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상자와 거울과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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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왕국
작품등록일 :
2023.09.12 13:38
최근연재일 :
2024.09.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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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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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9
글자수 :
512,582

작성
24.05.22 08:56
조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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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쪽

땅은 이제 당신을 오랫동안 알아왔다 :

당신은 빵처럼 단단하다, 또는 나무처럼 ;

당신은 한 몸이며, 절대적인 요소들의 송이 ;

당신은 아카시아의 인력, 귀중한 식물의 무게를 갖고 있다.


당신의 눈이, 열린 창처럼 확 열려

그 빛을 사물들에 던지기 때문에만 당신이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안다 -

당신은 흙으로 빚어지고, 칠란에서, 놀라운 아도비 벽돌로 만든 오븐 속에서,

구워졌기 때문에 존재하기도 한다는 걸 안다.


존재들: 그들은 공기처럼, 또는 물이나 추위처럼 소산消散한다

그들은 흐릿하며, 시간이 그들을 만지면

죽기도 전에 먼지로 부서지듯이 사라져버린다.


허나 당신은 나와 함께 바위처럼 무덤에 떨어지리:

소모되지 않은 우리 사랑 덕분에

땅은 삶을 계속하리.


- 파블로 네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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