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세계에서 조용히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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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1911
작품등록일 :
2020.05.16 15:45
최근연재일 :
2020.06.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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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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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징계위원회

DUMMY

30.




“어?! 중상아!”


깜짝 놀란 야구부원들과 여자애들이 중상을 향해 달려갔다. 불량아들 주제에 나름 의리가 있는지, 개중에는 이헌에게 달려드는 놈들도 있었다.


“저 새끼 죽여!”

“야! 잠시만!”


그나마 다행인 건 녀석 중, 아주 눈치 없는 놈들만 있는 건 아니었다는 점이다.

특히 상황 판단이 빠른 몇 명은, 성급하게 주먹질을 하려던 친구를 막아 세웠다.


“야! 놔! 놓으라고!”

“그만해. 저 새끼 김이헌이야.”


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미 이헌의 이름은 이신 국제학교 전체에 널리 퍼져 있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한국인이 미식축구부에 관심이 없다지만, 그 위상과 위치는 모를 리가 없었다.

그 하늘과도 같던 크리스찬 부장과 귀신 같은 권력을 자랑하던 마이크 감독이 애원하다시피 하여 데리고 온 선수가 바로 저 녀석인 것이다.

심지어 3대 리프팅을 1톤을 넘게 드는 것은 물론, 투기 종목으로 유명한 성요대에서 선수 다섯 명을 은퇴시켰다는 소문도 있었다.

실제로는 두 명이었지만, 원래 소문이란 것이 그런 게 아니겠는가.

어쨌거나 그들은 엉덩방아를 찧은 채, 아직 어버버하며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친구를 보았다.

그들은 중상이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을 처음 봤다.

워낙 자존심도 강하고 신체 능력도 좋다 보니, 싸움을 해도 져본 적이 없던 중상이다.

유학까지 온 성실한 일본 애들이야 싸울 일이 거의 없다지만, 같은 야구부 선배부터 시작해 말 안 드는 후배놈까지. 어느 하나 중상의 주먹에 골로 가지 않은 녀석들이 없었다.

심지어 파티장에서 시비가 걸렸던 미식축구부의 흑인 녀석을 원 펀치로 보낼 때는 감탄마저 들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중상이, 지금 뺨 한 대를 맞고 기절해버렸다.

당연한 얘기지만 운동부원의 가장 큰 재산은 몸이었다. 아무리 이들이 부잣집 도련님들이라지만, 그 무엇보다 야구를 사랑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절대 저렇게 코뼈가 부러지고 싶지 않았다.

이미 머릿속으로 모든 계산을 끝낸 것일까.

태영이라는 존재 앞에선 분노조절 장애처럼 행동하던 그들이, 정작 이헌 앞에선 분노조절 잘해로 변하기 시작했다.


[아오! 김이헌이면 뭐 어쨌는데? 엉? 사람 저렇게 때려도 되는 거야?]

[시발 지금 중상이 꼴 보고도 모르겠냐? 괜히 휘말리지 말고 가만히 있어.]

[시발! 내가 진짜 너 봐서 참는다!]


그 모습들을 보며 이헌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지금 시트콤 찍는 것도 아니고 저게 뭐 하는 짓이란 말인가.

하지만 시트콤은 시트콤이고 징치는 징치였다.

이헌은 이 중상이라는 녀석을 그냥 놔둘 생각이 없었다. 비록 그가 코피와 침이 섞인 피를 흘리며,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어도 말이다.


“야.”

“어... 어?”

“너 내가 불렀는데 왜 대답 안 했어.”

“어? 어? 커억!”


아직 정신이 돌아오지 못했던 것일까.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하던 중상은, 갑자기 숨이 막히는 듯,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쿨럭! 커어어억! 커어억!”


그렇게 피가 섞인 기침을 하던 중상이, 거친 가래 소리와 함께 무언가를 툭 하고 뱉어냈다.

그러자 그의 입에서 진득한 핏물과 함께 깨진 어금니 조각들이 후두둑 하고 떨어졌다.


“꺄아악!”


결국 그 모습을 보다 못한 여자애 한 명이 비명을 질렀다. 주말이라고 해서 모처럼 잘나가는 운동부원이랑 같이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재밌게 놀기는커녕 이런 처참한 광경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허나 이런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이헌은 아직 끝낼 생각이 없었다.

