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나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팬픽·패러디

완결

Niark
작품등록일 :
2020.10.09 17:39
최근연재일 :
2024.09.06 20:00
연재수 :
191 회
조회수 :
46,013
추천수 :
938
글자수 :
2,159,319

작성
20.10.09 21:20
조회
1,069
추천
19
글자
30쪽

마법사의 돌 - 제3장 관심없는 이상한 편지들

DUMMY

브라질 보아 구렁이와 이야기를 한 사건으로 해리는 꽤 긴 벌을 받았다. 그가 벽장에서 다시 나왔을 때는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는데, 이 동안에도 두들리는 벌써 선물로 받은 새 비디오카메라를 망가뜨렸고, 원격 조종 비행기는 박살냈으며, 경주용 자전거를 끌고 나가자마자 목발을 짚고 프리벳가를 건너던 피그 할머니를 치어 넘어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논 이모부가 두들리에게 ‘나를 닮아 사내답다.’ 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으며, 페투니아 이모가 ‘두들리는 벌레하나 못 죽이는’ 이라고 통화하는 소리도 들려왔다.


해리는 벽장에서 나온 게 기쁘기는 했지만,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며 하루도 빠짐없이 그 집에 놀러오는 두들리 패거리를 피할 도리가 없었다. 피어스와 데니스와 말콤 그리고 고든 모두 하나같이 몸집이 크고 돌 머리였지만, 두들리가 대장이 된 것은 그가 그 가운데에서도 몸집이 가장 크고 가장 멍청했기 때문이었다. 그 패거리는 모두 두들리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해리 곯려주기’에 참여하는 걸 무엇보다도 좋아했다.


해리가 되도록이면 많은 시간을 집 밖으로 피해 다니며 두들리에게 의도치 않게 마법을 써서 벽장으로 다시 갇히지 않도록 애쓰는 동안 천천히 9월은 다가오고 있었다. 9월이 오면 그는 호그와트로 갈 것이고, 불쾌한 가정교육의 피해자인 두들리-하지만 해리는 슬슬 두들리가 가정교육의 피해자가 맞는지 다시 생각할 정도로 짜증이 나고 있었다-와 떨어져 지내게 되는 건 물론이고 마법 세계로 들어가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두들리는 버논 이모부가 다녔던 사립학교인 스멜팅스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었다. 피어스 폴키스도 그 학교에 갈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해리가 그 지역 공립학교인 스톤월 중학교에 갈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두들리는 이 사실을 아주 재미있게 생각했다.


“스톤월에서는 입학 첫날에 사람들의 머리에 변기를 밀어 넣는대.”


두들리가 해리에게 말했다.


“이층에 가서 연습해볼래?”

“싫어.”


해리가 말했다.


“네 행동이 얼마나 철없는지를 생각 좀 하렴.”


그리고는 해리는 그 날 밤 감히 두들리에게 훈계를 했다는 이유로 다시 저녁을 굶은 채 벽장으로 들어가야 했다. 며칠이 지나고 벽장에서 나온 7월 어느 날, 페투니아 이모는 해리를 피그 할머니 집에 맡기고 두들리에게 스멜팅스 교복을 사주기 교복을 사주기 위해 런던에 갔다.


피그 할머니는 기억만큼 나쁘지 않았다. 피그 할머니의 말로는 자기가 기르는 고양이들 가운데 한 마리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가 부러졌다고 했는데, 해리는 덤블도어와 관련된 일이냐고 묻고 싶은 유혹을 꾹 눌러야 했다. 벽장에서 밤새 고민하고 내린 결론 중 하나는 해리가 이 모든 사실을 안다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해야 한다면, 그 첫 번째 사람은 덤블도어가 돼야만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해리에게 텔레비전도 보게 했고, 꼭 몇 년은 묵은 것 같은 이상한 맛이 나는 초콜릿 케이크도 조금 주었다.


그날 저녁, 두들리는 거실에서 새로 산 교복을 입고 가족들 앞에서 뽐내며 걸어 다녔다. 스멜팅스에 다니는 남자들은 고동색 연미복에 오랜지 색 반바지를 입고 맥고모자라고 불리는 납작한 밀짚모자를 썼다. 그 애들은 또 선생님들이 보지 않을 때 서로 때리려고 마디가 있는 막대기를 갖고 다녔다.


