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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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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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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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8. 처음 듣는 마녀

DUMMY

앨리스의 마나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닌 모양이다.

이렇게 곁에만 있어도 평소보다 빠르게 회복되는 듯하다.

뼈까지 다쳐버린 피렌은 아직은 살짝 걷기 불편해하는 것 같지만 앨리스와 딱 붙어서 다니는 아리나는 이미 완치한 느낌이었다.

하긴.. 칙칙한 남자애 둘이랑 여행하다가 같은 여자친구가 생겼으니 기쁠 만도 하지..

지금도 아리나의 입에는 주위의 꽃들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다.

“ 앨리스! 이거 봐봐! 여기 파란 꽃도 있어! “

“ 예쁘네 “

“ 그치그치? 이것도 화관에 꽂아둘까? 갑자기 파란색이 끼어있으면 안 이쁘려나? “

라티안 일행은 하루빨리 마녀를 찾아야 했지만, 앨리스가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을 고스란히 따라갔더니 같은 꽃밭만 4번째 발견하는 중이다.

즉, 숲에서 길을 잃었다.

앨리스가 길을 알고 있는 것처럼 앞장섰었는데도 이런 식으로 반복되는 상황이 일어나자 피렌이 조금 전 앨리스에게 길을 아는지 물어봤다가 돌아오는 대답은 ‘ 그냥 가는 건데.. ‘ 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라티안 일행은 4번째 마주친 이 꽃밭에서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 아하하! 피렌한테 어울리겠다! 얼른 피렌이 이거 쓰고 반응하는 거 보고 싶어! “

아리나가 큰 소리로 떠드는 바람에 피렌이 앨리스의 손에 들려있는 화관을 보았다.

아주 예쁜 하얀색 꽃으로 만든 화관이었다.

물론 절대 하기 싫어하겠지만..

피렌이 깔깔대며 웃고 있는 아가씨들에게 큰 모자가 달린 망토를 나눠준다.

현상금이 걸려있는 지금 상황에서 혹시 모르기에 얼굴을 가릴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 그걸 내 머리 위에 씌울 시간이 있다면 얼른 출발하는 건 어때? “

“ 벌써? “

“ 벌써는 이쪽에서 할 말이지. 벌써 해가 지기 직전이라고? 사실 해가 지기 전에 마을에 도착할 예정이었잖아. “

마을이 가까이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이 숲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숲에만 있으면 마녀의 소식을 들을 수 없기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이 아가씨들은 길을 잃은 것을 알게 되자마자 꽃밭에서 하룻밤 자고 갈 생각인지 계속 꽃으로 이것저것 만들고 있었다.

피렌의 뒤에서는 라티안이 빵을 씹으며 태연하게 말한다.

“ 확실히..우물우물... 밤에 이동하면 위험하니까 지금쯤 자리 잡는 게 좋지 않아? 이곳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

어느새 태양이 슬금슬금 넘어가고 있었기에 확실히 늦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밤에도 괜찮아.. 내가 있으니까.. “

앨리스가 손바닥에 새하얀 꽃을 만들어내 공중에 띄운다.

그 꽃은 밤에도 문제없다는 듯 밝게 빛나고 있었다.

“ 아앗! 앨리스! 그런 말은 안 해야 우리가 여기에 더 있을 수 있다구? “

피렌은 앨리스를 보며 고맙다는 눈빛을 전해두고 아리나를 일으킨다.

“ 이미 들었고 저 꽃을 봤으니까 밤에도 갈 수 있겠지? 얼른 일어나. “

아리나는 조금 뾰로통해진 얼굴로 앨리스와 함께 일어난다.

원래 해가 질 때쯤 이동을 멈추고 잠자리를 잡는 것이 여행의 상식이다.

어두웠기에 길을 나아갈 수도 없었으며 언제 어디서 야생동물이 공격해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앨리스와 함께하는 여행은 그런 상식을 무너뜨렸다.

주변을 훤히 비추는 하얀 꽃을 여러 개 만들어 주위에 띄워 놓았으며, 어째서인지 야생동물의 울음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앨리스의 말에 따르면 마나의 흐름 그 끝부분에 야생동물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다가오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애초에 다가온다고 해도 앨리스가 있으니 위험할 일도 없었다.

