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꿈은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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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아
작품등록일 :
2021.05.12 11:52
최근연재일 :
2021.06.08 21:24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052
추천수 :
83
글자수 :
95,289

작성
21.05.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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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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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8쪽

그녀가 학교에서 반격을..

그녀의 꿈을 먹겠습니다.




DUMMY

유리는 학교에서 여전히 막말과 욕을 먹으며 등교하고 교감선생님께 약을 받아서 먹고 교실로 들어가기 전에 유리는 멈춰 서서 생각을 했다.


‘내가 왜? 욕을 먹고 투명인간 취급을 당해야하지? 이건 아니잖아..’


유리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쟤, 뭐하냐? 교실을 잊어버린 거 아냐? 멍청하기는.. 쯧!”

“항상 착한 척만 하고 이쁜 척만 하고 질린다. 왜? 안 죽는 거야?”


들려오는 막말에 유리는 다짐을 했다.


‘오늘부터는 어제의 유리는 없어! 내가 너희들을 투명인간놀이에 초대하겠어!’


유리는 교실 문을 활짝 열고서 들어갔다.

그러나 아침인사도 없이 자기 책상에 앉아서 노트를 꺼냈다.


“뭐야? 인사도 안하고 싸가지 더럽게 없네!”

“그냥, 무시해! 저러다 죽겠지 뭐~”


유리는 가만히 있다가 앞으로 나가서 칠판에 글을 썼다.


‘나만 시한부가 아니라 너희도 시한부인생이야! 남은 시간 똑바로 살아!’


투명인간 취급하던 같은 반 학생들이 그 글을 보고 유리를 쳐다보았다.

그 시선을 느낀 유리는 크게 외쳤다.


“나도 더 이상 웃는 얼굴하고 못생긴 너희들 상판떼기 보는 거 역겨워 죽는 줄 알았다! 병신들! 끼리끼리 잘 살아라!”


그리고는 책상으로 돌아와 가방을 챙기고 교실을 나섰다.

교실 안은 모두 아연실색해서 너무나 고요했다.


유리는 학교를 나와서 크게 웃었다.


“아하하하! 속이 다 시원하다!!”


유리는 그 길로 저택으로 향했다.


* * * * *


유리는 저택으로 돌아와 2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1층 다이닝룸에서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우와~ 뭐 이런 신선한 과일부터 고기까지~ 우와~”


거기에는 메모가 붙어있었다.


‘유리님에게 선물하는 거임! 유리님만 다 드셔~’


유리는 무무의 선물이라는 걸 알았다.

다만, 말투로 봐서는 땅거북이 대신 글을 쓴 것이라는 것도 알아차리고 웃었지만, 눈물이 고여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고마워. 너무 고마워..’


유리는 사진으로만 보던 망고와 체리를 두고 갈등을 하다가 둘 다 꺼내서 테이블에 앉았다.


“잘 먹겠습니다!”


유리는 망고 먹는 법을 휴대폰으로 검색을 하고서 그대로 따라서 칼로 반을 자르고 속을 숟가락으로 떠서먹었다.


“아~ 맛있어. 넘 달고.. 이 향은~ 아.. 흑흑..”


처음 맛보는 망고의 맛에 유리는 감동했다.

그리고 유리는 망고부터 체리, 파인애플, 바나나, 포도 닥치는 대로 먹고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아악~ 누가~ 이 물똥을 막을 방법 좀 알려주세요오..”


* * * * *


무무는 단잠을 자고 일어났다.

세리는 옆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무무는 자신의 손을 들어 바라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후우..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이제 점점 나아지고 있잖아.’


무무는 일어나 조용히 방을 나왔다.


‘으으.. 아으..’


무무는 신음소리에 놀라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다.

유리의 방에서 새어나오는 소리였다.


“유리님, 괜찮아요! 어디 아파요? 나 들어가요!”


무무는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유리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다.


“유리님, 어디에 있어요?”


화장실 안에서 유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 화장실이야. 배탈이 났어, 무무가 선물해준 과일이 너무 맛있어서 과식을 했더니..”

“많이 아파요? 약 가지고 올게요.”


무무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세리를 깨웠다.


“세리, 일어나봐! 유리님이 배탈이 났어. 약이 필요해!”


무무는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 빠르게 말을 했다.


“으응, 주인님, 유리가 배탈이 났다구요?”


세리는 잠에서 깨어나면서도 여유가 넘쳐났다.


“응. 과일을 과식했다고 그래서 물똥이 안 멈춘다고 해.”

“그런 걸로 급하시긴.. 잠시만요. 주인님~”


세리는 기지개를 켜고서 침대를 내려왔다.

그리고 주문을 외웠다.


“설사약을..”


세리는 설사약을 받아서 유리에게로 향했다.


“흠. 언제 봐도 신기하군.. 설사약을..”


무무는 똑같이 따라해 보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무무님.”

“땅거북, 미안 내가 잠을 깨웠네.”

“아뇨, 일어날 시간이죠. 유리는 괜찮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너무 아파해서..”

“설사정도는 병도 아니에요. 아마 금방 웃으며 나타날 거예요.”


문이 열리고 유리가 밝은 모습으로 들어왔다.