이런 정신 나간 관습을 보고도 모른척하는 교사나 말리지 않는 가정이나 정신이 나가기는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즈음 버논 이모부가 쉰 목소리로 일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페투니아 이모는 자신의 귀여운 아들 두들리가 이렇게 멋지고 어른스러워 보일 줄은 몰랐다며 와락 울음을 터뜨렸다. 해리는 솔직히 말해서 주황색과 고동색의 알약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굳이 말해서 벽장 안으로 들어가는 일을 자초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해리가 아침을 먹으러 부엌에 들어갔을 때 아주 지독한 냄새가 났다. 해리는 속으로 무슨 냄새인지 알 것 같았지만 꼭 유통기한이 지난 페인트를 화장실에 뿌려놓은 냄새 때문에 자연스럽게 싱크대의 금속 물통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자 물통 안에는 더러운 넝마조각들이 하나 가득 회색빛 물속에서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음..”


보나마나 스톤월 중학교 교복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염색하는 것이 분명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중고 교복 하나 사 줄 생각이 없는 페투니아 이모의 끔찍함에 낮은 신음을 내뱉었다.


“네가 입을 새 교복이다.”


이모가 말했다.


“두들리가 입던 옷이지만 염색하면 다른 애들의 옷하고 똑같게 보일게다.”


해리는 절대 그렇게 보일 리 없다는 점도, 저 옷을 입을 이유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식탁에 앉았다. 이어서 두들리와 버논 이모부가 들어오더니, 해리의 새 교복이 될 수도 있는 냄새에 코를 실룩였다. 버논 이모부는 평상시처럼 신문을 펴들었고 두들리는 이제는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스멜팅 막대로 식탁을 탕 쳤다.


그때 우편함 뚜껑이 딸각 하는 소리와 문 앞 발판에 편지들이 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편지 가져 오너라, 두들리.”


버논 이모부가 신문 너머로 말했다.


“해리한테 시켜.”

“편지 가져 오너라, 해리.”

“...네.”


어차피 여기서 한마디 더 해봐야 스멜팅 막대가 날아올 것을 알았기에 해리는 별말 없이 일어서서 편지를 가지러 갔다. 문 앞 발판에는 편지 세 통이 놓여 있었다. 사실 해리는 원래의 삶에서도 편지 세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몇 가지 특별한 경우를 빼고 편지로 안부를 전하는 게 신기하기는 했다. 편지를 살펴보니 와이트 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버논 이모부의 누이, 마지에게서 온 우편엽서와, 청구서처럼 보이는 갈색 봉투 하나, 그리고 해리 앞으로 온 편지도 한 통 들어있었다.


해리는 그 편지를 집어 들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차피 편지를 들고 가면 무조건 버논 이모부에게 빼앗길 것이다. 차라리 여기서 열어 보는 게 어떨까. 그러나 곧 고개를 가로 저었다. 어차피 덤블도어가 편지가 도착 할 때까지 수백 통을 보낼 테고, 결국은 해그리드가 편지를 가져 올 것이었다.


그러나 해리의 머리와는 반대로 해리의 몸은 흥분해서 살짝 떨리는 게 느껴졌다. 가슴이 두근거리며 약간 흥분 상태가 되었다. 진짜 해리는 평생 처음 편지를 받아본 것이었다. 지금까지 아무도 편지를 그에게 보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편지는 수신자의 주소가 어찌나 분명했던지 도저히 실수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완벽한 해리의 편지였다.


서리

리틀 위닝

프리벳가 4번지

계단 및 벽장

해리 포터


누르스름한 양피지로 만들어진 그 봉투는 두툼하고 무거웠으며, 주소는 에메랄드빛 초록색으로 쓰여져 있었다. 우표는 붙어있지 않았다. 해리는 당연하게도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뒤집은 봉투에 보이는 대문자 H가 사자와 독수리와 오소리와 뱀에 둘러싸여 있는 모양의 보랏빛 밀랍 봉인을 보고 있었다.


“빨리 가져오지 않고 뭐 하는 거냐!”


부엌에서 버논 이모부가 소리쳤다.


“편지 폭탄이라도 있을까봐 살피고 있는 거냐?”


그는 자신이 한 농담에 만족해서 킬킬대며 웃었다.


해리는 부엌으로 돌아가면서 어차피 뺏길 것이라면 그냥 돌려주는 게 나은지 아니면 일분일초라도 자신의 편지를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게 나은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는 버논 이모부에게 청구서와 우편엽서를 건네주고는 앉아서 천천히 그 노란 봉투를 쳐다보고 있었다.


버논 이모부는 청구서를 북 찢어 열었고, 더러운 콧물을 쭉 들이켜더니, 우편엽서를 읽었다.


“마지가 아프다는 군.”