그는 이제 막 시작이었다.


“내가 어지간하면 참으려고 했거든.”

“커억? 어어?”

“그런데 네가 말했지? 또 부러지기 싫으면 이 꽉 다물라고.”

“으어어?”

“그래서 나도 안 참으려고.”


이헌이 화가 난 것은 다른 게 아니었다.

따돌림? 사람과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었다.

싸움? 서로가 맞지 않으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방적인 폭력은 달랐다. 특히 중상같이 신체적인 우위를 통해서 상대를 비하하고 쉽게 폭력을 행사하는 부류는 이헌이 가장 혐오하는 대상 중 하나였다.

바로 얼마 전, 동유럽 마피아들 역시 같은 이유로 몰살을 당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당연하게도 중상은 그런 이헌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어!? 너 왜? 왜 나를? 너 나 알아?”

“모르는데?”

“그런데? 왜 나를?”

“그냥 때렸어.”

“어?”

“너도 태영이를 그냥 괴롭혔잖아. 너는 되는데 나는 안 돼?”


이헌의 말이 어찌나 합리적이고 논리적인지,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상도 말문이 막힐 정도였다.

남을 폭력으로 괴롭히는 녀석은, 언제든지 그 폭력에 당할 수 있는 법이었으니까.

허나 이성적으로는 그럴지 몰라도 감성적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동물이었다.

잘난 부모를 둔 금수저이자 야구부의 기대주인 중상이, 언제 이런 취급을 받아보기나 했을까. 이래서야 마치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태영과 같은 취급이 아닌가?


“하, 하지만......”

“뭐가 하지만인데.”

“나, 나는......”


뇌진탕 때문이었을까. 중상의 발음은 이상할 정도로 어눌했으며,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이헌은 그런 중상에게서 그 어떤 동정심도 느끼지 않았다.


"어서 말해."

"나는..!"

“그래. 계속해봐.”

“나와 태영 저 새끼는...!”


나와 태영은 다르다.

중상은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어떻게 자신과 태영 따위를 똑같이 취급하냐고.

하지만 그는 차마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없었다.

만약 그 말을 여기서 내뱉었다간, 진짜로 이헌의 손에 맞아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심이 들었던 것이다.

겨우 뺨 한 대에 순간 정신을 잃었다. 코에는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이빨들이 후두둑 하고 부러져 나갔다.

심지어 겨우 손바닥 한 대에 이 정도였다. 그런데 저 괴물이 자신을 주먹으로 때린다면?


“자 자.. 잘못해어.”

“그렇지? 잘못했지?”

“으, 응.”

“그래. 앞으로 평생 나한테 감사하고.”

“어?”

“함부로 힘쓰다가 진짜 미친놈 만나면 이렇게 되는 거거든. 너는 다행히 미리 교훈을 얻었잖아?”

“어어?”

“감사하라니까?”

“고, 고마워.”

“좋아.”


이헌은 장하다는 듯 중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상황은 그렇게 정리됐다.

야구부원들은 중상을 부축하고 도망치듯 자리를 옮겼다. 여자애들은 기분이 잡쳤는지, 몇몇을 빼고는 자기들끼리 따로 이동하는 눈치였다.

그렇게 구교사는 이헌과 태영만이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하하하...”


태영은 멋쩍은 듯, 헛웃음을 냈다. 솔직히 구교사로 향하면 이중상을 만날 거라고 미리 짐작하곤 있었다. 그놈 행동 패턴이야 뻔했으니까.

물론 이헌 같은 운동부 장학생이 곁에 있다면, 자신 역시 쉽게 건들지 못할 거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설마하니 이런 식의 결과가 나올 거라고는 태영으로서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헌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 눈치였지만.


“쟤 뭐야?”

“누구, 이중상?”

“그래 중상인지 상중인지. 이름만 보면 단명하기 딱 좋아.”

“그, 그렇지. 이름이 좀 촌스럽긴 하지.”


실제로 오늘 중상은 중상을 입은 것은 물론, 정말로 상을 치를 뻔했다.

