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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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9.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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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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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쪽

제 354화 각성.

DUMMY

스스로를 거신병으로 칭한 이가 주먹을 휘두를 때마다 청색의 스파크가 지면을 훑어가고.

비스트가 구속되어있는 공동 안이 크게 흔들린다. 그리고 그 스파크의 중심.

푸른 근육 다발로 이루어진 ‘사냥개’가 666의 괴물들을 상대로 날뛰고 있었다.


“린!!!”


린의 작디작은 육체가 벽을 부수고 튕겨나간다. 마치 야구배트에 홈런당한 야구공 같은 모습.

이에 가장 늦게 합류한 666의 괴물인 살인인형 엘리스는 외쳤다.


“난 괜찮아! 그 놈이나 신경 써!!!!”


몸에 잔흔이 남아있지만 비교적 멀쩡한 린의 모습. 하지만 소녀의 얼굴에는 지친기색이 가득했다.

그러나 린은 곧 공중으로 튀어올라 다시 전장으로 합류하러왔다.


지이이이이잉!!!


그러한 린의 공격과 거신병의 반격에 막대한 중력장과 푸른 스파크가 주위로 퍼져나간다.


“나무에서 금으로! 금에서 불로! 불에서 물로! 물은 흙으로! 흙은 나무로 흘러 갈지어리!

대주술! <오행상극진>!!!!”


공동 위에 떠 있는 저주받은 구미호 달기의 뒤편으로 공간의 일렁임이 나타나더니, 곧 주술의 근반인 오행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곧 달기의 혼돈을 받아들여, 거대한 구체로 성장해나갔으며 그 크기는 흡사 하나하나 2층 정도 되는 건물에 가까웠다.

이에 달기는 손을 하늘로 올리더니, 거신병이 있는 방향을 향해 내렸다.


“이거나 처먹어라!”


달기가 대주술을 쓰기 무섭게, 거신병과 교전하고 있던 666의 괴물들이 일제히 산개하고,

그 틈으로 주술로 이루어진 오행이 그대로 내려박혀진다. 이에 거신병은 양팔로 그 구체들을 막아냈지만.

그 결과. 그의 육체가 쭈우우욱! 밀려나가기 시작했다.


[귀찮은 것이!!!]


“아직 안 끝났어! 상극이 모여, 그대의 파멸을 이룰지어리! 터져라!!!!!”


달기는 손으로 빠르게 수식을 맺었고 그러자 오행을 나타내는 5개의 원소에서 촉수와 같은 실들이 빠르게 뽑혀져 나오더니,

곧 상극별로 서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콰아아아아아앙!!!!!!!!


거대한 주술의 폭발. 하지만 그 속에서 거신병은 상처하나 입지 않는 모습으로 그 내부에서 버티더니 외쳤다.


[소용없다! 너희가 아무리 발악한다고 하들! 종말을 막을 순 없는 법!

난 주인님의 전방에서 모든 적을 섬멸하는 ‘사냥개’! 그런 나에게 상처 입히겠다고? 너희들 따위가....]


“거참! 시끄럽게 쫑알대네! 그냥 좀 죽어!!!”


폭발을 손톱으로 가르고 달기가 거신병의 위에서 튀어나오더니, 그녀의 손톱과 눈이 붉게 물들여진다.


“<홍주 : 적혈>!!!!!!”


그녀가 내려찍는 손톱의 방향으로 붉은 빛의 5개의 빛줄기가 튀어나온다.

이에 달기의 손톱은 거신병의 팔과 맞붙었고 그 결과. 거신병이 서있는 강철의 바닥이 흉악하게 찌그려진다.


“하아아아앗!!!!!!!”


붉은 빛줄기가 거신병의 육체를 빠르게 밀어내어, 달기와 그녀 사이로 공간을 만든다.

이에 달기는 뒤로 물러나며 지면을 자신의 손톱으로 빠르게 긁었다.


“<뇌주 : 뇌조>!”


지면에서 스파크가 일더니, 곧 번개모양의 새들이 튀어나와, 눈앞의 거신병에게 돌진하였고.

그 틈을 타. 엘리스는 거신병의 다리로 자신의 채찍을 날려, 그가 달기가 보낸 뇌조를 막는 동안 다리를 묶었다.


“<법의 사슬>!!”


엘리스의 무기는 전기톱과 채찍을 오고가며 사용하는 만큼. 채찍 한 쪽 면에는 전기톱처럼 갈고리 형태의 톱으로 되어있었고.

그 결과. 그녀의 문스톤 채찍에 휘감기면 풀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이에 엘리스는 자신의 채찍을 당겼고 그와 함께 묵직한 손맛이 느껴졌다.


