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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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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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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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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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8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작전 -2-

DUMMY

날이 서서히 저물고 있었다.


차가운 겨울바람과 함께 겨울날의 태양은 금세 서해바다로 저물었다.


독립군 의병 41명이 숨어있는 보령시의 왕대사 사찰 근처 산속은 해가 지기도 전에 어두워졌다.


박영민 대장이 이끄는 독립군 40명은 그의 명령에 따라서 모두들 나무 위로 올라갔다.


왕대사 사찰 근처에 있던 드높은 나무들은 얼추 20미터 이상 높게 자란 침엽수들이 모여 있었다.


독립군 의병들은 모두들 한군데에 몰려있지 않고 각자 다른 나무에 올라가서 조용히 중국 군인들과 경찰들, 공안들을 기다렸다.


독립군 의병들은 모두들 무전기를 지니고 있었고 헤드셋을 통해 짜임새 있게 움직였다.


또한 40명 중, 열 명의 독립군 의병들은 야간투시경을 착용하고 있었기에 어두워진 산 속에서 적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


“모두들 산을 에워싸듯이 훑어가며 천천히 올라가도록 해.”


김철민은 헤드셋의 마이크에 대고 작전을 지시했다.


그러자 김철민의 지시를 받은 중국 보병사단의 보병들 100명과 공안 요원및 중국 공안경찰들 120명이 더욱더 바싹 정신을 차리고 산을 수색했다.


“리치앙(김철민 중국이름) 경사님!”


김철민의 헤드셋 이어폰에서 그의 오른팔인 관더싱 경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이야 관더싱”


“여기 너무 조용한데요? 이곳에 적이 있는 것이 맞습니까?”


“조선인 테러리스트들이 있다는 정보는 확실해. 공군 정보 장교 두 놈이 제대로 심문했더군. 일단 더 찾아보자고. 분명 어떤 단서라도 나올 거 같으니.”


“네. 경사님. 본부대로 하겠습니다.”


김철민은 무전을 끊고 자신의 뒤를 따르던 경찰들에게 말을 했다.


“절대 명심해라. 조선인 테러리스트 놈들은 숲속에선 실력이 무섭도록 향상되니까. 특히 어두운 밤이 되면 더 무섭게 변하니까.”


완전 무장을 하고 있던 중국 공안 소속의 경찰들은 김철민의 말을 듣고는 더욱더 긴장하는 눈치였다.


그런데 그때.


첫 총성이 왕대사 주변의 숲 속에 강하게 울려퍼졌다.


“탕!”


총소리가 난 곳은 김철민이 경찰들과 함께 있던 부근이었다.


김철민은 놀라며 공안 경찰들을 둘러봤다.


“무슨 일이야!? 다친 사람은!?”


그러자 김철민과 함께 있던 20명의 경찰들 중에 한 명이 소리를 질렀다.


“경사님! 경사님! 제 동료가! 동료가!”


놀란 김철민은 소리를 지른 곳으로 뛰어갔다.


김철민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목에서 울컥거리며 피를 쏟고 있는 공안 경찰 한 명이었다.


“뭐야!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그러자 또 다시 들리는 총성.


“탕!”


김철민은 소리를 듣자마자 자신의 주변에 있던 경찰들에게 말했다.


“고개를 숙여! 숙이라고!”


그리곤 김철민은 바로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관더싱! 나와 같이 있던 경찰 한 명이 죽었다! 테러리스트 놈들이야! 이 놈들이 지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총을 쏘고 있다! 관더싱 너도 몸조심하고 다른 요원들에게 다 알려!”


“네! 경사님!”


김철민은 다시 곧바로 중국 보병을 이끄는 중대장에게 무전을 보냈다.


“중대장!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각별히 긴장하고 숲 속에서의 조선인들을 절대 만만하게 보지 말도록 해! 수상한 자가 있으면 바로 사격해라! 아군에 대한 오인사격은 하지 말고!”


“네! 경사님!”


김철민은 자신의 주변에 있던 경찰들에게 명령했다.


“네 명 선착순 나와!”


김철민의 명령에 네 명의 경찰들이 서둘러 김철민 앞에 섰다.


“너희 네 명은 지금 사망자를 데리고 후송한 뒤 왕대사 방향으로 이동하여 왕대사 사찰에서 대기하라. 그리고 너랑 너! 너희 두 명은 내 뒤를 따라와. 나머지 열세 명은 이곳에서 왕대사 방향으로 전진하도록 한다. 알았지!”


