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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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시
작품등록일 :
2023.09.09 22:05
최근연재일 :
2023.09.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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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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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필두 이야기

세상은 나를 Y라고 부른다




DUMMY

복싱 현 랭킹 최고의 선수 최필두를 앞세운

또 다른 격투기 시장의 장이 열리고

구시장판의 랭킹1위를 무너뜨린 신 시장판의 신인선수의 등장은 각본대로

진행되어간다.

그렇게 최관장은 돈에 세상에 KO를 당하고 만다.


그렇게

세상에서 젤 무섭다는 적은 자비도 양심도 없이 주먹 한번 쓰지 않고

최관장을 KO시켰다.




~최관장아들 민수의 병실~

"아빠 이제 경기 안해?"


"............."


"나 다 나으면 경기장 가서 아빠 경기 하는거 보고 싶은데

내 소원인데......"


씁쓸한 표정을 숨기고 억지 웃음을 보이며 팔두가 말을 이어 나간다.

"아빠? 이제 선수 가르치는 선생님 될거야!"


"우와 그것도 멋지겠다.!"



최관장의 머리속에 아니 미음 속에 막연하고도 계획없는 결심이 확고히 자리 잡는다.

복싱! 선배의 선배 그 위에 또 그 위

누구나 하는 싸움이랑 다를바 없는 힘 겨루기에 룰을 만들고,

룰에 제한은 선수 보호와 싸움이 힘겨루기가 룰이 있는 스포츠로서

자리잡게 한 복싱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알고

휘두른 절제의 주먹들!

절제라는 제일 어려운 기술을 훈련해 온 복싱의 진정한 전설들의 역사가

자신으로 인해 막을 내렸다는 사실이 참기 힘들었다!


다시 복싱을 그 무대를 멋지게 열 선수를 꼭 키울거라고

그래서 보란듯이 날 돈으로 KO시킨 저들에게 보여줄거라고

선결심 한 ㅡ 최관장이었다!




"근데 이 지경이라고?!"


최관장 성격상 이리 될 줄 알았다는 듯 물음표가 느낌표로 끝난다.



" 격투기를 배우는 선수들도 있잖아! 말이 안 맞잖아"


"아 그 선수들?

지피지가 백전백승!

배우는 선수들이 아니라 스파링 하는 선수들 이야!!

어찌됬든 다시 복싱판으로 오려면 격투기를 이겨야 할테니까!"


최관장이 돈에 진 날

경기장에서 붙었던 선수

이길상!!


시장의 희생양은 최필두만이 아니었다.

경기 도중에서야 짜고 치는 판이라는 걸 알아챈 길상!


~ 3라운드 파잇~


" 선배님 왜 봐주시는겁니까?

절 우습게 보십니까?"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둘이 신경전을 하듯 말을 섞는다!


"입 닥치고 경기에 집중해!!"


역시나 랭킹 1위의 선수가 이제 막 뜨기 시작한 선수에게 져 주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었다.


~최관장 맘의 악의 속삭임~

막상막하 티 안나게 져줘! .

그래야 내 아들 민수가 살아!"


~선의 속삭임~

네가 이제까지 쌓아 온 피와 땀의 결실이 아깝지 않아?

이 돈으로 병원비를 내면 아들 민수가 과연 좋아할까?"

머리를 흔들어 생각을 날려 보려 하지만

어느쪽이 옳고 어느쪽이 그른지 알 수 없다.



그때


"~아 아 아파 아빠!!살려줘!!~~"

치료를 받으며 고통스러워 하는 아들 민수

그걸 바라보며 우는 아내

`

그 잔상이 눈앞을 잠시 가렸고

그 때 날아든 길상의 펀치가 결국 필두를 복싱계를 쓰러뜨렸다!!


필두는 엎드려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수많은 선배들과 나를 보며 꿈을 꾸던 후배들이 눈에 밟혔다

끝내 피에 섞인 붉은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경기 다음 날 신문 ~

~복싱의 제왕 최필두 쓰러지다!~


~복싱계의 막이 내리고 격투기의 막이 열린다.~


온갖 신문사는 최필두와 복싱계의 끝을 떠들어 댔고

최필두는 한 동안 술에 취해 살았다!





