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술천재의 게임방송 in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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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민
작품등록일 :
2024.06.23 16:44
최근연재일 :
2024.08.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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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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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in 포스트아포칼립스 (2)

DUMMY

신규 연습생을 상시 모집 중이던 나이트 아크 이스포츠 아카데미.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한 연습생 지원자에 관해서였다.


이주헌. 12세.

자신 있는 무기는 검.

그리고 나이트 아크는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


처음 지원서를 받아 본 관계자들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같은 반응이었다.


- 아니. 뭐 이래 놓고 지원을 해?


프로게이머를 한다면서 게임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서류의 필수 기입란도 물론 텅텅 비어 있었다.


인게임 최고 티어 혹은 랭킹.

게임을 한 적이 없으니 당연히 쓸 내용이 없다.


게임을 접해 본 계기.

안 접해봤으니 당연히 텅 비었다.


앞으로의 포부.

여기에는 그나마 내용이 적혀 있었다.


- 영상을 확인하시면 꼭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난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신감이 있다.

간절함도 좀 보인다.


그런데 뭐 어쩌라고.


이스포츠는 차갑다.

수년 간의 활동으로 단련된 관계자들에게 근거 없는 감성팔이는 통하지 않는다.

돌아오는 반응은 이번에도 모두가 같았다.


- 장난하는 거냐 지금?


실력을 따지기 전에 태도부터가 기준 미달이다.

서류의 필수 기입란도 텅텅 비어 있었다.


현대는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

아무것도 없이 나 알아 주쇼, 하면 당장 나가라는 말이나 돌아온다.


간절한 인재들이 넘쳐나는 시대다.

가만히 있어도 온갖 천재들이 이력서를 촤라락 뽑아서 달려오는데, 굳이 이상한 사람 붙잡고 시간 낭비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메일은 쓰레기통에 넣어졌다.

첨부된 영상을 제대로 확인한 구단도 거의 없었다.


- 쯧쯧. 요즘 애들은 장난이나 치고 말이야.

- 고소가 무섭지 않은 것인가?

- 파일 온다고 아무거나 함부로 열지 마요. 이상한 동영상 보내는 사람들 많아요.


지원 영상 대신 음란물이나 바이러스가 날아오는 일이 워낙에 잦았다.

경쟁 구단의 악질 팬들이 하는 경우도 있고, 멋모르는 중학생들이 장난을 치기도 한다.

수상한 메일은 그렇게 관계자들의 기억 속에서 빠르게 잊혀 갔다.


"팀장님. 팀장님!"


다급한 목소리가 어느 건물 복도에 울리기 전까지는.


명문 이스포츠 구단 FL의 3군 아카데미 소속.

데이터 분석 코치 견습 차윤슬이 급히 자신의 상사를 찾았다.


"팀장님 이거 보세요."


김민 팀장.

30대 중반. 전 선수 출신. 담배 사러 갈 때마다 신분증 검사 받아야 하는 아담한 신장과 동글동글한 동안.

FL 아카데미 헤드코치이자 3군 감독이자 데이터 분석관이라는 거창한 직무가 있긴 하지만, 평소에는 편의상 팀장이라고 부른다.

1년에 잡히는 3군 경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사무실 의자에 앉은 김민은 차윤슬을 가만히 훑었다.


계단과 복도를 급하게 달려왔는지 숨을 쉴 때마다 헥헥대고 있다.

그리고 사내 메신저로 보내도 될 걸 USB에 담아서 왔다.

고아한 부잣집 아가씨처럼 생겨서는 하는 짓은 완전히 왈가닥이다.


놀랍게도 그리 드문 일은 아니었다.


"뭐야. 영상이야?"

"네! 제가 우연히 지원 영상에서 발견한 건데 진짜 말도 안 돼요."

"그게 한두 번이었어야지."


차윤슬은 요즘 여자애답게 리액션이 좋고 호들갑이 심했다.

그러면서도 요즘 여자애답지 않게 이스포츠에 미쳐 있었다.


FL 아카데미가 일 년에 딱 두 번 있는 3군 리그에서 우승했을 때는 비명을 지르며 오열하기도 했다.

거기다 틈만 나면 자기가 발견한 유망주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열정적인 건 좋은데 피곤할 때 저러면 좀 귀찮다.

다행히 지금은 피곤하지 않으니 괜찮긴 하다.


차윤슬이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USB를 책상 위에 탁 내려놓았다.


"근데 이번에는 진짜에요."


매번 진짜였으면 3군 아카데미 견습을 했겠냐고.

당장 1군에서 감독으로 모셔 갔겠지.

열정은 인정하지만 타율이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달칵.


김민은 USB를 꽂자마자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용량이 왜 이렇게 커?"

"이게 각성자들이 받는 가상현실 검사 녹화본이래요. 영상이 화질도 높고 통으로 담기다 보니까 용량이 커진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또 뭔 뜬금없는 얘기야.


"가상현실 검사? 인게임 녹화가 아니라?"

"아무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일단 봐요. 빨리!"


처음에 영상을 재생한 건 차윤슬에게 등을 떠밀려서였다.

하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김민은 모니터 속에서 눈을 떼놓을 수 없었다.


"......"

"말도 안 되죠?"

"잠깐만 조용히 있어 봐. 나 생각 좀 하게."


달칵.


김민은 마우스를 움직여 영상을 처음부터 다시 재생했다.

이번이 두 번째였다.



*



오늘날 e스포츠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 강한 각성자가 곧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현실과 가상현실 게임 속의 환경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주류 게임인 나이트 아크에서는 특히 그렇다.

