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여기에....
곁을 스쳐가는 차
흘려 보낸 시선
발목 잡은 그리운 모습
쿵 내려 앉은 심장
당황스런 마음 감추고
끝까지 바라보다
덜컥 피어나는 근심
알아보았을까
곁에 있는 가족과
미소 짓고 있는 날
혹여
서운해 했을까
설마 오해할까
잊었다 여길까
한참 동안 가시지 않은 두근거림
그리고 피어난 불안감의 파도
변함없는 이 마음
오직 그 하나로
버틸 수 있는 내게
혹시 모를 불안감은
그리움 만큼 아픈 상상
아주 잠시 바라본 뒷모습
여전히 멈추지 않는 설레임
널 잊고 살기엔
널 너무 사랑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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