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배우로 전직을 명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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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0.11.27 17:58
최근연재일 :
2021.01.19 21:40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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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1.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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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Act 3. 튜토리얼 - (3)

DUMMY

“연주야!”


통증은 아직 남아 있다.

하지만 지금 통증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나는 황급히 벤치를 박차고 편의점 쪽으로 달렸다.


“꺄악!”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도망쳤다.

연주가 향했던 편의점 인근은 이미 아비규환이었다.

정확히는 편의점이 원인이 아니었다.

소음의 근원지는 편의점에서 대략 10m 정도 떨어진 금은방이었다.


“형님!”


다행히 연주는 무사했다.

편의점에서 사 온 봉투를 쥐고 차량 뒤에 자세를 낮추고 있었다.

나는 황급히 그쪽으로 내달리려 했으나.


“오시면 안 됩니다!”


탕!


익숙한 단발의 폭음.

그와 동시에 옆에 있던 나무에 뭉툭한 홈이 파였다.

부대에서 지겹게 들었지만, 사회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그 소리.


“총?”


더 이상 망설일 틈은 없었다.

나는 인근에 있던 차량 뒤로 몸을 납작 숙였다.

다행히 엄폐물 덕에 각이 나오지 않는 것인지 총소리는 그쳤다.


“다 꺼져, 저리 안 꺼져!”


차량 너머로 남자의 거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금은방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남자의 손엔 총이 쥐어져 있었다.

제대로 만든 권총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만든 사제 총기.

총도 총이지만, 문제는 남자의 반대 손이었다.


“끄윽!”


남자의 팔뚝에 붙잡혀 눈물을 뚝뚝 흘리는 여자.

인질까지 붙잡혀 있는 상황이다.

대충 상황이 머리에 그려졌다.


‘저 총으로 금은방을 털려다 실패했고, 대신 인질을 잡은 건가?’


상황이 좋지 않다.

소총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장비도 없고 범인은 무장한 상태로 여자를 인질로 잡고 있다.


띠링!


머리가 복잡하게 굴러가는 사이.

정적을 깨고 스마트폰의 벨 소리가 울렸다.

나는 황급히 화면을 확인했다.


박연주.


이윽고 내 쪽에 있는 그와 시선이 맞닿았다.

연주는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가리켰다.

나는 곧바로 화면의 통화 버튼을 밀었다.


“형님 괜찮으십니까!”

“문제없어. 너는?”

“저도 괜찮습니다.”


불행 중 천만다행이다.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편의점에서 마실 것 좀 사고 나오는데 저 남자가 난동을···”

“경찰엔 연락했어?”

“신고는 했는데, 시간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인질도 인질이지만 하필 총기를 가지고 있어서 그게 더 문제입니다.”


까득.


절로 어금니가 갈렸다.

남자의 상태를 보아 계획이 틀어지며 극도로 흥분해 있는 상태다.

물론 탈출의 목적으로 인질을 잡은 것이겠지만, 만약 극도로 상승된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폭발한다면······

인질의 목숨이 위험하다.


“형님.”

“듣고 있어.”

“여긴 제가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형님은 빨리···”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나는 황급히 말꼬리를 잘랐다.

[임무]에 있는 ‘사고’가 무엇인지 이제야 좀 알 것 같았다.

연주는 저 남자를 막고 인질을 구하려다 총을 맞은 것이다.


“형님!”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 장비도 없이 혼자서 어떻게 잡으려고.”

“지금 제가 들은 총소리만 2번입니다. 저 총 사이즈나 외형을 봐도, 잘 쳐줘야 6발이 한계입니다. 적당히 유인하면서 탄만 소비시키면 혼자서도 충분히···.”

“야, 박연주!”


결국 언성이 높아졌다.


“후우.”

“형님.”


나도 모르게 너무 흥분했다.

심호흡을 거듭하며 애써 흥분을 가라앉혔다.


“훈련한 거 기억나지?”

“···잘 못 들었습니다?”


군에서 곧잘 사용하는 말투.

전역하고 그 말투는 잊은 줄 알았는데.


“둘이 같이한다.”

“안 됩니다!”


