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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유희
작품등록일 :
2014.06.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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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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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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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프러포즈

초보 글쟁이 입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DUMMY

수진은 조금 들떠있었다. 마치 아이를 보는 듯했다. 수진이가 들어가자 옆에 있는 경호원에게 말했다.


“저 부탁 하나만 할게요.”

“네? 뭡니까?”

“꽃다발을 주문해둔 상태거든요.”

“아…. 어딥니까?”

“밖으로 나가면 꽃집이 하나 있어요. 제 이름만 말하고 가져오면 됩니다. 부탁 좀 할게요.”

“어려운 부탁도 아니네요. 그런데 바로 가져옵니까?”


경호원의 말에 영석은 자신의 시계를 툭툭 쳐 보이며 말했다.


“에이,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조금 후에 트리 램프가 꺼지면서 이벤트를 알리는 멘트가 있을 겁니다. 그때 제가 고백을 하고 나서 승낙을 받으면 주시면 됩니다.”

“그럼 성공을 한 후 달라는 말씀이시죠.”

“네. 꼭 성공할 겁니다.”


영석은 주먹을 쥐어 보이며 꼭 성공할 거라고 다짐했다.


“재미있겠는데요. 알았어요.”

“재미는요. 전 지금 떨려서 죽겠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게 속마음을 보여 줄 수도 없고 하여간 부탁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적당한 타이밍 드릴게요.”


영석은 어제 커플링을 사면서 생각했던 것이다. 이 나이에 무슨 프러포즈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당장에 결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둘의 마음이 변하지 말자는 의미가 더 많은 프러포즈였다.


스케이트를 신은 영석이 링크로 들어섰다. 한발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닫으며 미끄러졌고 그와 동시에 영석도 넘어지고 말았다. 아주 볼썽사납게 말이다.


“어, 어어….”

-쿠우웅!


넘어지긴 했지만, 크게 아픈 곳은 없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생각에 재빨리 일어나려고 했지만, 이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발은 짚고 엉거주춤 일어나긴 했다. 그러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스케이트 타는 자세를 보긴 했지만, 보는 것과 현실은 또 다른 문제였다. 그때 뒤에서 수진이 다가와 영석의 팔을 잡았다.


“멍하니 뭐 하고 있어?”

“그게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 넘어질 것 같아서 말이야.”

“뭐야? 호호호…. 그러면서 여길 오자고 했던 거야?”

“한 번쯤 타보고 싶다고 말했잖아. 그런데 생각보다 어렵네.”

“저쪽에 가면 초보를 가르치는 강사가 있던데 그리 가자.”


수진이 영석의 손을 잡고 끌어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넌 잘 타는데 원래 탈 줄 알았던 거 아냐?”

“아니. 나도 몇 번 넘어지다가 터득한 거야. 의외로 쉽더라고.”

“쉽기는 개뿔. 어어….”


-쿠우웅!


앞에서 수진이 잡아주고 있었지만, 하체에 힘을 너무 준 나머지 넘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자 손을 잡고 있던 수진도 같이 넘어졌다.


-어머!


영석은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수진에게 말했다.


“괜찮아?”

“어. 재미있는데.”

“넘어지는 게 뭐가 재미가 있어.”

“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


둘은 다시 일어났다. 옆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긋 쳐다봤지만, 창피하지 않았다.


“자 다시 간다.”


수진은 다시 영석을 끌고 강사가 있는 곳으로 갔다. 강사 앞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중, 고등학생이었다.


-스케이트는 얼음판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걷는 연습부터 해볼게요. 평소 걷는 것처럼 하시면 됩니다.


말이 쉽지 얼음판에서 걷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스케이트 날이 얼음판을 밟는 순간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미끄러지시는 분도 있는데요. 그건 상체를 너무 세워서 그렇습니다. 무릎과 상체를 조금만 구부린 상태에서 한번 걸어보세요.


영석은 강사의 말에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한발 한발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다시 강사 앞까지 걸어서 왔다.


