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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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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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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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여름 (2)

DUMMY

[한국 역사상 고교 최대어 박정일 그의 거취는?]


거창한 제목의 뉴스 하나가 포털사이트 메인으로 올라왔다.

이제 여름이 시작인데 벌써 고교 최대어 박정일에 대한 거취로 커뮤니티는 불타기 시작했다.


┗ 박정일 폴라베어즈인데 개소리 ㄴㄴ

┗ 올해 어차피 호크스가 드래프트 1순위인데 당연히 1픽으로 박정일 안뽑겠냐?

┗ 박영호가 말했잖아 박정일 폴라베어즈 못가면 그냥 메이저 보낸다고.

┗ 고등학생이 메이저리그 도전해서 성공사례가 얼마나 된다고 그냥 한소리지.


사람들은 매일같이 머릿속으로 가상 드래프트를 하며 박정일이 어디로 갈 건지 싸워댔지만 막상 박정일은 가고 싶은 곳을 정해놨다.


“나 폴라베어즈 가야지.”

“뭐? 메이저리그는? 아빠 때문이야?”


쉬는 시간 동안 현제가 뉴스를 보여줬고 박정일은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아빠 때문이겠냐?”

“그러면 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너 매일 확인하러 오잖아.”

“됐어 관심 없어.”


박정일은 부모님의 사태 때문에 잠시 방황했지만, 지금은 다시 밝아졌다.

현제가 정일의 집 사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지만, 그가 다시 밝아진 개기에 대해서는 알 수밖에 없었다.

훈련이 끝나면 매일같이 주원군으로 달려갔으니까.


“미래 때문이야? 폴라베어즈 2군이 주원에 있으니까?”


현제의 질문에 박정일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듯 그냥 미소를 지어 넘겼다.


“대단하다. 근데 언제부터 좋아했던 거야?”

“언제부터? 음.”


미래를 처음 본건 아빠의 명령으로 주원으로 전학을 왔던 첫날 학교가 끝나고였다.

수업이 끝나고 성태가 가방에 책을 넣던 도중 누군가 달려와 자신의 옆구리에 발차기를 먹였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미래였다.


“악! 미안해 성태인 줄 알았어, 미안! 미안!”


미안하다며 자신에게 양손을 싹싹 빌며 용서를 구하던 미래.

성태는 “바보냐? 나랑 얘랑 헷갈려?”라면서 웃었고 박정일은 그날 옆구리에 멍이 들었지만, 신기했던 첫날은 잊히지 않았다.

초등학교 4학년인 미래는 학교가 끝나면 매일같이 3학년 교실에 찾아와 성태의 손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갔다.

비가 오면 우산을 챙겨왔고 정일은 엄마가 차로 데리러 왔기에.

백미러로 우산을 같이 쓰기 싫어하던 성태의 머리에 꿀밤을 쥐어박는 미래의 모습을 봤다.


“그때인가?”


정일이 중얼거렸고 현제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언제?”

“아니면 그때인가?”


여름방학 때 방학 숙제를 위해 벌레를 잡으러 다녔던 정일은 수변공원 공터에서 성태와 미래가 공을 주고받는 모습을 봤다.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미래가 자신을 불렀고 끌려가서 야구선수가 던지는 공을 직접 보여달라며 부탁했다.


“성태 공이 너무 빨라서 잡기 힘들어 네가 좀 혼내줘.”라고 미래가 말했고 정일은 별생각 없이 싸구려 글러브에 손을 넣고 성태와 캐치볼을 시작했다.


성태는 곧잘 공을 잡았지만, 자신이 조금만 제대로 던져도 놓치기 일쑤였고 미래는 그런 정일을 보며 말했다.


“와 야구 하는 애는 다르긴 다르구나.”라며 미래가 칭찬했고, 정일은 얼굴이 벌게진 채로 자리를 떠났다.


한참 동안 고민하던 박정일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았던 거 같아.”

“그때 미래는 선머슴 아니었나?”


