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자 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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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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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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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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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86화 도하

DUMMY

일행이 식사를 마치자 시운학이 모두를 돌아보며 말했다.


"날이 밝는 대로 출발해 내일은 양양성에 머물려 합니다. 아직 촉급하지 않다 해도 강을 건너야 하니 조금은 여유를 두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황하를 건너는 배는 많았지만 일행의 말과 마차를 실을 만한 객선이 때맞춰 있을지는, 양양 포구로 나가 봐야 알 일이었기에 시운학은 조금의 여유는 있어야 한다 생각하고 한 말이었다. 섬도 진걸이 시운학의 말을 알아듣고 바로 말을 받았다.


"소문주님,

양양부 도지휘사사에 배를 내라 하면 됩니다."


"양양 수로사에 마차를 실을 만한 배가 있겠는지요?"


"없으면 상선이라도 징발하라 하지요?"


하남으로 오면서도 금의위 통령의 명령지를 보이고, 하북 수로사의 배를 이용해 움직였기에, 섬도 진걸은 돌아가는 길에도 양양 수로사의 배를 이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다른 일도 아니고 금의위의 긴급한 일이었고, 더구나 금의위 통령의 명령지까지 손에 있으니, 양양부 수군 첨사의 역량으로 거부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시운학은 섬도 진걸의 말이 옳을 듯싶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내일은 서둘러 양양성으로 들 것입니다."


모두 알아들은 듯싶자 시운학은 점주를 불렀다.


"일찍 움직이려 하니 가면서 먹을 음식을 준비해 주시오."


"예 나으리,

만두와 동파육이면 될는지요?"


"물통도 채워 주고···, 얼마면 되오?"


"예, 나으리.

은자 한 냥이면 됩니다."


시운학은 은자 세 냥을 내주며 말했다.


"넉넉히 준비하시오."


"예, 나으리.

넉넉히 준비하겠습니다."


일행은 이미 밤도 깊었을 뿐 아니라 길을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리 피곤하지 않았다. 모두 방에 들어 운기조식으로 술기운을 털어 내고 잠시 잠을 청한 뒤, 여명이 밝아 오자 바로 길을 나섰다.


일행이 양양성에 이른 시간은 유시를 넘겨 성문이 굳게 닫혀 있었지만, 섬도 진걸이 내보인 명령지를 본 위사들은 양양 삼사에 통보했고, 확인하러 나온 안찰사의 안내로 일행은 양양 관사에 머물 수 있었다.


섬도 진걸은 일행이 관사에 들자 바로 양양 삼사를 찾아 내일 아침 일찍 강을 건널 배를 마련하라 요구했다. 하지만 양양 수로사에는 일행의 마차를 실을 배가 없었기에 바로 답하지 않고 머뭇거리자 섬도 진걸의 큰소리가 나왔다.


"소관이 천호에 불과하다 여겨 그러시오? 이 명령지가 어느 분의 명인지 몰라 그러시오?"


"진 천호,

우리가 어찌 그것을 몰라 이러겠소이까? 하나 이곳의 수로사는 천호위에 불과하니 마차를 실을 배는 없소이다. 그렇다고 오시에 출항하는 객선을 묘시에 띄울 수는 없는 것 아니오?"


"상선은 있을 것 아니오? 그놈들이야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이기를 바라는 놈들이 아니오?"


"흠~!

들어와 있는 배가 있기는 하오만, 상선도 물건을 실어야 움직이지 않겠소이까?"


"그러니 이리 부탁하는 것이 아니오? 서둘러 알아보면 그 많은 상선들 가운데 한둘은 나갈 준비를 마치지 않았겠소이까?"


"그놈들이 지금 어디 머무는 줄 알고 찾는단 말씀이시오?"


"진정 몰라 그러시오? 포구에 든 배를 지키는 놈 없이 비우는 상선이 어디 있소이까?"


"바로 알아볼 것이니 고정하시지요."


"알아들 보시고 바로 알려 주시오. 금의위에 들기까지 이제 남은 시간이라고는 고작 이틀뿐이외다."


"알았으니 관사에 가셔서 쉬고 계시면 알아보고 전하겠소이다."


