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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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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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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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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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23화- 철민과 재민의 해후 그리고 야곱의 미소

DUMMY

속리산 터널을 막고 있던 중국쪽 철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터널의 크기는 컸다.


대형 탱크나 25톤 이상의 트럭이 지나가도 될 만큼의 큰 너비를 지닌 넓은 터널이었다.


중국과 러시아간의 무기 거래나 무기 지원등, 미국이나 서방 국가와 대항하기 위해 양국에서 만든 전쟁용 터널이었다.


터널의 입구가 서서히 열림과 동시에 러시아쪽의 속리산 터널의 철문도 천천히 열리고 있었다.


김철민은 열리고 있는 터널 앞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박재민을 기다렸다.


***


속리산 터널의 러시아 방향에서 철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던 박재민은 서서히 움직이는 무거운 문을 보며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꼈다.


‘되게 설레네. 이게 얼마만이지!’


재민은 철민을 만나면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뭐라고 하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그 이야기부터 해야 할까? 보자마자 뭐라고 인사하지?’


재민은 두근거리는 마음과 떨리는 마음으로 철민을 기다렸다.


***


중국과 러시아 쪽의 양쪽 철문이 반 쯤 열리자 사람 키 높이는 충분히 지나갈 공간이 생겼다.


철민과 재민이 둘 중에 서로를 먼저 알아 본 것은 철민이었다.


철민은 터널 안쪽의 검은 그림자 사이로 안경을 쓰고 있던 재민이를 봤다.


마치 어릴적 죽마고우끼리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옛날 모습이 떠올라서 주름진 얼굴에서도 옛날 모습을 알아보는 것처럼, 철민이는 재민이를 보자마자 반가움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재민아!”


어느덧 20대 후반의 청년이 된 철민이는 마찬가지로 20대 후반의 재민이를 보며 성급히 뛰어갔다.


재민이 역시 자신을 향해 뛰어오는 철민이를 보며 금새 알아봤다.


“철민아!”


서로를 향해 뛰어간 둘은 터널의 중간에서 부둥켜안으며 기뻐했다.


둘은 세상에서 가장 밝은 웃음을 지으며 서로의 얼굴을 보고 또 봤다.


“야! 너 머리가 그게 뭐야 임마!”


먼저 말을 꺼낸 건 철민이었다.


“내가 뭘 어때서?”


“너 머리가 임마 대머리야!”


“뭐? 어쭈! 아직 다 벗겨진 거 아니거든! 아놔 이 새끼. 보자마자 머리 얘기냐!”


둘은 밝게 웃으며 서로를 바라봤다.


“그런데 너 그동안 잘 살았나보다. 네가 입은 코트 그거 비싼 거 아니냐?”


철민이는 연신 계속 아이처럼 웃으며 말을 했다.


“어쭈? 내가 입은 코트도 알아보고. 너도 나쁘게 산 것 만은 아닌가본데?”


“나도 나름 잘 살았거든!”


“하하하. 나보다 잘 살았다고? 야, 내가 임마 누군지 알아?”


“누군데?”


“내가 임마! 어! 러시아 제 17지구 임마 어!”


그런데 그때 철민이는 재민이의 입을 막으며 속삭이듯 말했다.


“야, 너무 개방된 공간에서 말하지 마. 듣는 사람이 몇 명인데.”


그러자 재민이는 철민이의 손을 내리며 말했다.


“아차···. 내가 그만. 그런데 너 손에서 화약 냄새난다.”


“그거야 총을 쐈으니까 그렇지.”


“하하하하. 여전하구나.”


그런데 그때 철민이는 그제야 정신이 난다는 듯 주변을 한번 둘러봤다.


그러자 중국 측 대한제국 독립군과 러시아 측 대한제국 독립군들이 둥글게 둘러서서 흐뭇하게 철민이와 재민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철민이는 그 상황을 보며 재민이에게 말했다.


“너 이번 주말에 바뻐?”


“아니. 안 바뻐. 나 시간 비웠어.”


“왜?”


“너 볼라구 임마.”


“오케이. 알았어. 그러면 나랑 변산반도 좀 가자.”


“변산반도? 거기까진 좀 먼데.”


“거기서 회포 풀자고. 거기 좋은 호텔 스위트 룸 예약했으니까.”


