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차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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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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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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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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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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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차지명 (83) - 첫가을(3) -

DUMMY

마지막 1차지명 (83)

- 첫가을(3) -


“재규어스와 타이탄스 시즌 마지막경기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시즌 최고의 경기를 뽑으라면 이경기가 될것같아요. 한국시리즈 7차전이 이런 긴장감일까요? 야구팬들은 정말 좋은 경기 보고계신거에요”


눈치가 보인다.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뚱이를 감춰보려고 하지만 이미 우리팀은 물론 상대팀까지 내 몸상태를 알아버린 듯 하다.

좁디 좁은 불펜안에는 이미 세명의 선수가 완벽히 몸을 풀고 컨디션을 유지중이고, 그것도 모자라 덕아웃 앞에 투수 둘이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달구고 있다.

평소 같았으면 이상황까지 오지도 않고 마운드를 내려갔을테지만 오늘은 그럴수 없다.

왜냐하면... 저사람이 안내린다고 했거든...


“바다야. 힘들다고 괜히 어설프게 맞춰잡는다던가 그런 생각하면 안된다. 지금은 기세에서 밀리면 끝인거야”


기세라니 요즘 그딴 비과학적인 이유를 들이면 초딩한테도 욕먹어요


“저 구속이 떨어지는데 괜찮을까요?”

“당연히 안괜찮지”

“그런데요?”

“그 안괜찮은 애를 공략을 못하면 더 초조해질꺼다. 그러니까 넌 그 안좋은 상태로도 쟤들을 찍어 눌러야해.”


그게 말이 됩니까? 내 뒤에 준비가 끝난 투수들이 한가득인데 점점 상태가 나빠지는 나를 고집하는 이유가 뭐에요


“혹여나 힘들다고 교체를 바란다거나 그러면 안된다”


뭐야? 이사람 독심술이라도 익혔나


“여기서 너 내려가는 순간 타이탄스는 반전의 기회가 있다고 믿을꺼다. 우리 선수들중에 그 압박감을 이겨낼 선수가 없어. 그러니까 끝까지 버텨. 그냥 버티는게 아니라 끝까지 찍어 눌러. 그게 오늘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야”


무슨 감독이라는 사람이 이런 무책임한 이야기를 해. 전략이 선발을 갈아 넣겠다는 한가지라니. 이렇게 창의성이 없으니 정식 감독도 못하고 감독 대행이나 하는거 아니냐고.

이 빈약한 상상력의 감독대행에게 승무의 냉혹한 쓴맛을 보여주고 싶지만... 그동안 같이 밥먹은 정이 있으니.. 오늘 한번은 내가 참아준다.

후.. 남은 이닝이 몇 개나 된다고.. 내가 다 던지지 뭐..


“8회초 타이탄스의 공격. 재규어스의 마운드는 여전히 이바다선수가 지키고 있습니다.”

“정명수 감독대행. 이런사람인줄 몰랐어요. 승부사네요. 중요한 경기에 흐름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있어요. 야구는 흐름이거든요. 팽팽한 순간에 흐름을 끊지 않겠다는 의지에요”

“그러기에는 이바다선수의 폼이 경기초반보다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렇죠. 하지만 이제 아웃카운트 6개 남았거든요. 정명수감독대행 고민이야 많겠지만 기세를 이어가고 싶은거겠죠. 스코어 0:0에서 사소한 흐름하나라도 건드리고 싶지 않는거에요”


뭐지? 이건?


“타이탄스 대타를 기용합니다. 타석에 대타 양영균선수입니다.”

“타이탄스가 조급함이 먼저 나왔네요. 교타자를 빼고 한방이 있는 양영균선수를 내세우네요”


음... 거포라고 쓰고 선풍기라고 읽는 양영균을 내다니... 큰일이다.