현제가 눈치 없이 말했고 정일이 고개를 돌려 쳐다보자 입을 다무는 현제.

분명히 화를 낼 거라며 먼저 사과를 하려던 현제는 정일이 미소를 짓자 깜짝 놀랐다.


“네가 뭘 알겠냐, 네가 사랑을 알아?”

“웩 무슨 개소리야 미친놈아.”



***



[상고의 무라타 완전 부활!]

- 1차전 카지마 공고를 상대로 4이닝 2실점을 하며 불안한 피칭을 보여줬던 무라타는 3차전 우베고등학교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작년 고시엔에서 팔꿈치 염좌로 수많은 팬을 걱정시켰던 무라타는 삼진 14개를 잡아내고 151KM를 던지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상고는 4차전에서 다시 승리했고 작년 고시엔에서 토요고등학교에게 패배했던 것을 복수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5차전의 상대는 테토고다.

[고바야시 다시 한번 히로시마 일본인 고교생 최고구속 기록을 달성하다.]

- 구레시 소재의 테토고는 히로시마 내에서 강호로 꼽혔으나 몇 년째 부진해 B등급으로 떨어졌고 그렇게 평범한 학교들처럼 역사에 사라지나 싶었다. 하지만 난세에 영웅이 나오는 법 고바야시라는 걸출한 선수가 다시 한번 테토고를 일으켜 세웠고 센바츠에도 진출 고바야시는 무려 157KM를 기록하며 일본인 고교생 최고기록 구속을 달성했다. 1차전 난수고교를 상대로 9이닝 1실점 14삼진, 2차전 나카오리고교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11삼진 콜드승을 기록했다. 3차전에선 등판하지 않았지만 승리했고 4차전에서 다시 9이닝 2실점 157KM를 기록하며 승리를 쟁취 5차전의 상대는 상고로 결정되었다.

[죠스이칸 무관의 저주는 계속된다.]

- 타카쿠라 이후 단 한 번도 전국대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던 죠스이칸은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5차전 미야기고등학교를 상대로 작은 타카쿠라가 4이닝 동안 선전했지만, 오른손, 왼손, 다시 오른손 투수로 이어지는 미야기의 투수진을 뚫어내지 못했고 올해 고시엔도 이른 마감을 맞이했다. 주장이던 루카스는 배트를 던졌고 오오타케 쌍둥이 또한 패배의 씁쓸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작은 소란이 일었다.


9회 말 투아웃 주자 3루.

죠스이칸과 미야기의 경기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선발로 나선 건 시미즈.

오가타 감독은 어디선가 뭘 보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미즈에게 오프너라는 보직을 맡겼고.

시미즈는 홈런 한 개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이닝을 잘 막아내며 3이닝 1실점 이후 츠마부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우투수에서 좌투수로 바뀌었고 츠마부키 또한 좋은 공을 던졌기에 4이닝 동안 2실점으로 죠스이칸의 강타자들을 막아내고 배턴을 성태에게 넘겼다.

그사이 미야기의 타선은 죠스이칸을 상대로 5점을 뽑아냈고 점수 차이는 5-3으로 미야기에 앞서나갔다.


“가보자고.”


츠마부키가 웃으며 공을 성태에게 던졌고 성태는 글러브로 받아낸 뒤 마운드로 향했다.

빠악!!!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죠스이칸의 강타자들을 막아내는 성태.

죠스이칸의 타자들은 눈앞의 김성태는 넘을 수 없는 성벽처럼 느껴졌다.

9회 말 오오타케 사부로가 내야 땅볼을 쳤지만, 실수를 잘 하지 않던 스즈키가 공을 놓치며 오오타케 사부로는 1루로.

이후 도루를 시도 2루까지 진출했고 루카스를 상대하는 성태.


루카스는 자신이 있었다.

야구선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야구선수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거는 아니었고 멕시코리그에서 전전하다 은퇴 한 아버지.

언젠가 메이저리그에 가서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야구를 시작하다 우연찮은 계기로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오게 되었다.