“흠, 그래?”


“어.”


“알았어 그럼. 일단 너 따라 가지 뭐.”


철민이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크게 말했다.


“그럼 저희는 여기까지 하고요. 중국측 러시아 측 양측의 책임자 분들끼리 말씀 나누십시오. 그럼 저희는 빠집니다.”


그러자 중국지구의 대한제국 독립군측에 서있던 왕장협이 웃으며 말했다.


“알았으니 좀 쉬시라요. 여기는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아참, 나중에 또 연락하겠소.”


그러자 김철민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왕장협 동지만 믿겠습니다! 그럼 모두 수고하십시오!”


마찬가지로 재민이 역시 러시아 측 대한제국 독립군들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그러자 러시아 측의 독립군 지도자 역시 웃으며 말했다.


“늘 고맙소. 동지! 다음에 연락 하겠소!”


김철민은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재민이의 어깨에 왼팔을 척 올리면서 말했다.


“내가 중국에서 어떤 일 하는지 말해주면 너 놀라서 기절한다.”


그러자 재민이 역시 지지 않겠다는 듯이 말을 했다.


“야, 내가 임마 러시아 17지구에 나 없으면 큰일나. 내가 뭐하는 사람인줄 알아?”


그렇게 둘은 서로 잘났다며 궁시렁 거리면서 김철민이 타고 왔던 승용차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그때 그들의 머리 위로 검은 밤하늘에 별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반짝였다.


***


2006년 1월6일 목요일.

20:30

미국. 버지니아주.

CIA 본부. 랭글리.

위성사진 판독실.


- 여기서 잠깐 : 지금의 미국 시각은 현재 김철민과 박재민이 조우 한 시각과 동일하다. 대한민국과 버지니아주 랭글리의 시차는 13시간이다. 대한민국이 13시간 빠르다.




위성사진 판독실 내부엔 열심히 모니터를 보던 CIA 연구요원 한 명이 있었다.


그런데 때마침 그 요원은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어느 특정한 곳이 찍힌 위성사진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는 서둘러 대기권 상공에서 방금 찍힌 사진을 모니터에 출력했다.


사진에 찍힌 곳은 대한제국 즉, 중국 조선지구와 러시아 중국지구 지역이었다.


그 요원은 모니터에 출력된 사진을 확대하며 이리저리 확인해보고는 무언가를 확신 한 듯 자신의 개인 전화기를 들었다.


그리곤 핸드폰을 열고 어딘가로 문자를 전송했다.


그 문자의 내용은 매우 단순했다.


[Found.(찾았음)]


***


2006년 1월6일 목요일.

19:30

일리노이즈. 미국.

시카고.

야곱의 서재.

(버지니아주와 일리노이즈는 1시간의 시차가 있다.)





요한세바스찬 바흐의 평균율이 야곱의 서재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고급스러운 진공관 앰프를 지나 고풍스러운 대형 스피커로 출력되던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서재 안에 가득했다.


야곱의 넓은 클래식한 서재에는 벽난로가 켜있었다.


타닥거리며 타들어가는 질 좋은 목재가 훈훈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야곱은 한 손에 꼬냑이 담긴 바닥이 넓은 꼬냑잔을 들고 타들어가는 모닥불을 지긋이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의 핸드폰에서 알람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야곱은 그의 서재 책상까지 움직이는 것도 귀찮다는 듯 허공에 대고 말을 했다.


“버틀러. (Butler : 집사)”


“Yes, Master. (네. 주인님.)”


“새로 온 메시지 읽어봐.”


“네. 주인님.”


야곱은 언제나 IT기술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 역시 수학 및 IT 계열의 박사출신이기에 새로운 하이테크놀로지에 대한 적응력이 빨랐다.


그의 서재에 설치한 A.I 음성인식 시스템 역시 그 당시엔 상용화 되지 않은 최첨단 기술이었다.


향후 10년 후에나 상용화 될 하이테크놀로지였다.


그는 자신이 소유 중인 실리콘밸리의 연구소에서 개발한 음성인식 A.I기능을 본인의 집에서 활용하고 있었다.