“ 음.. 확실히.. 이 정도면 밤 여행도 문제없겠네.. “

“ 그래도 이렇게 계속 마법을 쓰고있어도 괜찮은 거야? “

아리나가 살며시 걱정했지만, 앨리스는 이 정도는 간단하다는 듯 빛을 내는 하얀 꽃을 한 송이 더 만들어 아리나에게 준다.

“ 이 정도쯤은 괜찮아. “

아리나는 신나서 꽃을 머리에 꽂은 채로 뛰어다닌다.

오두막에서 여행하기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덕분에 숲길에서도 예전보다 편하게 다닐 수 있는가 보다.

그렇게 여행인지 나들이인지 헷갈릴 정도로 한참을 놀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물론 꽃밭을 한 번 더 마주치긴 했지만, 꽤 많이 걸었다는 것이 느껴질 때쯤 앨리스가 갑자기 모두를 멈추게 한다.

동시에 주위에 퍼트려놨던 모든 빛을 감춘다.

“ 응? “

“ 무슨 일이야? “

앨리스는 앞쪽을 주시하고 있다.

“ 뭔가 있어.. 사람도 있어.. “

사람 ‘ 도 ‘ ? 그럼 다른 것도 있다는 말인가?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각자 전투준비에 들어갔다.

일행은 앨리스를 중심으로 대열을 짜고 천천히 나아가기 시작한다.

앨리스가 밝은 빛 대신 아주 작고 초록빛이 도는 예쁜 불빛을 바닥에 깔았다.

작은 초록빛은 일행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었다.

아리나와 라티안이 자신도 모르게 감탄한다.

“ 오.. 이 빛 뭐야? “

“ 예쁘다.... 이럴 때가 아닌데도 자꾸 눈이 가네.. “

전투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예쁜 불빛에 계속 시선이 간다.

“ 반딧불이야.. 본적 없어? “

앨리스의 물음에 피렌이 대신 대답한다.

“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네. 이것도 설마 과거에 있던 빛인가? “

앨리스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과 동시에 멀리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 오른쪽 조심해!! “

“ 으아아아아!! 살려줘!!! “

정면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점점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아 이쪽으로 오고 있는 듯했다.

“ 피렌 지시해줘. 어떻게 해야 돼? “

앨리스가 분명 사람 ‘ 도 ‘ 있다고 했다. 그렇다는 건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습격당하고 있는 사람을 구한다는 건 당연한 선택지였다.

“ 일단 상대는 사람이 아니야. 그렇다면 어서 빨리 구해야지! 달려! “

피렌이 간단하게 급조된 작전을 전달한다.

“ 아리나! 먼저 쏴서 시선을 끌어줘! 그동안 라티안이 접근하고 내가 지원사격 맡을게! “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 멀리서 사람보다는 훨씬 큰 형태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 저기! 쏠게! “

아리나가 제자리에 멈춰서 조준한다.

반딧불이가 길을 비추고 있다지만 꽤 어두운 나무숲 사이를 재주 좋게 맞춘다.

-그워어어어어어!

아리나는 계속 화살을 쏘았으며 반 이상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다가간 라티안이 드디어 모습을 마주했다.

검은색. 처음 본 인상은 그랬다.

그리고 어디선가 봤었던 것 같은 검은색이었다.

“ ...? 전갈..? “

“ 라티안! 피해!! “

그 순간 라티안의 오른쪽에서 검은 나무줄기가 공격해왔다.

아슬하게 피한 라티안은 그대로 검을 내리쳐 베어내려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딱딱했다.

“ 큭.. 딱딱해... 한 마리가 아니야! 다들 조심해!! “

상대는 분명 나무였다.

이렇게까지 검은 나무가 있나 싶으면서도 앞쪽에 난 구멍이 사람의 얼굴 같아 기분이 나빴다.

“ 오른쪽 먼저 처리하자! “

피렌이 마법으로 화살을 쐈으며 뒤이어 쫓아온 아리나도 계속 견제한다.

나무의 몸에 화살들이 빼곡히 박혔으며 피렌이 쏜 화살이 나무를 관통하자, 나무는 매우 괴로워한다.

그 틈을 타 라티안이 나무의 몸에 박힌 화살을 타고 올라가 검을 깊게 박았다.

“ 나무는 불이 제맛이지..! [불이여]!!!!! “

-그어어어..그어...그어어어...그그....그...