그가 페투니아 이모에게 말했다.


“이상한 조개를 먹었대...”

“아빠!”


갑자기 두들리가 소리쳤다.


“아빠, 해리가 뭘 갖고 있어!”


해리가 봉투에서 눈을 떼고 위를 쳐다보는 순간, 버논 이모부가 그의 손에서 편지를 홱 낚아챘다.


“어.. 그건 제거에요!”


해리가 고민하다가 소리쳤다. 그리고 편지를 잡으려 손을 뻗었다.


“네 녀석에게 편지 쓸 사람이 어디 있냐?”


버논 이모부가 재빨리 편지를 듣고 한손으로 편지를 펼쳐 보였다. 그리고 다음 순간 예상대로 빨갛던 그의 얼굴이 핏기가 싹 가시며 얼굴이 오래된 도배풀처럼 희끄무레 해졌다.


“페-페-페투니아!”


그가 숨이 넘어갈 듯 말했다.


두들리가 자신도 그 편지를 잡고 읽으려고 했지만, 버논 이모부는 그의 손이 닿지 못하게 그것을 높이 치켜 올렸다. 페투니아 이모가 호기심에 찬 얼굴로 그것을 움켜잡고 첫줄을 읽었다. 잠시 동안 그녀는 금방이라도 기절할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목을 부여잡고 숨이 막히는 것 같은 소리를 냈다.


“버논!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버논!”


그들은 해리와 두들리가 그 방에 있다는 사실을 잊기라도 한 듯 서로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러자 무시당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두들리가 스멜팅 막대로 아버지의 머리를 세게 탁 때렸다.


“나도 좀 보여줘.”


두들리가 큰소리로 말했다.


“다 보셨으면 제게 돌려주세요.”


해리가 점잖게 말했다. 사실 해리는 지금 편지를 받지 못해도 상관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건 단지 덤블도어가 더즐리 부부의 습성을 알고 골려주기 위해 하는 장난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며, 결국 해그리드가 자신에게 직접 배송해 온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해리는 더즐리 부부에게 더욱더 실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글에서 들어나지 않은, 결코 적어지지 않았을 차별과 핍박들과 끔찍하고 뒤틀린 두들리에 대한 사랑들을 보며 이 부부가 도대체 어떻게 아이를 키웠으며 어떻게 회사의 중역자리까지 올라간 건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들은 끔찍하게 해리를 대했으며, 다른 방향으로 끔찍하게 두들리를 사랑했다. 두들리는 철이없고, 욕심이 많으며, 극도의 소아비만에, 남들을 괴롭히는 걸 즐기고, 폭력적으로 자랐으며 해리는 그와 정 반대로 소극적이며 어둡고, 연약했으며, 영양실조에 가까울 정도로 학대를 당하고 비교당해 자긍심이 꺾여버릴 정도로 대해왔다. 만약 해리가 호그와트가 아니라 스톤월 공립학교로 갔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하기 괴로울 정도였던 것이다.


그런 이유로, 해리는 현재 더즐리 부부에 대단히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해리가 할 수 있는 한 더즐리 부부가 그 편지를 숨기기 위해 노력하는 건 덤블도어가 그들 부부에게 내린 일종의 벌이라고 생각했다.


“너희 둘 다 나가.”


버논 이모부가 그 편지를 다시 봉투에 쑤셔 넣으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해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제 제 편지 돌려주세요.”


해리가 최대한 나지막하지만,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 보여줘!”

두들리가 졸라댔다.


“나가라니까!”


버논 이모부는 소리를 버럭 지르더니, 해리와 두들리의 목덜미를 잡아 복도에 내동댕이치고는 부엌문을 쾅 닫아버렸다. 두들리는 열쇠구멍으로 소리를 들으려고 해리를 밀쳐버리고 자신이 열쇠구멍을 차지했다. 해리는 손을 둥글게 말아서 문에 대고 소리를 엿들었다.


“버논.”


페투니아 이모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그 주소 좀 보세요. 그들이 그 애가 어디서 자는지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들이 우리 집을 감시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감시, 염탐. 그럴지도 모르지.”


버논 이모부가 신경질적으로 중얼거렸다.


“그럼 우린 어떡해요, 버논? 답장을 써야 할까요? 감시 받는 건 정말 싫다고 말해야.....”


해리는 버논 이모부의 빛나는 까만 구두가 부엌 바닥을 삑삑 거리며 왔다 갔다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냐.”


그가 마침내 말했다.


