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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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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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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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화 파도와 같은 흐름

DUMMY

632화 파도와 같은 흐름


만약 하늘에서 지금 명나라와 청나라가 서로 싸우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면 전장이 셋으로 나뉘었음을 쉬이 알 것이다.


하나는 수군과 수군이 겨루는 강 위의 전장이요, 다른 하나는 기병과 기병으로 맞붙은 얕은 물길 근방의 전장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전장이자 가장 많은 수가 맞붙고 있는 곳은 강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화포전이었다.


이 세 전장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모두가 비슷하여 비등하다는 말로 정의할 수 있었다.


청나라 수군은 명나라 하남 수군에 비하면 경험을 비롯한 수군 개개인이 역량에서 앞서 있었다.


하여 밀어냄이 가하나 하남 수군은 저들에 비하여 두 가지 이점이 있었다.


바로 저들에게는 없는 화포가 있어서 화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 그리고 그들에게 중요한 건 승리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


다만 전자의 경우 점차 아군의 배가 저들에게 하나씩 점거당하면서 이점이라고 하기 점점 힘들어지고 있었고, 후자의 경우 사실상 이점이라고 하기보다는 지휘관이 도망칠 생각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지책에 가까웠다.


“오른쪽 전방에 있는 배가, 아군의 배가 나포당했습니다!”

“아군이라도 개의치 말고 포격해!”


하남 수군 부총병 황주는 아군 함선이 빼앗겼다는 말에 일말의 주저도 없이 공격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는 혹시나 병사들이 동정 같은 감정으로 손을 늦출까 봐 윽박을 질렀다.


“쏴라! 쏘지 않으면 우리는 물론이고 다른 아군이 당한다!”

“예, 예!”


과연 효과가 있었는지 우물쭈물하던 하남 수군 병사들은 빠르게 화포를 돌려서 아군의 배, 아니 아군의 것이었던 배를 노렸다.


콰앙!

콰작


“빌어먹을 놈들이!”


방금 나포하여 화포를 돌리기도 전에 쏟아지는 공격에 청나라 수군은 대번 역정을 냈다.


“이거 니들 꺼라고!”


이제는 그들의 것이지만 말 그대로 피와 땀을 흘린 보람도 없이 배가 가라앉아가니 청나라 수군은 욕지거리와 함께 저마다 살기 위해 움직였다.


누군가는 저들이 타고 온 배에 도로 오르고 누군가는 그대로 강에 뛰어들었다.


또 누군가는 이대로 바로 떠나기에는 아깝다고 하듯 억지로 화포를 돌려서 주변에 있는 명나라 배를 노리고자 했다.


허나 그러한 일을 벌인 이들은 열에 셋 정도나 성공할 뿐이며, 그중에서도 하나나 제대로 배를 맞추었다.


그러나 그 열에 하나인 사례가 점차 늘어날수록 하남 수군은 저도 모르게 움츠리고 기세를 잃으니 언제 물러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러지 않을 수 있던 원인은 오로지 하나, 머리인 이들이 당장은 물러날 수 없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었다.


“밀려도 좋다! 그저 살아서 버텨라! 그것으로 우리는 임무를 다하는 것이니, 승리는 다른 아군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것이다!”


부총병 황주의 말은 이것을 대변하니 수군은 사실상 승리가 아니라 버티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주장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으나 때때로 전장에서 힘을 발휘하는 건 승리를 향한 외침이 아니었다.


오히려 조금만 참으면 된다는 말이 사람을 버티게 하기도 하니 하남 수군은 이 말에 힘입어 밀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았다.


하여 이들은 대등하고 비등하게 보이니 수군과 수군의 싸움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



“돌아서 쏜다!”


의정대신 타타라 잉굴다이의 명령에 따라 청나라 팔기들의 한치의 군더더기도 없이 크게 돌아서 명나라 기병대를 노렸다.


피핑


“커헉.”

“끄륵.”


말 위에서 하반신만으로 버티며 적을 노리는 화살들은 시위를 벗어나는 순간 여지없이 명나라 기병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고는 그대로 접근한다 싶으면 바로 거리를 벌리니 그 기마술에 명나라 기병대는 쫓아가기 바빴다.


그러니 상황은 청나라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었으나 잉굴다이는 무뚝뚝한 겉모습과 달리 내심은 곤란하다고 생각했다.


‘제길, 너무 많아.’


이길 자신이 없지는 않았다.


당장 전령을 보내면서도 질 것이라는 상정은 하나도 하지 않았다.


다만 문제는 적들을 일순간에 쓸어낼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 있었다.