“ 좋아. 하나는 처리했다! 천천히 가보자! “

라티안 일행은 진영을 정비한다. 활시위에 화살을 걸고 주변을 바라본다.

주위에서 6그루의 검은 나무가 다가오고 있었다.

나뭇잎들이 스치며 부스럭대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는 와중에 앨리스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 엎드려. “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바로 엎드렸다.

그 순간 앨리스를 중심으로 한 꽃잎들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간다.

퍼져나간 꽃잎들은 날아가는 동안 걸리는 모든 나무를 절단하고 지나갔다.

“ 강한 건 알고 있었지만.. 한순간에 여섯 그루를 두 동강 내는 건 좀 과한 거 아니야? “

라티안의 불평에 여섯 그루가 아니라고 시위라도 하듯 근처의 평범한 나무들도 전부 두 동강이 나서 쓰러졌다.

“ 음... ..일단.. 사람부터 구하자.. 어디로 갔지? “

피렌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도망친 사람을 찾는다.

잘려나간 나무 밑동 근처에 나무가 아닌 것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라티안이 제일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넨다.

“ 저어기... 괜찮으신가요? “

“ 흐익!!... “

눈앞에 있던 사내는 머리를 감싸 쥐고 나무 밑동에 머리를 처박고 겁에 질린 듯 소리친다.

“ 사..사사사...살려주세요..!!자..잘못했어요..!!! “

이거 참..난감하다

“ 아..저.. 저희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만.. “

피렌이 진정시키려 다가가자 남자는 발작을 하더니 도망가기 시작한다.

“ 으..으아아아악!!! 마녀가 사람 죽인다!!!! 살려줘어어어어!!! “

마녀...?

마녀라니.. 설마 여기까지 소문이 퍼진 것일까?

라티안이 당황하며 피렌을 바라본다.

“ 어라.. 벌써 소문이 났나..? “

“ ...그럴 리가.. 여긴 우리가 완전히 모르는 숲이잖아? 사막을 횡단해서 왔을 텐데.. 이쪽까지 정보가 닿았을 리가 없어.. 애초에 우리의 얼굴을 보지도 않은 것 같은데..? “

애초에 횡단 자체가 불가능한 사막이라고 유명했다.

단지 규격 외의 인물이 있다면 가능했기에 사막을 횡단해서 온 라티안 일행보다 더욱 빠르게 현상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으며 사막 건너에서 벌어지는 현상금에 대한 정보는 필요도 없었다.

사막을 피해 돌아오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무리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사막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는 것보다 빠를 리가 없었다.

“ 일단.. 모자는 항상 쓰고 있도록 하자. 자칫 잘못하다간 여기서도 현상금 때문에 쫓기게 될 거야. “




그 모험가 남자에게 마을로 가는 길을 묻지 못했기에 안타깝게도 태양이 머리 위에 높게 떠 있을 때쯤 마을에 도착했다.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마을인 것 같았다.

심지어 방금 만든 마을인 것처럼 길에도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아리나가 시선이 불편한지 라티안을 보며 물어본다.

“ 이거... 왠지 우릴 피하는 것 같지? “

창문 틈으로 라티안 일행을 지켜보는 것이 느껴진다.

“ 응.. 이상하네.. 붙잡는 것도 아니고.. 군대를 부르는 것도 아니고.. 왜 숨어서 지켜보기만 하지..? 피렌. 어떻게 생각해? “

“ 음.. “

피렌은 확인차 창문이 살짝 열린 집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러자 황급히 창문이 닫히고 침묵이 찾아온다.

“ 아무래도.. 두 가지 중 하나 아닐까 해.. 우리를 마녀라고 오해하고 있으며 공격할 인원이 없거나, 외부인을 전혀 반기지 않는 마을이거나... “

“ 그 정도로 작은 마을이긴 한데.. “

외부인이 작은 마을에 머무는 경우는 무엇인가 목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외부인에게 크게 당한 마을이라면 이렇게 경계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 만약 현상금 소문이 퍼져있다면 우리는 지금 공격당하기 딱 좋은 표적 아니겠어? 그런데 만약 공격할 힘이 없다면... 평범한 사람이라면 저렇게 숨는 것 보다 도망가는 쪽을 선택할 거야. “

춘향이 퍼트린 파멸의 마녀가 돌아왔다는 소문은 보이는 인간은 모두 죽인다는 소문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마녀가 나타났는데 집 안에 숨어있는 다는 것은 자살행위였다.