이헌이 살짝 뺨을 어루만졌음에도 이빨이 부러지고 코뼈가 휘어버렸다. 만약 이헌이 진짜 폭력을 사용했다면,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끔찍한 광경이 떠오른 태영은 자기도 모르게 진저리를 쳤다. 그는 중상을 증오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친구가 범죄자가 되는 건 더 싫었다.


“으으!”

“왜 그래?”

“아니, 그냥 안 좋은 생각이 들어서.

“그나저나 그 상중이 쟤는 왜 저러는데?”


끝까지 이름조차 제대로 불러주지 않는 이헌이었다.


“중상이?”

“그래 중상이. 너랑 엮일 스타일도 아니던데.”

“맞아. 나랑 엮일 일 없는 놈이었지. 그런데 우리 또래 남자애들이 서로 신경질 부릴 만한 게 뭐가 있겠냐.”


또래 남자들이 서로 신경질 부릴 만한 것? 설마 태영이와 저 놈이 여자 하나를 두고 싸우기라도 했단 말인가?


“오... 오! 태영이 좀 하는데?”


이헌은 놀리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태영을 다시 봤다. 항상 방 안에서 게임만 하는 녀석이 야구부를 상대로 삼각관계를 이루다니? 제법이지 않은가?

하지만 그런 이헌의 반응에 태영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있냐. 차라리 그랬으면 나도 이해라도 하지.”

“그럼 뭔데? 여자 문제가 아니야?”

“여자 문제이긴 한데, 아 생각할수록 열 받네. 그 병신새끼.”

“진정하고 말해봐.”

“너도 알잖아. 나 검술에 관심 많은 거.”

“모를 수가 없지. 그렇게 난리를 피우는데.”

“그래서 이주일마다 공개 세션을 하는 백장미회에 견학도 하고 거기 멤버들이랑 친해졌거든. 나야 여자가 목적도 아니고, 순수하게 검술이 목적이었으니까.”


여자들은 예민했다. 상대 남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바라는지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런 그녀들이 순수하게 검술이 목적인 사람과, 다른 흑심이 있는 남자들을 구분하지 못할 리가 없었다.

당연히 태영은 전자였다. 이러니 백장미회 회원들이 그런 태영에게 호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저 멍청한 새끼가 넘볼 걸 넘봐야지. 주제 파악도 못하고 우서희를 꼬시려고 했나 봐.”

“그거랑 너랑 무슨 상관인데?”

“왜긴 왜야. 내가 우서희랑 친하게 지내는 게 마음에 안 들었던 거지.”


이헌은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멈춰 섰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발언에 어이가 상실했기 때문이다.


“거짓말하지 마. 세상에 그런 찌질한 놈이 있을 리 없어.”

“우리 이헌이 생각보다 순진하네. 세상엔 잘난 놈보다 찌질한 놈이 더 많은 법이야. 후후.”

“진짜로? 진짜로 녀석이 그 이유로 널 괴롭혔다고?”

“정확히는 내가 우서희의 검이랑 방어구 같은 거 빌리기 시작할 때였지. 어차피 사이즈 때문에 맞지도 않았는데 시발놈......”

“쯔쯔쯔.”


이헌은 더 이상 생각하는 걸 관뒀다. 그의 상식으로는 이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헌아, 너 어떻게 할 거야?”

“응?”

“너 운동 장학생이잖아. 이번 일로 잘못하면 징계받을 수도 있어......”


태영은 차마 퇴학도 당할 수 있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중상이야 자신을 괴롭혔을 때 정학 정도로 끝난 것은, 그의 부모의 배경 덕분이었다.

반대로 중상이 그런 징계를 받을 수 있었던 역시, 태영의 부모 역시 만만치 않은 재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은 아니었다. 한쪽은 엘리트 차장검사 아버지와 재벌가 어머니를 둔 아들이었고, 다른 한쪽은 그저 운동을 잘하는 고아에 지나지 않았다.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안 봐도 훤한 것이었다.


“오늘은 그냥 가자. 기분도 잡쳤고.”

“그럴까.”


결국 그들은 기대하던 백장미회의 검술 시연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며칠 후, 역시 태영이 걱정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크리스찬 부장이 굳은 얼굴과 함께 이헌을 찾아온 것이다.