저들이 먼저 건너서 놀라게 하였다는 점도 그렇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숫자였다.


자신들은 오천이 되지 못하는데 적들은 만에,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보였다.


초반만 하여도 승기는 명나라 기병대에게 있었으니 이는 저들이 먼저 강을 건넜고 싸움 역시 먼저 준비하였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기세는 자신들에게 있으나 이는 방금 얻었음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급하여 그대로 정면에서 붙는다면 팔기가 아무리 정예한 용사들이라고 한들 큰 피해를 면치 못할 것이며, 자칫하여 운이 없다면 그대로 숫자에 밀려서 패주할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더 곤란한 것은, 이대로 싸워서 이긴다고 한들 그건 진정한 승리가 아니라는 점에 있었다.


당장 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면 잉굴다이며 그가 이끄는 팔기들은 훌륭한 승리를 얻어낼 것이며, 크나큰 전공으로 삼을 수 있을 터였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가 이들을 이기고 괴멸하는 것이었다면 말이다.


허나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이들을 이기는 게 아니라 강을 건너 몰래 적 본대의 뒤를 치는 것이었다.


그를 통하여 승기를 가져오고 시간을 끄는 것이 목적이니 이런 곳에서 지체하면 지체할수록 곤란해지는 건 잉굴다이며 그가 이끄는 팔기들이었다.


그렇다고 아예 이들을 무시하고 건너자니 그건 더 말이 되지 않았다.


저들이 건너온 곳을 이용하자면 이들을 뚫어야 하고 이들이 이용하지 않은 다른 곳을 이용하자면 적들이 아군 뒤를 치는 걸 용납해야 한다.


“하하, 영악하고 제법이구나. 허면 정석으로 시간을 끌 따름이다.”


이내에 마음을 정하니 잉굴다이는 뜻을 정하니 눈을 빛내며 외쳤다.


“여기서 저들을 묶는다! 시간은 우리 편이니, 저들을 잡는 걸로 목적을 바꾼다! 그러면 이길 수 있다!”


버티면 충분하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무색하게 잠시 후 잉굴다이는 크게 당황하게 되었다.


“뭐, 뭣!?”


명나라 기병대 반절이 그대로 전장을 떠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가는 방향은 잉굴다이며 팔기들이 온 방향이니, 그곳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성친왕 아이신기오로 요토가 이끄는 본대였다.



***



“전하, 조금씩이지만 확실하게 아군이 밀리고 있습니다!”


다급히 알리는 외침에 요토는 이를 악물었다.


“버텨라! 어떻게든 버텨!”

“아뢰기 송구스럽지만 의정대신께서는 바로 움직이기 어려우십니다. 역시 군을 물려야 합니다.”

“맞습니다. 녹영들도 버티는 건 슬슬 한계입니다.”


다른 전장에 비해 강을 사이에 두고 싸우는 화포전에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었다.


그건 바로 명나라는 이렇게 될 것을 상정하여 준비하였고 청나라는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하여 화포 전력이 부족함은 물론이고 방어책을 준비하는 것조차 부족하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들이 밀려나는 것은 필연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직이다! 아직 물러날 수 없다! 적어도 지금은 안 돼!”


전장에는 기세라는 것이 있으니 때때로 기세는 불길과 같이 만족을 모르고 흐르는 방향에 있는 모든 것을 살라 먹고자 한다.


하지만 때때로 기세는 파도와도 같으니 크게 일어서 닥치는가 싶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물러나기도 했다.


평생을 전장에서 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토는 그러한 이치를 잘 알았고, 지금이 딱 기세가 불길과 같아 물러나는 순간 삽시간에 모든 것을 태워버릴 거라는 걸 알았다.


허니 적어도 파도와 같이 한번 저들의 기세가 살짝이라도 꺾이는 걸 노려서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요토가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것은 파도는 한쪽에서만 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


“응?”


버티면서 언제 물러날까 시기를 가늠하던 요토는 귓가에서 거슬리는 소리를 느꼈다.


이것이 무엇인가, 천천히 뒤를 돌아본 그는 후미에 들이닥친 재앙을 깨닫고 대경했다.


“뭐, 뭣!? 어째서 아군 후방이 공격을 받고, 이런 젠장!”


당황하여 묻던 요토는 조금 전에 잉굴다이가 보내온 전령의 말을 떠올렸다.


강을 건너기 전에 명나라 기병대를 조우하였다는, 그것도 적지 않은 수를 조우하였다는 전언을 떠올린 상황이 생각 이상으로 위험하다는 걸 깨달았다.


‘생각 이상으로 많았구나!’


