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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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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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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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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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24화- 독립군을 잡아야 하는 독립군 김철민

DUMMY

2006년 1월 8일 토요일.

17:00.

중국 제19 조선지구.

관공호텔. 변산반도.

스위트 룸.





금요일 늦은 밤, 두 친구의 술자리는 토요일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이어졌다.


성인이 되기 전 헤어졌던 둘은 서로의 주량이 얼마인지 이 날 처음 알았다.


둘 다 중국 조선지구 독립군 총 대장이던 김창식 과 블라디보스토크의 독립군 총 대장이던 박준호 대장의 아들들이어서 그런지.


둘의 주량도 독립군의 기량만큼 쌨다.


- 필자 주: 실제 독립군 역사에서도 우리나라의 고귀하신 독립군 조상님들의 경우 말술이셨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피가 어디 안 가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체구도 작은데 마시는 술은 전 세계 상위권이다. OECD국가로선 술 소비량이 1위다. 심지어 발렌타인 위스키 회사는 그들의 위스키를 소주 마시듯 원샷 하며 들이키는 한국 사람들을 보고는 놀라운 마음에 <발렌타인 마스터즈>라는 한국인을 위한 “목 넘김이 좋은” 블랜딩 위스키를 만들어서 팔정도다.


둘은 서로 마주 앉아서 여태 살아온 이야기를 안주 삼아서 그렇게 날이 새도록 마셨다.


변산반도의 어두운 해안가 풍경을 보며 그들은 고급 관광 호텔 스위트 룸에서 서로가 변해버린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 했다.


그렇게 날이 새도록 회포를 푼 두 사람은 토요일 아침의 해가 떠오르자 그제야 대화를 마무리 하고 각자 방에서 잠을 청했다.


그리곤 늦은 점심을 먹으며 해장을 하고 다시 낮잠을 잤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잠시라지만 둘의 헤어짐이 있는 법.


재민이는 철민이에게 이제 러시아로 돌아가 봐야 한다고 말을 했다.


철민이의 아쉬운 마음은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다.


공안이 된 이후 단 한번도 자신의 감정을 밖으로 내비치지 않았던 철민이지만 재민이와 같이 있으면서 다시 옛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마음이었기에 그의 서운한 마음은 표정으로 드러났다.


결국 철민이는 재민이를 다시 속리산 터널로 데려다 주기로 했다.


철민이는 일요일에 체크아웃이었으나 본인도 일찍 집에 갈 생각으로 짐을 챙기고 자신의 차로 재민이를 속리산 터널로 데려다 줬다.


***


속리산 터널에 도착한 둘은 어제의 전투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조용한 현장 상황을 보자 안도를 했다.


“역시 우리 독립군이 최고야.”


철민이가 감탄을 하며 놀라자 재민이도 맞장구 쳤다.


“우리 러시아에서 활동하시는 독립군이 더 최고야.”


“아니거든. 우리 중국이···.”


철민이와 재민이는 아이처럼 둘이 옥신각신 하다가 서로 같이 웃음을 터트렸다.


“쩝···. 가야하네.”


서로 환하게 웃던 둘은 재민이의 아쉬움 가득한 말에 잠시 조용해졌다.


“그러게···. 그런데 우리 언제 보냐.”


철민이 역시 아쉬운 마음이 섞인 말을 했다.


“다음엔 내가 핸드폰 하나 챙겨올게. 보안이 강화 된 것으로. 나 해킹 기술이 좋은 편이야.”


재민이는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철민이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철민이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우리 조만간 다시 보자.”


“그래. 우리 영영 헤어지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그때 속리산 터널에 아직 남아있던 왕장협 동지가 그들의 앞으로 걸어왔다.


“아! 김철민 동지! 어서 오시라요.”


철민이는 왕장협 동지를 보며 말을 했다.


“러시아쪽 터널 입구와 연결해주십쇼. 이제 복귀해야 한다고 해서요.”


“아, 그건 걱정 마시라요. 알고 보니 이 터널 자체가 꽤 디테일해서리. 사람만 지나들 수 있는 쪽문을 찾았습네다. 제가 다 알아서 모실테니 김철민 동지는 안심하시라요. 아참, 박재민 동지라 했습니까?”