“네! 경사님.”


“그리고 모든 경찰들은 들어라. 반드시 나무 위를 조심하도록 해. 총상의 흔적을 봤을 때 분명 나무 위에서 쏜 것이니까 나무 위를 보면서 수색하도록 한다.”


“넵! 경사님!”


“자, 그럼 너랑 너는 나를 따라와. 우리 셋은 따로 벗어나서 이 근방을 다시 수색한다. 분명 이 근처에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 도망가지 못했을 거야.”


김철민은 그렇게 두 명의 경찰을 데리고 인근 숲을 샅샅이 찾기 시작했다.


김철민의 명령대로 나머지 열세 명은 왕대사 방향으로 천천히 전진을 했다.


네 명의 경찰들은 한 명의 사망자를 주변에 있는 나무 작대기와 전투복 상의로 만든 간이 들것에 눕혀서 후송을 시작했다.


***


이 모든 상황을 나무 위에서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다.


야간투시경을 쓰고 소음기를 단 MP5 자동소총을 들고 있던 박영민 대장의 오른손인 부하였다.


“저 사람인가···. 대장님이 말한 대로 작전은 착착 진행되는 거 같구먼.”


***


김철민은 주변을 수색하는 척 하면서 사방을 살펴봤다.


“어때? 뭐 보이는 건 없고?”


“잘 모르겠습니다. 경사님.”


김철민은 사방을 재차 확인한 후에 아무도 없음을 확신하고 두 명의 중국경찰에게 말했다.


“헉! 저길 봐!”


“예?”


“지금 뒤돌아서 나무 위를 보라고!”


김철민의 이야기에 두 명의 중국 경찰들이 김철민에게 등을 보이며 나무 위를 쳐다봤다.


그러자 김철민은 재빨리 소음기가 달린 그의 개인용 권총을 꺼내서 두 명의 중국 경찰의 목에 대고 총알을 쐈다.


그러자 아무 반항도 못하고 두 명의 중국 경찰들이 제자리에서 픽픽 쓰러졌다.


‘미안하다. 너희들이 뭔 죄겠냐. 죄라면 중국인으로 태어난 게 되지.’


김철민은 씨익 웃더니 권총을 다시 집어넣고 이번엔 단검을 꺼냈다.


단검을 검집에서 빼낸 김철민은 오른손으로 검의 손잡이를 꽉 잡고 왼 손바닥에 검의 밑동을 내리쳤다.


그러자 단검의 칼날이 툭 튀어나오며 검의 길이가 두 배 가까이 길어졌다.


김철민은 길어진 검을 가볍게 휘두르며 씨익 웃었다.


‘너도 피 냄새는 오랜만이지?’


김철민은 그가 가지고 있던 95식 중국 제식 소총을 어깨에 크로스 형태로 메고 서둘러 숲 속 깊은 곳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


김철민의 모든 행동들을 위에서 바라보던 보령의 독립군 의병 서열 2위는 속으로 생각했다.


‘움직임이 빠르다···. 숲속에서 저리 뛰어다니는 사람은 내 평생 처음 보는데···.’


서열 2위의 독립군 의병은 나무 위에서 자신의 후배 의병들에게 무전으로 말을 했다.


“여기 시체 두 구가 있다. 이것도 미리 준비해둔 장소에 이동시키자.”


“예. 성님.”


서열 2위의 남자는 서둘러 나무 아래로 내려오더니 죽은 중국 경찰들의 방탄복과 헬멧, 장비류 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


“대장님. 그 남자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경찰 두 명의 시체를 의병 세 명과 함께 들것에 싣고 나르던 서열 2위의 독립군이 무전기로 보고를 했다.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시체는 보이는 족족 그 장소에 가져가고 있고요.”


“그래. 수고 많다. 우리도 준비하고 있으마.”


“예. 대장님.”


박영민 대장은 무전기로 보고를 받은 뒤 다시 주변의 독립군들에게 무전으로 명령을 했다.


“모두들 잘 들어라. 이제부턴 아군 이외의 적은 모조리 죽인다. 단!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며 칼을 손에 쥔 남자가 있을 것이다. 얼굴은 복면을 써서 잘 모르지만 그 남자는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이다. 그자가 죽으면 우린 아무것도 못한다. 그 자만 살려두고 나머진 모두 죽이도록 한다.”


