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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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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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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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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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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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4 - 이과장(2)

DUMMY

[죽여!]


분명, 이과장 입에서 새어나온 소리.

그의 말에 몸이 자연스럽게 멈췄다.


‘무슨,,, 의미지?’


그저 나를 숨막히게 노려보던 이과장이였다.


“잠시 대기해.”


대기하란 소리.

머리 속은 더욱 복잡해진다.


죽이라고 명령한게 맞았구나.

그렇다면 어디? 누구?


스치는 내가 아는 사람들의 얼굴.


유나? 재준이형?


유나의 촬영장에는 보는 눈이 많을텐데?!

그러기엔 지금 시각은 점심시간.


대기실에 있을 수도있어.

그렇다면 혜진이까지 위험 해것이고!


아니면 재준이형?

이렇게 나의 약점을 잡기위해.

여기 병원에서 보자고 한건가?


죽이라는 명령은 누구를 향한것일까?


머리속이 복잡해지고,

당황하는 모습을 숨길 수가 없었다.


“내가 여길 혼자 왔을까?”


이과장은 나를 비웃으며 고개를 저어댔다.


“당신의 또 다른 치명적인 약점. 뭔지 알아?”


지능이 딸린다고 말했던 이과장은 관자놀이를 다시 톡톡 두드리더니 말을 이어나갔다.


“여기 말고!!!”


두드리던 손은 가슴으로 향했다.


“여기!!”

“,,,가슴?”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못했다.

애매하게 말하는 이과장에게 짜증이 올라왔다.


“내가 당신 가슴을 왜 지켜! 관심 없어! 남자 가슴따위!!”

“푸핫!! 하하하하하!”


나의 대답이 어이가 없는지.

큰 소리로 웃어대는 이과장.


“어이가 없군요. 그거 말고! 마음!

마음이 너무나 약해!

“마음?”

“왕유나, 심혜진, 재준씨 등등. 당신을 스쳤던 모든 사람들!

당신은 지켜야 할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



다시 핸드폰을 들고.

이과장은 말을 이어나갔다.


“대기하고 있어! 신호주면 그때 진행해!”

“크흑!!”


진행하라는 소리에 안절부절 하지 못했다.

이과장의 말대로 나는 어디로 가야할지, 당황하고있었다.


촬영장으로 아니면 바로 중환자 실로 달려가야하나?

나의 발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뭐,,, 뭐하는짓이야!!!!!!”


나의 울부 짖는소리.

이런 발악하는 행동이 만족스러운듯 하다.


“무슨 짓인지 알잖아요. 이해 안되는척 되묻지 좀 마세요.

점점 귀찮아 지니깐.

쉽게 말해, 신호 한번이면 뭐, 끝!”


핸드폰을 흔들어보이며 이과장이 무던하게 말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것일까?

나에게 왜 이러는 걸까?


방해?

얼마나 일에 방해가 된다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몰아 세운다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타인에게 이럴수 있다고?


“도대체!! 왜 이렇게 까지 하는거냐고!!”


복잡한 심경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나는 언성을을 높이고

답답한 마음에 울부 짖듯 말했다.



“잡초같다 느꼈어요.

비효율적이고 아름답지도 않은 그런 들판에 천지에 깔린 잡초.

자꾸 내가 세워놓은 깔끔한 계획의 틈에 잡초처럼 당신이 자라나!

이미 말했듯 방해가 되잖아. 난 바쁜 사람인데!”


이과장이 전화기를 잠시 내리고 나를 보며 똑똑히 말했다.



“그러니 기회를 줄게.”

“기,,,회?”


나의 반응이 재밌을까?


“사라져.”


옅게 비웃으며 이과장이 말했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요. 이 회사에 오기 전으로! 심플하죠?”

“회사를 오기전? 퇴사라도 하라는건가요?”


고개를 끄덕이는 이과장이였다.


퇴사만 하면 간단하다고?

그럼 아무도 죽지 않고. 아무도 피해 받지 않을거라고?


