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용팔이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무협

외기인
작품등록일 :
2014.01.01 09:51
최근연재일 :
2014.05.08 12:24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76,972
추천수 :
1,898
글자수 :
245,749

작성
14.01.03 20:04
조회
1,767
추천
38
글자
6쪽

막내사제[2]

이 글은 드래곤이 차원의 문을 통하여 무림으로 가게되면서 오행의 기운을 다룰 수 있는 인간을 만나 마신들과 싸움는 내용입니다.




DUMMY

중원에서의 첫날밤을 보내던 용팔이.

"막내사제! 막내사제! 일어났어...?"

다급히 들려오는 목소리에 악몽이라도 꾼듯 몸을 떨며 일어서는 용팔이.

‘빌어먹을! 꿈이 아니였어...’

문을 열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칠사형이란 자가 문 앞을 버티고 서 있었는데...눈을 반짝이며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뭔가를 기다리는 듯한 표정이였다.

용팔이는 궁금함에 물어보려다가 ‘칠사형’이란 말이 입밖으로 나오질 않았다.

어제는 정신이 없었기에 사형이라는 인간들을 존중했지만 요런 꼬마 인간에게까지 반 존대를 하는 것이 영 찝찝했던 용팔이가 그져 말없이 칠사형을 보는데...칠사형도 ‘자! 사형이라고 한번 불러봐!’라는 시선으로 가만히 서 있자 서로는 한동안 말 없이 눈 빛만 교환하고 있었다.

‘빌어먹을! 내가 참자!’

그렇게 마주보며 일각 정도의 시간이 흘러가자 어쩔 수 없이 먼저 입을 여는 용팔이.

"아침 일찍 무슨 일이죠. 칠사형!"

용팔이가 물어 보는 것에 대답은 안하고 실실 웃고있는 사형을 보며 인상을 구기는데...그때 갑자기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으~하~핫!"

‘크크. 드디어 나도 사형이란 소리를 들었다.’

그렇게 애타게 듣고 싶어하던 사형이란 소리를 듣게되자 너무 기쁜 나머지 계속해서 들려오는 용팔이의 질문에 대답대신 웃음으로 대신하는 칠제.

그런 칠제를 한번 더 노려보던 용팔이는 ‘이걸 엎어? 말어?’을 수십번도 되뇌며 고민하고 있었다.

거친 웃음소리가 멈추자 칠제를 보고 있던 용팔이가 입을 열었다.

"이른 시간에 무슨일이지요?"

"응~아침 밥 먹으라고..."

"???"

‘이런 미친 놈! 겨우 밥 때문에...’

어이없는 표정으로 멍하니 있는 용팔이를 뒤로하고 무엇에 신이난 듯이 앞장서서 가는 칠제의 뒷모습을 보자 자기도 모르게 헬파이어를 만들어 놓고 고민하는데...그때 갑자기 돌아서는 칠제의 행동에 놀란 용팔이는 급히 헬파이어를 거두고 아무일도 없는것 처럼 주변을 구경하는 척 했다.

"왜요?"

"아니...방금 살기 같은 이상한 기운을 느낀 것 같아서...그런데 지금보니 사제의 기운이 좀 특이하네?"

"네에? 그게 무슨 소리예요?"

"아니야! 그냥 불같은 기운이 느껴져서...!"

‘뭐야? 이 인간...’

좀 전에 잠깐 일으킨 헬파이어를 느낀듯 한 칠제의 행동에 어리다고 경시했던 마음을 접고 조심스럽게 칠제의 뒤를 따랐다.

"저~칠사형!"

"오~그래 사제! 왜 물어보고 싶은거라도 있어?"

그저 ‘사형’이란 소리만 들으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칠제.

"저~정말 이곳에서 생활하는 겁니까?"

"당연히 여기서 생활하지! 왜~뭐가 이상해?"

"아니 여기는 깊은 산중이라 아무것도 없는것 같은데 어떻게 생활을 해요."

"그래? 우린 잘 모르겠는데 그리고 저쪽으로 가면 텃 밭도있고 주위에는 동물들하고 저 계곡에는 물고기도 있어!"

정말 괜찮다는 듯이 말을하자 더 이상 말을 못 하는 용팔이.

"처음이라 그런 기분이 드나본데 좀 지나면 여기만한 곳이 없다는 걸 알게 될거야?

"그럼 사형들은 언제부터 이곳에서 살게 된 겁니까?"