야곱은 실리콘밸리의 A.I개발을 하던 실력있는 연구소를 거액의 돈을 주고 매입, 그 후 자신이 생각하던 시스템을 개발과제로 주고는 그 연구소를 활용했다.


야곱의 명령을 받은 A.I시스템은 데이터 케이블에 연결되어있던 야곱의 핸드폰에 접속하여 방금 온 메시지를 읽었다.


“발신자는 CIA 랭글리 본부, 위성 사진 담당자입니다.”


그런데 그때, 그 이야기를 들은 긴장이 풀려있던 야곱의 눈에서 순간 안광이 번쩍 하고 빛났다.


“메세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Found] 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야곱은 무기력하게 앉아있던 자세를 고치며 재빨리 그의 푹신한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는 그가 입고 있던 자주색 벨벳으로 된 고급 가운을 펄럭이며 자신의 서재 테이블로 갔다.


그리곤 그의 테이블 서랍을 열더니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잠시 서랍을 뒤지던 야곱은 드디어 찾았다는 듯 누군가의 명함을 들고는 차갑게 웃었다.


야곱은 다시 A.I 시스템에게 명령을 했다.


“버틀러.”


“네. 주인님.”


“지금 바로 보안 팀장을 내 서재로 오라고 그래.”


“네. 알겠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손에 쥐어진 명함을 보며 여전히 차가운 미소를 보이고 있었다.


***


2006년 1월 7일 금요일.

21:30.

중국 연방 제 19조선지구.

속리산 인근 고속화 도로.





운전을 하는 내내 철민이는 바로 옆에 앉아있는 재민이를 힐끗힐끗 쳐다봤다.


그러자 그런 철민이를 보며 재민이가 한마디 했다.


“왜 그렇게 보냐. 무안하게.”


그러자 철민이는 평소와 180도 다르게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냥 반가워서 그런다.”


그러자 재민이는 웃으며 말했다.


“아무튼 여전히 싱겁네.”


철민이는 늦은 시각 아무도 없는 고속도로를 달리며 재민이에게 말을 했다.


“고생 많았지···. 재민아.”


그러자 재민이는 잠시 동안 자동차 앞 유리 너머 먼곳을 응시하다 말을 했다.


“지가 더 고생하고선···.”


철민이는 그 이야기를 듣더니 코끝이 찡한지 잠시 말을 못하더니 태연한 척 하며 이야기를 했다.


“야, 그런데 너 술은 마시냐?”


그러자 피식 웃는 재민이.


“야, 나 러시아 지구에서 온 사람이야. 기본이 보드카야.”


그 이야기를 들은 철민이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너 오늘은 각오해라. 이따 호텔에서 술 파티 거하게 벌일 거니까.”


그러자 재민이도 한 마디 했다.


“술 취해서 먼저 잔다는 말 나오는 사람이 팔목 한 대 맞기?”


“어쭈 이자식이! 여전한데? 그 허풍은.”


“허풍 아니거든! 하하하하.”


둘은 그렇게 오랜만에 지난 9년 동안의 큰 마음의 숙제를 풀어낸 듯 여태 살면서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 둘은 몰랐다.


그의 머리 위에 그들을 촬영하던 위성이 있다는 사실을.


***


2006년 1월6일 목요일.

20:00

일리노이즈. 미국.

시카고.

야곱의 서재.




야곱의 서재에 있던 큰 응접용 테이블에는 찻잔이 하나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 찻잔 앞에는 긴 쇼파에 앉아있던 건장한 미국인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긴장을 한 듯 꼿꼿한 자세로 앉아있었는데 그가 입은 양복 안쪽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알 만큼 단단한 근육이 느껴졌다.


그 남자의 머리는 스포츠형 매우 짧은 단발이었는데 전형적인 미국 특수부대에서 하던 헤어스타일이었다.


그 남자는 정면을 응시한 채 무언가 지시를 기다리는 듯 앉아있었다.


야곱의 서재엔 그 남자 혼자만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그때 그의 등 뒤에서 음산함 마저 감도는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미스터 해머.(Hammer : 망치)”


그러자 긴장하고 앉아있던 남자는 몸을 더 빳빳하게 세우며 앉은 상태로 대답했다.


“네. 총수님.”


“내가 전에 말했던 아이들 말입니다.”


“네. 총수님.”