동수라면, 아니 조금 많은 숫자를 상대로 잉굴다이가 적들을 흘려보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적어도 배는 차이가 나는 적이 넘어왔다는 걸 상정함이 옳았으니 요토는 후방과 전방을 번갈아 본 후에 차악을 골랐다.


“전방에 나간 화포를 남기고 남은 이들은 반전하여 뒤로 전진한다! 후방의 어지러움을 막겠다!”



***



“장군, 적들이 조금씩 뒤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나도 보인다.”


강 건너편에서 날카로운 눈으로 살피던 병부시랑 오삼계는 부관 우승조의 말에 대답하며 차분히 관찰했다.


화포를 이용한 타격에 저들이 물러나지 않고 맞대응하는 것을 보며 시간이 흐르면 오히려 밀어낼 수 있을 거라고 여겼다.


하지만 자신들만으로는 한 세월이 걸릴 일이라고 여겼다.


헌데 그러한 예상과 달리 저들이 돌연 물러나기 시작하니 오삼계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자 했다.


‘저건?’


그러던 중 그는 적들 후방에 이는 먼지구름을 보고 직감했다.


‘기병대가 성공했다!’


사전에 바란 것에 비하면 그 수준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저 먼지구름이며 소란 그리고 저들이 돌연 맞대응을 포기하고 물러나는 모습을 조합하면 답은 오로지 그것뿐이었다.


물론 확신은 할 수 없었다.


저들의 기만책이거나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오삼계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움직이기로 했다.


“부관!”

“예!”

“도하를 준비하라!”

“도, 도하를 말입니까?”


도하를 준비하라는 말에 우승조는 크게 당황했다.


적들이 물러나는 것은 사실이다.


허나 아직은 기세를 잃었다 정도에 그칠 따름이며 화포를 이용한 반격 역시 유지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도하라니, 자칫하면 터무니없는 피해가 생길 수도 있었다.


또한 방해가 없다고 한들 도하는 위험한 일이니 그러니 준비한 것과 별개로 도하를 꺼려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었다.


그렇지만 오삼계는 확신했다.


지금 준비하는 게 옳다고 말이다.


“저들은 곧 최소한의 저항만 하며 물러날 것이다. 그때를 노려서 저들을 화포로 쫓으며 우리는 도하한다.”

“저, 정말로 하실 겁니까?”

“서둘러라! 한시가 급하다!”


재차 묻는 말에 오삼계가 더는 반문을 허락하지 않는 단호함을 보이니 우승조는 반신반의하면서도 더 묻지 않았다.


“예! 곧바로 준비하겠습니다!”



***



“제길, 개판이 따로 없구만!”


화포를 다루는 녹영, 장만필은 사방에서 빗발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포탄들을 피해 고개를 숙이며 투덜거렸다.


“화포병은 사격을 유지! 나머지는 후방으로 향하라!”

“뭐?”


자신들을 제하고 후방으로 병력을 뺀다는 말에 장만필은 두 눈을 둥그렇게 떴다.


‘이 오랑캐 놈들이 설마?’


한순간 마음속에서 의심이 크게 피어올랐으나 이내에 다시금 들린 명령에 그는 의심을 내려놓았다.


“서둘러라! 후방을 방비하여야 한다!”


후방을 방비한다.


이는 다시 말해 그쪽에 적이 나타났다는 말이니 적어도 그들을 버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의심을 내려놓은 것과 별개로 불안은 한층 더 가중되니 이 상황에서 후방에 문제가 생겼다는 게 좋지 않다는 건 배움과 경험 모두 부족한 장만필이 보기에도 뻔히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냥 북경에서 가만히 살 걸. 남들 얻는 게 무에 대수라고.’


그저 거지 같던 신세에서 이제는 아주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목덜미가 서늘함을 느낀 장만필은 제가 고른 이 길을 후회했다.


허나 언제나 그렇듯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으니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 다시금 화포를 쏘는 것뿐이었다.


“빌어먹을, 더럽게 무겁네!”


화포병을 제하고라고 하였지만 이는 다시 말해 지금까지 화포를 쏘도록 돕던 이들도 빼간 셈이라 장만필은 졸지에 두 배는 고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여겨 포탄을 장전하고 다시 쏘아내니 굉음과 함께 포탄이 날았다.


그렇게 두어 번 더 포탄을 쏘아낸 후 장만필은 사정이 생각보다 더 좋지 않음을 깨달았다.


아군에서 쏘는 속도며 쏘는 양이 확연히 줄었다는 것을 실감한 것이다.


보조가 있었을 때에 비하면 고작해야 절반에 미칠까 말까 하니 이래서야 곧 자신을 포함한 화포병들도 물러나야 할지도 몰랐다.


