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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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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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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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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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코퍼레이션 (3)

DUMMY

경기가 끝나고.

성태는 MVP로 뽑혀서 인터뷰를 가졌다.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기에 아나운서는 많은 질문을 던졌고.

엠마 버티는 성태를 한 번 더 만나고 싶었지만.

이 인파들을 해치면서까지 만날 수는 없다고 판단.

호텔로 돌아가려 몸을 돌렸을 때.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일본인들과는 확연히 다른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을 목격했다.


‘어디서 봤는데.’


그녀는 어디선가 그를 봤다고 생각하며 머리를 굴렸고 이내 그가 마리너스 스카우트 담당자라는 걸 떠올렸다.

급하게 그의 뒤를 따라가 어깨를 두들기는 엠마.


“안녕하세요. 스미스 씨. 여기서 뵙네요.”

“여기서 뵐 줄 몰랐네요. 엠마 씨.”


스미스가 엠마의 손을 잡고 흔들었고 둘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누구 보러 오신 거예요?”


엠마는 이미 그가 누구를 보고 있는지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한 번 더 의중을 떠보았다.


“글쎄요. 꽤 괜찮은 선수들이 있어서요. 그럼 그쪽은요?”

“저는 뭐. 돈이 될만한 선수를 찾아다니는 거죠.”

“으흠.”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을 거 같은 스미스를 보며 엠마가 먼저 패를 꺼냈다.


“저는 김성태라는 선수랑 한번 접촉했습니다. 긍정적인 반응도 받았고요. 오늘 던진 투수인데, 아시려나?”


거짓말이었다.

성태와 접촉하긴 했지만 별로 관심이 없다고 거절했다.

반면 스미스는 관심 없는 척 그녀의 말에 가볍게 고개만 끄덕였다.


“김성태요? 오늘 던진 키 큰 투수였죠?”

“아. 마리너스는 관심이 없나 봐요?”


천연덕스러운 그녀의 말에 스미스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미 다 알고 오신 거 같은데. 성태 선수가 로건하고 계약이 된 겁니까?”

“뭐 거의요.”

“거의요? 만약 그쪽 물건이라면 구매 의사는 있습니다만.”


김성태는 도요카프로 가겠다고 선언했고.

스미스는 그가 일본을 선택한다면 어차피 그림의 떡이니.

조금 비싸더라도 로건하고 계약하고 메이저리 진출 후 마리너스가 그를 사는 그림을 그렸다.


“가격이 비쌀 텐데요.”

“돈이야 뭐 큰 문제인가요 그것보단 만약 우리가 구매 의사를 밝히면 다른 구단에서는 잘 몰랐으면 좋겠는데.”


스미스의 말은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지금이야 성태가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없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구단들도 하나둘씩 성태에 대한 소식이 들어갈 게 분명했고.

로건에서 성태와 정말 계약했다면 비싼 가격을 받기 위해 성태에 대한 소식을 이곳저곳에 흘릴 게 분명했다.


“왜 이래요? 저 싼 여자 아니에요.”


엠마의 농담에 스미스는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그럼, 거래는 없겠네요.”

“뭐 그럴 지도요. 근데 확신은 드네요. 당신이 쫓아다니는 걸 보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거니까요?”


쫓아다녔다는 건 엠마가 떠보는 말이었지만 스미스는 졌다는 듯 허탈하게 웃었다.


“싸게 주세요.”

“에이 우리 사이에.”


엠마가 먼저 손을 흔들며 구장을 빠져나갔고 스미스는 급하게 구단 측으로 전화를 걸었다.



***



경기장을 빠져나온 성태는 이제 기자들이 기다리는 게 당연한 듯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몇몇 자극적인 질문들이 날아왔지만, 그는 최대한 돌려 말하며 기삿거리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인들은 직설적으로 말하는 걸 좋아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 혐오했으니까.

하지만 오늘은 평소처럼 기자들이 돌아가 주지 않았다.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이 질문만 벌써 4번째 받았다.


“너무 좋고요. 팀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운도 따랐고요.”