일본에 도착하고 나서는 타고난 피지컬로 일본 고교야구를 정복하듯 어느 투수를 상대하더라도 가볍게 공을 때려냈다.

‘동양인과는 근육의 질이 다르다.’ 자신을 일본으로 데려왔던 죠스이칸의 코치가 자신을 처음 보고 뱉은 말이었다.

그의 말을 입증하듯 맞추기만 하면 관중석을 넘겼고 공을 보는 눈 또한 뛰어났기에 아시아인과의 피지컬 차이가 이런 것이 아닐까 속으로 생각했다.

물론 타카쿠라 마사키 같은 규격 외 괴물도 있었지만 피지컬적으로 밀린 적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의 목적은 온전히 돈 고시엔에도 특별한 감정이 없었기에 과거의 성태처럼 빠르게 프로가 되어 가족을 부양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 있는 선수는 자신의 인종에 대한 자신감을 박살 내기엔 충분했다.

빠악!!!


루카스는 분명히 직구라고 생각하고 배트를 휘둘렀다.

아니 휘둘렀다고 생각했다.

그의 몸은 멈춰 있었고 공은 포수의 미트 안으로 빨려 들어간 상태였다.


‘뭐지?’


그는 위화감을 느끼며 다시 공을 기다렸다.

빠아악!!!


이번엔 분명히 휘둘렀다.

직구라고 생각했고 배트를 휘둘렀다.

때리면 장타 빗맞으면 파울이라고 생각하며 배트를 돌렸지만, 배트는 허공을 갈랐고 루카스는 휘청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포수 미트에 정확하게 꽂혀있는 공.


“Hijo De Puta!”


위기에 몰린 루카스는 일본에 와선 거의 쓰질 않던 모국어를 내뱉었다.

물론 말뜻을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별 신경 쓰지 않고 다시 자세를 잡는 루카스.

성태는 한숨을 길게 내쉬고 자세를 잡았다.

그의 오른손에서 공이 빠져나왔고 루카스는 배트를 휘둘렀다.

빠악!!!


커다란 포구음이 터져 나오고 휘청거리며 자세를 잡는 루카스.


“스윙 아웃!!”


심판의 판정은 이미 떨어졌고 루카스는 배트를 들고 땅으로 찍었다.

맞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근육을 가지고 있어도 쓸모가 없었다.

전광판에는 자신이 지금껏 본적 없던 아시아인으로서 달성할 수 없는 구속이 찍혀있었고 상대 투수는 별 힘들이지도 않고 미소를 지으며 환호성을 만끽했다.

“talento···.”


지금껏 자신의 재능을 믿어왔던 루카스는 인종을 뛰어넘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상대편 투수를 향해 질투의 말을 내뱉고는 씁쓸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미야기 히로시마 예선 결승 진출!]



***



김성태가 루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결승 진출을 알린 시간 다른 장소.

그곳에는 성태만큼 키가 큰 선수가 마운드 위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후우··· 후우···.”


이번 경기만 이긴다면 3년간 질질 끌려다니기만 했던 김성태와의 대결을 마무리 지을 기회가 생긴다.

아니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

성태를 처음 상대했던 건 2년 전 추계대회였다.

당시에 직구 선언을 당하고 삼진을 먹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물론 그때의 고바야시는 내성적이었기에 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테토고의 가타오카 감독만은 다르게 생각했다.


“상대방이 널 무시하면 무시하지 못하도록 밟아줘라. 남자는?”

“자신감.”


자신을 믿어주는 감독 아래에서 그는 특훈을 지속했고 작년 추계대회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며 센바츠에 진출했다.

하지만 고바야시 원맨팀이었던 테토고는 센바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고 우승은 미야기가 차지했다.

이번 예선전이 아니라면 고등학생의 신분으론 두 번 다시 성태와 맞붙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 고바야시는 크게 숨을 내쉬며 가슴을 진정시켰다.

우선 녀석과 붙기 위해서는 눈앞의 타자를 먼저 처리하는 게 우선이었다.

상고의 하라 테츠이.