"내가 운무곡에 오게 된 것은 오년정도 되었는데 대사형은 열두살에 들어 오셨다고 했으니 십칠년 정도 되었고 다른 사형들은 보통 사부님이 이년 터을로 제자를 드렸는데 내가 들어오고 나서는 제자를 안 거두시다가 어제 사제가 들어오게 된거야!"

"음~그렇군요. 그럼 사형의 나이가?"

"내 나이?"

갑자기 나이 얘기가 나오자 칠제는 움찔하면서 용팔이의 얼굴을 유심히 살폈다.

"흐~흐.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사형제간은 나이순이 아니거든. 그리고 나 보기보다는 나이 많어!"

‘이 인간이 지금 뭐라고 하는거야?’

칠제가 자신의 말을 오해한다고 생각한 용팔이.

"저~그런 뜻으로 물어 본게 아닌데요?"

"그래? 지금 사제의 나이가 어떻게 돼?"

갑자기 칠제가 자신의 나이를 물어오자 당황하는 용팔이.

‘오천살이라고 사실대로 말하면 미친놈이라고 하겠지?’

용팔이는 유희때 십칠세 소년으로 활동했던 기억을 떠 올려보며 말하려다가 왠지 모르게 좀더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열아홉인데요."

‘열아홉이면 나보다 두살이나 많네...? 에라 모르겠다.’

"오~열아홉이면 나보다 한살어리군! 으~하하핫!"

‘분명히 아무 나이를 말했어도 한살 많다고 했을거야!’

그런 생각을 하며 주위를 살필때 칠제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여기가 우리가 식사를 하는 곳이야! 이리와서 이것들을 좀 탁자위에 올려줘!"

"아~네!"

대답과 함께 탁자위에 놓여진 그릇들에 담겨진 풀들을 보며 괴이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 뭐해? 빨리 움직여! 오늘은 첫 날이고 해서 내가 해주는거지만 내일부터는 사제 혼자서 해야하는 일이니 잘보고 배워!"

칠제의 말에 놀란 용팔이.

"제가 이걸해야 한다고요?"

"당연하지! 무슨 문제라도 있어?"

"아니 그냥요."

‘허~어 이게 아닌데...’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동떨어진 상황에 처하자 고민에 빠진 용팔이.

사실 드래곤은 세상의 기운인 즉 마나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기에 굳이 음식을 먹지 않았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유희때면 술을 음미하거나 맛 좋은 요리를 먹는것을 즐겨만 했지 따로 음식을 차린다는 생각은 한적도 없었던 용팔이는 어찌해야 할지몰라 멍하니 서 있는데...그때 사부를 비롯하여 사형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잘 잤는냐?"

"아~예. 사.사부님!"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사부라는 호칭을 생각하고 있을때 뒤이어 들려오는 사형들의 목소리에 정신을 못 차리는 용팔이.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운무곡에 하루를 시작하는데...




수정 할 부분이 있으면 글을 남겨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가의말

이번 5회까지만 압축해서 짧게 썼어요.

6회부터는 본격적인 무공입문에 들어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드래곤 용팔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1 독공녀. +6 14.01.21 1,982 54 10쪽
20 가출[3] +5 14.01.20 1,081 36 11쪽
19 가출[2] +6 14.01.18 1,196 34 8쪽
18 가출 +4 14.01.17 1,131 26 7쪽
17 외출[3] +3 14.01.16 1,095 33 10쪽
16 외출[2] +2 14.01.15 1,941 58 10쪽
15 외출. +4 14.01.14 953 30 11쪽
14 전설이 시작되다[2] 와 칠제. +4 14.01.13 1,240 31 14쪽
13 전설이 시작되다. +4 14.01.11 1,332 37 8쪽
12 복수[2] +4 14.01.10 1,310 35 8쪽
11 복수 +3 14.01.09 1,434 35 7쪽
10 북천권왕. +6 14.01.09 1,460 36 7쪽
9 무공입문[3] +8 14.01.08 1,399 34 8쪽
8 무공비문[2] +8 14.01.06 1,370 37 9쪽
7 무공입문 +6 14.01.05 1,782 36 9쪽
6 막내사제[3] +3 14.01.04 1,719 39 7쪽
» 막내사제[2] +4 14.01.03 1,768 38 6쪽
4 막내사제 +10 14.01.02 1,741 45 6쪽
3 노인과 아테[3] +10 14.01.02 1,968 43 5쪽
2 노인고 아테[2] +8 14.01.01 2,195 49 7쪽
1 노인과 아테. +6 14.01.01 2,847 6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