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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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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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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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0) 짜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다시 한번 설명하지만.


주신을 죽이는 방법은 매우 까다롭다.


주신을 죽이기 위해서는 먼저

주신 본인이 설정한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트리온의 경우에는 지구의 인류 과반수가 자신의 죽음에 동의한다면

그 대표자가 자신을 죽이는 것을 허용한다.

라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전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현재 진짜 지구의 사람들 중

의식이 있는 상태로 움직이고 있는 존재는 두 명이 있다.


지호와 진환


허나 지호는 현재 이루의 세계에 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구의 법칙에 벗어나 있기도 하고

진환 혼자 만으로도 이미 인류의 과반수-50% 이상이기 때문에

첫 번째 전제 조건을 만족한다.


두 번째로 주신을 죽이는데 필요한 전제 조건은

대표자가 주신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의 힘을 지닌 존재

즉-성좌에 가까운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 이었다.


자신들의 주신을 봉인한 성좌들은


두 번째 조건을 만족 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인류를 대상으로 하는 생존 게임을 만들어

한 명의 인간에게 모든 인류의 업을 몰아주어

그를 성좌에 가까운 존재로 만들고자 했다.


허나 그러한 계획을 가지고 1회차를 끝내고 나서 확인하니.

두 가지 문제점이 존재했다.


첫째-제물과 접점이 있는 사람들의 업(카르마)이

제물에게 쌓이는 구조였기 때문에

진환과 접점이 없는 사람들의 없이 모이지 않아

진환이 성좌명을 가질 정도의 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둘째-제물이 주신을 죽이게 끔 만들어야 하는 성좌들의 입장에서는

진환이 트리온을 죽이게 끔 만들어야 할 이유가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다른 세계의 주신인 루펀과의 대화를 통해

제물-(회귀자)를 보다 더 쉽게 통제할 수 있고

업을 쌓을 수 있는 가짜 세계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그로 인해서 진환은 첫번째 회차가 끝난 이후 본래의 지구와 거의 98% 정도

똑같은 가짜 지구에서 처음부터 세상을 시작하게 되었으나.


그 세계에는 본래의 인간은 존재하지 않았고 아울러

지구를 만든 진짜 주신이 아닌 다른 주신의 「핵심 코드」를 이용해 만든 세계인 만큼

그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붕괴,균열,오류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성좌들은 감옥에 감금 되어 있는 주신을 죽여야 할 마지막 순간-

진환이 갑자기 다른 예기치 못한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준비했다.


「1.진실」-

지금까지 진환이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이 모두 거짓이라는 진실이나

본인이 회귀자가 아니라는 진실을 알려주어 멘탈을 박살 내는 방법


「2.인질」-

죽었다고 알고 있는 진환의 동료들 혜연/동호/주은 등을 특정 공간에 가두고

인질로 삼아 진환을 협박하는 방법


「3. 시스템」-

시스템을 만든 성좌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허나 시스템은 지난 4번의 삶을 반복하는 동안 진환이 유일하게 믿고 신뢰하고 있는

성좌들과 관련 된 도구인 것을 알고 있는 성좌들은 이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성좌들 중에서도 가장 타인을 홀리는 일에 적합한 「매혹」이

진환의 여자친구인 주은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자신을 「시스템」이라

소개해 진환이 주신을 죽이게 끔 가치관을 흔들리게 만들었고


(물론 이미 성좌에 가까운 현재의 진환에게는 당연히

「매혹」의 능력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야 정상 이지만.

지금의 멘탈이 상당히 많이 망가진 진환에게는 효과가 있었다.-미미하지만..)


이것을 제외하고도 여러가지 방법들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이미 모든 의욕을 잃은 채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지금의 진환에게 써 먹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4번째 지구-지옥의 용암 지대」


"..........."


지옥의 업화의 불길로 가득한 구역에

한참 동안이나 가만히 서서

이루의 검이 떨어져 있는 장소를 바라보고 있는 진환의 모습에


「시스템」은 가까이 다가가 이곳에 살아있는 존재는 없다고 말하며

자신이 말한 방법을 이용하면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당신의 동료가 어딘가에 있을 거라 생각하시는 것은 알지만」


「지금 이곳에는 살아 있는 생명체의 반응이 없어요.」


「아마 이루라고 하는 분께서는 이미 도망가셨거나 죽었을 겁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말씀드린 방법대로만 하신다면

설사 죽었다고 해도 다시 살릴 수 있으니까요.」


성검이 박혀 있는 장소는 성검의 권능 때문인지

아니면 지상에 나온 지옥 불이 오랫동안 있을 수는 없어서 인지

조금씩 불길이 잦아들고 있었고


자신들이라면 할 수 있다! 라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시스템」을 무시한 진환은

조용히 이루의 검이 박혀 있는 장소로 걸어가


이루의 검을 챙겨 들었다.


".........."


이 검을 남긴 이유가 뭐냐.


왜 나에게 네가 남긴 물건을 가져가라 한 거냐.


"다시 돌아온다면"


"내가 남긴 것을 가져가라"


"오직 너만이 가져갈 수 있을 테니."


이렇게 허무하게 죽으려고 나한테 그런 부탁을 한 거냐....


허무한 눈동자에 담긴 고독만이 지금 진환의 심정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루의 검을 챙긴 이유도 그저

자신이 처음으로 마주했던

자신의 반복되는 인생을 끝내줄 희망이라 생각했던 이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자 부탁이니 들어준 것일 뿐.

진환 본인은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그저....덧없는 것에 불과하다....인가


"............."


「자! 이제 저를 따라 오세요!」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하며 길을 걷기 시작한 「시스템」의 뒤를 따라

이루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벗어난 진환은


걷고


걷고


또 걷고.


