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과학자-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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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scient
작품등록일 :
2022.05.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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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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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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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년 7개월차 -2-

DUMMY

“이 약을 하루 세 번 경구 투여한다. 불쾌감, 구내이상감, 천명, 어지러움, 이명 등이 나타날 경우 투여를 중지한다. 발진, 발열, 두드러기, 홍반, 부종,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경우 투여를 중지하고 바로 연락할 것.”


“환자의 소변은 끓여 수분은 날리고, 남는 가루는 철저하게 소각할 것.”


“설사가 심할 경우, 같이 동봉한 ‘경구수액’이라고 써 있는 것을 한 봉지당 끓인 깨끗한 물 1리터, 혹은 5홉 반에 타서 식힌 후 자주 먹일 것.”


조인영과 김유근이 양약을 구하여 와서 바치므로, 상의 병이 이로부터 회복되었다.


‘소변을 끓이고 소각하라.’등의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사용법이 적혀 있었으나, 서양식 주술이거나 비방이겠거니 하며 이에 따랐다.


실상은 항생제를 다양하게 구비해두기 어려운 현 상황상, 만에 하나 소변으로 배출된 페니실린에 의해 내성균이 생길 것을 걱정한 사영의 지시 사항이었으나 왕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기에 조선 내의관들도 이에 잘 따랐다.


"옥체가 건강해져 다시 집무하시니 이것이 어찌 다만 신민만의 기쁨이겠습니까. 이는 실로 종사의 큰 경사입니다. 자전(慈殿)의 기꺼우신 마음은 또 어떠하겠습니까? 온 나라가 함께 하례할 일이니 그 예를 폐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어린 왕인 이휘는 순조의 친손자이자 효명세자의 유일한 아들이고, 정조 또한 살아남은 유일한 아들이 순조였기에, 3대 독자라는 조선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귀한 아들이자 손자였다.


할머니인 대왕대비는 안동 김문의 수장 김좌근, 김유근과 남매지간이었고 어머니는 풍양 조문의 수장인 조만영의 딸이었으니, 어찌 보면 현 조선의 최고 권력자들 입장에서도 소중한 핏줄이자 권력의 근원이 바로 현 왕인 이휘였다. 그러니 그들이 직접 목을 내놓으면서까지 직접 가서 공충도의 그 이양선으로부터 약을 구해다 바친 것인데...


다행스럽게도 약이 매우 잘 들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여겼던 폐병은 두어달만에 완치되었다. 피거품이 섞인 가래를 토하고, 식사조자 제대로 넘기지 못해 죽음을 각오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회복 속도였다.


그러나 놀라운 약을 가져다 쓴 만큼, 청구서는 비쌌다.


일단 조인영과 김유근이 그대로 그 이양선에 잡혀간 것이었다.


”당장 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약을 구해 온 것만 하더라도 공이 작지 않을진데, 지금 조정의 중심이 그 두 분이시지 않습니까?“


의정부와 6조대신 이미 최고권력기구가 된 비상대책위원회, 비변사는 조인영과 김유근이 보낸 서찰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었다.


”지당하신 말씀이외다.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모셔와야지요.“


사실상 비변사 내 인사권을 쥐고 있는 자들 또한 풍양 조문과 안동 김문의 일족들이었고, 그 외의 자들은 남는 권력이라도 주워먹고 밀려나지 않으려면 열심히 그들에게 꼬리를 흔드는 수밖에 없었기에 열심히 찬동하고 있었다.


”허나 두 분이 연명으로 보내주신 서찰에도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 써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똑똑한 자들을 보내어...“

”어허, 말을 삼가시게!“


급히 조만영이 말을 끊었다. 그는 조인영이 조정에 보낸 서찰 외에 자신에게 따로 보냈던 서찰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떠올린 것이었다.


‘가문에서 똑똑하고 젊은 자들을 몇 뽑아 비밀리에 이 쪽으로 보내어 이들의 말과 기술을 배우게 하라. 이 나라에서 권력을 두고 싸울 때만 하더라도 권모술수가 중요했고 청국이 강성할 때는 그래도 청국을 배우는 것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저 양이들의 말과 기술이 판을 치게 될 것이다.’


조만영은 깊은 탄식을 하며 생각했다.


‘그것을 그래도 똑똑하다 싶은 몇 놈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그것을 비변사에서 떠들어대려 할 줄이야.’