이 답변도 4번째였다.


“몇 회부터 퍼펙트게임을 달성할 거라 생각하셨나요?”

“신경 쓰지 않으려 했는데 하하.” 성태가 웃자 기자들도 따라 웃기 시작했고 말을 이어갔다.

“7회에 오가타 감독님이 퍼펙트게임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을 때부터 신경 쓰긴 했습니다.”


슬슬 피곤해진 성태가 기자들을 벗어나기 위해 양해를 구했지만, 그들은 성태의 앞길을 계속 막으며 질문을 퍼부었다.


“죄송한데 다음 경기도 있어서 그런데 지나가도 될까요?”


성태가 공손하게 말하자 몇몇 기자들이 비켜서기 시작했지만, 뒤에 서 있던 한 명의 기자가 마지막 질문이라며 손을 들고 앞으로 나섰다.


“네, 무슨 질문인가요?”

“제보가 들어와서요.”


제보가 들어왔다는 말로 질문을 시작한 기자는 성태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올 때 공항에 같이 있던 여성은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며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그 사진은 공항에서 기자의 카메라를 향해 손을 뻗는 성태와 그의 뒤에 곤란한 듯 반쯤 숨은 메구미가 찍혀있었다.

성태의 표정을 급격하게 찌푸렸지만 기자는 상관없는 듯 질문을 퍼부었다.


“여자친구라는 소문이 있던데 맞나요?”

“사생활은 안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성태가 간신히 말을 꺼냈지만 기자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국민이 궁금해하니까요. 사실을 전하는 게 또 기자의 일이고요.”


성태는 곤란했다.

만약 여자친구라고 말하면 메구미에게 기자들이 시선이 쏠릴 테고 아니라고 한다면 후환이 두려웠다.


“죄송하지만 그 사진 없애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저는 프로선수도 아직 아니고 그냥 고등학생일 뿐인데.”

“에이 남자답게 말해주세요. 어떤 사이에요?”


한숨을 푹 내쉰 성태가 고개를 들고 말했다.


“그냥 야구부 매니저입니다.”


성태의 말에 기자들은 조금 아쉬운 듯했지만.

더 이상 묻지는 않고 대신 셔터를 눌렀다.

하지만 카메라 앵글 방향은 성태가 아닌 미야기 선수단의 버스였고.

당황한 메구미는 커튼을 쳤지만, 기자들은 집요했다.


[전국대회 2번째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은 미야기의 유성.]

[유성 김성태 9이닝 15삼진 무실점 노 볼넷 노 안타 완벽투.]

[1998년 이후 고교야구에 나온 두 번째 퍼펙트게임.]

[퍼펙트게임 달성자 유성과 만나는 여성의 정체는?]

[미야기의 유성 그녀의 여자친구를 파헤친다!]



***



일본 기자들은 집요했다.

퍼펙트게임으로 인기가 상승한 성태에 관한 모든 내용을 마구잡이로 기사로 써내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가족관계와 한국에 있었을 때도 뛰어난 선수였다며 없는 사실들도 만들어냈다.


“신경 쓰지 마.”


메구미가 옆으로 다가와 위로를 건넸다.


“신경 안 써.”

“무슨 소리야 엄청 신경 쓰는 거 같은데?”


메구미는 성태에 대해서 잘 알아도 너무 잘 알았다.

외강내유.

겉으로 강한 척은 하지만 속으로 쌓아놓는 스타일.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을 너무 신경 쓴다.

그런 친절함 때문에 좋아하긴 하지만.


관심 없는 척하는 성태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고.

성태는 간지럽다며 일어나려 했지만.

메구미는 끈질겼다.


“괜찮아!”

“너는 괜찮아?”


성태의 질문에 메구미는 씁쓸하게 미소를 지었다.

어떻게든 메구미에 대한 정보를 숨기려 했지만, 그녀의 집안 사정 부모님의 직업과 주소까지 모든 게 기사로 공개가 되었고 메구미는 호텔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다.