연주가 비명과도 같은 일갈을 터뜨렸다.

내가 무어라 말을 이을 틈도 없이, 연주는 황급히 말을 덧붙였다.


“지금 몸도 성치 않으신 분이!”

“할 수 있다고 한 건 너잖아.”


연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내가 내뱉은 마지막 한 마디가, 그 무엇보다도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연주의 폐부를 깊숙이 찔렀다.


“형님 아무리 그래도!”

“그럼, 저 여자는 이대로 포기할까?”

“······”

“정신 차려! 우리가 이러려고 훈련받았냐? 같이 X빠지게 훈련한 거 다 잊었어? 이것보다 더 힘들고 거지 같은 상황은 수도 없이 많았잖아. 할 수 있어.”


이상과 현실.

두 개의 이념이 벌이는 줄다리기에 마지막 한 마디가 더해졌다.

한참 동안 이어지는 정적을 부수고 연주가 다시 입을 열었다.


“···작전은 있으십니까?”

“저격도 불가능하고, 협상도 불가능하면, 남은 건 딱 하나지.”

“한 명이 시선을 끌고, 남은 한 명이 무장을 해제시켜야죠.”


나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견적을 살피는 연주를 뒤로하고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연주 혼자만 보낼 수는 없다.’


절대로 연주 혼자만 보낼 수는 없었다.

어플이 가리키는 사고를 아직 완벽히 피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만약 연주 혼자만 보냈다간, 보은에 나타나 있는 미래의 기사가 정말로 실현될지도 몰랐다.

나는 조용히 말을 이었다.


“내가 시선을 끈다.”

“형님 위험합니다!”

“너는 안 위험하고? 내가 시선을 끌 테니까. 뒤로 돌아가서 무장부터 해제 시켜.”


이게 내 작전이다.

흥분한 범인이 총을 쏘더라도 그 총구가 나를 향해 있다면, 적어도 연주가 총을 맞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질 테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어도 연주 혼자 무모하게 달려드는 상황은 나오지 않는다.’


그것만으로 사고의 확률을 낮출 수 있고, 또 사고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면 시도할 가치는 충분했다.

물론 대치 중인 상황의 위험까지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이것이 현재로선 최선이었다.


“시간 없어. 인질 구해야지.”

“형님.”

“이 방법이 최선이야. 앞에서 천천히 시선을 끌 테니까. 훈련하던 대로 간다.”


그 말을 끝으로 나는 전화를 끊었다.

마지막, 허공에서 맞닿은 시선이 교차하며 연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악!”

“뭐야?”


탕!


애꿎은 총알 한 발이 차체를 때렸다.

차체를 관통하지는 못한 걸 보니, 다행히 사제 총기의 위력이 그리 높지는 않은 모양이다.


‘3발째.’


관통하지 못한 차체 뒤에서 나는 양손을 번쩍 위로 들었다.


“히익! 자, 잠시만요!”


나는 내 스스로의 감정을 지웠다.

대신 새로운 감정과 생각을 채웠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던 강자에게 짓밟히는 비굴하고 무기력한 약자.

그들의 모습을 내 몸에 담았다.


“씨발, 너 뭐 하는 놈이야!”


놈이 나를 보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쥐고 있던 사제 총기가 나를 향했다.

아직 부족하다.

놈의 경계심이 너무 크다.

나는 놈이 도리어 안심하고 무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비굴하고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사, 살려주세요. 전 그냥 단지 이곳을 지나가려고······”

“하?”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잠깐 나온 게 전부입니다.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이런 미친놈 보소.”


놈이 시시덕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광기에 젖은 웃음이 한참 동안 이어졌다.


이윽고 그는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철저하게 약자를 무시하고 멸시하는 눈빛.

제대로 걸려들었다.


“좋아, 마음에 들었어. 거기 너, 이쪽으로 와.”


미친놈.

속셈이 아주 눈에 훤하다.

여자보다도 훨씬 더 만만해 보이니 좀 더 수월하게 인질을 끌고 가려는 속셈이겠지.

하지만 그거야말로 내가 원하는 바다.


“그, 그냥 이대로 모른 척 지나가겠습니다. 신고도 안 할 테니까.”