”여기...그 자의 요구 사항에 한글과 산술, 영어, 물리학, 화학, 생물학을 가르치려 하니 배울 만한 똑똑한 자들과 배우겠다고 하는 의지를 가진 자들을 매해 최소 1백여명씩 보내라고 되었있는데 말입니다...“


”뭣이?“

”신분 고하, 남녀를 가리지 아니하나 되도록 젊거나 어린 자들로 보내달라고 하고, 이후 이들을 잘 가르쳐 그들의 기술을 전할 것이며, 자격이 되는 자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전 백성들에게 최소한 비슷한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니 자세한 내용은 별지를 참조해 달라...라고 써 있습니다.“


”대학(大學)? 사서오경의 그 대학은 아닐 것이고...대학원(大學院)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보니 대학이라는 것과 함께 무언가 학문을 닦는 그런 집이나 절을 뜻하는 것인가?“


”대학원생(大學院生)이라는 표현도 있는 것을 보니 그게 맞는 듯 하오이다.“

”어허... 서학을 널리 퍼뜨리겠다는 것인가...그것 참 끔찍한 발상이로다.“

”그러하옵니다. 전 백성의 대학원생화...라는 글도 써 있습니다.“

”참으로 입에 담기도 두려운 말이로구나. 전 백성에게 서학을...“


내용에 오해는 있었으나, 끔찍하고 두려운 일이기는 했다.


”그 일에 우리 풍양 조문과 안동 김문이 앞장서 나서 달라는 것인가?“

”절대 가납해서는 아니되는 요구이외다.“

”허면 이대로 두 어르신을 저 적도의 손에 남겨 두자는 말씀이오이까?“

”허면. 들이쳐서 구해 올 방도라도 있는가?“

”...당장은 생각나는 것이 없사옵니다.“


그렇게 조선 조정이 격랑에 빠져 있을 무렵, 상해를 점령한 영국 해군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따.


작은 어촌인 상해와 그 건너편 섬인 주산 열도를 점령한 영국군은 그 곳에 임시 진지를 꾸리고, 혹시 모를 청 운하 내부의 방어에 대비해 근접 방어력이 약한 배들을 그 곳에 계류시켰다.

운하에 들어가는 것은 네메시스호 두 대와 조선, 정확히는 공충도의 “그 배”소속 네메시스호 동형함, 총 세 척만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 곳에 남는 배에서 소구경 포를 탈거하여 돌입하는 배들에 추가로 설치하고, 탄약과 작렬탄, 콩그리브 로켓도 대부분 넘겨 무장을 증설하였다. 여기에 쌍열 산탄총으로 무장한 로열 마린들을 증원시켜 혹시 모를 근접전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배 사이에 굵은 로프를 몇 줄씩 연결하여 혹시 한 척이 기동불능에 빠지면 다른 배로 예인해서 바로 빠져나기로 했다.


그렇게 세 척의 네메시스급은 영국산 네메시스를 선두로 황하 하구로 돌입, 한참 강을 거슬러 올라 북경과 황하를 이어주는 운하를 향하기 시작했다.


“특이한 강이군.”


황하를 거슬러 오르며, 조지 엘리엇이 말을 꺼냈다. 보통 강과는 다르게, 이 강은 주변에 넓게 보이는 농경지보다도 수위가 한참 높았던 것이다. 누렇게 흐르는 강 주변에 제방을 높게 쌓아 물이 넘치는 것을 막고 있지만 한눈에 봐도 강 수면과 저 농지의 높이 차이가 10야드는 넘어보였다.


“네덜란드같이 여기도 오랜 기간 동안 강 주변에 계속해서 둑을 쌓아올려 물이 넘치는 것을 막는다고 하던데.”

“강물이 누런 것이 흙이 많이 있는 물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거냐?”

“그럼. 그래서 흙이 엄청 쌓이는 것 같더라. 오래 비가 오지 않으면, 바닥에 흙이 엄청 쌓여 여기와 연결된 운하 관리에도 애를 먹는다고 하더군.”


그래도 청국에 머무른 시간이 좀 되는 찰스 엘리엇이 설명을 해 주었다.


“그럼 좌초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냐?”

“그래도 지금은 중국 내륙에 비가 꽤 오는 기간이라, 평소보다 수량이 많은 편이니까 괜찮을거야. 아마 강 수위가 낮았더라면, 이렇게 내부까지 배를 몰아 운하를 막을 생각은 하지 못했겠지.”

“그렇군.”

“그래도 지금 이 정도 수위와 유속은 이상하긴 하군. 상류쪽에 엄청나게 비라도 내리고 있는 모양이야.”

“이 정도는 아닌가?”

“기록상 이 정도로 수위가 높은 적은 없었네.”

“둑이 무너지는건 아닌가?”

“설마. 이 둑은 역대 왕조가 사활을 걸어가며 쌓아올린 것이라 그리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네.”


