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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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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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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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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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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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4 - 크리스마스(2)

DUMMY

크다는 소리에!

나를 포함, 용덕커플은 유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놀라긴! 마음이 크다고요!”


능청스럽게 유나가 웃으며 말했다.



용덕이는 한방먹었는지, 머쩍게 웃으며 말했다.


“크크 재밌네??”

“그쵸? 재밌죠? 근데 더 재밌는건?

진짜 그것도 크다는 거고!!”


연타로 드립을 칠줄은 몰랐는지,

용덕이 여자친구가 물을 마시다 사레가 들려 콜록였다.


“어머, 괜찮아요? 뭘 그리 깜짝놀래요!

마치, 부럽다는 듯이!”


어떻게 알았지? 라는 표정.

용덕이는 당황한듯 안절부절 못해했다.


잊고있었다.

유나가 배우인걸.



원하면 뭐든 연기가 가능한 프로 연기자다.


유나는 오늘 부끄러움을 모르는 아가씨가 되기로한거 같다.


되려 당한 용덕이.

본인이 생각한대로 상황이 되지 않아 꽤나 당황한듯 하다.


“먹을 거나 시키자,,,크흠!!”

“어, 그래,,오빠! 나,,,배고파!!”


당황하는 이 커플에게 유나가 능글 맞게 웃는다.


“이왕 시키는거 많이 시켜요!”

“어? 왜??”

“우리 오빠, 많이 먹.거.든.요! 뭐든!”


먹는다는 표현이 섹드립으로 쓰이는건 나도 익히들어 알고있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수위 쎈 드립을 거침없이 하는 유나.


연기라는걸 아는 나 또한 이렇게 당황스러운데,

오늘 초면인 사람들은 어떨까?


“크흠,,, 알아서 적당히 시킬게!”

“네네, 그러세요! 이것저것 다 시켜요! 술도 다 시키고!

짧은 편아니죠? 아, 물론 짧.은.건 입!”


유나가 용덕의 여자친구를 보며 말했다.


“많이 짧.아.요??”


유나가 용덕의 소중이가 짧냐는듯,

예상치 못한 질문을 용덕이 여자친구에게 던지자!


풉-


그녀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짧게 터트린다.


“거, 씨발!”


용덕이는 당황하며, 거칠게 욕을 하자.

용덕의 그녀는 눈치를 보며 웃음을 거뒀다.


,,,짧구나!


녀석의 컴플렉스를지 금새 파악해 드립으로 긁는 유나.


“김좆! 니 깔따구 꽤나 당돌하다?”


녀석은 김좆, 깔따구라는 단어를 거침없이 쓰기 시작했다.


녀석은 참지 않고 본성을 들어 내기로 한듯 하다.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난듯,

상처받은 마음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듯, 거칠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오빠! 말 조심 좀 하시죠! 다 큰 어른인데!”

“허허, 이거 재밌네! 야 김좆, 얘 어디서 좀 놀았냐?”

“놀긴했는데, 오빠처럼은 안논거 같은데요?”


유나 역시 지지 않고, 조곤조곤 말대꾸를 했다.


“씨팔! 셔틀새끼가 왜 많이 컸다했는데, 이렇게 믿는 구석이 있었네!

이리 잘난 깔따구 만나서 사람 새끼 된거였네!”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칭찬하는듯, 하지만 상당히 비꼬는 말들.


웃고는 있지만 날이 상당히 서 있는 유나와

곧 터질것 같은 용덕.

그 사이에서 불안해 하고있는 나.


분위기가 점점 더 사나워지고 있었다.


***


“오빠 근데 너무 많이 시킨거 아니야?”

“걱정 말라니깐! 근데 자기야, 여기가 그렇게 핫한대야?”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진짜 핫한 곳이야,

내친구들도 엄청 오고싶어하는데였어!”


다행히 분위기가 험학해질 때 쯤,


웨이터분이 주문을 받으러 들어오셨기에.

우리는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용덕 커플은

호텔 인터리어를 구경하며 인스타용 사진을 찍어 올리기 바빴다.


그들과 조금 떨어지자 나는 그제야 주변을 볼 수 있었다.

말없이 앉아 그들을 바라보는 유나.


“미,,, 미안해. 유나야!”

“오빠가 뭐가 미안해요!”

“......”