탕!


“히익!”


4발째.

마음속으로 총알의 수를 세며 나는 한껏 몸을 떨었다.

양팔로 머리를 감싸고 최대한 놈으로부터 시선을 내리깔았다.

놈의 입가에 비열한 미소가 진득하게 퍼져 나갔다.


“사내 놈이 왜 이렇게 말이 많아. 이대로 죽고 싶어?”

“서, 선생님 제발. 집에 편찮으신 홀어머니가 계십니다.”

“한 번만 더 개소리 지껄이면 다음엔 대가리다.”


한껏 치켜 올라간 비열한 입꼬리가 나를 향했다.

그래, 실컷 비웃어라.


나는 일부러 더 덜덜 전신을 떨며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시선은 최대한 내리깔고 양손을 올린 채이다.

나는 천천히 발을 내디뎠다.


“선생님 제발···”

“개수작 부리면 바로 대가리에 바람구멍 난다.”


놈이 의심하지 않게 계속 구차한 말을 늘어놓으며 나는 그에게로 다가갔다.

남은 거리 대략 6m.


“그래, 그렇게 계속···”


순간 놈의 말꼬리가 흐려졌다.

불길한 느낌에 시선이 놈에게로 향한다.

놈의 시선의 끝은 내가 아니었다.

내가 있는 인근.

정확히는 차에 사이드미러를 향하고 있었다.


“이런 썅!”


걸렸다.


“연주야!”


놈의 총이 뒤쪽으로 향했다.

정확히 연주가 있던 방향.

나는 황급히 지면을 박찼지만, 이미 걸쇠에 올라가 있는 손가락보다 빠를 순 없었다.


탕!


5발째 탄이 쏘아졌다.

천만다행으로 5발째의 탄은 연주에게 닿지 않았다.

내 목소리가 먼저 들린 연주가 차 뒤에 숨음으로써 놈의 쏜 탄환은 무효가 되었다.

그 찰나의 순간이, 내겐 기회가 되었다.

나는 이 틈을 노려 빠르게 놈을 향해 쇄도했다.


“이런 개X끼들이!”


놈의 총구가 다시 나를 향한다.

둘 사이의 거리는 이미 코앞에 닿을 정도로 좁혀졌다.

나는 상체를 왼쪽 사이드로 숙이며 오른손으로 놈의 손목을 쥐었다.


탕!


그와 동시에 마지막 6번째의 탄이 발사되었다.

허나, 총구부터 빗나간 탄에 맞을 리가 없다.

나는 그대로 놈의 손목과 팔을 꺾으며 놈의 뒤를 점거했다.


“악!”

“꺅!”


각기 다른 두 개의 비명이 정적에 빠진 거리를 뒤덮었다.

하나는 팔과 손목이 꺾이며 튀어나오는 범인의 비명이며 다른 하나는 풀려나면서 들리는 여자의 비명이다.

인질까지 무사히 풀려난 이상, 이제 거리낄 것은 없다.


뻑!


다리를 얻어맞은 놈이 중심을 잃고 앞으로 무너졌다.

앞으로 고꾸라진 놈의 팔을 그대로 움켜쥔 채로, 나는 그를 향해 조용히 입술을 떼었다.


“각오는 됐지?”

“너 이 개새끼! 죽인다. 기필코 죽여버린다!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기필코 네놈을···”


놈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발악해 보지만 소용없다.

고작 그 정도에 제압이 풀릴 만큼 약하게 훈련하지 않았다.

나는 그대로 꺾고 있는 팔에 강하게 힘을 주었다.


으득!


“끄악!”


살벌한 소리와 범인으로부터 끔찍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그를 보며 나는 팔을 더 꺾어 올렸다.


“끅!”

“자꾸 그렇게 움직이면 너 장애인 된다?”

“히익!”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 놈의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의지를 상실한 눈이 점점 공포에 먹혀들었다.


“연주야!”

“넵, 형님.”


다행히 연주도 무사한 모양이다.

연주는 어디서 구한 것인지 모를 청테이프를 들고 이쪽으로 다가왔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 뒤처리는 제가 하겠습니다.”

“팔 아작 났으니까 조심하고.”