아니!

지금까지 본 녀석들이라면 그것조차도 확실치 않다.


그만두고 나의 안전도.

유나의 미래도.


아마 이과장은 설계를 다 해뒀을것이다.

이 계획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까지도!


“만약, 내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너무 뻔한 질문 아니예요? 선기씨!”


질문이 너무 싱겁기라도 했을까?

그저 허탈하게 어깨를 으쓱이며 나에게 말했다.



“아니! 당신은 그렇게 할거야. 지금 이상황만 봐도 알잖아.

내 손바닥 안인데? 그렇게 안될까요?

대답해. 얼른 그렇게 하겠다고!”


핸드폰을 들어보이는 그였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바로 전화기 너머 대기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내 주변에 있는 사람 하나를 죽인다는 듯.


핸드폰을 흔들어보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가 원하는 수순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끝나버릴 것이다.


뭐라도 해야했다.

지금의 상황을 만드는! 내 숨통을 조여오는 폰을 바라보았다.


‘,,,뺏을 수 있을까?’



재촉하는 그에게서,

그리고 선택에 휘둘리지 않기위해.

들고 있는 핸드폰부터 뺐어야 한다.


그가 핸드폰을 들고있는 곳을 집중해 나즈막히 외쳤다.


‘바람!’


탁-


바람이 핸드폰을 깔끔하게 쳐내, 바닥으로 떨어졌다.


떨어진 폰을 나는 급하게 주운 뒤.

통화 종료 버튼을 눌렀다.


“하핫! 옥상이라 바람이 많이 부는데, 조심성이 없으시네요?”

“,,,희안하군!”


지금 상황이 희안하다는듯 고민하며,

이과장은 턱을 괴며 말했다.


“희안이고 나발이고! 지금 상황이 역전 된거 모르나?”


핸드폰을 빼았고,

내 사람은 아무도 건들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했다.


허나, 이과장은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듯!

검지를 들어 올려 나를 멈춰 세웠다.


“잠시만, 조용! 뭐지? 이 상황?”


생각에 빠져, 혼자 읊조렸다.


“지금,,, 이것도, 운으로 봐야하는 걸까?”


바람 마법이라는 생각은 아마 못할것이다.


그저 해답을 찾으려 해도,

이런 우연의 연속에 이과장은 당황하고 있다.


그가 계속 혼란스러워 할 때.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운도 실력인거 모르십니까?

됐고, 그냥 우선은 좀 쳐맞으시죠!!”


이과장을 제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우선 그에게 달려들었다.


생각을 다 맞치지 못한 이과장은 짜증이 난듯,

조금은 신경질을 내며 나에게 소리쳤다.


“제발, 그만 좀 멍청하게 굴어. 내가 이런 상황 생각 안했을까?

핸드폰 안줘도 다들 알아서 행동할거라고!”


시계를 보고는 나에게 말했다.


“1분전!!!”


나는 이 과장이 말했던 마지막 말.

신호를 주면 행동하라 말.

그렇다는 소리는 대기 하고 있으라는 소리일텐데?!


아니!

아니다!


아닐 수도 있어!


대기를 할 수도,

내가 신호를 주지 않으면!

알아서 행동하라고 미리 사전에 전제조건이 깔려있을 수 도 있다.


두가지 전제 조건.

첫번째. 이과장의 신호에 움직인다.

두번째. 이과장이 신호를 안줘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움직인다.


1분전이라는 시간을 언급하는 걸 보면!

아마 두번째 조건도 입을 맞춰을 것.



핸드폰만 뺏으면 될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이과장의 평온했던 태도에서 뭐가 더 있을거라 생각이 스쳤다.


“30초전!”


그가 시계에 시선이 고정된 채로,

손바닥은 나를 향해 내밀어져있다.


,,,손바닥에 올려놓으라는 소리겠지.


“25초전!”


시간이 없다.

전화 할 시간까지 생각하면! 얼른 건내줘야 한다.



이과장이 여유롭게 나를 보며 웃어 보인다.