유나도 대충 눈치를 챘을것이다.


이정도의 분위기,

평상시 같지 않은 나의 태도 내 태도에서 느껴지는 이질감.


용덕이와의 관계가 어떤 관계였는지.

대충, 눈치로 파악했을 유나였다.



유나의 시선이 용덕에게 고정되어져 있었다.


‘이런 내가 답답해 보이겠지!’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 내가

병신같다고 생각하겠지?


아까부터 내가 나서야할 여러번의 상황이 있었다.


그때마다 예전의 기억에 발목이 잡혀 그저 굳어 있는 나.

내가 생각해도 병신같았다.


“나 믿어요?”


뜬금없는 유나의 질문에

그저 멀뚱대며 유나를 쳐다봤다.


“어?”

“저,, 믿냐고요?”


내가 머뭇대자, 급하게 다시 말을 바꾸며 말하는 유나였다.


“아니다, 대답하지마요!”

“......”

“오빠, 지금 무슨 상황인지는 제가 다 알순 없지만.

제가 힘들때 말이죠 누가 해줬음 하는 말이 있었거든요!”

“무슨 말?”

“질러요! 그냥 많이 생각하지말고!”

“응?”

“하고 싶은게 있으면! 오늘 만큼은 나 믿고 그냥 저질러요!”


지르라고?

무슨 의미일까?


“알았죠?”


유나는 무엇을 본걸까?

그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나를 보며 웃어주었다.


유나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는 것.


그 사이 주문한 음식이 들어오고.

용덕 커플 다시 자리로 급하게 앉았다!


“맛있네, 여기!!”

“아 뭐야, 아직 음식사진도 못찍었는데!!”

“아, 많이 찍었잖아! 그만하고 얼른 먹어! 크크크”


사진찍기 바쁜 애인을 두고,

먼저 음식을 미어지게 밀어넣는 용덕이였다.


“물이없네! 야 김좆! 물좀 따라봐!”


다시 시작된 녀석의 신경전.

그 신경전을 유나는 피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직접 따라 드시죠! 바로 앞에 있는데!”


그렇게 녀석과 유나의 2차전은 다시 시작되었다.


“야!! 물 따르라고!”


권위.

아까전에 해프닝으로 본인의 떨어진 권위를 일으켜 세우려는듯.

녀석은 나를 향해 강압적으로 말했다.



아까 사진을 찍으면서 맘먹고 준비했겠지.


제대로 보란듯이.

자기가 누구인지 다시 보여주려는듯,


“하아,,, 제가 따라 드릴게요!”



녀석이 답이 없는걸 느낀 유나가 한숨을 쉬며 나섰다.


“아 그럴래? 역시 물은 여자가 따라주는걸 마셔야지!”


녀석은 보란듯 비웃어 댔다.


“흠,,,맛있네! 니가 따라준 물이라 그런지. 더 맛있다!

맛.있.어!”


녀석이 맛있단 말을 굳이 유나를 보면서 한단어 한단어 찝어서 말했다.


“야, 김좆! 이 물 상당히 맛.있.다!”


보란듯이 내가 탐하고 있다는듯 말하고 있었다.


굴욕적인 이 순간,

유나가 했던 말이 스쳐지나갔다.


[오늘만큼은 믿고, 질러요!]


그 말의 의미를 지금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녀석의 섹드립을 계속 보고있자니,

어느 순간 머리 속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팽팽하게 버티던 이성의 끈이 끊어져버렸다.


‘시발, 될대로 되라!’


녀석을 보며 내가 지긋이 말했다.


“적당히 좀 해. 이 씨발새꺄!”


주변의 분위기가 한순간에 가라앉았다.


나의 꿈틀거림이 반가웠는지 김용덕은 크게 웃었다.


“하하하!! 씨발! 진짜 오늘 하루 스파르타 하네! 스파르타해!”

“병신아, 스팩타클이겠지! 스파르타는 뭐냐? 스파게티냐?”


나의 돌변한 태도에 녀석 또한 웃음을 거뒀다.


“자기야. 나가 있어!”

“,,,오빠 하지마!”

“나가라했다!”


용덕이 여자친구는 순순히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다.


나도 예전에 저 표정을 본적이 있다.


꼭지가 돈 김용덕의 표정.

그녀도 그 표정을 자주봤는지.