“예. 대장님.”


“좋아. 전투 실시!”


“실시!”


숲 속의 나무 위에 넓게 퍼져 있던 독립군들은 그들의 눈에 보이는 적들을 향해 총격을 시작했다.


***


적막한 산 속에서 연달아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다.


“리치앙 경사님! 지금 사방에서 총성이 시작되었습니다!”


김철민의 헤드셋 스피커에서 그의 공안 팀 오른팔인 관더싱의 목소리가 울렸다.


김철민은 빠르게 이동하다가 잠시 멈춰서는 호흡을 가다듬고 말을 했다.


“나도 지금 공격 받고 있어! 모두들 정신 바짝차리고 적들은 나무 위에 있으니까 모두들 머리 위를 조심하도록 해! 아참! 관더싱 자네는 지금 왕대사 동쪽 부근에 있지?”


“네! 경사님! 지금 동쪽 부근입니다. 왕대사 까지는 4km도 안남았고요.”


“좋아. 알았어. 일단 적과 전투를 개시하고 적들은 게릴라식 전투에 능하니까 우리도 붙어있지 말고 모두 간격을 주고 압박 공격을 한다.”


“네! 경사님!”


“이봐 관더싱!”


“예! 말씀하십쇼!”


“몸 조심해! 넌 내가 아끼는 친구니까.”


“하하하. 경사님이나 조심하십쇼!”


“이게 누구를 가르치려고!”


“하하하! 죄송합니다. 경사님 몸 조심하십쇼!”


“그래! 너도.”


김철민은 무전을 끊고는 마치 한 마리의 날렵한 지리산 호랑이처럼 산언덕을 나무와 나무 기둥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꼭 운동장 트랙 뛰듯 뛰어다녔다.


‘관더싱을 꼬셔서 독립군으로 데리고 가면 좋으련만. 그건 무리겠지. 아무리 그래도 중국인은 어디까지나 중국인이니까.’


김철민은 속으로 생각하며 적들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


독립군들의 나무 위에서 벌이는 게릴라식 전투는 이전의 독립군 의병들의 공격보다 더 향상 된 상태였다.


독립군들의 무기들도 예전과 달리 좀 더 향상된 무기들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독립군들은 중국 해군의 눈을 피해 작은 잠수정을 통해서 무기를 밀수입했는데.


홍콩을 들러서 서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해외 수입 선박을 서해 인근 해상에서 잠수정을 통해 접선.


그리고 바다 위에서 무기를 밀수입 했다.


무기들은 미국제 혹은 독일제 총이 많았는데 지금 독립군 의병들이 사용하는 무기들은 휴대도 간편하고 게릴라 전투에 용이한 독일제 MP5소총을 사용하고 있었다.


MP5자동소총은 경찰특공대나 선박, 건물에 투입하는 특공부대 병사들이 사용하던 총이다.


***


독립군들은 어두운 숲속에서도 그들의 발밑에서 헤매고 있는 중국 보병들과 공안 경찰들을 공격했다.


소음기가 달린 MP5였기 때문에 총알이 나가는 소리는 ‘타캉!’이라는 소리로 들렸는데 마치 콜라 병뚜껑을 따는 소리 정도로만 들렸다.


그런데 이런 독립군 의병들의 공격에 대항하는 중국 공안 요원들도 만만치 않았다.


김철민이 관리하는 수사과 팀원 중 한 명의 1급 경원은 나무 위에서 땅 위의 공안을 조준하는 독립군을 발견했다.


‘조선인 테러리스트 놈들···.’


중국 공안 요원은 그가 가지고 있던 중국 95식 제식 소총을 독립군 의병에게 겨누고는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자 나무 위에서 땅 위로 떨어지는 독립군 의병.


독립군을 죽인 경원급 요원은 관더싱 경사에게 무전을 보냈다.


“경사님 조선인 테러리스트 놈들 몇 명이라고 했죠?”


“40명. 아니다 대장까지 41명.”


“제가 한 놈 죽였습니다.”


“어이. 1급 경원.”


“예. 경사님.”


“그런 거 일일이 보고 할 시간에 한 명이라도 더 죽여.”


“넵! 죄송합니다.”