“양영균선수. 이번시즌 정확도는 떨어졌습니다. 타율 2할2푼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홈런은 11개로 데뷔이후 처음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양영균선수 타이탄스의 아픈손가락이죠. 파워는 팀내 최고입니다만 정확도가 아쉬운 선수에요.”

“그래서 이번시즌 타격폼을 수정하면서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아니죠. 오히려 절반이지만 성공적이라고 봐야겠죠. 양영균선수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배트가 늦게 나온다는건데 이번시즌 게스히팅을 하면서 타격포인트를 공 한 개반은 앞으로 끌고 나왔어요. 그러면서 타구 비거리가 늘었거든요. 성공이죠”


타이탄스팬들 마저 포기한 선풍기. 구단 SNS에서 벤치프레스하는 것 보면 저게 야구선수인지 보디빌더인지 구분할수 없을정도로 미친 무게를 드는 괴물

그런 축복받은 신체에도 야구센스가 없는건지 동체시력이 떨어지는건지 배트가 나오는게 항상 한박자 늦는다.

그래서 작년까지는 135가 넘는 공엔 항상 허공만 가르던 그의 배트였는데 올해부터는 뭔가 조금 달라졌다. 변화구 포기하고 직구에만 초점을 맞춰 공을 홈플레이트 앞에 놓고 때리기 시작했다.

뭐 여전히 정확도는 기대하기 힘든수준이지만 어찌됐든 142,3까지의 공은 가끔 맞는다.

그리고 일단 맞으면...


“양영균의 타구! 우측! 우측! 우측! 파울입니다~ 높이뜬 타구가 파울라인 밖으로 흘러나갔습니다.”

“늦었어요. 배트가 늦었음에도 힘으로 밀어서 파울을 만들어 냈어요. 손목힘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인 것 같아요”


와. 분명 배트가 밀렸는데. 타격포인트가 한참 뒤에서 맞았는데 공이 저렇게 날아가다니. 밀려서 타구가 휘어나가지 않았으면 어휴. 생각만해도 심장이 쪼그라든다.


“이바다선수의 구속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방금공은 144킬로미터였습니다.”

“어쩔수 없죠. 지난경기 80개가넘게 던지고 고작 2틀을 쉬고 등판했거든요. 휴식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음에도 이미 투구수가 100개를 바라보고 있어요. 140킬로미터가 나오는것도 대단하죠”


한 대 맞으니까 확실히 느낌이 온다. 여기서 구속이 더 떨어지면 더 이상 저사람을 선풍기라고 놀릴수 없게되는거다.


“스트라이크 양영균선수 크게 휘둘러봅니다만 볼과의 거리가 있었습니다.”

“늦죠. 양영균선수 방금전 큰 타구의 잔상에 머리에 남아있는 것 같은데 빨리 지워야 해요. 그런느낌만 생각하면서 배트를 돌리면 이바다선수의 빠른공에 못따라가요”

“이바다선수의 구속이 조금 올랐습니다. 이번공 147킬로미터가 기록됐습니다.”


좋지않다. 이악물고 던졌는데 이게 최선이다. 전광판에 찍힌 구속은 147이나 나왔지만 공이 움직인 궤적은 내생각과는 많이 다르다.

심지어 구위는 야구공을 던졌다고는 생각할수 없을만큼 가벼웠고...

그렇다고 다른 방법도 없고. 그냥 던져야 한다.


“포수 머리위로 높이 뜬 타구 포수가 천천히 잡아냅니다. 원아웃”

“아쉽죠 양영균선수의 배트가 조금 늦었어요. 충분히 때려낼수 있는 공이라고 봤는데 조금 늦었네요. 그것보다 이바다선수의 상태가 안좋아보여요”

“이바다선수의 상태요. 경기초반보다 구위가 떨어져 보이긴 합니다만 마지막공은 그래도 145킬로미터가 기록됐습니다.”

“구속이 전부는 아니죠. 구위가 많이 떨어져 보이거든요. 그게 팔이 퍼져서 나와서 그래요”

“팔이요?”

