요. 그러고보니 좀 전에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은데 사형은 걱정말고 좀 쉬어요."

사제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칠제는 아닌 척 입을 열었다.

"내가 언제 힘들어 했다고 그래?"

"아~네.네!"

잠시후. 객잔이 무너질 듯 코를 골며 잠이든 칠제와 그런 칠제를 보며 피식 웃는 용팔이.

"그러고 보면 은근히 귀여운 구석이 있어!"


그렇게 아침이 시작되면서 깨어난 두 사람은 어제 묻었던 흙.먼지를 털어내고 몸단장을 하자 어제와 달리 확연히 달라진 두 사람의 모습에 처음에는 점소이 조차 몰라 봤었다.

객잔의 있던 사람들의 신선을 의식하던 두 사람.

"뭐야! 잘 생긴 사람 처음들보나? 에이~얼굴을 바꾸던지 해야지 신경쓰이네."

"나보고 그러는 거야!"

서로의 자뻑에 빠진 두 사람은 아침을 먹자마자 대사형이 머물고 있는 객잔으로 향했다.

"아직도 자고있는 걸가요."

"어제 확실히 지켜본 것 맞어?"

"틀림없이 안 나와 다니까요."

"대사형은 아침형 인간이라서 이 시간이면 움직이고도 남는데? 안되겠다. 사제가 객잔에 가서 한번 알아보고 와라!"

"커~억! 제가요?"

"그럼 사형인 내가 갈가?"

칠제의 말에 용팔이는 어쩔 수 없이 대사형이 머무는 객잔으로 조심스럽게 향했다.

그리고 얼마 못가 번개처럼 튀어 나오는 용팔이.

"사형! 큰일 났어요."

"왜~틀켰어?"

"그게 아니고 대사형은 어제 저녁에 밥만 먹고 나갔다고 하는데요."

"뭐~! 그럼 우린 어떻게 하지. 운무곡으로 다시 가야하나?"

칠제의 근심어린 표정과는 달리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실실웃고 있는 용팔이.

"사형! 그러지 말고 우린 여기서 기다리죠."

"여기서...?"

"네~. 어차피 일 끝나면 이곳으로 되 돌아올거 아니예요. 그때 저희가 앞질러 가면되죠! 게다가 운무곡에서 나오기도 힘든데 이런 기회가 또 어디 있어요."

"그런가? 대사형이 꼭 돌아오겠지?"

"그건 걱정하지 말아요. 그건 그렇고 배도 부른데 여기 구경이나 좀 하죠?"

"그래!"

오천년 묵은 도마뱀의 입담을 이제 겨우 열여덟살의 칠제가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운무곡을 나온 이후로는 모든 움직임은 용팔이의 뜻대로 이루어지는데 나중에 이 모든 것을 독박쓰는 칠제.


그렇게 두 사람은 성내를 구경하며 다니다가 무림맹 섬서분타라는 현판을 보고 멈춰섰다.

"어제 객잔에서 혼자 뭐라고 했던 사람이 말한 곳이군."

"사형! 대사형에게 듣기로는 각 지역마다 세가나 문파가 있다고 했는데 무림맹이라는 것은 왜 있는 것이요?"

"그건 나도 잘은 모르는데 사형들 얘기로는 전에 마교라는 집단이 무림을 정복하려고 쳐들어 왔는데 각자의 힘만으로는 막을수가 없어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들었어!"

"그래요. 그럼 무림의 태산북두라는 소림이나 무당도 마교에게 진다는 건가요."

"그들도 강하기는 하지만 마교에는 비교가 안된다고 하던데."

"음~꼭 제국들의 전쟁 같군."

"응? 제국이라니 그건 무슨 소리야?"

"나라들끼리 싸운다는 얘기예요. 그것보다 사형은 그 마교라는 곳을 잘 알아요."

"마교? 거긴 왜?"

"그곳이 강하다고 하기에 사부님 처럼 강한 사람이 많나해서요."

"에이~그건 사제가 잘 몰라서 하는 소리야! 사부님은 혼자서 싸움을 잘하시는 것이고 그들은 집단이라 그런거야 내가 알기로는 사부님보다 강한 사람은 없어!"

"우리 사부님이 그렇게 강해요?"

"강한 정도가 아니지 괜히 사람들이 천하제일인이라고 부르겠어!"

"그럼 우리 정도의 실력이면 어느 정도나 될가요?"

"음~그건 뭐라고 말하기가 애매한데! 쉽게 얘기하면 삼재인인 천검만 제대로 익혀도 절정에 들어간다고 하셨으니 한 오백명안에는 들지 않겠어!"

"천명!"

‘뭐야~그럼 소드마스터가 오백명정도나 있다는 소리잖아! 뭐가 이래?’

"그럼 그 검천 이라는 것을 익히면 어떻게 되요?"

"검천이라면 적어도 백명안에는 들어 갈거야!"

‘그랜드 마스터급이 백명이라...허~참! 이걸 얘기하면 누가 믿을라나?’

"사형! 나도 그 검천을 배우면 안 될가요?"

"크크. 먼저 천검부터 익히시지 사제."

"저~이제 천검은 완벽히 펼치수 있는데요. 보실래요?"