“아냐. 그냥 무시해 버리는 거야. 그들이 답장을 받지 못한다면.... 그래, 그게 좋겠어... 모른 체하는 거야...”

“하지만...”

“이런 편지를 집안에 들여놓을 순 없어, 페투니아! 우리가 그 앨 받아들였을 때 터무니없는 위험한 생각 같은 것은 뿌리 뽑아 버리겠다고 맹세하지 않았소?”


그날 저녁 버논 이모부는 퇴근한 뒤 전에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했다. 그가 해리의 벽장을 찾아온 것이다.


“편지 돌려주세요.”


버논 이모부가 문을 밀고 들어오자마자 해리가 말했다.


“제 편지였어요. 확인하셨으면 돌려주셔야 해요.”

“아무 편지도 아니다. 실수로 그냥 온 것이다.”


버논 이모부가 짤막하게 대답했다.


“그래서 태워버렸다.”

“실수라고요? 실수라뇨!”


해리의 목소리가 커지며 말했다. 이 뻔뻔한 태도가 해리의 몸에서 부채질해오던 화를 터트린 것이다.


“제 벽장으로 온 거라구요.”

“조용히 해!”


버논 이모부가 큰소리로 말하자 천장에서 거미 두 마리가 툭 떨어졌다. 그는 심호흡을 몇 번 한 뒤 아주 고통스러워 보일 정도로 억지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어, 그래. 해리야. 이 벽장에 대해선 말이다. 네 이모와 내가 생각해 봤는데... 네가 이곳에서 지내기에는 점점 더 몸집이 커지고 있어서... 우린 네가 두들리의 이층 침실로 옮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단다.”

“왜죠?”


해리가 물었다.


“아무것도 묻지 마라.”


이모부가 날카롭게 말했다.


“이 물건들을 당장 이층으로 가져가라.”


더즐리네 집에는 방이 네 개 있었다. 하나는 버논 이모부와 페투니아 이모의 방이었고. 하나는 손님 (대개의 기억에는 버논의 여동생인 마지가 사용한) 방이었으며, 하나는 두들리의 침실이고, 나머지 하나는 두들리가 모든 장난감과 자기 침실에 들어가지 않는 물건들을 놓아두는 방이었다. 그러나 해리는 짐이 거의 없어서 옷가지 몇 개와 베개를 옮기자 벽장 물건이 다 옮겨졌다.


해리는 침대에 안자 주위를 둘러보았다. 방에 있는 것은 거의 다 부서져 있었다. 한 달 전에 산 비디오카메라는 두들리가 언젠가 옆집 개를 쫓아내는데 사용했던 움직이는 작은 탱크 위에 놓여 있었고, 한쪽 구석에는 두들리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취소되자 발로 꽉 밟아버렸던 첫 번째 텔레비전 수상기가 있었다. 또 한때는 두들리가 학교에서 진짜 공기총과 맞바꿔 온 앵무새가 살았던 커다란 새장이, 그가 그 위에 주저앉는 바람에 모서리들이 완전히 일그러진 채 선반 위에 올려져 있었다. 다른 선반들은 책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았던 듯 먼지가 뽀얗게 쌓여 있었다.


아래층에서 두들리가 엉엉 울며 그의 엄마에게 매우 고함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난 그 애가 저기 있는 거 싫어... 그 방은 내거야... 나가라고 해...”


해리는 예의나 배려는 눈곱만큼도 없고 오로지 자기 탐욕만 가득한 소리에 한숨을 내쉬며 침대에 다리를 쭉 뻗고 누웠다. 해리는 이전부터 벽장에 거미도 나오고 비좁아서 이쪽 방으로 옮기는 걸 고대해 왔었다. 그러나 막상 옮기고 나니 후회감이 조금씩 밀려들어왔다. 아무래도 해리의 육체가 편지를 가지고 벽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다음날 아침식사 때는 평소와 달리 모두가 말이 없었다. 두들리는 소리도 질러보고, 스멜팅 막대로 아버지를 세게 때리기도 하고, 꾀병도 부리고, 엄마를 발로 차고, 자신의 거북이를 온실 지붕에 내동댕이쳐 보기도 했지만, 방을 되찾지 못했기 때문인지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버논 이모부와 페투니아 이모는 계속해서 서로를 험악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우편물이 도착하자, 버논 이모부는 애써 해리에게 친절하게 보이려 하면서, 두들리에게 가서 가져오라고 했다. 두들리는 거실을 걸어가는 동안 내내 스멜팅 막대로 물건들을 툭툭 치며 나갔다. 그런데 두들리가 소리쳤다.