왕장협 동지는 재민이에게 인사를 하며 물어봤다.


“네. 맞습니다.”


“고조 그러면 서로들 인사들 나누신 거 같으니 박재민 동지는 저만 따라오십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재민이는 왕장협 동지의 뒤를 따라 걸어갔다.


철민이는 그런 재민이의 뒷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봤다.


그러자 재민이가 뒤돌아 서며 하는 말.


“또 보자!”


“그래! 들어가!”


철민이는 속리산 터널의 관리실 쪽으로 걸어가는 재민이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


2006년 1월 10일 월요일.

10:00.

중국 제19 조선지구.

공안본청. 경성.

김철민의 사무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공안 본청의 사무실로 출근한 김철민.


김철민은 월요일부터 한 주간 해야 할 행정 업무에 대해 컴퓨터로 확인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김철민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


“리치앙 경사님. 관더싱입니다.”


김철민은 공안에서 그의 오른팔을 담당하는 3급경사 관더싱의 목소리를 듣자 들어오라고 말했다.


관더싱은 어떤 급한 일 때문인지 문을 벌컥 열더니 김철민 앞에 서서 경례를 했다.


김철민은 그의 푹신한 책상 의자에 앉아서 간단히 오른 손을 들어 경례를 받고는 그에게 물었다.


“왜그래? 무슨 일이야? 뭔가 급한 사람처럼.”


김철민의 물음에 관더싱은 살짝 흥분된 목소리로 말을 했다.


“경사님. 최근에 이상한 움직임이 파악되어 보고를 하려고 합니다.”


“무슨 움직임? 뭐? 조선인 테러리스트들?”


“네. 맞습니다.”


김철민은 속으로 혹시 속리산 터널 작전에 무슨 문제가 있나 걱정을 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 태연하게 관더싱 경사를 대했다.


“왜? 무슨 일인데 그래? 자네가 이정도로 월요일 오전부터 급하게 나를 찾는 것을 보면 보통 문제는 아닌 거 같고.”


그 말을 들은 관더싱은 기다렸다는 듯 성급히 말했다.


“이 자료를 보십시오.”


김철민은 관더싱이 내미는 서류철을 받았다.


김철민은 서류철을 펼쳐보고는 그 안의 자료들을 스윽 살펴봤다.


그런데 때마침, 어느 사진 한 장에 낯이 익숙한 사람의 얼굴이 있었다.


‘어라? 왕장협···. 당신이 왜 여기에···.’


김철민은 최대한 태연하게 사진들을 넘겨봤다.


그리곤 눈으로 서류철 안의 파일들을 빠르게 읽어보았다.


[신원미상이나 조선인 테러리스트로 보임.]


[이 자가 나타나면 늘 사건이 발생···.]


[2004년 하얼빈 공안 수사팀 차량 폭파 사건에도 이 자가 우연히 사진에 찍혀있었으며···.]


[최근 하얼빈 공안 수사본부에서 파악한 바, 조선지구로 넘어 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김철민은 속으로 계속 당황하고 있었지만 스스로 계속 마인드 콘트롤을 하며 무표정하게 버텼다.


‘나는 사람 목숨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죽이는 놈이다. 겨우 이깟 자료에 당황하지 말자.’


김철민은 관더싱이 건네준 파일들을 쭈욱 읽었다.


관더싱은 김철민 앞에서 여전히 각이 잡힌 모습으로 서있었다.


김철민은 그런 그를 흘깃 쳐다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시발. 저 놈은 아군이면 완벽한데 적군이기엔 까다로운 놈이란 말이지.’


김철민은 서류철과 그 안의 든 파일들을 책상에 툭 놓고는 관더싱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흐음···. 그러니까 지금 자네는 이 조선인 테러리스트로 생각되는 놈이 우리 조선지구에 나타났다는 이 말이지?”


관더싱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김철민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 맞습니다. 경사님. 따라서 우리는 이 자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철민은 그런 관더싱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하, 시발. 관더싱 저놈···. 저거 한번 물면 안 놓는데.’


김철민은 잠깐 생각하는 듯 의자 등받이에 기대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리지모 경감님에겐 보고 했나?”


그러자 관더싱은 다시 각 잡힌 부동자세를 하더니 말을 했다.