“저, 적들이, 적들이 도하한다!”

“뭐어!?”


그때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화포병 하나가 비명과도 같이 외치는 말에 장만필은 제 귀를 의심했다.


그리고 그럴 리가 없다는 눈으로 강을 바라보니 거기에는 정말로 적들이 띄우는 부교가 보였다.


“놈들의 부교를 쏴라!”

“해변을 노려라! 상륙지점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으악!”


그것을 안 녹영 지휘관들은 나름대로 대처하고자 했다.


허나 이미 밀리기 시작한 화포 전력은 이제 그들로 더는 버티기 어렵게 하니 포탄은 점점 그들을 노렸다.


“빌어먹을, 못 해 먹겠네!”


백 보도 떨어지지 않은 지휘관의 머리통이 날아가는 걸 본 장만필은 이미 글렀다고 여기고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복수도 좋고 공명도 좋다.


하지만 세상 전부와 비교하여도 제 목숨만 한 것이 없으니 이만하면 그는 할만큼하였다고 여겼다.


그 생각과 마음 그대로 뒤로 달리기 시작하니 그를 시작으로 화포병들은 하나둘 자리를 포기하고 물러나기 시작했다.


“자리를 지켜라!”

“물러나면 더 많은 피해가 생긴다!”


이런 움직임은 전체적으로 보면 더 좋지 않다는 걸 잘 아는 녹영 지휘관들은 그들을 막고자 했으나 한번 꺾인 마음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화포를 다루는 이들이 죽었든, 아니면 달아나기 시작하든 명나라 군세를 향한 공격이 줄었음을 의미하니 이는 명나라 군을 향한 공격이며 방해가 없다시피 되었음을 의미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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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68 ageha19
    작성일
    24.07.09 21:15
    No. 1

    현재로선 오삼계의 묘수가 통하고 있군요. 과연 예친왕이 도착하기 전에 확실히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을런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K.S
    작성일
    24.07.12 18:28
    No. 2

    저들은 없은 화포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금빛시계
    작성일
    24.07.14 20:58
    No. 3

    해당 부분 수정되었습니다.
    도움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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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633화 파도는 변덕스럽다 +1 24.07.10 86 16 12쪽
» 632화 파도와 같은 흐름 +3 24.07.09 96 14 14쪽
632 631화 길은 양쪽으로 통한다 24.07.08 91 16 12쪽
631 630화 각자의 책임 +2 24.07.07 93 14 13쪽
630 629화 공과 사 +1 24.07.06 99 14 11쪽
629 628화 승리를 확신할 때 싸운다 +1 24.07.05 107 16 12쪽
628 627화 등롱 +1 24.07.03 96 13 12쪽
627 626화 들으면 궁금해진다 +2 24.07.02 95 15 13쪽
626 625화 자질구레한 일 +1 24.07.01 98 14 12쪽
625 624화 알지만 모르는 사람 +2 24.06.30 124 15 13쪽
624 623화 숫자를 살리는 방법 +2 24.06.29 108 16 12쪽
623 622화 단단한 쐐기 +1 24.06.28 106 15 12쪽
622 621화 의복과 말 +1 24.06.27 98 17 13쪽
621 620화 정면돌파 +2 24.06.26 102 18 16쪽
620 619화 치부 +1 24.06.25 108 14 13쪽
619 618화 가장 안전한 방패 +3 24.06.24 103 14 15쪽
618 617화 증오 +1 24.06.23 115 14 13쪽
617 616화 뒤틀린 계획 +1 24.06.21 98 16 12쪽
616 615화 현실은 상상을 넘는다 +2 24.06.20 98 14 12쪽
615 614화 숨긴다고 하여 보이지 않기를 원하는 게 아니다 +1 24.06.19 109 15 13쪽
614 613화 고변 +2 24.06.18 98 14 11쪽
613 612화 순수하지 않은 의도 +1 24.06.17 95 14 13쪽
612 611화 반쪽짜리 영광 +4 24.06.16 105 14 14쪽
611 610화 희생과 목소리는 비례한다 +2 24.06.15 96 13 14쪽
610 609화 누구나 살고 싶다 +3 24.06.14 98 15 12쪽
609 608화 적을 믿어라 +4 24.06.13 92 15 14쪽
608 607화 솎아내기 +1 24.06.12 110 12 14쪽
607 606화 쇠와 나무 +2 24.06.11 111 13 11쪽
606 605화 돌아서 가는 게 빠르다 +1 24.06.10 100 13 12쪽
605 604화 오늘과 내일 +1 24.06.08 120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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