“아하하하하핫!!!!!!!!!!”


엘리스가 아무리 666의 괴물들 중, 개인의 힘이 약하다고 하들. 그녀 또한 666의 괴물.

육체 크기에 비해 힘은 넘쳐흐르기 짝이 없었다. 이에 엘리스는 거신병을 자신의 머리 위로 집어 던지더니.

채찍을 지면으로 빼어 미소 지었다.


“즐겁고 신나는 마음으로 고문을 시작해볼까? <고문시간>!!!!!”


공중에 띄워진 거신병을 향해 채찍을 미친 듯이 난사한다. 어찌나 빠르게 휘두른지.

그녀의 주위에 있는 물건들은 채찍이 지나간 풍압만으로 깔끔하게 잘릴 정도였으며.

그 결과. 공중에 떠있는 거신병의 육체에서 날카로운 쇳소리가 사방으로 울려퍼졌다.


[.....칫! 상처가 이 이상 생기지 않아!]


엘리스는 자신이 거신병을 공중에 띄워두어 두드려 패는 동안. 그를 관찰하여 다른 666의 괴물들에게 말을 전했다.


[너희들도 보이지?]


[확실히... 마치 이 이상의 상처를 ‘세계’가 허가하지 않는 것처럼 더 이상 상처를 입지 않고 있어.

우리가 그 동안 알고 있던 불멸자과는 다른 형태의 불멸이야. 이놈은... 대체 뭐지?]


엘리스의 물음에 달기는 긍정하였고 이에 린은 외쳤다.


[이 놈이 뭔지는 상관없어.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이 녀석을 상대로 버틸 수 있냐 일뿐.

우리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려면 산소환경으로 나가야해! 달기! 바깥으로 가는 통로를 만들 수 있겠어?]


[술식 구성에 시간이 걸려. 다만... 지금 내가 이 전투에서 빠져버리면, 너희가 못 버틸 걸?]


4명이서 쉴 틈도 없이 거신병을 몰아붙이고 있기에 그녀들에게 아직 큰 피해는 없었다.

확실히 눈앞의 거신병의 힘은 주신만큼 위협적이었지만...

미안하지만. 달기와 엘리스는 그 주신들을 상대로 같은 666의 괴물들과 협동해본 경험자들이었고.

그녀들이 린과 아쿠아마린에게 위험할 부분을 대신하여 거신병을 상대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달기가 빠져버린다? 그럼 그 빈 공간을 틈으로 진영이 무너지기 시작하겠지.


[장기전으로 가면 우리가 불리해지긴 마찬가지 아니었나요?]


[맞아. 그래서 문제지.]


666의 괴물들도 지치긴 지친다. 물론 네메시스나 오메가처럼 주위에서 에너지를 멋대로 강탈할 수 있는 특수한 계열은 예외였지만.

달기와 엘리스, 그리고 린과 아쿠아마린은 그러한 계열과는 거리가 멀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속성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다. 이 속성들이 모조리 소멸하면... 남은 것은 육체의 힘 뿐. 그렇다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지겠지.


[단기전으로 이 녀석을 때려눕히고 밖으로 빠져나가야해.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스스로를 거신병이라고 칭한 존재는 긁힌 상처 이상으로는 상처를 입지 않고 있었고,

그에게서 나오는 무한한 힘은 끝을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이래서야.. 아무리 666의 괴물들이라도 머리를 싸맬 수밖에 없었다.


[날.....!! 얕보지 말란 말이다!!!!!!!!]


거신병의 주위로 막대한 에너지가 둘러지더니 곧 자신에게 휘둘려진 엘리스의 채찍을 튕겨냈고 이에 엘리스는 당연하다는 듯이 채찍을 회수하고는 뒤로 물러섰다.

그러자 아까전만해도 엘리스가 있던 자리로 에너지장을 둘러쓰고 있는 거신병이 추락하였다.

그는 곧 화를 내며 그녀의 뒤를 쫓아 푸른 빛줄기들을 쏘아냈다.


[좀 맞으란 말이다!!!!]


수 십 갈래의 빛줄기. 그 모습에 엘리스는 코웃음 치며 자신의 채찍을 휘둘려 막을 만들어냈고,

이에 그녀의 채찍에 부딪힌 빛줄기가 텅 빈 허공을 갈랐다.


[젠장! 무기파괴기술이 왜 안 먹히는 거지?!!!!]


거신병이 다른 666의 괴물로서는 알 수 없는 외침을 내뱉으며 엘리스를 쫓았고 이에 그녀는 그를 조롱했다.