* * *




이신의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당연히 그 대상은 같은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이헌이었다.

위원회 자리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크리스찬 부장을 시작으로, 그가 속해 있는 복싱부의 감독과 미식축구부 감독, 그리고 야구부 감독과 기타 다른 교사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왼쪽에는 얼굴과 코에 붕대를 칭칭 감은 중상과, 누가 봐도 그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인이 심술궂은 얼굴로 이헌을 노려보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이헌은 놀랐다. 여인의 모습이 도저히 고등학생 아이가 있을만한 나이가 아니었던 탓이다. 오죽하면 처음 이헌은 그녀가 계모로 보였을 정도였다.

하지만 태영에게 듣기로 계모라는 이야기는 없었다. 그렇다면 원체 동안이라는 얘긴데, 솔직히 동안에도 정도가 있는 것 아닌가?

혹시 이 세계의 성형술은 노화도 막을 수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진 이헌이었다.


그렇게 이헌이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을 때였다. 하지만 피해자인 중상의 어머니 박지연 여사는 분노로 정신이 나갈 것만 같았다.

일단 잘생긴 아들의 코뼈와 이빨이 부러진 것도 그랬지만, 무엇보다도 이헌의 태도가 문제였다.

중상의 다친 얼굴을 보고 얼마나 놀랬던가. 처음에는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온 줄 알고, 그대로 기절할 뻔했던 그녀였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라. 위원회가 소집된 것은 물론, 수많은 인원들이 이헌을 강하게 압박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저 망할 녀석은 태연하다 못해 다리를 벌린 채 앉아 팔짱까지 끼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저럴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을 트럭에 치인 것처럼 만들어놓고, 저렇게 태연자약한 모습이라니? 이것이 말로만 듣던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인 건 아닐까?

심지어 저 이헌이라는 놈은 장학금을 받는 고아 출신이라 들었다. 그러면 자신의 행동을 더 조심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감히 자신의 아들을 건드렸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지 않은가.

설마하니 저 이헌이라는 녀석은,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지능지수가 낮은 것은 아닐까?


“정말 천박하고 수준 떨어져서......”


평생을 상류층으로서 살아왔던 그녀였다. 그런 그녀에게 이헌 같이 저능하고 폭력적인 인간은 참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그녀가 자기도 모르게 내뱉은 혼잣말에, 이헌이 미소와 함께 아예 박수까지 치며 감탄하는 게 아닌가.


“와... 아줌마. 정말 고마워.”

“......뭐? 아줌마? 지금 뭐라고 했지?”

“나 여기 오면 그 소리 꼭 한 번 들어 보고 싶었거든. 그 천박이나 수준 어쩌고 하는 거.”

“너! 너 지금 나 놀리는 거니?”

“진짜라니까!? 내가 여자였으면 상중이랑 바로 사귀었을 거야. 그럼 아침 드라마 대사 같은 거 들었을 거 아냐.”

“야!”

“우리 상중이랑 헤어져!”

“상중이가 아니라 중상이야!”


박지연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버럭 일어났다.

만약 위원회로 소집된 교사들이 말리지 않았다면, 당장 이헌의 머리카락이라도 잡을 기세였다.


“진정하세요 어머님. 그리고 김이헌 군도! 조용히 하세요! 뭘 잘했다고 그렇게 떠듭니까!”

“선생님! 이 애 말하는 거 보세요! 이렇게 후안무치하고 뻔뻔할 수가! 하여간 이래서 가정교육을 못 받은 애들은!”


박 여사는 어떻게든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이헌을 못된 놈으로 몰아세웠다.

다만 그녀가 모르는 것이 있다면, 이헌의 성격은 상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었다.

박지연 여사가 화를 내는 건 이해한다. 소중한 아들을 그렇게 만들었으니, 어느 부모가 참을 수 있을까.

하지만 이해가 간다고 해서 참아줄 이유는 없었지만.


“후안무치하고 뻔뻔함은 중복되잖아요 아줌마. 그렇게 쓰면 안 돼.”

“야! 너!”


작가의말

예고한 대로 일, 월은 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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