양양 포구에 갑작스러운 소동이 일었지만, 아침 일찍 출항시켜 준다는 말에 상선을 구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사실 상선이 출항하려면 포구에 나와 있는 관리들과 수로사의 검문검색을 받아야 했고, 물표와 다른 물건이 나오면 제법 많은 은자를 건네야 했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물건을 내려야 하는 경우까지 있었기에, 실려 있는 물건들의 검색 없이 수로사와 상단의 물표를 대조만으로 출항시켜 준다는 선원의 전언에, 선장과 상단주는 객잔에서 벌이던 술자리를 파하고 즉시 달려왔던 것이다.


"진황 상단의 배가 묘시에 출항하는 것으로 알려 왔습니다."


"역시 금의위의 위세가 대단한가 봅니다."


"요즘은 금의위도 함부로 그리 못합니다. 이번에는 통령의 명령지가 있으니 숙이고 든 것이지요."


"아무튼 잘 되었습니다."


준비된 배가 진황상단의 상선이라는 말을 들은 팽희전이 섬도 진걸에게 말했다.


"조장,

진황 상단이라면 소생을 알아볼 것입니다."


팽희전의 말에 섬도 진걸은 진황 상단이 팽가의 상단이라는 것을 알아들었다. 팽희전의 어색한 표정에서 팽희전이 금의위에 든 것을 아직 팽가에 알리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을 느끼고 대원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팽 백호가 아직 팽가에 알리지 않은 듯싶으니 모두 방갓에 흑사를 두르도록 하시오."


조원들은 그동안 얼굴을 가리고 다니지 않았지만, 임무에 나선 금의위 대원들은 보통 흑사를 방갓에 둘러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관례이기도 했다. 섬도 진걸의 지시에 조원들이 방갓에 흑사를 모두 두르고 나니 조원들의 얼굴이 가려졌다.


일행은 인시를 알리는 북소리가 울리자 바로 포구로 나갔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지만 미리 준비하고 있었는지, 일행이 타고 갈 배는 선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검수를 위해 배에 올랐던 포교들과 상단 사람들이 함께 배를 내려오고 있었다.


수로사 사령인 천호와 백호 몇이 섬도 진걸에게 다가와 말했다.


"준비를 마쳤으니 오르시면 됩니다."


"수고하셨소이다. 통령께 올릴 보고서에 이곳 수로사의 도움을 받았노라 적어 올리겠소이다."


"하하하

그리만 해 주신다면야 더 드릴 말씀이 없지요."


"허언은 없을 것이니 그리 아시고, 밤새 수고하신 점은 감사드리오."


"소관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지요."


눈치를 살피던 상단 사람들이 다가와 말했다.


"진황 상단 행수 팽진팔이 인사드립니다."


"행수라 하셨소이까?"


"예, 나으리."


"급한 공무가 있어 폐를 끼쳤소이다."


"나으리,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그렇지 않아도 급히 움직여야 했는데, 오히려 큰 도움을 받은 셈입니다. 오르시지요."


일행이 배에 오르자 배가 바로 포구를 나왔다. 배가 강상에 이르자 행수라던 팽진팔이 청수하게 차려입은 사람과 나와 다시 인사했다.


"금의위분들이라 들었습니다."


섬도 진걸이 어찌 아느냐는 듯 표정을 굳히며 묻는 사람을 바라보자, 그 사람이 섬도 진걸의 표정이 굳어진 것을 보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행을 둘러보며 다시 말했다.


"소생은 진황 상단주 팽부겸이라 합니다. 조정에 드는 일이 잦다 보니 관복을 보면 어디 계시는 분들이신지 바로 알게 되지요."


진황 상단주 팽부겸은 섬도 진걸에게 누구냐 묻지 않았다. 금의위 대원들은 소속을 감추는 일이 많아 신분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묻지 않은 것이었다. 시운학은 진황 상단이라 하고 팽부겸이라 밝히자 관심을 갖고 바라보다 물었다.


"팽 가주님과는 어찌 되시오?"


상단주 팽부겸은 갑자기 유생복을 입은 공자가 팽 가주와의 관계를 물어 오자, 시운학을 다시 살피고 금의위 대원인 섬도 진걸이 막지 않는 것을 보고 지체 높은 공자인가 여기고 대답했다.


"방계이나 가주님과는 종육촌 형제가 됩니다만, 공자께서 어찌 물으시는지요?"


"안휘 남궁세가에서 팽가주님을 뵈었소이다. 함자에 돌림자가 있기에 물은 것이지 다른 뜻은 없소이다."


"소인이 나름 인사에 밝은데도 처음 뵙는 공자이신 듯합니다."


"이런 실례 했소이다.

소생은 시운학이라 하외다."