“미안하지만. 그런 허접한 기술에 맞을 만큼 내가 멍청하지 않아서 말이야!”


그녀들이 보기에는 거신병의 기술은 허점투성이인 기술로 피할 공간이나 방법들은 널려있었다. 그러한 모습에 거신병은 열불을 내며 뒤쫓았지만 거신병은 실컷 다른 괴물들의 꽁무니만 쫓고 있을 뿐.

제대로 된 피해를 666의 괴물에게 주지 못하고 농락당하고 있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거신병은 엘리스를 향해 손을 뻗어 외쳤다.


[<Inkambo ebophayo>!!!!!!]


“?”


엘리스의 주위에 푸른 선들로 이루어진 쇠사슬이 생성되었지만.

곧 얼마 지나지 않아. 희미해져 스스로 소멸해버렸고 이에 엘리스는 고개를 갸우뚱하였지만 거신병은 이를 갈았다.


‘망할...! 주인님께서 넘어오지 않아서! 아직 이 세계에 나의 스킬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거신병이 방금 사용한 기술은 ‘구속하는 사슬’로 본래라면 대상이 된 상대의 발을 묶는 스킬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언제까지나 그가 있던 본래 세계의 기술.

지배하는 법칙이나 속성 자체가 다른 이세계인 만큼. 제대로 발현되지 않았다. 물론 그의 ‘주인님’이 넘어온다면 제대로 사용되겠지만.... 현재 그가 사용이 제대로 되는 것은 자기강화버프 스킬과 순수 데미지를 주는 스킬 들 뿐이었다.

물론 이것들이라도 제대로 맞기만 하면 충분히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어딜!!!!”


눈앞의 666의 괴물이라 칭하는 이들이 요리조리 스킬을 잘 피하고 있었고,

특히 지금 그의 눈앞을 막아서는 ‘린’이라고 하는 괴물은 약간의 타격은 입어도 그의 공격을 정면에서 버터내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에 공격을 피하지 않는 린을 계속 공격하고 있던 거신병이었지만 좀처럼 쓰러지지 않는 린의 모습에 거신병은 생각을 바꿨다.


‘린이란 놈이 아닌 다른 놈들부터 먼저 처리해야만 한다!!’


[꺼져라!!!]


거신병은 푸른색 다발로 이루어진 자신의 주먹을 앞을 가로막은 린을 향해 찔러 넣었고 이에 린은 두 팔을 십자로 하여 막아냈으나, 가벼운 체중에 의한 차이로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튕겨나갔다.

그녀가 튕겨나가는 모습에 거신병은 더 이상 린을 쫓지 않고, 가장 가까이 있는 아쿠아마린으로 몸을 틀었다.


“저를 노리는 건가요? 귀찮아라~. <프로즌 플로우>”


거신병과 아쿠아마린 주위를 포위하는 듯이 회전하는 얼음 구슬 3개가 그곳을 포위하며 회전하였고.

이에 거신병은 신경 쓰지 하지 않고 아쿠아마린을 향해 질주했다.


“무시하고 올 줄 알았어요. 그러니... 한 번 해보죠. <프로즌 : 백색의 세상.>"


얼음 구슬 3개가 포위하는 내부로 유리 깨지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그곳에 새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곧 흰색의 나비 형태로 그곳 내부를 채웠고 그곳에서 아쿠아마린은 뒷짐을 진체로 그를 바라보았다.


“절대온도의 새하얀 세상이에요. 당신에게도 마음에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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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아파!!! 이건 뭐야...!!!’


제가 정신을 차린 직후. 드는 감각은 바로 통증이었습니다.

다행히도 4세계 괴물로서 튼튼한 저의 육체는 손상된 부분을 재생하였고 이에 저는 입에서 핏덩어리를 내뱉으며 입술을 닦아냈습니다.


‘주위에 이것들은... 아쿠아마린이 만든 거겠지?’


의식을 잃은 저를 보호하기 위해 아쿠아마린이 저의 주위에 뿌려둔 얼음 결정들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전투의 여파로부터 제가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겠지요. 저를 대피시키지 않았다는 것은...

아무래도 666의 괴물들에게 그럴 만한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에 저는 겨우 한숨을 돌리며 뜨겁게 달아오른 눈을 어루만집니다.


“죽을 뻔했어...”


지금 제 말은 농담이 아닙니다. 거신병이라 칭한 이에게 연결된 존재를 들여다봤을 뿐인데도...

까딱 잘못했으면 그대로 죽을 뻔 했을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뇌가 완전히 타버렸다..라고 스스로 생각해버릴 정도의 통증이었으니까요. 이에 저는 몸을 일으켜. 주위를 살핍니다.