“저의 상관은 리치앙 경사님입니다. 리치앙 경사님에게 먼저 보고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김철민은 그런 그에게 친절하게 말을 했다.


“확실히 자네는 내가 인정하는 최고의 요원이야.”


관더싱은 김철민의 칭찬에도 한 치의 반응 없이 부동자세로 서있었다.


“좋아. 그러면 일단 자네의 의견을 종합해서 리지모 경감님에게 내가 보고를 할게. 물론 나는 부하 직원의 능력을 마치 내 능력으로 바꿔서 대신 내가 한 것처럼 한다든지 그런 치졸한 짓은 안 하는 건 알지?”


김철민의 말을 들은 관더싱 경사는 그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당연합니다. 그래서 저희 공안 요원들의 지지를 받으시는 것 아닙니까. 리치앙 경사님은 정의로운 분이십니다.”


김철민은 속으로 웃으며 생각했다.


‘아휴, 귀여운 녀석들.’


김철민은 관더싱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나가보라며 말을 했다.


관더싱 경사가 사무실에서 나가자 태연하게 있던 김철민은 순간 머리를 감싸 쥐고 고민에 빠진 모습으로 잠시 멍하니 앉아있었다.


‘젠장. 왕장협을 빼내야 해. 만일 왕장협의 이 사진이 수배사진으로 퍼진다면, 전 국토에 있는 중국 군대의 검열소에 퍼진다면 일이 커진다. 겨우 성공시킨 속리산 터널 작전이 무효가 된다. 그렇게 되면 재민이와의 만남도 문제가 생겨···.’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김철민은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리지모 경감에게 보고를 하기로 했다.


***


늘 김철민에게 툴툴거리며 김철민의 능력을 시기하던 김철민의 상관인 리지모 경감은 그의 사무실에서 정치계 고위 인사를 접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실 굽신거리며 정치계 인사에게 잘 보이려 노력하던 그는 그의 아부성 접대를 멈춰야 했다.


리지모 경감의 비서가 김철민이 찾아왔다고 내선 전화로 알려준 것이다.


그러자 리지모 경감은 인상을 살짝 찌푸리더니 비서에게 말했다.


“급한 일 아니면 나중에 오라고 그래. 지금 손님 와 계시다고 하고.”


“하지만 경감님, 리치앙 경사가 급한 일이라고 하는데요.”


그러자 리지모 경감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응접용 쇼파에 앉아있던 정치계 고위 인사에게 말을 했다.


“의원님, 죄송합니다만 더 많은 이야기는 다음에 인사드릴 때 해도 될까요? 제가 의원님 사무실로 찾아뵙겠습니다.”


결국 리지모 경감이 접대하던 의원은 사무실 밖으로 나갔고 사무실 밖에서 대기하던 김철민은 한 손에 관더싱 경사가 건네준 서류철을 들고 그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리지모 경감은 갑작스러운 방문에 불쾌한 표정을 하며 틱틱 거리는 말투로 김철민에게 말을 했다.


“무슨 일인가? 대체 무슨 일이기에 갑자기 찾아온 거야?”


김철민은 리지모 경감에게 경례를 한 후 그의 손에 있던 서류철을 그에게 건네줬다.


“저희 부서 관더싱 경사가 방금 저에게 건네준 서류입니다. 서류 확인 부탁드립니다.”


리지모 경감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굳은 표정으로 서류철을 열어 유심히 살펴봤다.


“흐음···.”


“경감님, 관더싱 경사의 말 대로라면 아무래도 이 자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정보는 확실한 거고?”


“하얼빈의 공안 수사본부에서 보내온 것이니 정보가 틀릴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자 리지모 경감 역시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며 김철민을 바라봤다.


“리치앙.”


“네. 경감님.”


“흠, 솔직히 말해서 자네 팀만으로도 이 자를 잡을 수 있나?”


김철민은 그 이야기를 듣자 속으로 생각했다.


‘역시 예상대로야. 문제가 생겨도 내가 한 작전이라며 뒤집어씌우려는 그 계획. 리치앙 팀이 계획한 거라며 자기는 손을 놓으려는 네놈의 더러운 모습. 이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잖아? 하지만 오히려 나에겐 사막의 샘물과 같은 상황이지. 네놈의 더럽고 치사한 작전은 늘 나를 돕고 있는 걸 모를 테지. 개 같은 짱꼴라. 리지모.’