“20!! 19!!”


이내, 달려가 그의 손에 핸드폰을 놨다.


“18!!! 크크크크."


나를 보며 비꼬듯!

18이라는 소리를 안면에다 대고 지르는 이과장.



이내, 전화를 다시 걸며.

전화기 너머에 상대에게 말한다.


“거기 있지? 큰일날뻔 했어! 전화를 뺏겨거든!”


,,,이런,,,씨,,발.


“상대가 순진해서 다행이야!”



나를 보며 안깝다는듯 말하는 이과장이였다.



“미안, 뻥이였어!”


제대로 속았다.

수 싸움이 되질 않는다!


“씨발!!!”


놀아났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욕지거리가 나왔다.

이런 날 이과장은 그저 흐믓하게 쳐다본다.


“이과장 당신을 믿었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쌓여왔던 울분이.

그간 참아왔던 이과장에 대한 서운함을 들어냈다.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였습니까?”

“응. 속일 생각이였어!”


그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분함에 온몸이 떨려왔다.

나도 모르게 분이 차올라, 숨을 쉴 수도! 제대로 서있을 수도 없었다.

무릎 한쪽이 자연스럽게 꿇렸다.


“좋아. 그간에 정이 있으니깐!

너무 가지고 논것도 미안하니. 오늘 누군가 죽이는건 멈추도록 할게!”


핸드폰의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르며 말했다


“아마 지금 다시 스물스물 생각이 올라올거야.

지금 날 때려 눕히면 되지 않을까?”


정말 그랬다.

지금이라도 아가리를 갈겨, 제압하면 될거라 생각했다.


나의 생각을 어디까지 보고 있는 것일까?



“말귀를 참 못알아 먹어! 김선기씨 잘 들어!

지금 기회는 내가 당신에게 주는겁니다!

내가 아직 알아내지 못한 그 1프로 때문에! 큰 해택을 받는거라고요!”


나에게 천천히 다가와 말을 이었다.


“아무도 안죽이겠다 잖아! 심플하잖아.

그러니 그냥 조용히 떠나! 그러면 돼. 왜 자꾸 고집을 피우는 거죠?”


고개를 들어 그를 노려볼 뿐이였다.


“눈빛이 위험하네요. 태도 좀 고치시고!

3일 줄테니, 정리 하세요!”


,,,분했다.


제대로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그저 한낱 범죄자한테 내가 끌려만 다니는것 자체가.


“안가!!!! 아니 못가!!!!”


나도 모르게 발악하며 외쳐댔다.


“아니, 넌 나가게 될거야!”


씩씩대며 발악하는 나에게 이과장은 천천히 다가와 내 귀에대고 말했다.


“이지나!”


여기서 왜 지나씨의 이야기가 나오지??


“자, 오늘 과외는 여기까지. 3일이라 했어요!!”


그저, [이지나]라는 이름을 이야기 하고 떠나가는 이과장이였다.

순간, 출장전에 지나씨와 잠시 나눴던 통화가 떠올랐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고!]


정신이 없어 잊고 있었는데.

뭔가를 찾아내고, 그래서 위험해 처한것일까?


이과장은 이 상황을 또 카드로 이용하려 하는 것인가?



“아, 메일함 살펴보고! 그럼, 연락해요!”


말을 전하고 다시 유유히 걸어가는 이과장이였다.

나는 급하게 전화기를 꺼내어, 연락처를 찾아 뒤졌다.


“이지나,,,이지나!!!”


연락처에 지나씨의 이름이 보이자, 급하게 눌러 통화를 눌렀다.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잠시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연결이 되지 않는다.


다시 또 이과장의 만들어 놓은 함정.

거기에 빠져 다시 허우적 대기 시작하는 나였다.


***


[그냥 병원에 더 있지 그래요. 오빠!]


유나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로 올라간다는 설명을 했다.

지금, 병원에 있으면서 시간을 축낼 수 없었다.


이곳에 있어봤자, 해결이 되지 않기에.