심지어 메구미네 반찬가게에도 수많은 기자가 몰렸다고 들었다.


[김성태 선수의 여자친구 메구미의 오빠도 야구선수를 꿈꿨지만 안타깝게 사망했고 그 꿈을 김성태에게 맡겼다.]

[미래의 초고액 연봉자 김성태를 잡은 아이츠가 가문의 초장기 투자법!]

┗ 외모는 별론데?

┗ 가슴이 없다, 김성태 취향은 로리인 듯.

┗ 로리로리로리로리.

┗ 돼지년, 김성태 앞길 막네.


도가 넘는 억측 기사와 악플들.

자신을 향한 화살이라면 그냥 맞고 버티면 됐지만.

이번 화살의 방향은 자신이 아니었고.

잠시 고민하던 성태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호텔 방을 나섰다.



***



센바츠 4차전을 앞두고 성태는 전화를 받고 호텔 로비로 향했다.

하지만 이내 기자들이 쫙 깔린 것을 확인하곤 다시 전화를 걸었다.


“로비로 못 나가겠는데요?”


핸드폰 너머에서 들려오는 어눌한 일본어를 하는 사람은 호텔 방 호수를 알려주었고 성태는 그곳으로 향했다.

같은 호텔이지만 층수가 달랐기에 성태는 문을 두들겨야 하나 고민하며 서 있었고 문이 먼저 열렸다.


“오 빨리 오셨네요?”


엠마가 웃으며 성태를 맞아주었고 성태는 어색해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자신들이 묵고 있는 호텔은 연맹에서 지정해준 호텔이었기에 비싼 곳은 아니었지만.

지금 엠마가 묵고 있는 방은 같은 호텔이 맞는지 생각이 들 정도로 달랐다.

다인실에 비견될 정도로 넓은 방.

그리고 넓은 침대.

개인실과 다인실의 차이일지는 모르지만.

주변을 둘러보는 성태를 향해 엠마가 웃었다.


“안 들어와요?”

“들어갑니다.”


한쪽에는 테이블이 놓여있고.

그 위에는 담배가 조금 쌓여있는 재떨이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


“여기에 앉으시면 됩니다.”


엠마가 손으로 의자를 당겨 자리를 만들었고 그녀가 먼저 앉은 뒤 다리를 꼬았다.


“네.”


성태도 뒤따라 의자에 앉았고 그녀는 머리를 쓸어 넘겼다.


“우선 와줘서 고맙고. 먼저 연락이 올줄은 몰랐는데요. 저번에 관심 없다고 하셨잖아요.”


엠마는 자연스럽게 담배에 불을 붙였고 창문을 열고 연기를 내뿜었다.


“아 담배는 좀 그런가?”

“괜찮아요.”


연상의 외국인 여자.

TV에서나 볼법한 화려한 이목구비를 가진 금발의 파란 눈의 외국인.

살면서 이런 연상의 미인을 만나본 적이 없었기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그녀는 다시 한번 담배 연기를 창문으로 내뱉고는 고개를 살짝 꺾었다.


“우리 쪽이랑 계약하시는 건가요?”


저번 호텔 로비에서 만났을 때는.

계약하자고 먼저 제안했지만.

성태가 거절했다.

프로가 될지도 안 될지도 확신이 안 서는데.

괜히 에이전트랑 계약했다가 구단에 미움을 사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저번에 말씀해주신 부분 있잖아요.”

“말해준게 많아서 그런데 어떤 부분이요?”

“계약하면. 기자들을 소속사? 에이전트?에서 해결해준다고 하셨잖아요.”

“아! 당연하죠. 그건 우리 기본 업무니까요.”


세계 탑 5안에 드는 로건 코퍼레이션이었기에 엠마는 자신 있게 말했고 성태는 우물쭈물하며 입을 다물었다.

엠마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성태에게 다음 할 말을 종용했고 조금 더 뜸을 들이다 간신히 입을 떼는 성태.


“많이 비싼가요? 아니, 비싸겠죠?”