“....아직 전투 중이네.”


거신병을 두고, 666의 괴물들이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이에 안심한 저였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거신병이라 칭한 존재에게서 느껴지는 흉악한 기세는 시간이 지나도 전혀 잦아들 생각을 하지 않았고,

666의 괴물들의 얼굴에는 지칙 기색이 가득했습니다.

아무래도... 무슨 원리인지는 몰라도 저 거신병이라 칭한 존재는 지치지도, 그리고 상처입지도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666의 괴물들도 거신병의 기술에 상처입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린이 웬만한 기술들을 다 맞아주면서 거신병의 공격을 홀로 막고 있군요?

만약에 X성부가 보면 유해매체로 지정할 만한 장면으로 보입니다.

린이 최소 천년이란 시간을 살아온 괴물이라지만. 겉모습이 소녀니까 말이지요.


“.......?”


거신병을 향해 시선을 돌리니, 아까와 같은 고통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제 ‘능력’이 약한 신체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스스로를 컨트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것이 저의 4세계 괴물로서의 능력과 연관된 기능이겠지요.

다만 다른 사항들이 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디 : 거신병

레벨 : 1000

계급 : 사냥개

종족 : 종말자의 하수인

스텟 : 힘 : B+, 민첩 : B, 지혜 : C........


처음에는 알아보기 힘든 문자들이었지만. 곧 저의 상식선에서 글자가 변형되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음. 이건 확실히 4세계 괴물로서의 장점이군요. 저의 상식선에서 알아서 단어를 고쳐주니까 말입니다. 근데...


“....종말자?”


저건 무슨 종족일까요? 저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종족이지만... 어째서인지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스텟창을 보니, 점점 게임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솔직히 저 존재가 저와 같은 4세계 괴물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이에 저는 시선을 아래로 내립니다.


‘상태창’.


“....이런 것도 있네?”


그 글자에 의아한 제가 상태창을 읽어보니....


불멸 : 일정 이상의 HP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축복 : 모든 스킬 쿨다운이 90% 단축됩니다, 사냥개 : 해당 플레이어는 주인에게 힘을 받아 스텟이 대폭 상승합니다. 1000%.....


게임사에서 내놓으면 당장 회사 문이 닫을만한 사기버프들로 가득 채워져 있군요?

솔직히 이딴 게임을 만든 회사가 있으면, 제가 가서 제작자를 모두 두드려 패고 싶을 정도의 막장 밸런스 버프입니다.

근데... 지금 제 눈에 보이는 것들은 대체 무엇일까요? 이에 의아한 제가 저의 볼을 꼬집어보지만....

고통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지....”


저 창들이 무엇인지는 저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 존재는 지금 ‘적’이고,

‘불멸’이라고 써진 버프가 사라지지 않으면...

죽이기 힘들다는 소리라는 것이겠지요. 이에 저는 저 존재를 죽이기 위해 황급히 머리를 굴려봅니다...

잠깐! 죽인다고요? 제가 본래 이렇게 호전적인 성격이었나요? 으으..! 아무래도 이 생각은 4세계 괴물이 된 영향인 것 같군요...

일단 지금 중요한 생각은 아니니. 이런 사소한 잡념은 넘어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어?”


저는 곧 거신병에게서 보이는 ‘특이한 현상’을 보고는 저도 모르게 입에서 경악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과 동떨어진... ‘무언가’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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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하고 있던 구체가 붉게 물들여지며, 그곳 내부를 모조리 얼려간다. 이에 거신병의 속도가 크게 하락하였고.

반면에 아쿠아마린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으로 오히려 거신병을 향해 미끄러져 내려갔다.


“<프로즌 볼>!!!”


비눗방울을 능력으로 굳힌 것을 가벼운 움직임으로 근접에서 내던진다.

이에 얼음 깨지는 소리와 함께 거신병의 정면이 새하얗게 굳었고 그러자 아쿠아마린은 그의 턱을 걷어차.

공중으로 쳐올리며 매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눈꽃을 아름답게.”


그녀의 발밑으로 얼음 창들이 꽃처럼 피어나, 그녀가 쳐올린 거신병을 꿰뚫었고.

그러자 찔러진 자리로 눈꽃이 아쿠아마린 머리 위로 퍼져나갔다.


“피로 물들여진 눈꽃을 기대했는데... 역시 그 이상의 상처는 입지 않네요.”


찔러진 틈으로 푸른 다발들이 보이자. 아쿠아마린은 아쉬운 듯이 혀를 찼고 곧 그녀의 등 뒤에서 비명소리가 울렸다.