-이제 걷는 것에는 조금 익숙해졌으면 발을 민다고 생각하고 오른 발은 내밀고 왼발을 45도 각도로 해서 밀어보세요. 이렇게요.


강사의 자세를 유심히 본 영석은 바로 따라 했다. 그러자 이전과는 다르게 안정감이 느껴지면서 스케이트 날이 얼음판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이제 알겠네. 역시 직접 배워야 해.”


자신이 붙은 영석은 초보자 지역을 조금 벗어났다. 그리고 앞에 가고 있는 수진이를 확인했다.


“어디 얼마나 놀라는지 볼까?”


영석은 수진의 뒤에 서서 어깨를 잡았다. 그러자 수진은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서 넘어지려고 했고 그런 수진을 영석이 힘껏 잡았다. 넘어질 뻔한 수진은 머리를 돌리자 자신을 잡고 있는 게 영석이었다.


“갑자기 잡으면 어떻게 해 넘어질 뻔 했잖아.”

“내가 꽉 잡고 있어서 괜찮아.”

“그런데 여기서 뭐해? 강사에게 배우고 있어야지.”

“이젠 괜찮아. 웬만하면 넘어지지 않거든.”


이번에는 영석이 수진의 손을 잡고 끌어주기 시작했다. 아주 부드럽게 꼭 오래 탄 사람처럼 말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혹시 날 속인거야?”

“아냐. 정말 처음 타는 거 맞아. 내가 운동 신경이 좋잖아.”

“그러는 사람이 넘어지고 엎어져? 키키키.”

“그건 처음이니까. 지금은 강사에게 배운 거고.”


말을 하던 영석은 속도를 조금 더 올렸다. 그래 봐야 어린 애 수준이긴 하지만 수진을 끌면서 넘어지지 않고 타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다. 그리고 갑자기 아이스링크에 설치된 트리 램프의 불이 꺼져버렸다. 그렇다고 링크가 어두워진 것은 아니었다.


“어머! 갑자기 왜 이러지.”


수진이 말했지만, 링크에 있는 모두가 놀라서 멈추었다. 그때 방송이 나왔다.


[여러분 죄송합니다. 여기 링크에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여러분들 앞에서 한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려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분은 바로….]


아이스링크에 한 줄기 빛이 쏟아졌다. 그 빛은 링크를 돌면서 여러 사람을 비추더니 한곳에 고정되었다. 바로 영석에게 말이다. 그러자 영석은 자신이 준비했던 커플링을 꺼내어 들고 수진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수진아! 너를 만나면서 나의 모든 것이 바뀌었어. 처음에 서로 오해도 있었지만, 그 오해가 우리 두 사람을 끈으로 묶어 놓았나 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나와 결혼해 줄래?”


영석은 반지를 꺼내어 수진에게 내밀었다. 그러자 수진의 눈에서 한 방울의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주위는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수진은 영석이 내미는 반지를 빤해 쳐다보며 몸을 낮추어 영석의 어깨를 잡고 일으켰다.


“그래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너와 결혼 할게. 사랑해.”


수진의 떨리는 작은 목소리가 아이스링크를 가득 메웠다. 그리고 다시 두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두 볼을 따라 흘러내렸다. 영석은 자신이 들고 있는 반지를 수진의 손에 끼워주었다. 그리고 뒤에서 다가온 경호원에게 꽃다발을 받아 수진의 품에 안겨주며 달콤하게 속삭였다.


“나도 널 사랑해. 절대 변하지 않을게.”


그때였다. 사방에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그 뒤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짝짝짝….

-키스해! 키스해! 키스해!


영석은 당당하게 사람들의 말을 이행했다. 두 손으로 수진의 두 뺨에 흐르는 눈물을 훔치더니 입술을 포갰다. 다시 박수 소리가 들려왔고 꺼졌던 트리의 램프가 일제히 켜지며 아이스링크를 환하게 비추었다.