“또 하나가 왔어요! 해리 포터, 가장 작은 방, 프리벳가 4번지 로요.”


버논 이모부는 숨이 끊어질 듯한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거실로 달려갔고, 해리도 스멜팅 막대에 얻어맞는 걸 각오하며 바싹 쫓아갔다. 버논 이모부는 두들리에게서 편지를 빼았기 위해 마룻바닥에서 씨름을 벌여야만 했다. 해리는 참전하려 했지만, 스멜팅 막대에 맞을 때마다 버논 이모부의 피부에 시뻘건 자국이 남았기 때문에 눈치를 보며 편지가 높이 올라올 때만 살짝 잡으려 시도해 보았다.


버논 이모부와 두들리가 스멜팅 막대로 엄청 얻어맞는 몇 분간의 혼란스런 싸움이 벌어진 뒤에야, 버논 이모부는 해리의 편지를 손에 움켜쥔 채 똑바로 일어서서 숨을 헐떡였다.


“네 벽장으로, 아니 네 방으로 가라.”


그가 의외로 멀쩡히 서있는 해리에게 씨근거리며 말했다.


“두들리, 너도 들어가라, 어서.”


해리는 방에 자리에 앉아서 아래의 소리를 들었다. 두들리가 화가 났는지 장난감 몇 개를 부수는 소리가 들렸지만 크게 다른 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어차피 이제 시작이었다. 편지를 마음먹고 손에 넣으려면 손에 넣을 수 있겠지만, 이제부터 쏟아지는 편지의 폭탄이 더즐리 부부를 괴롭히기 시작할 것이었다.


다음날 해리가 자다가 큰 소리에 눈을 떠서 내려가 보니 버논 이모부가 두들리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해리의 편지를 쥐고 있으면 해리를 작은 방에서 쫓아낼 수 있다고 믿는지 새벽에 몰래 나가려다가 버논 이모부와 마주친 모양이었다.


곧 고함은 끝나고 버논 이모부가 차 한 잔을 해리에게 타오라고 하면서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차를 타 갔을 때에는 우편물이 이미 버논 이모부의 무릎 위에 배달되어 있었다. 해리는 주소와 성명이 초록색 잉크로 쓰여진 편지 세통을 볼 수 있었다.


“제...”


해리가 말을 꺼냈지만, 버논 이모부는 그의 눈앞에서 그 편지들을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버논 이모부는 그날 직장에 나가지 않았다. 그는 집에서 우편함에 못질을 했다.


“이것 좀 봐.”


그는 입에 못을 하나 가득 문 채로 페투니아 이모에게 설명했다.


“그들이 편지를 배달할 수 없으면 포기하겠지.”

“난 이 방법이 먹혀들 것 같이 않아요, 버논.”

“이 사람들의 마음은 기묘하게 움직인단 말야. 페투니아. 그들은 당신이나 나와는 달라.”


버논 이모부는 페투니아 이모가 막 그에게 가져다 준 과일 케이크 조각으로 못을 때려 박으려고 하면서 말했다.


금요일에는 해리에게 열두 통 정도의 편지가 도착했다. 그 편지들은 우편함에 들어갈 수가 없으므로 문 밑으로 밀어 넣어지거나 문 옆 틈으로 넣어졌고, 몇 개는 심지어 아래층 욕실에 있는 작은 창문으로 억지로 쑤셔 넣어지기까지 했다.


버논 이모부는 다시 집에 머물렀다. 그는 그 편지들을 모두 태운 뒤, 망치와 못들을 가져와 아무도 나갈 수 없도록 앞문과 뒷문 주위의 틈새들을 널빤지로 다 막아버렸다. 그는 일하면서,


“발소리... 튤립 사이...”


같은 노래를 흥얼거렸고, 작은 소리에도 놀라서 움찔움찔 거렸다.


토요일에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렸다. 우유 배달부가 거실 창문으로 페투니아 이모에게 건네준 스물 네 개의 달걀 속에 해리 앞으로 온 스물 네 통의 편지가 돌돌 말린 채로 감춰져 있었던 것이다. 버논 이모부가 몹시 화를 내며 우체국과 우유 판매점에 전화를 걸어 불편을 늘어놓을 사람을 찾고 있는 동안, 페투니아 이모는 편지들을 믹서기에 넣어 갈아 버렸다.


“너 같은 녀석에게 이렇게 애타게 소식을 전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니?”


두들리가 놀라서 해리에게 물었다.