계속해서 걸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

그 다음에는 광명이 넘쳐 흐르는 무한

그 다음으로는 이런 저런 고대의 건물들처럼 보이는 건축물들이 쌓여있는 유적지.

마지막으로는 피 냄새가 진동하는 어두운 감옥까지


계속해서 배경이 바뀌어 가는 것을 아는 건지

아니면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어디로 가는 것인지 알려주지도 않은 채 그저 정처 없이

걷고 만 있는「시스템」의 뒤를 따라 걸은 진환은 새하얀 배경 속

어느 감옥에 도착했다.


여긴.....뭐지?


문의 크기만 해도 10M는 되어 보이는 감옥의 문을 쉽게 열고

감옥의 내부로 들어간「시스템」을 따라

감옥 안으로 걸어간 진환은 온통 피 비린내가 진동하고 있는

감옥 내부의 분위기에 조금 당황했으나.

그다지 별 다른 감흥 없이 계속해서 걸었다.

(어차피 죽어도 별다른 상관이 없다고 생각 했기 때문에)


그런 진환의 모습을 진작에 도착한 다른 고위급의 성좌들이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감옥의 외벽에 다다른 「시스템」은

벽 중앙에 존재하는 두 번째 문을 열고

더욱 깊숙한 곳으로 진환을 안내했다.


「자 이쪽으로 오세요.」


2번째 문을 열고 대략 10걸음 정도 걸었을까?


앞서서 걸어가던 여인의 발걸음이 멈추자

「시스템」을 따라 걷던 진환 역시 움직임을 멈추었고


바닥 만을 바라보며 걷던 진환의 눈에는

검은색 족쇄들과 그런 족쇄에 묶여있는 사람의 발이 들어왔다.


.....뭐지?


고개를 들어 사슬의 위쪽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목 양손 양 발을 포함한

몸의 모든 부위를 사슬과 족쇄로 감싸고 있는 늙은 남자가

의식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앉아있었다.


".......이 사람은?"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이기에 진환은 자신을 이곳으로 데려온 「시스템」에게

눈앞의 남자가 누군지 물었고


그런 진환에게 「시스템」은 앞에 있는 남자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저 남자를 죽이세요.」


남자를 죽여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여인의 말에 진환은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별 다른 저항 없이 검을 뽑아 들었고

그는 뭔가 이상하다는 위화감을 느끼며 늙은 노인의 앞에 섰다.


뭔가 이상한데.....왜 저 여인의 말을 저항할 수가 없지?


정말로 이 노인을 죽인다면 진짜로 내 동료들이 살아 돌아오는 건가?


시스템은 아까 전에 말했던 대로

눈앞의 노인을 죽인다면 진환의 동료들을

다시 부활 시킬 수 있다고 말했고


「어서 죽이세요」


「저 늙은 성좌를 죽인다면 당신은 이제 동료들과 다시 재회할 수 있어요.」


.....그래 어차피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동료들을 다시 만나는 것 뿐


어차피 내가 죽는다면 다시 과거로 돌아갈 테니 괜찮겠지


몇 번이나 반복되는 삶으로 인해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진환은

속는 셈 치고 여인의 말을 들어보기로 결정했고

동공이 풀린 눈으로 노인을 찌르려 하는 진환의 모습을 바라보며

「시스템」은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드디어 그 오랜 시간 의 결실이 맺어 지는구나」


「다른 인간들을 모두 분리해 두고 가짜 세계를 만든 지도 어연 6년...」


「이제 제물이 주신을 죽이고 주신의 핵심 코드만 루펀 님에게 건네 드리면」


「지구는 다시 안정화 될 거다.」


「그렇다면 이제..!!」


「이제 다 끝...」


진환이 늙은 노인을 향해 칼을 내리치려 던 그 순간.


"그만"


멈추라는 말과 함께 이루가 진환의 손을 잡으며 나타났다.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시스템-매혹 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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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2부 지구 편-싸움(2) 23.03.13 83 3 7쪽
140 2부 지구편-싸움(1)? 23.03.11 113 3 8쪽
139 2부-외전 과거 어느 신이 말하길 23.03.10 110 3 7쪽
138 1부 외전-같은 고민이라면 다른 위치에 있어도... 23.03.09 98 2 10쪽
137 1부 외전-선물 고민은 항상 상대를 보고 23.03.08 111 3 7쪽
136 1부-외전-오지 않는 것에 대한 기다림이란. 23.03.07 85 3 7쪽
135 2부-최종장 답답하다. 23.03.05 112 2 7쪽
134 2부 지구편-최종장-이유가 있을까. 23.03.04 108 2 7쪽
133 최종장-시작은 그러했다.(2) 23.01.14 118 3 5쪽
132 최종장-시작은 그러했다. 23.01.13 116 2 5쪽
131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2)알려줘. 23.01.13 105 3 4쪽
130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1)안녕. 23.01.04 152 3 7쪽
129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1)어라? 23.01.01 112 3 6쪽
»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0) 짜잔 22.12.31 121 3 9쪽
127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9) 죽음. 22.12.30 114 3 7쪽
126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8)전투2 22.12.29 117 3 10쪽
125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7) 전투 22.12.28 133 3 9쪽
124 특별편-성좌들의 강함을 조금 알아보자. 22.12.26 115 3 6쪽
123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6) 회귀자. 22.12.25 114 3 8쪽
122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5) 거짓 22.12.24 121 3 6쪽
121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5) 진실 22.12.23 120 2 8쪽
120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4)그런 고로... 22.12.22 141 3 7쪽
119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3) 성좌란 22.12.21 138 3 9쪽
118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2) 데자뷰 22.12.19 138 3 8쪽
117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 예상 외의 일. 22.12.18 127 3 7쪽
116 2부 지구편-창조신(3.5) 22.12.17 123 3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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