상단주 팽부겸은 속으로 몇 번 시운학을 되뇌고는 깊이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수천문 소문주님이셨군요. 소문은 들었습니다만 이리 뵙게 되니 광영입니다."


"강호 초출인 소생을 그리 여기시다니요, 누가 들으면 크게 비웃을 것입니다."


"세사에 어두운 자들도 많지요. 하지만 소인 같은 상인들은 소문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갖게 됩니다. 악양과 합비의 일이 있고 본가에서도 공자님에 대한 가주님의 당부가 있었습니다."


"팽 가주님께서 뭐라 하셨는지는 알 만하외다. 어찌 되었든지 이리 신세를 지게 되었으니 감사드리오."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사실 말씀드리자면 저희 배는 쉽게 포구를 나서기 어려웠을 겁니다. 실린 물건 가운데 태후 마마의 수연에 쓰일 폭죽이 실려 있었거든요. 물목에 적혀 있기는 해도 그 역시 폭약이니 조사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덕분에 아무 어려움도 겪지 않고 포구를 나왔으니 오히려 큰 도움을 받은 것이지요."


"태후의 수연에 쓰이는 물건이라···, 수연 날이 언제입니까?"


"길일을 따로 잡겠지만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연에 누가 참석하는지도 아시오?"


"그야 당연히 폐하와 비빈들 황자분들과 공주들이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조정 대신들을 비롯한 신료들이지요?"


"태후 마마의 수연이라 하시지 않으셨소이까? 한데 친왕들께서는 안 오시는 것이오?"


"어찌 안 오시겠습니까? 모두는 아니어도 대부분의 친왕께서 하례하지 않으시겠는지요?"


"대부분이라···? 직접 참례하는 것이 아니라 하례한다 하셨소이까?"


"태후 마마의 수연이라 하나 회갑연이나 고희연도 아니니, 직접 움직이시는 분은 몇 분 안 될 것입니다. 대부분 왕자들을 비롯한 권속 가운데 골라 보내곤 하지요."


"이번 수연에 참석하는 친왕부가 몇인지는 아시오?"


"그건 소인도 알지 못합니다. 하나 이미 경사에 올라와 머무시는 정왕, 신왕, 순왕 전하께서야 참석하시겠지요."


시운학은 상단주 팽부겸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해 보니 그 말이 옳을 듯싶었다. 오가는 시간과 머무는 시간을 살펴보면, 짧아도 석 달 아니면 반년이 걸리는데, 아무리 태후의 수연이라 한들 예물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친왕들이 매번 다녀간다는 것은 어려울 듯싶었다.


시운학이 생각하는 동안 뭐라 하지 못하고 곁을 지키던, 상단주 팽부겸이 시운학이 고개를 끄덕이고 이해한 듯싶자, 무슨 부탁이라도 하려는 듯 잠시 눈치를 살피며 망설이다 말했다.


"공자님,

경사에 드시려면 당산 포구로 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따로 드는 포구가 있소이까?"


"아닙니다. 당연히 당산 포구에 들어야 하나, 경사와 바로 이어지는 당산 포구의 검색이 까다로운지라, 이번처럼 까다롭게 구는 물건이 실린 경우에는, 조금 멀어도 천진 포구를 이용하곤 했지요."


"까다로운 검색을 피해 적당히 봐주는 천진 포구에 드신다고요?"


"예, 공자님.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이번처럼 화약이 실린 경우에는 워낙 검색이 심하다 보니, 조금 돌아가더라도 천진 포구를 이용하곤 했습니다."


"수연에 쓰일 폭죽이라 하지 않으셨소이까?"


"수연에 어디 폭죽만 쓰이겠는지요? 다른 때와 달리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 이것저것 잡다한 물건들이 꽤나 실려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누가 지라 그리 말씀하시오?"


"수레에 실리기만 하면 그 뒤로는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폭죽을 핑계로 하역 허가가 늦어지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맞추기 어렵게 될까 우려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시운학은 상단주 팽부겸의 수레에 실리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말에 달리 방도가 있을 것이라 여기고 물었다.


"어찌하자시는 것인지 말씀해 보시오."


"배가 나가는 즉시 양양 수로사에서 당산 수로사로 전언이 있을 겁니다. 하니 물건을 내릴 때 잠시만 배에 머물러 주셨으면 합니다."


"머물러 있어 달라?"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미 양양 수로사의 검색이 있었고, 당산 수로사에서도 물목을 아니, 포구에 들면 바로 수레에 실려질 것입니다. 평소 같으면 두세 시진이 걸릴 것이나, 소생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한 시진 안에 모두 내릴 것입니다."