일요일 아침에, 식사를 하기 위해 식탁에 앉은 버논 이모부는 피로에 지치고 다소 아파 보이기까지 했지만, 기분은 한없이 좋아 보였다.


“일요일에는 우편물이 없지.”


그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너무나 기쁜 나머지 그만 마멀레이드 잼을 빵에 바르지 않고 신문에 펴 발랐다. 다행이 신문을 한입 크게 먹는 건 페투니아 이모가 제지했지만, 버논 이모부는 빵을 반으로 접으며 흥얼거렸다.


“오늘은 그 빌어먹을 편지들이 오지 않겠지-”


그가 그렇게 말할 때 무언가가 부엌 굴뚝으로 핑하고 내려오더니 그의 뒤통수를 세게 쳤다. 그리고는 벽난로에서 마치 총알들처럼 3, 40통의 편지가 쏟아져 내렸다. 더즐리네 가족이 모두 머리를 홱 숙이는 순간, 해리는 좀 더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편지 쪽으로 공중으로 뛰어 올랐다.


“나가! 나가라니까!”


버논 이모부는 해리의 손목을 잡아 그를 거실로 던져 버렸다. 다행이 카펫 위에 떨어지는 사이 페투니아 이모와 두들리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달려 나갔으며, 버논 이모부가 문을 쾅 닫았다. 그러나 그들은 `편지들이 여전히 방 안으로 밀려 들어와 벽과 마루로 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버논 이모부가 태연한 척 하려고 애쓰는 한편 코밑수염을 한 웅큼 뽑아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모두들 5분 내로 떠날 준비를 해. 여행을 떠날 테니까. 옷가지만 조금 싸. 잔소리 말고!”


수염이 반쯤 없어져 버린 그의 모습이 어찌나 험악스럽게 보였던지 아무도 감히 말을 꺼내지 못했다. 해리조차도 사실 이건 소용이 없는 짓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한두 대 맞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이 보여서 그만두었다. 10분 뒤 그들은 널빤지가 쳐진 문들을 비틀고 나가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향해 속도를 냈다.


영국 고속도로 위의 차 안, 두들리는 뒷 자석에 앉아 코를 훌쩍거리며 울고 있었다. 두들리가 가방에 텔레비전과, VCR과 컴퓨터를 싸자 그것들을 모두 갖고 가려 한다는 이유로 이모부가 머리를 한 대 쥐어박았기 때문이었다.


버논 이모부는 계속해서 차를 몰았다. 페투니아 이모조차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감히 묻지 못했다. 버논 이모부는 가끔씩 차를 급회전시켜 한참동안 반대 방향으로 차를 몰곤 했다.


“그들을 따돌려야 해... 그들을 따돌려야 해....”


그는 급회전 할 때마다 이런 식으로 중얼거렸다.


그들은 온종일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달리는 차 안에 앉아 있었다. 해질녘이 되자 두들리는 울부짖으며 악을 썼다. 그에게 그렇게 힘든 날은 난생 처음이었다. 배는 고플 대로 고팠으며, 보고 싶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다섯 개나 놓쳤고, 외계인을 신나게 날려버리는 컴퓨터 게임도 한번 하지 못했다.


버논 이모부는 마침내 대도시 변두리에 있는 음산해 보이는 여관 바깥에 이르러서야 차를 멈췄다. 두들리와 해리는 2인용 침대에서 축축하고 곰팡내 나는 시트를 함께 덮고 잤다. 두들리는 코를 드르렁드르렁 골며 잠들었지만 해리는 곧 해그리드를 만날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려 참을 자지 못하고 창턱에 앉아 지나가는 차들의 불빛을 뚫어지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다음날 그들은 눅눅한 콘플레이크와 차가운 깡통 토마토를 얹은 토스트로 아침을 때웠다. 그들이 막 식사를 마쳤을 때 여관 주인이 그들의 식탁 쪽으로 왔다.


“실례하지만, 여기 혹시 H.포터 씨가 계신가요? 프런트 데스크에 이런 게 수백 장이나 있어서 말이에요...”


그녀는 그들이 초록생 잉크로 쓰여진 주소를 읽을 수 있도록 편지를 치켜 올렸다.


코크워스

레일뷰 여관

17호

H.포터


해리가 무의식중에 그 편지를 잡아들자 버논 이모부가 그의 손등을 탁 쳐 냈다. 그 여자가 그 모습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것들은 내가 맡겠소.”


버논 이모부가 얼른 일어서서 그녀를 따라 프런트 데스크로 가며 말했다.


“그냥 집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여보?”


