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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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시
작품등록일 :
2023.09.09 22:05
최근연재일 :
2023.09.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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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3

작성
23.09.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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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3화 why의 시작 Y가 세상에 묻는다!

세상은 나를 Y라고 부른다




DUMMY

매일밤 y를 괴롭히는 꿈 아니 기억

그것은 망각이란 신의축복을 받지못한 y의 특별한 고통

특별한 것을 부러워 하는 사람들의 욕심이 무엇을 부러워하고 있는지

그것은 고통이었다.

잊혀진건 아쉬워도 결국 기억나지 않아 괴롭지 않다.

허나 잊지 못 하는 모든것들이 사람을 과거에 살게 하고

미래를 망친다.


y는 매일을 쓰고 지웠다 .

지워지지 않는 모든것들을

지우려 애썻다.





망각... 신의선물

망각이란것을 선물로 또는 저주로 만드는것은 인간에게 달려있다.

만약 기억하기 싫은 모든것을 기억한다면 과연 사람이 살수있을까?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면 사람이 살수 있을까?

죄책감을 잊지 못한다면 사람이 살수 있을까?

누군가를 잊지 못한다면 사람이 살수 있을까?

다시 볼 수 없는 누군가를 잊지 못 한다면..................과연.......




모든걸 다 망각한다면 그것 또한 살기 힘든 일이겠지만

모든걸 다 기억하느니 차라리 모든걸 다 잊는것이 나은거라고 신과 사람은 합의를 본 듯

우리는 매일 하나씩 잊어가며 산다.

그리고

잊혀지며 산다.


"쟤야 쟤

전국 1등

그냥 만점이야

선생님도 긴장하게 만드는 애잖아

근데 좀 이상해

귀신 들렸다는 얘기도 있어"


y의 역사시간 영상이 소셜로 퍼지고

민철의 깊이 마셨다 뱉는 담배연기가 그의 깊은 근심을 역력히 보여준다.




"야 니가 y냐?

이름 한번 땟깔나네

너 정체가 뭐냐?

니가 그렇게 잘났냐?

일등은 한번씩 돌아가면서 해야지

니가 독식을 하면

너랑 같이 태어난 우리들이 너무 가엾잖아

니가 처맞고도 잘날수 있는지 보자"


수현이다.

전교2등

y때문에 이 등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

수현이 시킨 짓이다.


"건들지마

니네 많이 다칠 수도 있어

제발 조용히 살게 냅둬"


"아 하

이거 재밌는 애잖아~"


y를 둘러싼 세명의 남학생

그리고 얼마 뒤



"이용이용~~"

응급환자입니다.

안과 긴급환자입니다.

응급상황입니다.


"민철 박사님 불러!"


"산과의를 왜?

안과말구요?"


"얼른 호출해!"


학교 교장실


"저게 사람이야?

괴물이지?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놓는 애를 어떻게 사회에 둘수 있죠?

감방에 처넣어 절대 못 나오게 해야 해요"


"그것도 여자애가 남자애 셋을 아작냈다는게

씨씨티비 없었으면 누가 믿었을까요?"


"너 아버지 얼굴 좀 보자

어디 두목이라도 되시니?

애를 병기로 키우고도 잠이 오신다니?"


아버지 얘기에 고개 숙인 y가 고개를 들고 학부모를 쳐다본다.

그 눈빛에 학부모의 입이 저절로 소스라치면서

눈길도 피한다.


경찰들이 모여 씨씨티비를 보고 있다.

그들은 모니터링 하다가도 놀란 눈으로 종종 y를 쳐다보다

다시 모니터 보기를 반복한다


놀랍다.

그냥 여자애가 또래 남자애 셋을 어떻게 아작냈는지

아니 죽일뻔 한 그 날의 싸움은

y가 온갖 격투기를 배우는 계기가 된다.

싸우려고 배우는게 아닌 싸우지 않게 하려는 싸움의 기술을

배운다.



"털썩"

민철은 학부모들 앞에 무릎을 꿇는다.


"당신이

이 애 부모야?

우리애 눈 어떻게 할거야?

실명이라도 되면 책임질거야"


"할 말이 없습니다.

제발 선처 부탁드립니다.

제가 죽을때까지 자재분의 다친 눈은 책임지겠습니다."


그리고 준 민철의 명함은 더 이상의 말이 필요하지 않는 명패와 같았다.


"아니 유명하신 분이 어째 애는 저리 키우셨어요?

공부 하느라 애를 방치 한거 아니예요?"


그리고 내민 하얀 봉투는

그들의 입을 주먹으로 치기라도 한 듯

침묵케했다.


그때까지만해도 y는 학습되지 않은 괴물이었고

민철은 학습되지 않은 초 능력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날 똑똑히 봤다.

그리고 y는 그날 살기 위한 집념으로 싸웠다.

그 정도 다친것도 정말 다행이다.



"y

맘으로 낳은 나의 딸

널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맞닥뜨리고

살겠다는 집념으로 버텨온 아이

네게 무의식의 기억조차 입력되어

증오와 죄책감으로 망가진 듯

네가 이렇게 될때까지 내가 뭘하고 있었는지.


~5살y~

"y야 엄마 엄마 해봐

엄마라는 말도 해봐"

.

.

.

.

엄만 없어

내가 죽였어!








도쿄~


" 살려주세요 !

저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예요?

너무 무서워요!"


남자는 들은체도 하지 않고 약물을 주사기에 넣는다.



"걱정하지 마!

죽이진 않을 거니까!

넌 실험군이니까"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그리고 향숙은 그대로 마취 되어 잠이 든다.