“그 아이들이 드디어 만났나 보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은 미스터 해머라는 남자는 다소 놀란 표정으로 대답했다.


“축하드립니다! 총수님.”


그러자 서재 안의 구석진 어두운 곳에서 야곱이 소리없이 천천히 걸어 나오며 말을 했다.


“축하? 축하라···.”


야곱의 한 손엔 여전히 꼬냑이 담긴 사파이어 글라스로 된 꼬냑잔이 들려있었다.


야곱이 본 모습을 드러내자 미스터 햄머는 더 긴장을 했다.


“훗. 맞아요. 축하. 그런데 내게는 축하할 일이고 귀하에겐 귀찮은 일이 되겠지요.”


그러자 미스터 햄머는 그 이야기에 더욱 긴장하며 야곱에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저는 총수님의 명령을 이행하는 그저 충실한 개입니다.”


야곱은 그 이야기를 듣자 냉소적인 표정으로 그를 지그시 쳐다 봤다.


“미스터 해머?”


“네! 총수님.”


“그대가 나의 개라면···.”


“네, 총수님.”


“그 아이들을 철저하게 감시하세요. 이제부터 당신의 일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겁니다.”


“네! 총수님!”


야곱은 긴장하며 대답하는 그를 보고는 차갑게 소리 없이 웃었다.


야곱의 서재엔 한 겨울이던 바깥과 마찬가지의 차가운 바람이 가득 불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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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2부> -28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완- 22.04.11 120 2 15쪽
165 <2부> -27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3- 22.04.08 120 3 13쪽
164 <2부> -26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2- 22.04.06 114 3 13쪽
163 <2부> -25화- 왕장협 동지 피신 작전 -1- 22.04.04 119 1 13쪽
162 <2부> -24화- 독립군을 잡아야 하는 독립군 김철민 22.04.01 129 3 13쪽
» <2부> -23화- 철민과 재민의 해후 그리고 야곱의 미소 22.03.30 138 2 12쪽
160 <2부> -22화- 속리산 터널 작전 -완- 22.03.28 117 2 14쪽
159 <2부> -21화- 속리산 터널 작전 -2- 22.03.25 138 3 12쪽
158 <2부> -20화- 속리산 터널 작전 -1- 22.03.23 132 3 12쪽
157 <2부> -19화- 속리산 터널 작전의 서막 22.03.21 141 2 13쪽
156 <2부> -18화- 독립군과의 조우 그리고 새로운 작전의 시작 22.03.18 121 2 12쪽
155 <2부> -17화- 김철민의 신분 세탁 22.03.16 126 2 15쪽
154 <2부> -16화- 복수의 추억 -하- 22.03.14 134 2 12쪽
153 <2부> -15화- 복수의 추억 -중- 22.03.11 126 3 12쪽
152 <2부> -14화- 복수의 추억 -상- 22.03.09 130 2 12쪽
151 <2부> -13화- 김철민의 과거 22.03.07 128 3 12쪽
150 <2부> -12화- 서로가 서로의 길 위에서. 22.03.04 142 2 14쪽
149 <2부> -11화- 충남 보령 왕대사 침투작전 -완- 22.03.02 125 3 13쪽
148 <2부> -10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작전 -4- 22.02.28 135 3 12쪽
147 <2부> -9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 작전 -3- 22.02.25 148 3 13쪽
146 <2부> -8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작전 -2- 22.02.23 143 2 12쪽
145 <2부> -7화- 충남 보령 왕대사 전투작전 -1- 22.02.21 156 3 13쪽
144 <2부> -6화- 중국 제19조선지구 신 공안 본청 22.02.18 182 4 12쪽
143 <2부> -5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22.02.16 161 2 12쪽
142 <2부> -4화- 인생의 갈림길 위에서 22.02.14 148 3 14쪽
141 <2부> -3화-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 -하- 22.02.11 157 2 13쪽
140 <2부> -2화-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 -중- 22.02.09 141 3 15쪽
139 <2부> -1화-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 -상- 22.02.07 180 4 12쪽
138 독립군의 피. 알타이 평야에 뿌려지다. -1부 완결- 22.02.04 183 3 21쪽
137 최후의 전투 -하- +1 22.01.31 16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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