“조심해요!!!! 아쿠아마린!!!!!! 그 존재는 이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요!”


“?”


그 순간! 아쿠아마린을 둘러싼 얼음 꽃이 부수어졌다! 이에 아쿠아마린이 화들짝 놀라 물러나려고 했지만.

그 전에 푸른 다발로 이루어진 팔에 그녀의 팔이 붙들리는 것이 먼저였다.


[<Umbani Ugijima>!!!]


으지지지지직!!!!!


“꺄아아아아앗!?!!!!”


잡혔던 아쿠아마린의 팔이 흉악하게 일그러진다. 이에 아쿠아마린은 갑작스러운 통증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반대쪽인 왼손에 얼음 창을 만들어내더니, 망설임 없이 잡혀있는 자신의 팔에 내려찍었다.


“칫!!!!”


팔을 자른다. 이에 아쿠아마린은 발밑에 술식을 만들며 뒤로 물러섰지만...


“아쿠아마린! 3번! 3번 더 돌진이 가능해요! 직선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니!

방향을 틀어요! 현재 그 존재는... 그 어떤 것으로도 움직임을 막을 수가 없어요!”


“.....?!”


마리의 외침. 이에 아쿠아마린은 얼음벽을 만들어 막으려는 것을 포기하고 급히 방향을 틀었고 그러자 그 방향으로 푸른 거체가 스쳐지나간다.

돌진이라기보다는 이미 도착해있다고 표현해야할 정도의 속도. 이에 아쿠아마린은 자신의 발밑에 고드름을 만들어 공중으로 몸을 도약하였고 그러자 그녀의 발밑에 있던 고드름이 거신병의 돌진으로 박살났다.


‘마지막 한 번이 남았죠? 그렇다면..’


아쿠아마린은 주위 얼음에 손짓하여 기화시키더니, 곧 주위를 뿌연 수증기로 가득 채웠다.

그 직후. 아쿠아마린은 거대한 얼음 창을 주위에 하나 만들더니, 그곳에 발을 내딛어. 소리 없이 미끄러져 내려갔고.

그러자 엉뚱하게 하늘로 치솟는 거신병을 볼 수가 있었다. 그 틈을 타. 아쿠아마린은 마리에게 다가갔다.


“마리씨! 어떻게 아신 거죠?”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다만... 윽!”


마리의 눈가에는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이에 마리는 자신의 손으로 그것들을 닦아내며 거신병을 노려보았다.

현재 거신병의 머리 위로 무슨 창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Futhi>]


“스킬 리셋!? 그리고 시전 하는 건.... 아까 그거잖아!! 아쿠아마린! 피.....”


‘해.’라는 뒷말이 튀어나오기 전에 푸른 거체가 마리의 곁에 도달하여, 그녀에게 물어보고 있던 아쿠아마린의 몸통을 꿰뚫었다!!!


“커억!!!!!”


아쿠아마린의 등 뒤로 튀어나온 푸른색 근육다발. 그 모습에 마리는 머리 속이 새하얗게 되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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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지?.....’


뒤이어 들려오는 뼈가 부러지는 소리. 그와 함께 아쿠아마린의 붉은 피가 발밑과 그녀의 옷에 뿌려집니다.

새하얀 그녀의 드레스가 서서히 붉게 물들여가는 모습에....

저는 멍한 눈동자로 아쿠아마린과 거신병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짓.....”


“아쿠아마린!!!!!!!!!!!!!!!!!!!!!!!!!!!!!!!!!!!!!!!!!!!!!!!!!!!!!”


하지만 곧 들려오는 엘리스의 비명에 저는 그것이 현실임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의 얼굴에 아쿠아마린의 피가 튀고....

그 순간. 저의 등 뒤가 서늘해지더니 심장소리가 귀 전체에 울려 퍼지는 것이 똑똑히 느껴졌습니다.

현실을 제가 부정하기에는 현 상황이 너무나 암울했습니다.

저도 곧 저 아쿠아마린처럼 죽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또 다시 친구들의 희생으로 살아남게 되는 걸까요?


‘웃기지마!!!! 죽여버리겠어! 죽여버리겠어 죽여버리겠어어어엉!!!!!!’


‘필멸자’는... 모두 ‘공포’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물체의 기작이지요. 그것은 인간에게도 해당합니다.

아니. 오히려 인간이기에 심할 수밖에 없겠네요. 먼 태초의 인류는 서로가 서로의 부족에 전쟁을 걸었고,

그 전쟁에서 패배한 후. 공포에 질려 항복한 이들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그러한 결과. 공포심은 인간이란 종에게 한없이 이어져왔지요. 하물며... 현대인에 속해 있는 저에게조차 말이지요.