서울 큰병원으로 가서 검진을받아본다는 핑계를 댔다.



유나는 이해를 해주었고, 그날 오후 급하게 퇴원 수속을 마쳤다.


“3일,,,”


메일함엔 지나씨가 보낸 메일 한통이 보내져 있었다.

메일의 내용은 이러했다.


위에서 내려온 인터뷰의 주체는 k엔터.

k엔터에서 나의 인터뷰를 부탁한 것이였고.


그 뒤를 캐보니, 이민석 과장님으로부터 사주를 받았다는 것.

돌아오면 자세히 얘기해 주겠다는 내용.


메일의 내용이 지금 와서 그리 놀랍지 않았다.


처음 봤다면, 무슨내용일까 싶어했겠지만.

이렇게 까지 상황이 진전된 상태에서, 놀라운 얘기가 아니었다.


그 너머에,

이과장이 말했던.


내가 그만두게 될거라는, 그렇게 될거라는!

이 숨은 의도가 그저 놀라울 따름이였다.


나에게 마지막 메일을 내보고, 이지나가 사라졌다.

나에게 알리바이가 있다 해도.

일련의 술집에서의 사건들과 종합적으로 봤을때 나는!


그녀의 실종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될 것이다.


‘참치집에서 기절. 그리고 쓰인 약품. 배에서까지. 진짜,,,’


결국, 이지나를 복합적으로 이용해 나를 물러나게 할것이다.


실종부터, 지금 촬영장 스텝의 살인교사까지!

2중, 3중의 트랩에 나는 걸려든 것이다.



그 함정에 빠진걸 지금 뒤늦게 알아 차렸고.

내가 그만 두게 되는 확신에 찬 말을 이해하게 된것이다.


‘이 계획에 빈틈이 있을까.’


호언장담을 하던 이과장이였다.



“과장님 멘사 출신인거 알아?”


예전에 스케쥴을 하고 오면서,

혜진이가 말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개그면 개그, 센스면 센스!

나에게 너무나도 놀라웠던 사람이였기에 순응하듯 고개를 끄덕였었다.


그 똑똑한 두뇌로 이렇게 나의 목을 조여온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고!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질 수는 없어.’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잠시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지나씨에게 다시 전화를 했지만, 여전히 받지 않는다.

그의 손바닥에서 놀아나지 않으려면, 약점이 되고 있는 지나씨부터 해결해야 한다.


아직 나에게는 3일의 시간이 있다.

웃으며 나를 보던 유나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우선 움직이자.”


병원 옥상으로 다시 올라왔다.

서울까지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바람!”


옥상의 난간으로 발을 가볍게 구르며 하늘로 날아 올랐다.


***


신림의 공사가 한창인 신축빌라.


이과장이 반지하로 모습을 들어내고!

이후, 졸고있는 한남자를 바라본다.


영식이라는 이름의 한 남자.

의자에 앉아서 졸고있던 영식이가 뒤늦게 이과장을 발견한다.


“피곤해?”

“죄,,,죄송합니다! 형님!”


이과장이 웃으며 영식을 바라 본다.


짝-


이과장이 웃음을 거두며.

영식에게 따귀를 올린다.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입안이 다 터져 피가 흐르지만,

영식이란 사내는 움직이도 입을 닦지도 못한 채.


그저, 가만히 서있을수밖에 없었다.


“졸면 안돼! 영원히 자고 싶지 않다면!”

“네. 형님!”


영식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말하는 이과장을 쳐다봤다.

이과장은 어둠속에 묶여있는 이지나를 보며 말했다.


“3일만 고생해요.”


기절한 이지나는 이과장의 말을 이내 듣지 못한다.

핸드폰을 꺼내 어디론가 문자를 보낸다.


[술, 준비해 놓으시죠.]


의미심장하게 이과장이 웃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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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p.56 - 출장 23.05.10 65 0 15쪽
56 ep.55 - 크리스마스(3) +1 23.05.09 6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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