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토마스 와이어트의 반란-
토마스 와이어트는 1554년 펠리페 왕자와 메리 여왕의 결혼소식에 들고 일어나 반란을 일으킵니다. 노퍽 공작이 대자를 잡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나섰으나, 역으로 패배하고 군대를 와이어트에게 흡수당합니다. 와이어트는 런던을 거의 점령하기 직전까지 갑니다만, 메리 여왕의 감동적인 연설로 군대가 와해되고 와이어트는 패배자가 되어 런던탑에 갇히게 됩니다.
여왕은 와이어트를 죽이기 전, 그의 배후를 캐내려 했어요. 와이어트가 일으킨 반란의 명분이 "여왕은 펠리페 왕자가 아니라 에드워드 코트니 같은 자국의 귀족과 결혼해야 한다."였으니, 틀림없이 연결관계가 있을 거라고 봤거든요. 오랜 고문과 심문에 지친 와이어트는 에드워드 코트니에게 "부디 진실을 고백해달라."고 빌지만, 끝내 에드워드 코트니가 시켰다고 자백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그렇게 말하면 목숨은 구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토마스 와이어트는 결국 1554년 4월 17일, 의리를 지키고 교수형에 처해집니다.
***토마스 와이어트 시점으로 진행된 이야기가 여왕의 속내를 백퍼센트 반영하는 건 아닙니다. 종교개혁은 가볍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이야기고, 쉽게 끝낼 수도 없는 일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종교개혁 내용은 차후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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