환하게 불이 켜지자 영석의 입술이 떨어졌고 수진은 얼굴이 붉어지며 창피한 표정이었지만, 금방 익숙해졌다. 그러자 주위에서 말했다.


-우와! 용기 있다. 멋지다!

-축하합니다. 멋졌어요!

-오래도록 변하지 마세요. 우리가 증인입니다.

-오빠, 짱이에요.


영석은 앞뒤 좌우 돌면서 사람들에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사가 끝나고 수진의 손을 잡고 링크를 빠져나갔다. 그때 경호원이 옆으로 오더니 말했다.


“연습 많이 하셨나 봐요. 떨지 않고 잘 했어요. 아주 멋졌습니다.”

“얼마나 떨었는데요. 놀리시기는 하여간 감사합니다.”

“아니요. 좋은 구경했습니다. 두 분 축하드려요.”


수진은 얼굴이 붉어진 채로 대답했다.


“감사해요.”


말이 끝나자 영석의 팔에 파묻히듯 팔을 꽉 끌어안았다. 이렇게 크리스마스의 이브는 저물고 있었다.


영석은 그 길로 수진을 집에 데려다줬다. 원래는 조금 더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벌어졌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내일 보자는 짧은 말고 긴 입맞춤이 좁은 골목의 밝히듯 둘은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헤어졌다.





12월 24일 오후 9: 37분 수진과 헤어진 시간이었다. 영석은 골목을 나와 경호 차량으로 다가갔다.


“저기 먼저 들어가세요. 들어가셔서 교대로 외출 하셔야죠. 아직 이브가 남았으니까요.”

“어디 가실 겁니까?”

“어디 좀 갔다 올 곳이 있어서요.


주영수 경호원은 어쩔 수 없이 영석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도 다른 팀원처럼 외출을 해 애인을 만나야 했기 때문이었다.


“위험한 일은 아니시죠?”

“그런 거 아닙니다. 혹시 제 신변에 무슨 일이 생겨도 주영수 경호원에겐 피해가 없도록 할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게 말하니 가기 싫은데요.”


애인을 만나러 가라는 데도 불구하고 거절을 하니 영석의 입장에서는 난감했다. 그렇다고 자신이 가려고 하는 곳에 데려갈 수는 없었다.


“그러지 마시고 돌아가세요. 가서 제가 지인들과 만나서 노느라 먼저 들어왔다고 하시면 되잖아요.”

“지인 누구요?”

“팀장님께 강민 형을 만나고 있다고 말하시면 될 겁니다.”

“거짓말이죠? 혹시….”

“아닙니다. 만나러 갈 겁니다. 그러니 그냥 돌아가세요.”


주영수 경호원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봤다. 이때 강조하면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기에 머뭇거리는 주영수 경호원에게 다시 말했다.


“의뢰인으로 지시하는 겁니다. 그러니 돌아가 주세요.”

“정, 정말이죠?”

“그렇다니까요. 그러니 더 늦기 전에 돌아가세요.”

“후우….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되도록 일찍 귀가하십시오.”

“알았어요.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차 문이 닫히며 경호 차량이 골목을 빠져나갔다. 그 후 영석도 차에 올랐다. 그리고 경호 차량이 간 곳으로 차를 몰고 도로까지 나갔지만, 어디에도 경호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 가볼까. 우선 옷을 좀 사야겠는데.”


영석의 또 다른 계획이 시작되고 있었다. 강남의 거리는 밝은 대낮처럼 여기저기에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램프가 저마다의 리듬에 맞추어 깜박거리며 주변을 밝히고 있었고 거리에는 캐럴이 퍼지고 있었다.


“저긴가?”


낮에 놈이 알려준 강남 파의 아지트 중에 보스가 머문다는 도산 빌딩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건물 높이는 10층이었고 8, 9, 10층의 불이 켜져 있었다.