“ 그래서 단순하게 외부인에게 크게 당한 적이 있어서 우리를 배척하는 거라는 생각을 해봤어. 어때? “

들으면 들을수록 맞는 말인 것 같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기에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다.

아리나는 피렌의 말을 듣고 있을 때에도 뭔가 다른 쪽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 음.. 확실히 일리 있긴 한데.. “

피렌은 그런 아리나의 표정을 놓치지 않는다.

“ 더 좋은 생각이 있어? “

“ 음... 우리가 가는 길마다 다들 숨는 거 보면.. 우린 지금 이들에게 공포의 존재라는 거지? “

라티안과 피렌이 고개를 끄덕인다.

“ 아마도? “

“ 그럼.. 어차피 이런 상황인 거 막무가내로 협박해서 알아내면 되는 거 아냐? 어차피 이대로면 상황이 변하지도 않고 더 나빠지기만 할 텐데 이유라도 알면 좋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

“ 에이 그런 짓을 어떻게 하냐! 대놓고 우리가 마녀와 그 하수인이에요~ 라고 홍보라도 하려고? “

라티안이 듣자마자 바로 부정한다. 그러나 피렌의 생각은 달랐다.

“ 확실히.. 이 상태 그대로 내버려 둬도 나빠지면 나빠졌지 우리에 대한 평판이 좋아질 리는 없어.. 애초에 우린 마녀의 하수인으로 찍혀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그렇다면 나쁜 평판을 이용해서 정보를 얻어내고 해명을 하든 마을을 벗어나든 선택하는 편이 빠르고 편한 방법일지도.. “

그리고 이런 일에 가장 어울리는 건..

“ 에엑.. 싫은데... “

라티안이 최고였다.




어느 한 식당의 문을 두드린다. 한낮인데도 손님이 없었다. 아마 지금은 다들 숨어있겠지.

“ 어이어이! ‘ 우리가 누군 줄 알고 ‘ 이렇게 문을 잠그고 있는 거야! 빨리 문 안 열어?! “

목청 큰 라티안이 소리치자 음식점 주인이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문을 열어준다. 그리고 바닥에 납작 엎드린다.

“ 죄..죄죄...죄송합니다...제..제발..살려만 주세요...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

“ 아~ 정말 ‘ 우리가 누군 줄 알고 ‘ 이렇게 서 있게 만드는 거야?! 빨리 자리로 안내하지 못해?! “

라티안의 열정적인 연기에 아리나가 한술 더 뜬다.

“ 아우 다리아파. ‘ 우리가 누구인지 ‘ 모르는 건가? 왜 이렇게 오래 걸려? “

음식점 주인은 바들바들 떠는 다리를 억지로 부여잡고 라티안 일행을 자리로 안내한다.

자리에 앉은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와 앨리스는 그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주인장을 쳐다보기만 했다.

“ ... “

주인장이 먼저 불러주길 바랐지만 아무 말 없이 바닥에 몸을 붙이고 있었다.

라티안이 한 번 더 위협해서 정보를 알아내려 했다.

“ 그... 크흠...너.. ‘ 우리가 누구인지 ‘ 모르는 거냐? “

“ 아..아아아아 알고 있습니다 알고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 아니..그.. ‘ 우리가 누구인지 ‘ 모르냐고! “

라티안이 당황하는 것이 보였다. 아리나가 황급히 지원사격에 나선다.

“ 너. ‘ 우리가 누군지 ‘ 네 입으로 말해볼래? 아무래도 알고 있는지 의심이 돼서 말이지? “

일부러 허리춤에 있는 단검을 빼 들어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

“ 흐이이이이이...그..그...사...살려주십시오 숲의 마녀님들!!!!!!!!!! 정말 잘못했습니다!!!!!! “

“”” 에? “””

“ 응? “

전혀 모르는 마녀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앨리스마저도 놀랐다.


작가의말

솔직히 이 마을이야기는 건너뛰고 싶었는데.. 피렌이 넣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일단 넣어봅니다.

괜히 말 들은 느낌도 있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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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0. 적월미화(2) 23.01.02 283 1 12쪽
41 39. 적월미화(1) 23.01.01 28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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