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공지>
안녕하세요. 기신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제가 비축분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어서 공지가 늦었습니다.
<몽골 황가의 망나니>가 유료 전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좀 더 무료로 진행하고 싶지만..
표지 문제도 있고, 조금 더 길게 항해해 보기 위해 전환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은 실로 독자님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유료 일시 : 2021년 10월 11일(월) 오후 5시
-유료 전환 : 27화까지 무료 (연재 회차 26화 <대원정 쿠릴타이가 부른다> 편까지)
-연재 주기 : 주 7일, 오후 5시
-연참 예정 : 당일 5연참 예정, 이후 2일간 2연참 예정
그럼, 아래 조금 더 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몽골 황가의 망나니>는 본래 [아레나] 연재 시험작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공모전 때부터 이미 개요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체역사는 습작만 해본터라, 정작 공모전 때는 연재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아레나가 시작될 무렵, 딱 한 달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글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글이 벌써 3달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초기에 여러 독자님들이 지적하신 문제 잘 알고 있습니다.
정식 연재 전까지 초반부를 한 10번은 바꾼 것 같은데, 그때 발생한 오류들이 좀 있을 겁니다.
최대한 잡았는데, 혹시 더 있다면 모두 잡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올 때까지 여러 독자님들의 성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크게 글을 잡아주신 두 분 독자님께 특별히 우선 감사인사 올립니다.
첫 추천글 써주신 악소진님과 초기에 루트 추측해주신 kimbh792 님입니다.
간만에 첫 글 보니 혹시 지인이냐는 댓글들이 있던데,
대역 독자님들은 저를 처음 접하셔서 하시는 말씀인 듯...
제 지인 중에는 문피아 유저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간 웹소설 업계와 전혀 무관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전작 독자님들은 아실 겁니다.
두 분께 특별히 감사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악소진님이 처음 추천글을 써주시지 않았다면, <몽골 황가의 망나니>는 아마 30회차에서 멈췄을 겁니다.
원래부터 개요는 200화 이상까지 있었지만, 연재는 그리 오래 할 예정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kimbh792 님이 만약 초반부에 툴루이 가문과의 연대를 얘기하지 않으셨다면,
루오는 지금과 다른 길을 가고 있을 겁니다.
다른 많은 댓글도 루트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연대 파트는 특별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사의 승자, 툴루이 가문.
역사의 패자, 오고타이 가문.
이 두 가문이 손을 잡을 수 있었다면 몽골제국의 역사는 바뀌지 않았을까?
여기서 이 글 전체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지금도 독자님들의 지적이나 반응, 피드백이 연재에서 중요합니다.
<몽골 황가의 망나니>는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루트를 여러 개 정해놓고 그 중 가장 개연성이 있거나 루오에게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분기 여러 개 중 연재 도중 바뀐 게 많습니다.
앞으로도 독자님들의 많은 지적 잘 부탁드립니다.
---
<몽골 황가의 망나니>,
저는 그냥 <루오>라고 약칭하긴 하는 이 글은,
몽골제국의 황금기, 황족들이 펼치는 왕좌의 게임입니다.
원역사에서 결국 몽골제국은 이 왕좌의 게임이 너무 지나쳐서 망하게 됩니다.
사실 개국부터 멸망까지 매번 황위승계전 중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만약 개국 초기 단계에 이 문제가 잡혔다면?
몽골제국은 세계 각지를 파멸로 몰아간 야만적인 군사제국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세계를 통합해 [세계화]의 시대를 처음 연 제국이기도 합니다.
이 제국이 조금, 다른 방향을 갈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그것도 [주정뱅이]로 공인받은 황제 쿠육(귀위크)의 시대에 말이죠.
앞으로 <루오>와 함께 그 이야기를 최선을 다해 펼쳐 보겠습니다.
여기까지 같이 항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완결까지 더 멀리 항해해 보겠습니다.
p.s. <쪽지>가 없어져, 제가 늦게 오늘 확인하게 된 후원자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NULspace님. 빙혼님, DOG꿀잼님, ahntg님, sunb2302님,
김신金信 작가님
추천글 써주신 작인님.
댓글로 많은 부분 잡아주신 마이트레야 님, yug777 님, seth85님, 입대 님, 아랍성리학 님, wj305 님, 천상리류 님.
연재 관련 방향 잘 잡아주신 전보현 PD님,
그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 독자님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글을 써보겠습니다.
===
제 눈에 띈 질의 답변.
Q : <망나니>라는데 대체 누가 망나니냐?
A : 사실 원래는 루오가 망나니 루트를 타는 이야기가 있긴 했습니다. 1화 보시면 놀고 먹는 인생을 살려고 하는 모습이 약간..