4회에서 156KM의 직구를 때려내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맞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직구를 가볍게 넘겨버리는 녀석을 보며 고바야시는 자존심에 불이 붙었고 7회에서 삼진으로 처리하며 마운드 위에서 포효했다.

그리고 9회 말 다시 한번 맞붙게 되었고 이번에도 전 타석과 마찬가지로 삼진으로 돌려세우기 위해 글러브 안의 공을 굴려 잡았다.


상고와 테토는 9회 말 1-1의 상황.

고바야시가 10회까지 경기를 끌고 가려고 했지만, 타석에선 배수철은 생각이 달랐다.


‘이번에 끝낸다.’


첫 타석 외야 플라이 아웃, 두 번째 타석 직구를 받아쳐 홈런, 세 번째 타석 삼진 그리고 네 번째 타석.

오늘 주장과 4번 타자로서는 조금 아쉬운듯한 성적.

수철은 더그아웃 팬스에서 뛰쳐나올 듯 소리를 지르는 무라타를 보며 피식 미소를 흘렸다.


“야 새꺄 못 치면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마!”


주변 선수들이 무라타를 끌어내리려고 달라붙었지만, 저 키 작은놈은 무슨 힘이 그리 센지 끌려가지 않고 계속 소리를 질러댔다.

다행이라고 배수철은 생각했다.

김성태의 공을 보고 좌절한 줄 알았던 무라타는 막상 예선이 시작되자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해줘야지···.”


중얼거리며 배트를 꽉 쥐고 공을 기다리는 배수철.

고바야시가 와인드업을 시작했고 수철은 배트를 휘둘렀다.


“무라타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야 하니까.”


카앙!!


[어? 이 공 큰데요?]

[어어?]


중계진이 흥분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고바야시는 고개를 돌린 채 담장을 넘어가는 공을 끝까지 눈으로 좇았고 배수철은 오른팔을 치켜든 채 마운드를 밟아 나갔다.


“아.”


짧은 단말마를 내며 다리에 힘이 풀리듯 주저앉은 고바야시.

졌다는 걸 알았지만 그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진 않았다.

그저 현재 상황을 부정하는 듯 멍하니 담장을 바라봤고 주변의 선수들이 뛰어오자 그제야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안 끝났어.”


누구에게 하는 말일까.

선수들이 위로의 말을 건네지만, 고바야시는 정말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지 다시 한번 중얼거렸다.


“내 경기 아직 안 끝났다고.”

“할 만큼 했잖아.”


고바야시는 이미 3경기에서 24이닝을 혼자 책임졌고 오늘도 9이닝을 던졌다.

원맨팀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지만, 고바야시 혼자서 인정하지 못했다.

가타오카 감독이 기침을 하며 마운드 위로 올라갔고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있던 고바야시가 고개를 들었다.


“고생했다.”

“감독님···.”

“괜찮아. 너라는 투수를 발굴한 것 자체가 나에겐 자랑거리였다.”


미소를 지으며 고바야시를 일으키려는 가타오카 감독.

다른 선수들도 달라붙어 앉아있던 고바야시를 일으켰고 감독은 축 처져있는 고바야시의 등을 강하게 후려쳤다.


“어깨 펴라 널 위해 이곳에 와준 고마운 관중들을 향해서 인사라도 해야 하지 않겠니?”

“김성태 이기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고바야시를 향해 가타오카 감독은 언성을 높였다.


“다시 붙을 수 있다. 여기는 아니지만.”

“...”

“프로에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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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5.28 20:19
    No. 1

    어느새 100화! 축하드립니다! 작가님 글이 제가 처음으로 후원한 글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유료 결제 말고 후원을 하게 될 줄은 저도 몰랐네요. 정말 재밌게 보고 있고요. 새글이 올라오면 언제나 두근거리면서 즐겁게 보고 있어요. 즐거움을 받는 입장에서 감사함의 표현이라던가 유료화한 글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소액 후원하고 있습니다. 제 응원이 글 쓰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된다면 기쁘겠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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