놈의 말로는 지하에 술집 룸 싸롱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고 8층부터 10층까지 강남 파가 사용한다고 했었다.


“60명에서 80명이라?”


영석은 두렵기도 했다. 자신의 실력이 예사롭지는 않았지만, 낮에 놈에게 들었을 땐 적게는 60명에서 많게는 80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도산 빌딩을 바라보는 영석의 모습은 조금 전의 두꺼운 점퍼와는 달랐다. 검은색의 운동복으로 몸에 달아 붙는 그런 차림으로 가벼운 점퍼를 입고 있었다.


얼굴엔 검은 마스크와 머리에 눌러쓴 검은 모자 그리고 가죽 장갑을 낀 모습으로 도산 빌딩을 쳐다보고 있었다. 빌딩과의 거리는 약 20미터였으며 차는 CCTV가 없는 어두운 곳에 세워두었다. 마치 오래전부터 계획을 했던 것처럼.


“이제 들어가 볼까?”


천천히 도산 빌딩으로 걸어갔다. 누구도 검정색으로 도배한 영석을 의심하지는 않았다. 날씨가 추웠기에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많아서였다. 빌딩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술에 취한 남자가 야시시한 옷에 두꺼운 점퍼를 걸친 여자의 부축을 받으며 나오고 있었다.


“오빠 괜찮아요. 너무 드셨다.”

“괜찮아. 이 정도는 끄떡없어. 가자.”


이미 빌딩 앞에는 차가 서 있었고 남자가 비틀거리며 뒷문을 열었다. 그리고 같이 나온 여자를 쑤셔 넣듯 차에 태우더니 자신도 차에 올라 문을 닫자 차는 빌딩에서 벗어났다.


“나이도 들어 보이는데 가족과 시간을 보낼 것이지 무슨 짓을 하는지 원….”


가볍게 흉을 본 영석은 빌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승강기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입구에 지키고 있던 사내가 따라오며 말했다.


“술집은 지하입니다. 이쪽이 아니라 저쪽에 있는 승강기를 타야 합니다.”


딱 봐도 기도로 보였다.


“그래요?”


영석은 말하는 순간 놈의 목을 가볍게 쳤다. 그러자 기도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쓰러졌다.


“뭐가 이렇게 약해.”


쓰러진 자를 끌고 화장실에 던지듯 놓고 나와 승강기의 버튼을 누르자 대기하고 있던 승강기 문이 열렸고 영석은 7층의 버튼을 눌렀다. 8층부터 사용한다고 했기에 7층까지 올라간 것이다.


도착했다는 효과음이 들리며 문이 열렸다. 복도에는 비상등이 희미하게 비치고 있을 뿐이었다. 승강기를 나오자 어둠이 영석을 반겼지만, 희미하게 비치는 비상등이 맞이해 주었다.


“기분이 묘하네.”


복도의 끝에는 붉은빛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CCTV가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영석의 얼굴은 검은 마스크에 눌러쓴 모자가 얼굴을 가렸기에 신경 쓰지 않고 비상시 사용하는 계단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타타타닥!


계단을 빠르게 올라갔다. 8층의 문 앞에 서서 천천히 손잡이를 돌렸다. 그러나 손잡이는 돌아가지 않았다. 문이 잠겨 있었던 것이다.


“그럼 그렇지 이렇게 쉬울 리가 없지.”


다시 9층으로 올라갔고 잠겨있자. 10층까지 단숨에 올라갔다. 역시 모든 문이 잠겨있었다. 영석은 어쩔 수 없이 7층으로 내려가 승강기에 올랐다. 그리고 8층이 아닌 10층의 버튼을 누르고 기다렸다.


8층부터 치고 올라가야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비상계단 말고 다른 통로가 있다면 모를까 10층까지 올수 있는 길은 승강기가 유일했기 때문이었다.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저에게 힘이 될겁니다. 읽어보신후 한줄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긴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힘드시겠지만, 며칠만 지나면 연휴가 돌아오니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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