그렇게 엘리엇 형제가 강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주고받고 할 수 있을 만큼, 항해는 순조로웠다. 애초에 쫙 펼쳐진 평야에다 강 자체도 주변 지형보다 높은 곳에 있었던 때문에, 포진지나 매복이 있을 경우 멀리서도 알아보기 쉬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배는 양주, 대운하와 황하가 만나는 지점 근처까지 항해했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붓는구만.”

“전방에 돛대 다수! 정크선들입니다!”

“저기서 일단 우리를 저지하려나 보네.”

“General Quarters(전투배치)!”


비 때문에 시야가 매우 좋지 않았따. 평소같으면 4천야드 이상 시야가 나왔겠지만, 겨우 1천야드도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 되어서야 정크선들이 잔뜩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본 견시가 보고를 올렸고, 배에도 순간 긴장이 감돌았다. 상해는 쉽게 점령했지만, 광저우 전투에서는 청국도 만만치 않은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본국과 가깝고 시간과 물자가 충분하다면 몇 번이고 들이칠 수 있는 것이 영국이었으나, 여기는 머나먼 청국 땅 안쪽이었고, 시간은 청국의 편에 가까웠다. 영국은 화력, 방어력, 기술력 면에서 엄청나게 유리했으나, 보급은 불리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바로 사격하면서 뒤로 빠진다.”


청국군이 가진 포는 예상보다 사거리가 길기는 했으나, 대략 1천 야드가 되면 유효타를 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반면, 영국은 32파운더포에 작렬탄 기준으로 약 4천야드까지 포탄을 날려보낼 수 있었고, 2천 5백야드라면 명중탄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천천히 영국 함대가 후퇴하자, 정크선들도 이쪽으로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저쪽도 비가 오는 날 화포를 쏠 수 있는건가?”


영국이 화포에 퍼커션 캡, 즉 구리나 황동으로 된 뇌관을 써서 포를 쓰기 시작한 것이 10년 남짓이었고, 그 덕분에 날씨에 크게 상관없이 포를 쏠 수 있었다. 그런데 청국군이 배를 마주 몰아 내려오다니.


“그 청국 자폭선이라는 것이 비 오는 날도 쓸 수 있나?”

“그건 잘 모르겠는데?”

“그럼 일단 거리를 유지해야겠군.”


외륜덕분에 후진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배는 물레방아 모양의 외륜을 역방향으로 돌려 뒤로 천천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적선이 근접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순간 저 앞에서 로켓 한 발이 쏘아 올라지더니 비오는 하늘에서 밝게 터졌다.


“로켓?”


“좌현 제방쪽에서 움직임 발견!”

“우현 제방쪽에서도 움직밈 발견!”


순간 100야드쯤 떨어진 좌, 우 제방에서 볏짚으로 된 옷을 입고 매복하던 자들이 흙으로 덮어 위장한듯한 무엇인가를 끌어 여는 것이 보였다. 거기에는 시커먼 입을 벌린 구멍들이 숭숭 뚫려있었다.


그것을 인지한 순간, 그 볏짚으로 된 옷을 입은 자들이 무언가 번쩍번쩍 손에서 불꽃을 튀기는 것을 보았다. 부싯돌같은 것을 튀기는 것으로 보였다.


그 직후 그 구멍들 중 몇몇에서 불꽃이 터졌다!


“퐁! 퐁!”

“Incoming!!!”


다음 순간, 둥근 돌이나 쇳덩이, 불덩이 등등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불이야!!”

“정크선들이 접근합니다!!”


“발사!!”

“꽈아앙!”

“퍼엉! 펑!”


그리고 난전이 벌어졌다. 산탄총을 든 자들은 좌현과 우현에서 매복해있던 청국군을 향해 연거푸 산탄을 날려댔고, 청국군도 이에 맞서 조총과 땅에 묻어둔 그 의문의 포를 쏘아대고, 재장전하려 애썼다. 정크선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네메시스호들에 붙으려 노를 젓고 작은 포를 쏘아댔고, 배의 좌현과 우현에는 튕겨나가는 포탄과 총탄 소리가 쉼없이 울렸다.


순간, 다가오던 정크선 사이에서 특유의 하얀 연기를 뒤로 뿜어내며 고속으로 접근하는 배들이 나타났다.


“자폭선이다!”

가장 선두에 있던 네메시스호에서 모든 화력을 그 자폭선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개량이 좀 되었는지, 상당수가 똑바로 이쪽으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물론, 개중에 몇 척은 오다 터지거나 오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방향이 확 틀어지며 제방에 쳐박거내 했고, 가까이 접근하는데 성공한 배들 또한 산탄총을 얻어맞고 조타수가 죽으면서 뒤집어지거나 했다.