관더싱 경사는 피식 웃으며 나무 위를 조심히 찾기 시작했다.


‘나도 빨리 잡아서 죽여야 하는데···.’


***


김철민은 일단 서쪽 방향으로 출발한 중국 보병들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젠장. 그렇게 천천히 수색하라고 말을 했는데도 이 놈들이 어디까지 간 거야.’


김철민은 숨이 차오르지도 않는지 연속해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며 중국 보병들을 찾았다.


‘분명 모여 있으라 했는데, 이 녀석들이 상관의 명령을 안 지켜? 네놈들은 벌을 좀 줘야 해. 죽음이라는 벌을.’


김철민의 산 속에서의 움직임은 황 범의 이동 모습과는 달랐다.


황 범은 체구 자체가 2미터가 넘는데다 몸이 꼭 곰 만한 사람이라서 호랑이중에서도 제일 큰 시베리아 호랑이처럼 묵직하게 그러나 날렵하게 움직였는데.


김철민은 달랐다.


김철민은 호리호리한 키와 긴 다리 긴 팔을 지니고 어깨는 쩍 벌어져서 마치 지리산의 날씬한 호랑이 같은 느낌이었다.


황 범은 야전의 거친 가죽점퍼가 어울린다면 김철민은 전형적인 양복, 고급스러운 슈트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서둘러 달리던 김철민의 눈에 드디어 조금 뒤떨어진 열 명 정도의 중국 보병들의 뒷모습이 보였다.


김철민은 그들을 보자 속으로 나이스!를 외쳤다.


‘몰래 죽이는 짱꼴라만큼 스트레스 풀리는 것도 없지.’


김철민은 쥐고 있던 검의 손잡이를 꽉 잡고 낮은 자세로 중국 보병들을 향해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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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2부> -28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완- 22.04.11 120 2 15쪽
165 <2부> -27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3- 22.04.08 120 3 13쪽
164 <2부> -26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2- 22.04.06 114 3 13쪽
163 <2부> -25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1- 22.04.04 119 1 13쪽
162 <2부> -24화- 독립군을 잡아야 하는 독립군 김철민 22.04.01 128 3 13쪽
161 <2부> -23화- 철민과 재민의 해후 그리고 야곱의 미소 22.03.30 137 2 12쪽
160 <2부> -22화- 속리산 터널 작전 -완- 22.03.28 117 2 14쪽
159 <2부> -21화- 속리산 터널 작전 -2- 22.03.25 138 3 12쪽
158 <2부> -20화- 속리산 터널 작전 -1- 22.03.23 132 3 12쪽
157 <2부> -19화- 속리산 터널 작전의 서막 22.03.21 141 2 13쪽
156 <2부> -18화- 독립군과의 조우 그리고 새로운 작전의 시작 22.03.18 121 2 12쪽
155 <2부> -17화- 김철민의 신분 세탁 22.03.16 126 2 15쪽
154 <2부> -16화- 복수의 추억 -하- 22.03.14 133 2 12쪽
153 <2부> -15화- 복수의 추억 -중- 22.03.11 126 3 12쪽
152 <2부> -14화- 복수의 추억 -상- 22.03.09 130 2 12쪽
151 <2부> -13화- 김철민의 과거 22.03.07 128 3 12쪽
150 <2부> -12화- 서로가 서로의 길 위에서. 22.03.04 142 2 14쪽
149 <2부> -11화- 충남 보령 왕대사 침투작전 -완- 22.03.02 125 3 13쪽
148 <2부> -10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작전 -4- 22.02.28 135 3 12쪽
147 <2부> -9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 작전 -3- 22.02.25 148 3 13쪽
» <2부> -8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작전 -2- 22.02.23 143 2 12쪽
145 <2부> -7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작전 -1- 22.02.21 156 3 13쪽
144 <2부> -6화- 중국 제19조선지구 신 공안 본청 22.02.18 182 4 12쪽
143 <2부> -5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22.02.16 161 2 12쪽
142 <2부> -4화- 인생의 갈림길 위에서 22.02.14 148 3 14쪽
141 <2부> -3화-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 -하- 22.02.11 157 2 13쪽
140 <2부> -2화-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 -중- 22.02.09 141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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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독립군의 피. 알타이 평야에 뿌려지다. -1부 완결- 22.02.04 183 3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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