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고 글쓰기 싫을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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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4.29 18:29
최근연재일 :
2024.08.10 20:50
연재수 :
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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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수 :
14,059

작성
22.09.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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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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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4쪽

대학교 1학년 생활을 하며

DUMMY

슬럼프가 왔다.

정확히는 이 글도 어쩌면 이 슬럼프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쓴다.


벌써 글을 쓴지 6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계약도 받고 투베에도 들어보았다.


비록 나보다 날고 기는 재능충들도 있었지만, 내가 무언가를 노력해서 성취했다는 것에 굉장히 만족했다.


그러나, 그게 문제다.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한다,

이걸로 돈을 벌어야 한다.


수원대 법학과 취업률은 25프로

난 게다가 학점 2.7


지방대 문과에 학점까지 낮은 그냥 버러지다.


유튜브에 나오는 그런 한심한 앰생도살기가 고딩때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는데, 1학년 생활을 하면서 점점 그게 내 이야기가 될까봐 무서워졌다.

그런 중압감 때문인지

글도 제대로 안나오고

공부도 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


할머니댁에 살고 있다.

문제는 내가 여기 머물면서 항상 고기를 먹는 통에 할머니가 알바를 나가는 것이다.


여기서도 난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밥벌레가 되어버렸다.


최근에는 부모님의 얼굴을 거의 일주일에 1번 보는 것 같다.

그렇기에 점점 그들이 늙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비록 내방이 없고 돈도 어없고 힘들고

그런건 ㅇ제 별 신경 안쓴다.


다만, 불안하다.


아버지의 얼굴이 부었다.

새벽 동안 잠도 안자고 돈 벌려고 열심히 일한 탓이다.


아버지는 나보다 더 열심히 일하신다.

어머니도 힘들다는 걸 표현하지 않지만, 일하고 계신다.

누나도 자기에 맞는 일을 찾아서 일하고 있다.


난, 아니다....


그리고 우리집에 웃음이 사라졌다는 걸 느낄 수 ㅣㅇㅆ었다.


연극 동아리에 지원했다.

그리고 그곳에 같은 과 남자애도 지원했다.


심지어 나보다 잘생기고 목소리 좋고 연기도 잘한다.

게다가 아싸 코스프레도 한다


그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날아다니던 내가.

중학교 동창 애들 앞에서 당당하게 여자 이야기를 하던 내가.


그 녀석 앞에 있으니 그냥 저주 받을 만 하네.

소리나 듣고.


너는 모솔 아닌 건 같은데

와 좋네.


이런 내가 원래 받던 이야기들은 사라졌다.



추한 질투,



어차피 다른 친구들은 너무 대학이 높아서 어쩌면 포기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같은 대학 같은 과.

근데, 훨씬 우월.



나름대로 당당하게 산 것 같은데

자존감이 박살났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따.

만약 이글을 읽는다면 팔굽혀펴기 10개 하고 다시 읽어라.


9월이 들어가고 한 번도 안 쓴 글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같이 글을 쓰던 암바 사이다가

유료화 각이 나올 정도로 잘 쓰고 있으니 뭔가 나도 쓰기 부끄러웠다.


로스쿨도

공무원도

세무사도

법무사도


전혀 할 생각이 없다.

애초에 난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어서 법학과에 지원하게 된 거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글쓰기다.


류준열 처럼 어쩌면 연기

배우로 데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도 있었지만, 그녀석을 본 순간 순식간에 사라졌다.


글이나 열심히 쓰자.


원래는 집중하면 5천자는 금방 나왔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뻘 글도 천자가 넘지 않는다.

뭐가 잘못된거지?


글이 안써진다.




글이 안써진다.

글이 안써져....


이것 밖에 없는데

내가 지금 스펙과 학점으로는 먹고 살 수 없는데.


글이 안써진다.


군대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어떡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르겠다.

6갸월동안 대체 어떻게 글을 쓴거지?

난 지금 뭘하고 있는 거지?


















진짜 모르게ㅛ디.


쓰고 싶은 건 있는데

집중해서 써도 5백자 밖에 안 채워진다.

뭐지?


집중하는 법을 잃어버린 것 같다.


이걸 쓰면서 다시 가믕ㄹ 찾고 싶어는ㄴ데....













전혀 돌아오지 않았다.

감이 안온다.


내 글이 병신이라는 걸 깨달아서 그렇다는데

그럼 뭘 써야 하지?




ㅛㅂ9999993ㅅ789멪3ㅡ


캄캄하다

답답하다


난 뭘하고 있는 건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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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1학년 생활을 하며 22.09.21 25 0 4쪽
1 자서전입니다. 우리 부모님께 바칩니다. 22.04.29 6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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