“이바다선수가 팔을 올려서 던지는 선수는 아니지만 일정한 공 놓는 위치가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 높이가 많이 내려갔어요”

“릴리스포인트가 떨어진다는 말씀이신거죠?”

“그렇죠. 이바다선수 팔각도가 낮긴 하지만 쓰리쿼터로 분류되는 만큼 적당한 높이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높은 사이드암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팔이 떨어졌어요.”

“그게 크게 문제가 될까요?”

“팔스윙을 높이려고 힘을 쓰다보니까 그러는 것 같은데 억지로 힘을 쓰다보니 팔의 각도가 평소와 다르고 그러다보니 공의 구위가 안나오고 있거든요. 이래서는 재규어스의 투수교체도 생각해봐야겠어요”


하.. 이것들이 진짜..


“타이탄스 계속해서 대타를 기용합니다.”

“이정석선수죠. 허벅지부상이 있어서 타선에 빠져있었는데 타격은 가능한 것 같아요”


니들 뒤는 없냐? 수비는 어쩌려고 대타를 막 내보내? 나 무섭잖아...


“이정석 선수 이번시즌 부상에 신음하면서도 두자리수 홈런은 기록했습니다.”

“자기만의 존이 확실한 선수거든요. 약점도 뚜렷하지만 상대의 실투를 절대 놓치는 선수가 아니거든요. 이바다 선수의 집중력이 이번 승부를 결정할 것 같네요”


스트라이크존을 아주 좁게 쓰는 타자. 어지간한 꽉찬공엔 손도 내밀지 않고 루킹삼진을 당해주는 타자.

하지만 공이 조금이라도 몰렸다간 청심환을 생각나게 하는 타자가 대타로 나타났다.


“초구 스트라이크 공을 그냥 흘려보내는 이정석입니다.”

“바깥쪽 낮은공을 지켜만봤죠. 어차피 쳐봐야 좋은타구 안나올 코스거든요. 이게 이정석 선수의 장점이죠”


후.. 하나는 성공했고... 여기에 또 던지면 되는데.. 집중하고 던져야 한다.


“이정석 퍼올렸습니다. 높게 뜬타구 쭉쭉 뻗어나갑니다.”


젠장.


“중견수 뒤로~ 중견수 뒤로~ 박호용이 잡아냈습니다! 중견수 박호용의 슈퍼캐치! 박호용이 이정석의 큰타구를 잡아냈습니다”

“박호용선수 큰타구 잡아냈어요. 맞자마자 넘어간다고 생각될만큼 큰 타구였거든요. 하지만 박호용선수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서 잡아내네요. 재규어스 가을야구에 대한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와..

나도 모르게 중견수를 보면서 박수가 나왔다.

거포가 나와서 외야수비가 뒤로 물러서 있던것도 있지만 재규어스 수비수라면 큰타구는 보자마자 포기해야한다고 팀규칙에 써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따라가서 잡아냈다.

마지막에 공이 뻗지 못하기는 했지만 머리뒤로 넘어가는 타구를 뒤로 보면서 따라간것도 칭찬할만 하지만 마지막에 점프타이밍도 기가 막혔다.


박호용선배가 저런 수비를 하는 사람이 아닌데.. 사람이 착하게 살다보니 이런 복이 나에게 오는구나... 그런의미로 오늘은 복권을 하나 사서... 아니 우선 오늘경기부터 끝내보고..


“타이탄스 최인표선수는 그대로 들어옵니다.”