하지만..... ‘괴물’은 어떨까요?

서로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져 있는 괴물이란 존재들에게도 공포란 감정이 있을까요?

물론 우리 괴물에게도 공포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겐 그러한 감정보다도 우선시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죽일 거야!!!!!’


‘살의’. 괴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자. 흔히 폭력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욕구를 가지는 4세계 괴물들이 이곳에 문명을 세운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지요.

하지만.. 이 욕구에는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그래.... ‘소중한 것’을 위한다는 조건이지요.

어떤 이는 그것이 자신의 가족일 것이고, 어떤 이는 그것이 남을 해하는 일 일겁니다.

어떤 욕구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소중한 것’을 위해 자기 목숨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거겠지요.

그 덕에 우리 4세계 괴물은 이곳에 문명을 세울 수 있었으며....


“죽어어어어어엇!!!!”


아무리 강대한 적이라도... 그 길이 반드시 죽음으로 가는 길인데도. 우리 괴물들은 망설임 없이 그 길로 뛰어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도 괴물이기에... 여기에 예외가 아니었죠. 저의 손에는 달기가 자신의 이빨을 갈아서 준 단검이 있었고...

저는 그것을 최대한 공중으로 들어올려...


[그딴 것으로는.....]


저도 압니다. 저는 평범한 인간... 출신의 괴물이니까요. 666의 괴물인 아쿠아마린에게 치명상을 입힌 존재를....

평범한 괴물인 제가 죽일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선택을 했습니다.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익!!!


거신병의 등 뒤. 정확히 아까 ‘특이한 현상’이라고 칭한 것에 내려찍었습니다.

그것은 아까 전부터 저의 눈에 들어온 것으로, 거신병이 레벨 1000에 도달하였을 때부터 줄곧 저의 시선을 사로잡은 물건이었습니다. 그것의 모양은 마치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실과 같아서 솔직히 눈에 안 띌래야. 안 띌수가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거신병의 등 뒤에 연결되어있었고 끄트머리는 반투명해서 어디까지 이어져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저는 본능적으로 그것이 ‘주인님’이라고 칭해진 존재와 연결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실들은 총 3개. 저는 그중 가장 가까운 것을 거신병이 방심한 틈을 타. 내려찍었던 거였습니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저의 눈에 그러한 실이 잘려나가는 것이 슬로우 모션처럼 흘려가고,

그와 동시에 신음성하나 내지 않았던 거신병의 입에서 괴로운 비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그리고...


“<플로즌.... 플로우>”


아쿠아마린이 그 틈을 타. 자신의 몸에 박혀있는 거신병의 팔에서 빠져나오더니, 영창과 함께 손가락을 튕깁니다.

그러자 아까 전에 아쿠아마린이 일정 공간을 얼리는 데에 사용한 붉게 빛나던 3개의 구슬들이 그녀의 곁으로 몰려듭니다.

그것들이 모이자. 아쿠아마린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앞으로 손을 내립니다.


“<트라이>!!!”


삼각형으로 서로를 향해 회전하는 3개의 구체가 아쿠아마린의 앞으로 빠른 속도로 전진하여 괴로워하는 거신병에게 꽂혀집니다.

그러자 공동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거대한 폭음과 함께 거신병의 육체가 버티지 못하고 저 멀리 날아가고,

그 틈을 타. 전 아쿠아마린을 부축했습니다.


“괜찬...? 아....!”


아쿠아마린의 배에 뚫린 큰 상처에 저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일반적인 생물체라면 즉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처...

그곳에서 흘러나온 피가 얼음으로 굳어져 있군요? 아무래도 응급처치로 어쩔 수 없이 스스로의 상처를 얼려버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부에 있는 분홍색은....

아마도 그녀의 내장이겠지요. 4세계 괴물기준으로도 중상으로 봐야할 상처입니다.


“심장은.... 무사하니... 목숨에는 지장이 없어요...”


“그만 말해요!”


아쿠아마린이 입에서 피까지 흘려가며 말을 잇는 것을 보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질 정도로 슬픕니다. 하지만 그럴 시간은 없었습니다.


[.....너어!!!! 나에게 무슨 짓을?!]


거신병의 상처가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어라? 아...!!! 아쿠아마린이 만든 절대온도 공간 안에 있던 열에너지가 모두 구슬 속에 갇혀있었고 아쿠아마린이 터트린 것은 바로 그 열에너지 같습니다.

과연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4세계에서도 적용되는군요.


치지지직!!!