엠마는 자신이 잘 못 들었나 생각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가 성태의 진지한 눈빛을 보고 웃음을 크게 터뜨렸다.

하지만 성태는 그녀가 왜 웃는지 몰라 긴장한 채 말을 이어갔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집이 잘사는 편이 아니라서요. 비싸면···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아! 그만, 그만!!”


배를 잡고 웃는 엠마는 그만 말하라며 소리를 질렀고 한참 동안 꺽꺽거리다가 성태가 입을 다물자 조금씩 컨디션을 찾았다.


“후우··· 이렇게 웃어본 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네요.”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엠마가 숨을 크게 내쉬며 말했고 성태는 그녀의 눈치를 살폈다.



***



“얼마나 낼 수 있는데요?”


엠마는 미소를 지은 채 질문을 던졌다.

성태는 잠시 고민하다 엄마가 보내준 생활비가 들어있는 통장의 액수를 떠올렸다.

엄마는 매달 10만 엔씩 통장으로 넣어줬다.

한 달에 거의 2만 엔도 쓰지 않았기에 거의 200만 엔에 가까운 돈이 큰돈이 통장 안에 있었다.


“백··· 백만엔?”

“얼마요?”

“배··· 백 오십만엔?”


성태는 진지하게 말했고 엠마는 미소를 지우고 정색하며 되물었다.


“얼마라고요?”

“이, 이백··· 하고도 십만엔?”

“푸하하!”


결국, 참지 못하고 터져버린 엠마.

그녀는 다시 배를 잡고 바닥을 구르기 시작했고 성태는 말을 잘못했나 싶어 등과 머리에서 땀이 나기 시작했다.

머리에서 땀이 나자 간지러워졌고 모자를 벗고 머리를 벅벅 긁는 성태.

다 큰 성인 여성이 바닥을 치며 웃음 터뜨리는 모습은 성태에겐 그다지 유쾌하게 다가오진 않았다.

마치 자신을 놀리는 듯 보였으니까.


“왜 웃으세요.”


성태는 진지했고 그녀는 다시 말하지 말라고 하며 바닥을 수차례 때리더니 이번엔 손이 아픈지 손을 모은 채 계속 웃었다.

한참 동안 웃고 난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에 앉았다.


“아 미치겠네, 정말.”

“그게 제가 낼 수 있는 최선이에요.”


성태는 기분이 나빴지만 자기 일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적으로 돌리고 싶진 않았다.


“그만! 아 그만 좀 웃겨요. 정말로.”

“뭐가 그렇게 웃긴데요.”


눈물을 닦은 엠마가 서류를 꺼내 들더니 몇 가지를 수정하며 말했다.


“돈을 낼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수수료로 먹고사니까.”

“아.”


그제야 왜 웃었는지 이해하는 성태.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이는 성태를 향해 엠마는 서류의 내용을 하나씩 읽어주기 시작했다.

엠마가 일본어를 능숙하게 하지 못했기에 몇 개는 다시 질문했지만, 대부분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수수료를 받는다고 하셨잖아요. 저는 고등학생이라 돈을 못 버는데 그럼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아! 그건 걱정 마세요. 이제 프로가 되면 계약금을 받잖아요? 거기서 수수료를 떼고 연봉에서도 떼고 할 거니까요 전 김성태 선수가 프로에서 아니 메이저리그에서 먹힐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엠마가 자신을 높게 평가해주자 성태는 쑥스러워하며 미소를 지었다.


“근데 중요한 게 하나 있어요. 프로와의 첫 계약은 계약금이 그리 세지 않거든요. 성태 선수 우리 진지한 얘기를 좀 해볼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5.24 21:11
    No. 1

    성태의 퍼펙트게임!! 언론이나 사람들이 뭔가 더 호들갑 떨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네요. 역시 기록보단 사생활이 더 기삿거리가 되는 법인가요? ㅋㅋㅋㅋ 성태가 잘 성장해서 퍼펙트게임을 하니 자랑스럽고, 성태의 앞으로의 성장도 더 기대되네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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