"한 시진이란 말씀이오?"


"예, 공자님."


"배도 얻어 탔으니 그 정도는 해 드려야겠지요?"


"경사에 머무시는 동안 다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바쁘실 것이니 그런 말씀은 마시고 한 시진이면 된다 하시니 기다려 드리겠소이다."


"공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배가 당산 포구에 들자 선장은 포구를 관리하는 포교들과 수로사 위사들이 머무는 곳으로 달려가 도착을 알렸다. 포교들과 위사들은 느릿하게 배로 다가왔지만, 배에 오르려다 금의위 관원들이 아직 내리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는 다시 내려갔다.


"어찌 저들이 내리지 않는 것이냐?"


"왕 백호님,

소인인들 어찌 알겠습니까? 어제부터 아무런 말도 없이 내일 묘시에 출발해라 하니 잠도 못 자고 서둘러 움직여야 했지요. 그리 서둘더니 배가 포구에 들었어도 이번에는 내릴 생각도 안 하는 듯 보입니다."


포교들과 왕 백호는 입맛만 쩝쩝거리고 힐긋거릴 뿐 금의위를 상대해야 하는 배에 오를 생각은 없는 듯싶었다. 선장과 대거리하는 모습을 살피던 행수 팽진팔은 얼른 백호와 포교들에게 다가서며 양손에 들고 있던 제법 묵직해 보이는 전낭을 한꺼번에 튕겨 보이며 말했다.


"왕 백호님,

금의위 천호와 백호들이라 하더이다. 더구나 왠지 모르나 그 곁에 계신 공자를 어려워하는 듯 보였으니 지체 높으신 공자가 아니시겠습니까?


배에 오르시기 꺼려지시면 소인이 늘 하던 대로 예물을 준비했으니 어떠십니까? 검수야 이미 양양에서 다 하지 않았습니까? 저분들이 서둘러 배를 내라 하시는 바람에 미처 양양 쪽에는 예물도 전하지 못했으니 실로 난감한 일이었지요."


"······."


행수 팽진팔은 손에 든 전낭에 눈을 떼지 못하는 포교와 위사에게 전낭을 다시 튕겨 보이며 말했다.


"넉넉히 넣었으니 나중이라도 양양에서 말이 나오지 않도록 잘 말씀드려 주셨으면 합니다."


행수의 말대로 이미 양양에서 검수를 마치고 보낸 것이었다. 그럼에도 당산에서 다시 검수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왕 백호는 행수가 들고 있는 전낭 주머니가 제법 두둑해 보이자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다.


"어찌 검수 없이 내린다는 말씀이시오?"


행수는 왕 백호의 목소리가 컸지만 부드러운 것을 알고는 다시 말했다.


"어쩌겠습니까? 양양에서도 조금 늦었다고 도를 빼 든 자들인데요. 정히 안 되신다면 소인이 올라가 어서 내리시라 말씀 올리는 수밖에 달리 무슨 수가 있겠습니까? 차라리 왕 백호께서 이곳의 책임자이시니 오르셔서 말씀드려 주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왕 백호는 금의위도 두려운데 금의위가 모시는 공자라는 말에, 황실의 인척이거나 적어도 조정 고관의 자식이라 여기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말했다.


"나를 호굴로 밀어 넣으려는 게냐? 검수인을 내줄 것이니 물표를 갖고 오너라."


"아~!

역시 왕 백호께서는 화통하십니다. 소인이 눈치를 살펴 왕 백호께서 편리를 봐주셨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왕 백호는 행수의 말을 반기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아닐세. 검수가 철저히 이뤄져 힘들었다 하시게."


"하하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아들었습니다. 역시 소인 같은 사람은 왕 백호님의 지혜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늘 공명정대하시고 잘 돌봐 주신다 말씀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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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2화 양호채 (2) 23.08.08 3,189 22 18쪽
91 91화 양호채 (1) 23.08.07 3,220 2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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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9화 팽가의 방문 23.08.05 3,284 24 16쪽
88 88화 자리의 의미 23.08.04 3,265 25 13쪽
87 87화 경사에 들다 23.08.03 3,266 27 15쪽
» 86화 도하 23.08.02 3,270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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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화 소림을 찾다 +1 23.07.31 3,371 2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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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화 밀명 (4) +1 23.07.22 3,487 3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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