노이즈 소리와 함께 상태창에 있는 ‘불멸’이란 글자가 깜박입니다.

그 모습을 저는 눈에서 놓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방금 공격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쿠아마린. 당신은 물러나요.”


“마리씨... 전....666...”


“닥치고 물러나! 그러다가 넌 죽는다고!!!”


“.......”


저의 강압적인 태도에 아쿠아마린이 물끄러미 저를 바라보더니 곧 피식! 웃는군요.


“....성장했네요. 마리씨.”


그 중얼거림과 함께 다른 666의 괴물들이 저희 주위에 도착하였고 엘리스가 아쿠아마린의 상처를 살핍니다.


“.....더 이상 전투는 불가능이야. 마리 말대로 이 전투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어.”


그 말에 아쿠아마린의 대답도 필요 없다는 듯이 달기가 아쿠아마린을 부축하더니 저를 바라봅니다.


“방금은 뭐였어? 저 녀석. 지금 확실히 타격이 들어간 것 같은데?”


“....2개 남았어요.”


“?”


“제가 저 녀석의 등 뒤에 연결된 실들을 모두 끊으면.... 확실히 죽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방금은 3개의 실들 중 하나를 끊은 것뿐이고요.”


“.....정말이야?”


“확실해요. 당신들은... 안 보이는 건가요?”


제 말에 모든 괴물들이 부정하여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이에 저는 달기가 준 단검을 두 손으로 쥐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것이 저의 능력과 관련된 것 같아요. 그렇기에 제 눈에만 보이는 거겠지요. 그러니...”


저는 전장에서 멀어지는 아쿠아마린의 뒷모습을 보더니, 곧 침을 삼키며 뒷말을 잇습니다.


“666의 괴물들! 나를 도와줘! 내가 저 놈의 모든 실들을 잘라버릴 수 있도록... 그 후에...”


“그 후에....?”


엘리스가 저를 보며 상당히 흥미로운 표정으로 물어봅니다. 이에 저는 결심을 굳힌 상태로 외칩니다.


“저 빌어먹을 놈의 목을... 내 손으로 직접 칠 수 있도록.... 해줘!!!!”


너무나 죽이고 싶습니다. 너무나.... 저 빌어먹을 놈을!!! 이런 저의 분노에 엘리스가 킥킥거리더니 곧 따뜻한 미소를 짓습니다.


“감히 666의 괴물에게 그딴 제안을 하다니. 많이 컸네? 마리?”


“.....저도 지금의 제가 어리석다는 것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참을 수가 없어요.”


“...........”


저의 대답에 666의 괴물들 사이로 침묵이 흐릅니다. 그리고 곧....


“좋아! 네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


“.....?”


린과 엘리스가 저의 앞에 서서, 몸을 추스르는 거신병을 경계합니다.


“전투경험은 없겠지?”


“....네.”


“그럼 우리가 기회를 만들어주겠어. 그 이후엔... 네가 알아서 해야 하는 일이야. 알겠어?”


린이 저를 올려다보며 물어봅니다. 이에 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좋아. 그럼 달기는 아쿠아마린을 바깥으로 보낼 통로를 열어봐. 여긴... 우리 둘과 마리가 맡을게.”


“.....힘들 텐데? 네가 모르나본데. 마리. 저 년은 전투에 맹탕이라고?”


“알아. 하지만 장기전이 아닌 단기전이라면....”


엘리스는 지친 기색이 가득하면서도 힘을 끌어올립니다.


“해볼 만하지. 안 그래?”


“치잇! 알겠어. 그러다가 너희들이 죽어도 난 모른다? 그럼 나만 빠져나갈 거야.”


달기의 투덜거림에 린과 엘리스는 한동안 키득거리더니 곧 저를 바라봅니다.


“마리. 죽을 준비는 해뒀어?”


죽을 준비라... 확실히.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이곳에서 저는 죽습니다. 아쿠아마린처럼 속이 파질 수도 있을 것이고,

목이 잘리거나, 허리가 토막 날수도 있겠지요. 그것이 저의 앞에 펼쳐진 현실.

하지만... 저는 애써 웃으며 단검을 쥔 손에 힘을 줍니다.


“각오를 하지 않았으면.... 시작도 안 했어요.”


필멸자였던 시절이라면 결코 택하지 않는 길을.... 오늘 걸어볼 생각입니다.

어떤 이는 이것을 용기라며 하며, 어떤 이는 만용이라고 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여기서 물러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이 뭐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들이 싱글벙글 웃습니다.


“좋아. 그에 대한 대가로 우리 666의 괴물들이 최선을 다해 너를 보조해주겠어.