몇 시간 뒤 페투니아 이모가 머뭇거리며 이렇게 말을 꺼냈지만, 버논 이모부는 그녀의 말을 듣는 것 같지 않았다. 그들 중 어느 누구도 그가 정확히 무엇을 찾고 있는지 몰랐다. 그는 그들을 데리고 숲속으로 차를 몰고 가, 밖으로 나오게 하고는 주위를 휘둘러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뒤, 다시 차를 타고 나왔다. 경작 된 밭 한가운데에서도, 현수교 중간쯤에서도, 다단계 주차장 꼭대기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빠 머리가 좀 이상해진 거 아냐?”


그날 오후 늦게 두들리가 멍청하게도 페투니아 이모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러자 버논 이모부가 해변가에 차를 세우더니 그들을 모두 차안에 두고 문을 잠근 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커다란 빗방울들이 차 지붕을 때렸다. 두들리가 코를 훌쩍이며 울었다.


“오늘 월요일이지.”


두들리가 그의 엄마에게 말했다.


“오늘 밤엔 ‘위대한 훔베르토’를 한단 말야. 텔레비전이 있는 곳으로 가.”


이 말을 들은 해리가 고개를 보이지 않도록 설레설레 저었다. 철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 것이다. 거기에 이 말이 나왔다는 것은 해리의 생일이 내일로 다가왔다는 것이었다. 화요일인 내일은 해리의 열한 번째 생일이었다. 물론, 이전까지 그의 생일들은 재미있었던 기억이 한 번도 없었다. 작년 기억은 더즐리네 가족이 그에게 선물로 코트 옷걸이 하나와 버논 이모부가 신던 낡은 양말을 주었다. 하지만 어쨌든 생일은 특별히 대해 주는 것 같기는 했다.


버논 이모부가 돌아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는 또 길다랗고, 얄팍한 꾸러미 하나를 들고 있었는데 무엇을 샀느냐는 페투니아 이모의 물음에도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해리는 물론 그것이 엽총임을 알았지만, 굳이 몸 어딘가에 납탄을 수납하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역시 입을 다물었다.


“완벽한 장소를 찾아냈다!”(해리는 속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그가 말했다.


“자, 모두 나와!”


차 밖은 매우 추웠다. 버논 이모부는 손가락으로 바다 저 멀리에 있는 커다란 바위처럼 보이는 것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 바위 꼭대기에는 아주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작은 오두막 하나가 있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그곳엔 텔레비전이 없다는 것이었다.


“오늘 밤엔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버논 이모부가 기분이 매우 좋은 듯 손뼉을 치며 말했다.


“그런데 이 분께서 친절하게도 우리에게 배를 빌려주시기로 했다!”


이빨이 다 빠진 노인 하나가 다소 심술궂게 씩 웃으며 느릿느릿 그들에게로 걸어오더니 저 아래 잿빛 바다에서 가볍게 흔들리고 있는 낡은 배 한척을 가리켰다.


“내가 이미 약간의 비상식량을 준비해 뒀으니 모두 출발하자!”


버논 이모부가 말했다.


배 안은 몹시 추웠다. 차가운 물살과 빗물이 목줄기를 타고 슬금슬금 흘러내렸고, 냉랭한 바람이 얼굴을 세차게 때려 댔다. 잠시 동안은 혹한기 훈련이 생각났지만, 그렇게 생각하니 혹한기 보다는 훨씬 나았다.


한 시간쯤 뒤 오두막이 있는 바위에 다다르자, 버논 이모부는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앞장서서 다 쓰러져 가는 그 집으로 나아갔다.


그 안은 끔찍했다. 그 오두막 안에서는 미역 같은 해초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다, 나무 벽 틈새로는 바람이 씽씽 불고 있었고 벽난로는 축축하고 텅 비어 있었다. 방도 하나뿐이었다.


버논 이모부가 준비했다는 비상식량은 알고 보니 과자 네 봉지와 바나나 네 개가 다였다. 그는 과자 봉지들로 불을 지피려고 했지만 그것들은 그저 연기를 내며 오그라들 뿐이었다.


“자, 이제 저 편지들 몇 통을 이용해 볼까?”


그가 기분 좋게 말했다.


그는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다. 그는 누구도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이런 폭풍 속을 뚫고 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분명했다. 해리는 겉으로 짐짓 그럴 거라고 여기는 척 하면서 기운 빠진 표정을 지었다.