한숨과 함께 고개를 가로 저었다.


“유나야. 유나도 잠깐 나가있을래?”

“살살해요.”


여기서 왜 살살하라는 소리가 나왔을까?


유나는 뭔가 아는것일까?

왜 그런소리를 했을까?


유나가 나에게 한 살살하라는 말의 의미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마법이 생기고 나서 만났던 녀석들과의 싸움이 순식간에 지나쳐 갔다.



형인씨부터, 짭쓰, 덩어리까지!


‘예전이랑은,,, 다르지!’


그렇다.

상상도 못한 상대들과 싸워왔었다.


다시 용덕이를 봤다.


뭘까?

이새끼,,, 이렇게 원래 작았었나?


유나의 한마디로 예전에 내가 아닌걸 깨우치게 되었다.


살살하라는 말의 의미는

내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였다.


***


쪼르르륵.


유나가 채워준 유리잔을 녀석이 바닥에 비운다.

그리고 능글맞게 나에게 다시 쳐다봤다.


“ 야! 따라봐!”


왜일까?


난 왜 갑자기 그 무섭고 두려웠던 예전의 용덕이가,

지금은 목말라서 물 달라고 떼쓰는 어린애로 보일까?


징징대며 물을 얼른 달라는 4살짜리 꼬마애.

딱 그정도로 녀석이 보였다



나는 가볍게 웃으며 물을 따라줬다.


“킄크. 그래야지!

이랬어야지! 김좆!

그러게 왜 여자 앞이라고 가오를 잡아.”


지금 내가 무서워서! 후회가 되서!

물을 채워주는 줄 알고 있다.


그런 녀석을 나는 지긋이 바라보며,

물을 계속, 계속, 그리고 멈추지 않고 다시 계속 따랐다.


“이제라도 잘못을 뉘우치니,,, 내,,가!

야, 그만 따라! 야!! 넘치잖아!! 야, 김좆!”


나는 컵에 물이 넘쳐 흘러 테이블 위로 흘러내렸다.

그리고 멀뚱이며 나를 쳐다보는 녀석에게 말했다.


“물을,,,주어 담을 수있냐?”

“갑자기 먼 개소리야! 미친새꺄!! 옷 젖잖아!”

“흘러 넘친 물을 다시 주어 담을 수 있냐고!”


짝!!!!!!

나는 용덕의 뺨을 갈겼다.


“이,,,이새끼가!!”

“넘쳐 흐른 물! 할수 있음 주어 담아봐! 당장!”


녀석은 깜짝 놀라며 뺨을 어루만질 뿐이였다.


“미쳤나! 이 개새꺄?”


쨍그랑-


용덕이가 유리컵을 바닥에 집어 던졌다.


“저 깨진 컵, 다시 되돌릴 수있냐?”

“아까부터 무슨 개좆같은 소리만 지껄이는거야! 병신아!”

“못돌려!”

“그 당연한걸 처음 안다는듯이 지껄여! 병신새끼가!

쳐 맞아야 정신차릴래?”


용덕이는 주먹을 들어 올린다.


“못돌려.

저 흘린 물도, 깨진 컵도!

너가 나한테 짓거리처럼 못돌린다고!!”


나의 발악과 같은 말이 끝나자,

녀석의 주먹이 허공을 가르며 나에게 날아왔다.


‘바람!’


바람마법으로 가볍게 궤도를 컨트롤 하며 녀석의 주먹이 빗겨 나가게 했다.


허접한 주먹.



순간, 스친 고등학교때의 기억!

난 왜 이주먹이 그때 왜그리 무서웠을까? 무

엇이 그렇게 두려워서!


“이건! 아까 무례하게 군것에 대한 벌!”


짝!!

따귀를 날려 유나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값을 치루게 했다.


“이건 우리 엄마 경찰서가서 속상하게 한 벌!”


짝짝!!

고등학교때 날 집단구타하다 경찰에게 걸려,

우리 엄마 신발도 제대로 못신고!

발이 다 까져 경찰서로 달려오게 한 값을 치룬다.


“이번엔 좀 더 아플거다. 어금니 깨물어라!”


퍽-


나의 펀치가 복부를 강타했다.


내 고등학교 시절, 겁 많고 소심했던 내가 지른 펀치 한방.


그 모든걸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이 한방으로 한가지를 나는 느꼈다.