우리가 기회를 만들어줄 테니... 확실히 숨통을 끊어.”


두근...! 두근...!


죽인다라.... 참 힘든 결심입니다. 하지만.. 괴물과 필멸자는 자신이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존재들...

먹고 먹히기에 그들은 현재까지 살아올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단순히 먹고 먹히기에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도...

그들은 자신의 이빨과 발톱을 꺼내지요. 그렇기에 저는 오늘 저의 이빨과 발톱을 꺼냅니다...


“.....가죠.”


666의 괴물들보다 먼저 발을 내딛자. 저로서는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움직임으로 린과 엘리스라는 두 괴물이 저를 빠르게 지나칩니다. 이에 저는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고 엘리스가 먼저 거신병에게 달려가며 외쳤습니다.


“현 시간부로 이 행성에 있는 모든 666의 괴물들은 노네임 ‘김마리’를 보조.

저 ‘거신병’인지 알 수 없는 놈을 마리가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사항에 반대하는 괴물 있어?”


“저 바보 자식을 돕는데... 우리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을 리가.... 없잖아!!!!”


린의 대답과 함께 통신망에 666의 괴물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린이 가장 먼저 거신병에게 도달한 후.

자신의 주먹을 내질렀습니다!


“심심하기 짝이 없는 우리 666의 괴물들 중에 저런 바보를 좋아하는 놈들이 쓸 때 없이 많으니까 말이야!!!”


그렇게... 저는 처음으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전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보 같은.... 영웅이야기처럼 말이지요...


작가의말

평범하기 짝이 없는 여고생이었던 마리가 서서히 4세계 괴물로서 변해가는 것을 보면 작가는 기쁩니다.

그것은 정신적인 성장이자.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앞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는 의미가 되니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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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69 제 368화 천 년 전 영웅들의 재림. +1 22.06.08 46 3 38쪽
368 제 367화 악마에 맞서는 필멸자들. +1 22.06.08 33 3 31쪽
367 제 366화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S.N.S.) +1 22.06.07 30 3 27쪽
366 제 365화 까마귀와 괴물. +1 22.06.07 35 3 30쪽
365 제 364화 세계수 내부에서의 술래잡기. +2 22.05.20 36 3 36쪽
364 제 363화 말리고스의 구출. 하지만... +1 22.05.20 38 3 22쪽
363 제 362화 괴물들의 왕의... 도주? +1 22.05.20 40 3 26쪽
362 제 361화 악마를 사냥하기 위해 날개를 펼치다. +1 22.05.20 32 3 27쪽
361 제 360화 괴물들의 왕에게 맞서다. +1 22.05.19 38 3 41쪽
360 제 359화 야누스의 경고. +2 22.05.04 45 3 24쪽
359 제 358화 대재앙을 막아내다. +1 22.05.04 39 3 35쪽
358 제 357화 행성붕괴권! +1 22.05.04 39 3 22쪽
357 제 356화 대단한 궁극의 오의! +1 22.05.04 37 3 21쪽
356 제 355화 괴물에게 사냥 당하는 종말. +1 22.05.04 40 3 31쪽
» 제 354화 각성. +1 22.05.04 44 2 31쪽
354 제 353화 플레이어와 사냥개. +1 22.04.21 36 3 29쪽
353 제 352화 전초전. +1 22.04.21 38 2 31쪽
352 제 351화 네메시스의 연구. +1 22.04.21 40 3 28쪽
351 제 350화 마리의 공개 수치플레이. +1 22.04.21 54 3 24쪽
350 제 349화 최악의 적의 등장. +1 22.04.21 39 2 22쪽
349 제 348화 분노한 4세계 괴물들의 왕. +1 22.04.08 42 3 41쪽
348 제 347화 기습의 묘미. +1 22.04.08 36 3 16쪽
347 제 346화 666의 괴물들이 걸어온 길. +1 22.04.08 34 2 21쪽
346 제 345화 악마는 선인의 탈을 뒤집어 쓴다. +1 22.04.08 34 2 24쪽
345 제 344화 퍼져나가는 역병. +1 22.04.08 32 3 29쪽
344 제 343화 666의 괴물을 만난 드래곤들. +2 22.03.31 57 2 27쪽
343 제 342화 그림자에 숨겨진 악몽. +1 22.03.31 42 2 30쪽
342 제 341화 낚시질에 걸린 물고기. +1 22.03.31 29 2 33쪽
341 제 340화 검은 피를 잇는 존재들. +1 22.03.31 34 3 34쪽
340 제 339화 야수사냥의 밤. +1 22.03.31 31 2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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