"아니~사제는 아직 멀었어! 지금 사제가 알고 있는 천검은 겉 햛기야! 사실은 나도 아직 대성하지 못하고 있어!"

"사형도요?"

"그래 천검을 완전히 익히려면 먼저 검을 이해해야돼!"

"검을 이해한다라...?"

‘역시 사형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군! 확실히 무공이라는 것을 깨우치려면 사형의 도움이 필요하겠어!’

칠제의 말에 평소와 다르게 존경의 눈빛을 보내는 용팔이.

그런 용팔이의 눈빛을 말 한마디로 날려버리는 칠제.

"이거 모두 사부님이 해준 말이야!"

"커~억! 뭐예요. 그럼 지금까지 한 얘기가 사부님이 해주신 말이라는 거예요."

"당연한 것 아니야? 내가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그런걸 어떻게 깨우쳐! 이 얘긴 전에 내가 사제와 똑같이 사부님에게 물어 봤던거야!"

‘그럼 그렇지! 하마터면 속을 뻔했네!’

좀 전에 보여주었던 존경의 눈빛은 사라지고 평소보다 못한 눈빛을 보내며 말을하는 용팔이.

"그럼 사형은 검을 이해 했어요."

"조금..."

"정말 검을 이해했다는 말이예요. 혹시? 저에게 뻥치는 것 아니예요."

"내가 사제에게 뭐 먹을게 있다고 그런 뻥을 쳐! 그리고 저번에 검천 삼식을 보여줬잖어?"

"아~그렇지! 그럼 검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죠."

"흐~흐. 그건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거야 사제도 노력하다 보면 이해할 날이 올거야!"

‘뭐야! 저 표정은? 지금까지 지 자랑질이였네!’

대화가 한참 진행중일때 두 사람을 노려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주! 저 두놈 어제 객잔에서 봤던 놈들이 아닙니까?"

"그런 것 같은데요."

대주대신 옆에 있던 자가 끼어들며 대답했다.

"옷하고 얼굴이 깨끗해져 몰라봤는데 자세히 보니 어제 그 놈들이 틀림없습니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게 나는 잘 모르겠는데?"

"대주! 생긴것을 보지말고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목소리? 음~맞는 것 같다."

"그런데 저 놈들이 여긴 왜 왔지?"

두 사람이 분타앞에 나타난 것을 의아하게 여길때 한 사내가 나서며 말했다.

"왜고 자시고 생각할게 뭐가 있어 일단 어제의 일을 복수해야지?"

"대주! 어떻게 할가요?"

"지금 우리는 자숙중이란 것을 잊었느냐! 모두들 경고망동 하지말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있어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주의 말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그러나 수하들에게 명령한 것과는 달리 대주 자신은 어제의 일을 생각하며 무형의 살기를 발산했다.

어디선가 자신들에게 살기를 담은 기운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느낀 두 사람은 그 살기의 근원지가 분타의 정문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뭐야~! 저것들이 지금 어디에다 대고 지랄하는거야!"

"사제! 잠시 기다려봐!"

흥분해서 달려나가려던 용팔이를 막아선 칠제는 그 이유를 먼저 파악하려 사람들을 보았다.

"어라~저 사람들 낯이 좀 익은데?"

칠제의 말에 흥분을 가라 앉힌 용팔이가 사람들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러내요. 어디서 봤더라? 아! 저것들 어제 객잔에서 싸우던 놈들 같은데요?"

"그렇지!"

"그럼 뭐야! 어제 우리 밥상을 엎은게 겨우 문지기 놈들이였단 말이야! 내 저것들을 그냥!"

"사제! 참으라니까."

한편 두 사람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짐작한 대주와 수하들이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네놈들이 무슨 용건으로 여기서 이러고 있는 것이냐?"

보자마자 자신들을 무시하는 대주의 말투에 기가찬 칠제는 잡고있던 용팔이의 손을 놔주며 말했다.

"사제! 맘대로해라!"

"아~그리고 재들이 사제보고 계집에 같데."

지금까지 말리던 칠제가 갑자기 변한 태도에 의아해하며 보는데 뒤이어 들려온 소리에 헬파이어를 날리는 용팔이.

꽈~꽝!

"으~악!"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엄청난 위력으로 날아간 헬파이어는 무림맹의 무사들은 물론 분타의 정문과 현판을 팍살내고 마는데 그 모습을 어이없는 표정으로 보는 칠제.

‘세상에 대체 저건 뭐야? 가만 여긴?’

‘분명히 오서클만 사용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거야?’

용팔이 역시 나름 힘조절을 했다고 생각하고 날린 헬파이어가 생각보다 강한 위력을 보이자 자신도 깜짝 놀라며 당황해 있었다.

그때 주위를 살펴보던 칠제는 갑자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용팔이를 보며 소리쳤다.

"사제! 튀어!"

칠제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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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외출. +4 14.01.14 953 30 11쪽
14 전설이 시작되다[2] 와 칠제. +4 14.01.13 1,240 31 14쪽
13 전설이 시작되다. +4 14.01.11 1,334 37 8쪽
12 복수[2] +4 14.01.10 1,310 3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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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북천권왕. +6 14.01.09 1,460 3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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