~띵 동~


길상이 찾아왔다!

"저도 이런 경기라는 걸 선배 같지 않다 느꼈을 때 알았습니다."


~근처 포장마차~

이제 막 격투기로 전향한 선수를 복싱 1인자와 붙일 때 알아 봤어야 하는데.......!"

갈상이 지나간 후회를 하며 술을 들이킨다.


"난 진게 맞아!!

이미 너에게 지기 전에 나에게 졌으니까.......!

그리고 넌 부끄러워 할 필요없어!

너나 나나 희생 양이야!~~

그리고 넌 더더욱 내게 은인이야!

내 전부를 살려줬거든.......!

네 덕에 아빠 노릇도 하고 ....

ㅎ ㅎ"



"그럼 그게.......!!"

길상이 말을 흐린다.


"이모 여기 쇠주 한병이요!!"


"뭘로 드릴까요?"


"아무거나 주세요

오늘은 무슨술을 마셔도 달달할거 같아요!!흐흐~"

실 없이 웃어대는 최관장이 말을 이어간다!

"쇠주맛은 말이지~

인생따라 맛이 달라지는 거야!

오늘 술이 달다!!!~

이모 쇠주에 설탕 탔어요?

오늘 기분이 너무 좋은데 술이 달면 안되는건데!!"


술이 많이 취한 듯 하던 최관장의 표정이 싹 바뀌며 말을 이어한다!

" 내 마지막 경기 너 같은 후배랑 붙어 난 영광이었다!

그리고 넌 정말 세더라 !!

귀띔 좀 할 걸....

한동안 턱이 부어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어

이 큰 덩치가 이슬만 먹고 살았잖냐!!"


단호하게 시작 해 실없이 전한 진심!!


"전 그것도 모르고 거인을 쓰러뜨렸다고 의기양양 해서는........"


길상이

눈에 맺힌 눈물이 흘러 들키기 전에 얼른 투박하게 훔친다.

그 날 길상은 술맛을 았았다!

인생따라 달고 쓴 술 맛을 .......;




"이 세상에 부모 마음 다 같은 마음 꺽?

아들 딸 잘 되라고 행복하라고!

브라보 브라보

나의 인생아!!

두 사람은 그 날 동네가 떠나가라 노래를 불렀다!!


"시끄러워 ! 잠 좀 자자!

술을 먹으려면 곱게 쳐 먹을것이지!!~"


"~~아 네!죄송합니다.

곱게 쳐먹겠습니다!!"



" 아 하하

최선배 여전하시네!!ㅋㅋㅋ"


"그래 웃자!

웃고 살자!

다시 일어서면 되지!!"


"최선배 언젠가 꼭 빚을 갚겠습니다!!"





~현재 체육관~



"그렇게 된거야!!

격투기 선수들은 그래서 길상 코치님 선수단에서 오는 사람들이고!!

한 동안 협회에서 입막음 한다고 아들 병원비를 계속 대 주었데!

한꺼번에 주지 않고 .....

못 믿은거지!

사기꾼만 보이는 사기꾼 새끼들......

몇년 후

협회가 아들 병원비마저 끊어 버리고 복싱장은 격투기장에 밀려 거의 사라지고

인기도 없는데 궂이 고집스럽게 복싱장을 차렸지만 이 지경이지


그래도 길상 코치가 게속 아들 병원비를 대 주어서 저 양반이 고집을 부릴 수 있었던거지!


"........"


Y가 눈으로 묻는다.


"아들 민수는 워낙에 불치병이라 끝내 병을 이기지 못했어!

그래도 아빠를 닮아서인지 그 고약한 병을 참 잘 견뎌냈다하더라고......!

아들 소원이 경기장에서 아빠 경기를 보는거였대!!

그걸 보여 주지 못해 지금도 꿈을 꾸신데

우승해서 다 나은 아들을 번쩍 들고 링위를 도는 꿈을...........~~

운동하자!