약물을 주입하고

기억을 만들어 심고

위험한 유 무형의 상황들에 가상으로 노출 시켜

죽기 일보 직전에

멈추기를 반복한다.


향숙은 반항조차 하지 못하고

고문과도 같은 실험들을 당한다


그리고

이 모든 걸 같이 당한 또 한 사람

바로 꿈틀거리는 작은 원형의 생체

y. . . . !

향숙은 죽었지만

와이는 살았다


배아때부터 생긴 생사에 대한 집념은

결국 향숙을 죽였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살인의 기억은

y의 초능적인 기억력을 부러워 하는 평범한 이들에게

부러운 능력이 아닌 저주라는 걸 깨닫게 한다.









와이는결국 학교에서 퇴학당했다

민철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끝이 이러지 않길 간절히 바랐다.


와이에게 필요한 건 공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연습

남과 섞여 살아야 하는 걸

과연

y가 몰랐을까?

아이러니 하게도 와이는

살겠다는 무서운 집념속에 지독히도 죽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학습된 집념!

본능적인 욕망!

결국 와이는 해낸 듯 실패한다.


"자살하려 한 환자 입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수혈해야 해요!"

RH-b

이 혈액형은 없어요

방송국에 공문 넣어야 합니다."



"아 아 ~~~~~아"

"꺄 아 악"


와이가 있는 침대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오고

그걸 본 의사조차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앉아있는 와이 앞에

어디서 가져왔는지

여러 혈액형의 혈액 팩이 널부러져 있고

와이의 입 주위로 피가 흥건하다.


죽고 싶다는 욕망이 이긴 듯 했지만

결국 집념에 지고 말았다.

와이는 어떻게든 살았다

다른 혈액형의 피까지 탈없이 흡수할만큼



"괴물!"

민철은 자신이 제일 듣기 싫어하던 와이를 향한 사람들의

말을 마음 속으로 뱉고 말았다.



그 마음의 소리가 들리기라도 했을까?

와이는 집을 나갔다.

죄책감은 사람을 죽인다.

와이의 기억은 고스란히 죄책감으로 남아

와이로 하여금 매일을 죽고 싶게 만들었다.

그래서 민철은 생각했다

역으로 다른 사람을 살린다면 자신의 죄책감을 조금은 덜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면 그 기억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살면 되지 않을까?

그 생각에 검정고시를 한번에 합격한 와이를

자신과 같은 의사로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 날의 자신은

어쩌면 와이보다 더 한 괴물이었기에

결국 와이를 설득하지 못한다.



"쟤 좀 봐봐!"


"허걱

쟤 뭐야? 어디서 저런게 들어왔어?

완전 싸움꾼이잖아?"


옆에서 듣고 있던 관장이 입을 연다.


"조용히 해봐!

쟤 지금 자기 능력의 반도 안 썼어!

그리고 쟤는 주먹으로 싸우는게 아니야

철저한 계산과 전략 그리고

뭔가 주먹에 무서운 분노가 있어!"


"퍽"

샌드백이 저멀리 날아간다


"샌드백에 닿기 직전에 힘과 스피드를 절제하고 있어!

힘을 다 쓰고 있지 않아!

보고싶군!

저 아이의 최고치를......"




"어이

너 나랑 스파링 한번 할까?

여자니까 살살칠게!"


"훗 "

그저 말없이 비웃는 와이


"뭐야 웃어?"


"퍽"


"어 웃어 방금 전에 지금 네 모습이 떠올랐거든.,....


너 쌍코피 터졌어".


"하 이게 까불기는

너 진짜 혼 좀 나볼래?"


"퍽"


"이게 진짜 죽고싶지?"


"그래 그렇게 덤벼!

여자 들먹 거리며 졌을때 숨을 구멍 만들지 말고"


와이가 손을 들어 까닥 한다.


"어휴 진짜 저게 천지 분간 못하고 까불기는

너 줘터져서 울고 엄마한테 이르기 없기다."


와이의 눈이 커진다.


그리고는 주먹이 남자의 볼에 닿기 직전에 관장이 급히 소리를 지른다


""안돼!

하지마"


와이의 눈이 붉게 충혈되어 눈에 봬는 것이 없다.

"엄마"

이 단어는 와이에게 방아쇠와도 같은 것이었다.




체육관 모퉁이에 좁은 사무실

그곳에 최관장과 와이가 앉아있다.


"너 알고 친거야?

아님 모르고 친거야?

근데 모르고 치기엔 일반적이지 않거든.

턱 아래를 친다는게 그것도 그 부위는....아는사람이....

그리고 그 파워로 치면 죽을수도 있었어".


"..........."

아무말 하지 않는 와이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드는 최관장


"오케이

너 나한테 훈련 받아라

널 좋은 주먹으로 만들고 싶다."



와이는 다 알고 있다.

당연히 남을 해치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죽진 못해도

자신을 해칠수는 있다.


와이 나이 16살

문신처럼

죄책감의 상흔이 와이의 몸에 많이도 새겨져 있다.


사죄의 문신들이 ........





살짝 들쳐진

옷 소매 사이로 상처가 최관장의 눈에 보였고

최관장은

위험한 Y를 알아차린 듯 급히 말을 꺼내려 하지만


Y는 얼른 최관장의 말문을 막듯이

대답한다






"네 !하겠습니다!

훈련!"



한 참 Y의 눈을 곤란 한 듯 바라보는 최관장이

이내 포기라도 한 듯 한숨을 쉬며

"그래 좋다 해보자!

니가 여기 내게 온 이유 있겠지 !




나는 세상에 WYE라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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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탄생(원죄) 23.09.09 28 0 5쪽
1 1화 세상은 날 y라부른다. 23.09.09 56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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