그러나 순간, 영국제 네메시스호의 측갑에서 커다란 불꽃과 연기가 터져나왔다. 어느 정도로 폭음이 강렬했는지, 불꽃이 터진 이후로 강렬하고 뜨거운 폭풍이 한번 몰아치고 나서는 폭음이 들리지 않고 “삐~”하는 소리만 들릴 정도였다. 귀가 나간 것이다.


“.....!!”

“!!!!!”

“!!!!!!!!”


다들 소리를 질러댔으나, 들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큰 폭연이 걷히고 난 네메시스호의 모습은 참담했다. 상갑판의 1/3이 날아가버리고, 외륜 한쪽도 날아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선수쪽도 상당 부분 날아가, 간신히 침수만 면하는 상태였다. 무엇인가 강력한 폭발물이 터졌거나, 유폭이라도 일어난 모양이었다.


“!!!!”


명령은 들리지 않았으나 뜻은 대충 통한 것 같았다. 나머지 배들은 전속으로 후진하며 반파된 네메시스호를 끌기 시작했다. 선원들도 더 이상 정크선의 접근을 허용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포수는 팔이 빠져라 포를 재장전하고 쏘아대기를 반복했고, 산탄총을 든 사람들과 다른 갑판병들도 산탄총과 소구경 화포를 미친 듯이 재장전하고 쏘아대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조선에서 온 수병들도...


“활?”


마음이 급해지자 가장 자기 손에 익숙한 무기들을 들고 쏘아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영국 수병들이 욕설을 해주려고 했으나, 이 비오는 와중에도 쏘는 족족 둑 위의 청국군들의 몸에 나뭇가지가 돋아나는 것을 보고 응원하기 시작했다!


“Bloody bastard!”


그렇게 격전이 벌어지고, 배가 한 5백 야드쯤 뒤로 물러났을 때였다. 이쪽으로 맹렬하게 접근하던 자폭선 한 척이, 조타수가 산탄에 얻어맞고 제방쪽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그 속도가 얼마나 그 속도가 맹렬했는지, 자폭선은 제방을 타고 날아올라 그 시커먼 구멍을 벌리고 있던 제방 위 포대 안쪽으로 쏙 들어가는 묘기를 보였다. 그리고 그 직후, 네메시스호의 폭발 때 보다도 더 강렬한 빛이 제방에서 뿜어져 나오더니 사방으로 누렇고 흰 연기를 내뿜으며 폭발했다.


“펑! 뻐벙!”


흑색 화약이라고 하더라도, 그 양이 상당했는지 한참동안이나 폭음과 불꽃이 흑색화약 특유의 짙은 흰 연기를 뚫고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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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3년 6개월차 -4- +4 22.09.17 841 38 9쪽
83 3년 6개월차 -3- +4 22.09.15 820 40 9쪽
82 3년 6개월차 -2- +9 22.09.14 827 41 9쪽
81 3년 6개월차 +8 22.09.08 843 41 9쪽
80 3년차 -3- +4 22.09.07 866 37 10쪽
79 3년차 -2- +13 22.09.06 861 41 12쪽
78 3년차 +9 22.09.02 920 45 15쪽
77 2년 7개월차 조선 -7- +12 22.09.01 847 43 11쪽
76 2년 7개월차 조선 -6- +10 22.08.31 838 38 8쪽
75 2년 7개월차 조선 -5- +2 22.08.30 813 40 9쪽
74 2년 7개월차 조선 -4- +6 22.08.29 831 36 9쪽
73 2년 7개월차 조선 -3- +8 22.08.27 832 38 10쪽
72 2년 7개월차 조선 -2- +2 22.08.26 875 40 9쪽
71 2년 7개월차 -조선- +5 22.08.22 885 38 9쪽
70 2년 8개월차 +13 22.08.19 882 45 15쪽
69 2년 7개월 2주차 -2- +4 22.08.18 880 39 12쪽
68 2년 7개월 2주차 +8 22.08.12 877 37 12쪽
» 2년 7개월차 -2- +4 22.08.11 881 40 15쪽
66 2년 7개월차. +6 22.08.10 911 40 13쪽
65 2년 5개월차 -4- +4 22.08.08 892 39 10쪽
64 2년 5개월차 -3- +4 22.08.05 898 40 9쪽
63 2년 5개월차 -2- +9 22.08.04 891 39 13쪽
62 2년 5개월차 +6 22.08.03 936 39 15쪽
61 2년 1개월차 -3- +2 22.08.02 961 41 12쪽
60 2년 1개월차 -2- +7 22.07.29 957 39 12쪽
59 2년 1개월차 +6 22.07.28 969 38 16쪽
58 1년 11개월차 -5- +3 22.07.27 914 40 11쪽
57 1년 11개월차 -4- +2 22.07.27 902 41 13쪽
56 1년 11개월차 -3- +2 22.07.25 927 3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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