“계속해서 파워있는 우타자에게 기대를 하는 타이탄스죠. 어찌됐든 이바다선수의 공이 힘있는 타자들의 배트에 맞아가고 있거든요. 재규어스에서도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해요”


내가 좌투수긴하지만 내 공의 특성상 우타자에게 그리 약하지 않다. 포심도 우타자 바깥쪽으로 테일링이 걸리고, 투심도 바깥쪽으로 흐르는 궤적으로 살짝 떨어지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


포심은 구속이 떨어진것도 모자라 테일링따위는 어디가고 작대기가 힘없이 팔랑거리고있고, 투심은 그저 포심보다 조금 더 느린 흐느적거리는 공일뿐이다.

그렇다고 제구라도 잘되냐면 그것도 아니고.. 총체적 난국이다.. 후...


“최인표 타석에서 신중하게 공을 기다립니다.”

“타이탄스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아웃카운트 네 개 남았습니다. 아직은 포기할때가 아니에요”

“그렇습니다. 대전경기가 진행이 빠릅니다. 랩터스의 잠실경기는 6회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쪽도 경기가 4:4로 팽팽하거든요. 타이탄스는 우선 이겨놓고 잠실경기의 결과를 지켜봐야해요”


우리팀 불펜과 덕아웃 앞에는 다섯명의 투수가 몸을 풀고 있다. 아저씨의 눈을 봤을때는 전혀 나를 바꿔줄 생각은 없어보이고...

날도 추운데 선수들 고생시키는걸 보면.. 에효.. 저사람도 죽고나서 좋은데 가기는 틀렸다.


“파울. 최인표의 잡아당긴 타구가 3루측 관중석으로 떨어졌습니다.”

“타이밍이 조금 빨랐죠. 최인표선수 이바다선수의 볼배합을 읽는 느낌이거든요. 재규어스 배터리는 고민이 많겠어요”

“재규어스의 배터리도 조금 느긋하게 볼배합을 가져가야 할 것 같습니다. 8회들어서 승부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아니죠. 이바다 선수의 투구수가 100개가 넘었어요. 지난경기 80개후에 이틀쉬고 100개에요. 지금도 보시면 지친게 확연히 보이거든요. 승부를 길게 갈수 없어요.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에요”


쳇. 내공이 만만하구나. 배팅볼 때리는것도 아니고 앞에다 받쳐놓고 때리려고 하고있네

그럼 이것도 때려보던가!


“최인표의 타구 내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유격수 머리위로 뜬타구 뒤로 물러서면서 잡아냈습니다. 쓰리아웃. 타이탄스 8회에도 득점하지 못하고 물러섭니다.”

“타이탄스 괴롭겠어요. 이바다선수 확실히 경기초반하고는 다른 모습인데 공략이 안되요. 이제는 분명 타이탄스가 공략할 수 있는 공이거든요.”

“그럼에도 쉽게 때려내지 못하는 타이탄스입니다.”

“기세에 눌렸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타이탄스 이렇게 무너지면 두고두고 트라우마로 남을수도 있어요”


휴.. 다행이다. 타이밍은 맞았는데 타자가 힘이 너무 들어가서 공 밑둥을 때렸다. 조금만 위로 때렸으면.. 어휴.. 생각하기도 싫다.


“바다야~ 좋아~ 아주 좋아~”

“마지막 공 좋았다. 9회에도 그렇게만 해”

“이제 1이닝 남았다. 파이팅!”


너덜너덜한 몸뚱이를 끌고 덕아웃에 들어오니 선수들이 나만 바라보고 있다.

나.. 8회까지 106개를 던졌는데.. 100개넘긴 선발을 퇴근시켜줄 생각도 안하고.. 직장 동료들이 너무 한거 아닙니까?


“바다야. 지금 스코어가 0:0이건든. 여차하면 연장도 갈 수 있어. 그러니까 9회에는 투구수를 더 줄여보자. 너 이미 한계 넘었어. 그러니까 지금처럼 빼는공 없이 빠르게 승부를 가져가는거다.”


이.. 이아저씨가 진짜.. 감독이라는 사람이 한계넘은 투수에게 그게 할소립니까..

하.. 연장은.. 몇회까지 하려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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