김철민은 속마음과 달리 겉으론 당황한 표정을 하며 말을 했다.


“하지만 상대는 하얼빈에서 중간 대장 급 테러리스트인데다 분명 혼자 움직이진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적어도 경찰 병력 정도는···.”


그러자 리지모 경감은 무표정하게 말을 했다.


“여태 혼자 잘 해왔잖은가. 왜? 자신이 없는 건가? 그 잘난 자신감은 어디다 둔 거야? 자네 사무실 서랍에 넣어두고 온 게야?”


김철민은 그의 앞에서 일부로 난처한 표정을 했다.


그러자 리지모 경감은 비웃으며 말을 했다.


“이 건은 자네 팀에서 알아서 해. 지원 병력은 없어. 대신 이 자를 반드시 사살하든 생포하든 그 결과를 꼭 가져와야 한다. 알았지.”


김철민은 리지모 경감에게 각잡힌 경례를 하며 말했다.


“네! 경감님.”


그러자 리지모 경감은 김철민의 행동이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하며 어서 나가보라고 손짓을 했다.


김철민은 뒤를 돌아 나가며 속으로 생각했다.


‘휴···. 일단 상부 보고 문제는 한시름 놓았는데 문제는 관더싱인데···. 이 놈을 어찌 속이지.’


김철민은 리지모 경감보다 더 철저하게 원리원칙을 따지는 그의 오른팔인 관더싱 경사를 걱정하며 그의 사무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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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2부> -28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완- 22.04.11 120 2 15쪽
165 <2부> -27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3- 22.04.08 120 3 13쪽
164 <2부> -26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2- 22.04.06 114 3 13쪽
163 <2부> -25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1- 22.04.04 117 1 13쪽
» <2부> -24화- 독립군을 잡아야 하는 독립군 김철민 22.04.01 128 3 13쪽
161 <2부> -23화- 철민과 재민의 해후 그리고 야곱의 미소 22.03.30 136 2 12쪽
160 <2부> -22화- 속리산 터널 작전 -완- 22.03.28 117 2 14쪽
159 <2부> -21화- 속리산 터널 작전 -2- 22.03.25 138 3 12쪽
158 <2부> -20화- 속리산 터널 작전 -1- 22.03.23 132 3 12쪽
157 <2부> -19화- 속리산 터널 작전의 서막 22.03.21 141 2 13쪽
156 <2부> -18화- 독립군과의 조우 그리고 새로운 작전의 시작 22.03.18 121 2 12쪽
155 <2부> -17화- 김철민의 신분 세탁 22.03.16 126 2 15쪽
154 <2부> -16화- 복수의 추억 -하- 22.03.14 132 2 12쪽
153 <2부> -15화- 복수의 추억 -중- 22.03.11 126 3 12쪽
152 <2부> -14화- 복수의 추억 -상- 22.03.09 130 2 12쪽
151 <2부> -13화- 김철민의 과거 22.03.07 128 3 12쪽
150 <2부> -12화- 서로가 서로의 길 위에서. 22.03.04 142 2 14쪽
149 <2부> -11화- 충남 보령 왕대사 침투작전 -완- 22.03.02 125 3 13쪽
148 <2부> -10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작전 -4- 22.02.28 135 3 12쪽
147 <2부> -9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 작전 -3- 22.02.25 148 3 13쪽
146 <2부> -8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작전 -2- 22.02.23 141 2 12쪽
145 <2부> -7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작전 -1- 22.02.21 156 3 13쪽
144 <2부> -6화- 중국 제19조선지구 신 공안 본청 22.02.18 181 4 12쪽
143 <2부> -5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22.02.16 160 2 12쪽
142 <2부> -4화- 인생의 갈림길 위에서 22.02.14 148 3 14쪽
141 <2부> -3화-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 -하- 22.02.11 157 2 13쪽
140 <2부> -2화-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 -중- 22.02.09 141 3 15쪽
139 <2부> -1화-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 -상- 22.02.07 180 4 12쪽
138 독립군의 피. 알타이 평야에 뿌려지다. -1부 완결- 22.02.04 183 3 21쪽
137 최후의 전투 -하- +1 22.01.31 16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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