‘나아갈 수 있겠다.’


새로,,,시작할 수 있겠다고!


그 용기 없이 혼자 울던 녀석이,

이제는 조금은 변해 나아갈 용기가 생겼다는 것이다.


우윽-



녀석은 배를 정확히 맞았는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먹을걸 게워내고 있었다.


“이 개씨발새끼가! 운동 좀 했나보네?

근데 너 돈 많이 벌어뒀냐? 씨발새꺄?”


쳐맞은 용덕이 머리가 이상해졌는지 한참을 쳐웃더니 핸드폰을 꺼냈다.

녀석이 핸드폰에 112를 누르는게 보였다.


“넌 좆댔어 씨발새꺄! 크크크크!!!”


미쳐 생각지도 못했다.

녀석이 신고 할 거란걸,,,


“씨발,,, 치사한 새끼!”

“크크. 지랄하네! 치사?? 뭐 씨발 영화찍냐?

그러기엔 우리 대가리가 크지 않았냐? 크크크!

김좆! 이 병신아, 현생을 좀 살아!!어?”


어릴 적 녀석이 나에게 그랬듯, 나도 그렇게 폭력으로 대응해도 될거라 생각했다.


생각보다 어린 나의 생각.

난 아직도 세상을 몰랐던 것이다.



어떤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는걸 아는데, 주먹을 멈출 수 없었다.


“꿇어!”


!!!!

녀석이 비열하게 웃으며 나에게 명령했다.


“꿇으라고! 인생 좆대는거보다 지금 이렇게 기는게 너한테 더 이득아니야?”

“.......”

“크크크 잘 생각해, 싸게 먹히는거다!

지금 쌓아놓은게 뭐 씨발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근데 그거 내가 다 무너트리기로 결심했으니까!”


녀석의 눈에서 진심인게 느껴졌다.


“그러니깐 꿇으라고!!씨발 새끼야!!”

“,,,개새끼!”

“크크크 이거 존나 재밌네! 야, 김좆!

그때처럼 살려달라고 기어봐!

잘 못했다고 쳐울면서 기어보라고! 예전 그때 처럼!”


아무것도 못하고 병신같이 서 있는 지금!

답답한 상황에 눈 주변이 뜨거워졌다.


“이새끼 이거 쳐울라고하네!! 존나 귀엽네! 크크크!”


고등학교때 맞고 울고있던 내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녀석들의 가랭이 사이를 기고,

낄낄대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내가 무릎꿇고 두손을 싹싹빌던 모습이 지나갔다.


“아 씨발, 존나 재네? 이씨발련이!!

야 시간간다! 누르기전에 꿇어라! 다섯샌다! 5!!!!!!”


병신같이 이런 좆같은 상황에서도 스물스물 올라오는 생각 한가지.


“4!!!! 3!!!”


‘내가 꿇으면, 끝날까?’


한번이 어렵지 두번은 쉽잖아.

나의 얄궂은 패배의식이 기껏 내세운 용기를 무너트리고 있었다.


“2!!!!! 1!!!”


바닥을 바라보는 나.

무릎을 구부릴듯 말듯 주저하는 나를 누가 잡아줬으면 했다.


탁-


“안그래도 돼요!”


누군가 나의 어깨를 잡아주었다.


“유나야!”



유나는 나의 어깨를 잡았던 손에 힘을 주고 다시 테이블로 걸어나갔다.


“씨발! 아까부터 진짜 존나 맘에 안들었어!

니년! 뭐하는 년인데 자꾸 거슬리게 하냐고!”


유나는 용덕이를 보며 자기가 앉았던 테이블로 갔다.

앉았던 자리에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탁탁.


두번의 간결한 터치음.

그리고 핸드폰에서 들리는 소리.


[그때처럼 살려달라고 기어봐! 잘 못했다고 쳐울면서 기어보라고! 예전 그때 처럼!]


핸드폰에서 용덕이의 음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뭐야,,,너??”

“뭐하는 년이냐고 물었지???”


유나가 마스크를 벗으며 말했다.


“제가 한치 앞을 모르는 사람인지라! 이런게 습관이 돼 있어요.”


유나가 얼굴을 들어내며 핸드폰을 용덕에게 흔들어 보였다.


“,,,와,,ㅇ,,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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