다만 진짜 <몽골 황가의 망나니>는 귀위크가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몽골 황가의 망나니 아들이 되었다>로 가면 너무 제목이 길어져서..
Q : 대체 인물 발음이 왜 이러냐?
A : 사실 이 시대는 중세 몽골어인데, 당시 몽골은 발음이나 언어가 확립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표기도 중구난방이고, 언어별로 발음도 제각각입니다. 다만 학계에서 통용되는 발음은 있는데, 이게 일본식 발음이라 최근에 몽골 전문가들이 쓰는 발음과 틀립니다.
이를테면 오고타이는 일본 학계에서 쓰는 발음입니다. 몽골어로는 외괴데이 정도의 발음이 나옵니다. 이른바 표기점이 붙어 있는 발음입니다.
그래서 학계에서 교양서를 쓸 때는 보통 타협점으로 우구데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부러 발음을 변용시킨 것들이 있는데, 틈날 때마다 적시하도록 하겠습니다.
Q : 루오의 전생은 몽골사에 대해 잘 모르는 거 아니냐?
A : 동양사학과 석사라서 그렇습니다.
대략의 역사는 다 알지만, 이 시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몰랐는데 게임 때문에 알게 된 케이스입니다.
Q : 악사 따위가 어떻게 황자와 독대를 하냐?
A : 몽골제국은 정주제국과 달리 호위나 예법이 명확하게 정해진 나라가 아닙니다. 후대의 일이지만 원역사에서 황태자 친킴이 재상 아흐마드를 조정에서 주먹으로 두들겨 패기도 합니다.
특히 시작 시점인 오고타이 때는 이제 막 각종 예법이 들어와 뒤섞이던 시절입니다. 작위가 없는 루오가 호위 하나만 데리고 다닌다고 해서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몽골소년이 한어를 잘 말하는 것은 시스템 보정이지만요.
Q : 2년 뒤에 죽는다고 해놓고 왜 3년째냐?
A : 귀위크가 2년 뒤에 죽는다는 것은 황위에 오른 다음입니다. 아직은 먼 얘기죠.
Q : 귀위크는 장손이 아닌데? 오고타이가 삼남인데?
A : 그건 맞습니다. 다만 황제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사실상의 장손이라는 표현입니다. 사실 엄밀히 말해 진짜 장손은 주치의 서장자인 오르다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인정하지 않죠. 그렇다고 차가타이의 장자를 장손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Q : 은나무는 세계수냐?
A : 프랑스 공인이 만든 카라코룸의 유명한 나무입니다. 다만, 사실 만안궁이 완공된 것은 2년 뒤니 이 시점에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록상 뭉케 시대에 첫 기록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유명한 나무라 그냥 이 시기에도 있다고 설정했습니다.
Q : 판타지 같은데? 몽골은 잘 모르겠다
A : 아무래도 영지물 판타지의 상위호환이 대역인 점도 있을 거고.. 다만 몽골제국 자체가 약간 판타지 황실에 가장 가까운 제국이긴 합니다. 봉건 시스템에 대륙 전체 지배하고, 여기에 멸망할 때까지 황위계승전...
<루오>의 세계에서는 잘 바꿔 보겠습니다.
Q : 왜 가상인물이냐?
A : 원래는 쿠육의 아들인 코자가 주인공 후보였습니다. 그 외 다른 아들들도 후보군이었는데, 다들 형편없는 망나니들이라 제목에도 부합합니다.
그런데 쿠육 아들 이름들이 보시면..
코자, 나쿠, 호쿠..
이름이 다 주인공 하기에 상당히 부족합니다..
루오라는 이름 자체는 [야광충]에 잠깐 나온 이름입니다.
야광충을 가리킬 때 몽골제국의 말예인 태사가 가리키는 용어죠.
루오의 동생이 된 코자, 나쿠, 호쿠도 향후 가끔 나올 예정입니다.
Q : 왜 시스템이 있는 거냐?
A : 이건 설정이 있습니다. 제 전작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신드라]는 꽤 긴 배경이 있는 초월자입니다.
다만 대역에서는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라서, 결말부에만 나올 예정입니다.
일단 여기까지.. 추후 말씀주시면 추가 답변드리겠습니다.
================
참, 이벤트입니다.
<골드 이벤트>
- 일시 : 유료화 1일차,
- 대상 : 첫날 5회차 모든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독자님 중 랜덤 10분.
- 방식 : 랜덤으로 10분 모셔서 3000골드 발송해드립니다.
<작가 이벤트>
- 일시 : 유료화 1일차, 마지막 5회차 글
- 대상 : 5회차 마지막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 선착순 30분께 1000골드씩 송부드립니다.
===============
Commen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