관장님 꿈을 이뤄 줄 보석이 나타나야 할텐데.....!!"


"그 꿈!

제가 이뤄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모야?

변두리 체육관에서 좀 한다고 세계 무대를 우습게 보면 안되!~~?"



".............."


Y의 눈빛에 주눅이 드는 김코치!!


"여성선수로 복싱계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싸움판의 주인공은 남자라는 사람들의 선입견을 깰 수 있을까?

왜냐면 여자는 남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관념이 큰 이목을 끌기에는 무리가.....!"



"남선수와 붙을 겁니다.

그것도 승패를 의심할 수 없는 나라의 선수와!"


"하지만 최관장님도 이제 점점 자신이 없어지시는 듯 해!

사지가 자유로운 격투기를 상체만 쓰는 복싱이 이기기에는 무리수가 있다는걸 이제 알아가시는 듯!!"


" 후 훗,

선배!

눈이 멀면 청각이 발달하죠!

여러 기술에 투자할 때 우린 쓰지 못하는 부분 대신 쓸 수 있는 부분에 더 집중하고 연습하는거죠!!"


"그걸 몰라 못하겠어?

하지만 막상 붙여 보면 밀리니까!!

관장님 그 똥고집이 누그러드시는거 아니겠어?


저기 봐봐!

다리 공격에 팔로 막으니 얼마나 아프겠어!!?"



" 적은 바꼈는데 방어를 하던대로 하니까

상대선수의 기술이 달라졌는데 같은 기술로 싸우니 질 수 밖에요!"


김코치가 도통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알아듣지 못한다!



"왼손잡이 복서와 싸우면서 왼쪽 방어를 하는 격이죠!

그리고 사지를 다 쓴다는 것이 우세 할거란 생각은 벌써 진거나 마찬가지예요


쌍검이냐!

하나의 장검이냐 !

그걸 선택하고 무술을 닦는 차이라 생각하면 쉬울까요?

쌍검을 든 무사와 한개의 장검을 든 무사의 싸움이라는 겁니다.

두 칼 로 싸우려면 칼이 짧고 빠른 대신 힘이 분산되겠죠?( 핸디캡; 집중의 분산 )

반면 장칼은 칼이 길고 힘이 다 실리는 반면(핸디캡:스피드 ) 민첩할 수 없겠죠?..

쌍칼은 바디가 짧아 민첩함과 스피드가 장점 하지만 여러번 공격해야 할거예요

하나의 검은 힘이 집중되어 있어 한방이 무섭지만 두 칼을 막을

바디를 활용할 기술을 연마해야 할거구요"


Y의 말을 듣고 있자니 무엇이 우세하고 우세하지 않다는 막연하게 확고히 자리잡은 관념이 박살나듯 깨지고

오히려 쌍검보다 하나의 장검이 더 잡고 싶어 지는 김코치이다.


"듣고 보니 흠 그럴싸 한데?~~~!!"


"Y의 말에 스파링을 하던 격투기 선수들이 와서 빈정댄다!!"


Y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말했다.

하지만 Y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이미 관념처럼 자리잡고 있던 생각이 순식간에 박살 나고

설득력까지 있어 자시들이 쌍칼이라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빈정까지 상해 있었다.



싸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은

바로 다윗의 작고 형편없이 보잘 것 없는 모든 것

그걸






무시한

교만함이다.




이순신 장군의 턱도 없이 모자란 배가 적으로 하여금

전쟁의 패배 요인이 된 것도



핸디캡이 적을 완패하게 하는 최고의 무기가 되게 하는 것은

생각의 전환에 달렸다!


전쟁과 싸움은 적과 붙기 전에 벌써 승 패가 가려진다.




나는 세상에 WYE라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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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화 why의 시작 Y가 세상에 묻는다! 23.09.09 23 0 9쪽
2 2화 탄생(원죄) 23.09.09 28 0 5쪽
1 1화 세상은 날 y라부른다. 23.09.09 56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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