밤이 오자, 예보된 폭풍이 점점 더 세차게 불어댔다. 높은 파도에서 부서진 물보라가 오두막 벽으로 튀겼고 성난 바람은 더러운 창문들을 뒤흔들었다. 페투니아 이모는 방에서 곰팡내 나는 담요 몇 장을 찾아내 두들리가 잘 수 도록 좀먹은 소파에 잠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그녀와 버논 이모부가 방의 울퉁불퉁한 침대로 들어가 버리자, 해리는 혼자 남아 마루에서 그나마 부드러운 부분을 찾아 가장 얇고, 가장 낡은 담요를 덮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밤이 깊어지자 폭풍은 점점 더 사나워졌다. 해리는 잠을 잘 생각이 없었다. 추위로 오들오들 떨면서 좀 편한 자세를 찾는 그의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났다. 두들리의 코고는 소리는 한밤중에 시작된 낮게 우르르거리는 천둥소리에 묻혀버렸다. 소파 가장자리로 축 늘어진 살찐 두들리의 손목에 채워진 야광 시계는 10분만 있으면 해리가 열한 살이 된다는 것과, 10분 뒤 해그리드가 도착 한다는 사실을 말해 주었다.


해리는 누워서 해그리드가 째깍째깍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며 더즐리네 가족이 얼마나 놀랄지, 그 편지를 들고 오는걸 보면 얼마나 괴로워 할 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 5분이 남았다. 해리는 바깥에서 무언가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아마 해그리드가 도착하고 정각의 시간을 재고 있을지도 몰랐다. 이제 4분. 어쩌면 문 밖에 해그리드가 앉아서 하품이라도 하고 있을 수도 있었다.


3분. 파도가 바위를 때리는 소리를 들으며 혹시나 1분이라도 일찍 들어오지 않을까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2분) 점점 우두둑우두둑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는 같은데? 해그리드가 도착해서 걸어오는 걸까?


이제 1분 뒤면 그는 열한 살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해그리도 찾아오겠지. 30초... 20... 10... 9. 두들리가 깨어나며 얼마나 놀랄까. 3... 2... 1...




그리고는 그 오두막이 통재로 흔들렸다. 해리는 문을 똑바로 쳐다보며 꼿꼿이 일어나 앉았다. 밖에서 누군가가 들어오려고 노크를 하고 있었다. 해리의 얼굴에 엷은 미소가 퍼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9 다오랑
    작성일
    20.10.09 21:25
    No. 1

    ^^추천! 잼나게 잘 보고 감다. 하이팅 하쇼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성검황
    작성일
    20.11.20 00:34
    No. 2

    주인공이 멍청한 듯. 아니면 분량 늘리려고 작가님이 그렇게 만든 것인가? 처음 편지 왔을때 그 하나만 숨겨 놓고 두개만 줬으면 뒤에 있을 고통을 안당했을텐데... 뭔 재미를 부겠다고... 설마 밖에 편지 왔을때 몇통 왔는지 안에 있는 이모부가 알 수 없을 테고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0.11.23 17:28
    No. 3

    엄마에게 마러했다? 성낭바람?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Niark
    작성일
    20.11.23 20:32
    No. 4

    오타 수정 했어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해리포터와 나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 마법사의 돌 - 제12장 거울 속 두 명의 해리 +3 20.10.15 872 14 42쪽
12 마법사의 돌 - 제11장 렁스키 페인트 +2 20.10.14 625 17 27쪽
11 마법사의 돌 - 제10장 할로윈 +2 20.10.13 665 15 31쪽
10 마법사의 돌 - 제9장 빗자루와 알로호모라 +1 20.10.13 725 16 50쪽
9 마법사의 돌 - 제8장 마법의 약 선생님과 나머지 공부 +2 20.10.12 750 15 31쪽
8 마법사의 돌 - 제7장 이상한 마법의 분류 모자 +2 20.10.12 863 13 32쪽
7 마법사의 돌 - 제6장 위즐리와 그레인저와 롱바텀 +4 20.10.11 889 17 46쪽
6 마법사의 돌 - 제5장 두 개의 지팡이 +3 20.10.10 986 13 52쪽
5 마법사의 돌 - 제4장 사냥터지기 해그리드 +8 20.10.10 979 15 28쪽
» 마법사의 돌 - 제3장 관심없는 이상한 편지들 +4 20.10.09 1,070 19 30쪽
3 마법사의 돌 - 제2장 사라지지 않는 유리창 +4 20.10.09 1,413 21 27쪽
2 마법사의 돌 - 제1장 살아남은 아이 +6 20.10.09 1,494 17 1쪽
1 시작 - 제0장 나 +6 20.10.09 2,085 27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