“하하하! 무무! 세리언니가 준 약이 대단해! 금방 멈춘데다가 아픈 곳도 없어졌어!”

“아~ 다행이네요. 앞으로 조심하세요.”

“응. 과일이나 먹을 거 선물해줘서 고마워. 모두 너무 맛있어 보였어. 그리고 땅거북도 고마워.”


유리는 메모를 남겨준 땅거북을 들어 올리고서 고마움을 전했다.

땅거북은 또 칭찬을 받고 싶어서 유리에게 물었다.


“하하. 뭘~ 유리, 제일 먹고 싶은 게 뭐야?”

“지금은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나네. 나중에 말해줄게. 근데, 무무는 돈도 없는데 저 많은 걸 어떻게 준비한 거야?”


무무가 대답을 했다.


“그건 유리님 꿈속에서 가지고 온 거예요.”

“내 꿈속에서? 내 꿈속이야기 좀 더 해줘. 난 아무 기억도 안 나네.”

“유리님은 꿈속에서도 아주 예쁜 모습으로 살고 계세요. 그리고 그 꿈속에 던전이 있어요.”

“뭐? 하하하! 던전이 있다고? 나도 던전에서 모험하고 싶다.”

“나중에는 가능하실 거예요, 그러기 위해선 건강이 우선이에요.”

“응, 약도 잘 먹고 무무 말도 잘 듣고.. 하하! 난 말이야 학교에서 혼자 투명인간 취급을 당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말이야, 지금은 이렇게 가족이 생겨서 너무 좋아.”


유리는 진심을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또 말했다.


“나 오늘 학교도 조퇴하고 왔어. 앞으로 약만 받아서 먹고 집에서 공부할거야. 아! 나 필요한 거 있는데.. 뭐든 구해줄 수 있는 거지?”

“뭐든지는 아니지만 구해줄게요.”

“무무.. 있잖아. 나 생리대가 필요한데..”

“그게 뭐예요? 생리대?”


세리는 귀가 빨게 지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주인님,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동생, 여자사람에게 필요한 건 언니한테 말해.”

“응, 세리언니~ 너무 고마워요.”


유리는 세리에게 엉겨 붙으며 말했다.

그 모습을 보던 무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잘됐네요. 세리하고 유리님하고 친하게 지내서요. 하하.”


그때 유리는 뭔가 결심을 한 듯 땅바닥을 보고 말했다.


“그리고 무무,”

“예?”

“무무도 나하고 친구잖아. 나이도 같고 그냥 말 놔. 그리고 유리라고 불러줘.”


무무는 깜짝 놀라면서도 유리와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살짝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돼? 알았어. 유리..”


무무는 유리를 바라보며 수줍게 말했다.

그 순간 미소년의 모습이 유리에게 비췄다.


“아! 무무님?”


놀라며 바라보는 유리를 보고 무무는 물었다.


“나한테는 유리로 부르라면서 왜? 무무님이라고..”


유리는 무무에게 다가와 손을 덥석 잡았다.


‘뜨아!!’


안 보이는 무무가 유리에게 손을 잡히고는 놀라움에 아무 말고 하지 못하고 있었다.

유리는 미소년을 보고 말을 하고 있었다.


“무무님, 이 모습이 무무님이 맞으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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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미소년의 진실.. +11 21.06.02 33 6 9쪽
24 무무의 큰 그림.. +11 21.05.30 41 5 8쪽
23 여신 강림.. +9 21.05.29 31 4 7쪽
22 아레나에 들어서다.. +11 21.05.28 32 5 8쪽
21 던전 창조자.. +6 21.05.27 33 2 7쪽
20 새 식구가 ㅠㅠ.. +4 21.05.26 29 2 7쪽
19 미소년의 모습으로.. +6 21.05.26 29 3 7쪽
18 학교 신체검사가.. +4 21.05.24 45 2 8쪽
17 무무가 각성을.. +4 21.05.24 34 1 8쪽
16 초상위레벨의 악령을.. +7 21.05.22 35 1 9쪽
15 소연과 꿈의 계약을.. +4 21.05.21 25 1 9쪽
14 육지 속 갈라파고스가 된 원인.. +4 21.05.20 33 1 7쪽
13 사라진 미소년.. +4 21.05.19 46 1 7쪽
» 그녀가 학교에서 반격을.. +2 21.05.18 36 2 8쪽
11 저택으로 이사를.. +2 21.05.17 30 1 8쪽
10 엘프마녀와 계약을.. +9 21.05.17 45 2 9쪽
9 그녀의 꿈속에 던전이.. +4 21.05.16 36 2 10쪽
8 숲에 머물러.. +1 21.05.16 38 2 8쪽
7 약을 주는 학교.. +1 21.05.15 32 4 8쪽
6 슬라임을 먹을까.. +5 21.05.15 35 1 7쪽
5 그녀의 꿈속으로.. +1 21.05.14 36 1 8쪽
4 그녀와 계약을.. +2 21.05.13 32 1 8쪽
3 쎈 놈을 펫으로.. +2 21.05.13 36 2 7쪽
2 쎈 놈을 만나 알게 되는.. +6 21.05.12 62 8 9쪽
1 아무 것도 없어도.. +9 21.05.12 133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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