“네, 형님.”


자연스레 연주는 내게서 놈을 인계받고 테이프를 뜯기 시작했다.

시퍼런 고치가 되어가는 놈을 보니 안도의 한숨이 새어 나왔다.


나는 인질이었던 여자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여자는 아직도 얼떨떨한 모습이다.


“어디 다치신 곳은 없습니까?”

“네, 네···”


여자가 멍한 시선이 나를 향했다.

눈빛이 마치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한 모습이다.

그래도 육안으로 크게 눈에 띄는 상처는 없어 천만다행이다.


“이제 다 끝났으니 맘 푹 놓으세요.”

“크흑!”


결국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더욱 처연하게 느껴진다.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그녀를 향해 나는 걸치고 있던 겉옷을 덮어주었다.


“감사합니다···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겉옷 사이에 모습을 감춘 여자는 끊임없이 감사의 말을 늘어놓았다.

울음이 섞인 그 한 마디 한 마디가.

그 어떤 말보다도 더 가슴 깊숙이 심금을 울렸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다.

나는 울음과 감사의 말을 그치지 않는 그녀 옆으로 엉덩이를 붙였다.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쏟아지는 봄볕 아래, 입가가 옅은 미소를 띠었다.


“형님 다 끝났습니다.”


어느새 테이핑을 마친 연주가 슬쩍 내 옆으로 자리를 잡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쩍 범인을 바라보니 우화 직전의 번데기나 다름없는 몰골이다.

적어도 누가 도와주기 전까진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으리라.


“그런데 하나 여쭤봐도 됩니까?”


옆에 앉을 때부터 계속 나를 힐끔거리던 연주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왜?”

“아까 그거··· 전부 연기였습니까?”


뻔히 아는 애가 왜 저러지?


“저항의 의사가 없는 척, 최대한 겁먹은 표정으로 방심을 유도하는 게 기본이잖아. 왜?”

“역시 형님!”


연주의 입가가 기분 좋은 반월을 그렸다.

당장 연주뿐만이 아니다.

뒤를 보니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된 여자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연주 밑에 깔려있던 범인이었다.


“······그게 전부 연기였다고?”


놈의 입이 힘없이 달싹였다.

마치 눈앞에서 사기를 당해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황망한 표정이, 그의 속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연기 정말 끝내줬습니다.”

“그래?”

“최고였습니다! 순간 형님이 진짜 겁먹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마 진짜 배우도 그렇게는 못 할 겁니다.”


연주의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눈동자가 빛나는 것이, 후임일 시절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다.


“진짜 존경합니다. 형님!”

“······시답잖은 소리 하긴.”


괜스레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무사해서 천만다행이다.


띠링!


익숙한 멜로디가 귓가에 파고들었다.


“아!”


워낙 급박한 상황 탓에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나는 주머니에 있던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 임무를 완수하였습니다. -

- 미래가 개변됩니다. -


‘성공했다!’


긴장감으로 굳어져 있던 몸이 겨우 풀렸다.

연주를 구했다.

어떠한 칭찬이나 보상보다도 그 사실 하나가. 내게 그 무엇보다도 값진 보상이나 다름없다.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져 있던 마지막 일말의 불안감이, 햇볕에 닿은 눈꽃처럼 사르르 녹아 사라졌다.


위잉!


때마침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참, 빨리도 오네.”


연주가 눈썹을 일그러뜨리며 불평을 토해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를 보니 절로 웃음이 새어 나온다.

그리고 그의 생존을 축하하듯.


- 첫 임무 달성에 의한 특별 보상이 지급됩니다. -


“특별 보상?”


화면 위로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던 단어가 떠올랐다.


작가의말

오늘의 마지막 회차인 3회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1회차씩 연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연재 시간은 조정 중에 있으며, 연재 시간 조정 후에는 공지사항으로 올려두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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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Act 15. 제의 - (2) +13 20.12.09 15,431 29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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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Act 7. 오디션 - (2) +19 20.12.01 17,349 332 14쪽
6 Act 6. 오디션 - (1) +13 20.11.30 17,839 33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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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ct 4. 뉴스 - (1) +21 20.11.28 19,280 34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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