소수의 각성자가 아닌 모두를 위해 디자인된 게임이기에, 각성자가 갖춘 대부분의 특별한 능력은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

신체를 강화하는 능력만은 게임 내에서도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상대적으로 흔한 능력인데다가 각성하기도 쉬운 능력이라서다.

프로급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정도라, 오늘날에는 각성이 아니라 일종의 체질로 취급하기도 한다.


'사실 인류 전체의 신체능력 한계가 좀 높아졌다고 보는 게 맞겠지.'


쉽게 말해 죽어라 운동하면 된다.

최근에 단순 신체 강화 능력자는 각성자 취급을 안 해 주려는 게 바로 그 때문.


이렇다 보니 신체 강화 능력은 프로계에서 필수로 자리잡았다.

없으면 무조건 만들어야 한다.

개인의 재능에 따라 효율과 성능도 다르다.


'그런데 이건....'


각성자 검사 영상은 기본적으로 화질이 매우 높다.

각성자임을 입증하는 증거가 될 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에도 활용된다.

덕분에 김민은 화면 속 지원자의 움직임을 아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자신의 키만한 검의 무게에 휘청이던 것도 잠시.

고작 열두 살밖에 되지 않은 소년은 빠르게 자세를 갖췄다.


카앙!


검을 휘두르는 동작 자체.

공격에 실린 힘.

아슬아슬하게만 보이는 검술을 끝끝내 지탱하는 근력과 민첩성.


김민으로서는 모를 수가 없었다.

사실 모든 업계 관계자가 한눈에 알아봤을 것이다.


압도적인 재능이다.


당장 프로 1군에서 활동하는 정점급 선수들.

그 사람들도 열두 살에 저 정도로 할 수 있었을까?

쉽게 장담할 수 없다.


김민은 손깍지를 낀 채 손바닥을 마주 비볐다.

선수 때부터 이어져 온 한창 집중할 때의 버릇이었다.


"상식적으로 열두 살짜리 애가 자기 힘만으로 저만한 검을 휘두를 수 있겠냐고."

"그쵸그쵸?"

"무조건 신체 강화 쪽 각성. 그것도 재능이 엄청 뛰어나."


신체 강화 타입 각성자는 프로계에서 아주 눈을 뒤집고 달려드는 종류의 재능이다.

영상 속의 지원자는 고작 열두 살의 나이에 저 정도의 신체 능력을 끌어냈다.


신체 능력은 일반적으로 단련을 거듭할수록 서서히 강해진다.

어렸을 때의 시작점이 높다는 건 의미가 크다.


그뿐만이 아니다.


"얘 잘 다루는 무기가 검이라고 했었지?"

"당연하죠."

"그럼 이거 봐 봐."


김민은 영상을 다시 처음으로 돌렸다.

이제는 차윤슬보다 자기가 더 들뜬 것 같기도 했다.


탁. 탁.

김민은 스페이스바를 탁탁 두드리며 몇개의 장면을 땄다.


"이 장면이나 아니면 이 장면. 그리고 특히 이 마지막 장면."


선수 시절부터 검을 많이 다뤄 오던 김민이다.

주력으로 삼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전략상의 이유에서 검을 써야 할 때가 잦았다.


그런만큼 모를 수가 없다.

김민의 눈에는 장면 하나하나가 소소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노련한 느낌이 나오지?"


열두 살이면 검을 배울까 말까 할 나이일 텐데.

이주헌의 검술에서는 분명한 관록이 느껴졌다.


완벽하기만 했다면 잡아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모순적일 수는 있겠지만, 화면 속의 검술에는 미숙함과 오랜 경험이 뒤섞여 상충하고 있었다.

오히려 그래서일지도 모른다.

영상 속 이주헌의 '노련함'이 눈부실 정도로 빛을 발했던 것은.


고작해야 열두 살. 배울 시간은 짧다.

그런데 잠깐씩이긴 해도 현역 수준의 장면이 나온다.

끌어낼 있는 결론은 하나밖에 없다.


"검술에 대한 이해가 엄청나게 높은 거야."

"이것도 각성일까요?"

"재능이지."


김민이 딱 잘라 말했다.


"그냥 재능이야. 사실 각성이라는 것도 재능과 기술이랑 맞닿아 있는 거라 아예 뜬금없는 능력을 각성하지는 않거든."


각성을 했다고 해서 저절로 검을 잘 다루게 되는 힘이 뚝 떨어지지 않는다.

적어도 무기를 다루는 종류의 각성자들이 그렇다.


원래도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다.

여기에 각성의 경지가 더해지면 괴물을 잡을 수 있게 되는 거고.


"각성한 능력이 있다고 하면 검으로 벨 때의 위력 강화. 거기에 처음에 허공에서 검 뽑아냈던 게 능력이겠지."


각성자로서의 힘을 다 떼놓고 봐도 마찬가지다.

이주헌의 검술에는 명백한 재능이 깃들어 있다.


김민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데리러 가자."

"지금 당장요?"

"어차피 이 주변에 살 거 아니야. 검사도 서울에서 받았더만. 주소 딴 다음 전화해서 찾아가겠다고 하면 금방 아니야?"

"그게...."


이제는 자기보다 훨씬 더 신이 나 버린 김민에게, 차윤슬이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얘 서울 바깥 출신이에요."

"뭣."


서울 바깥은 위험하다.

거의 모든 서울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인식이었다.



* * *



다시 돌아온 희망보육원.

나는 침대 위에 누워 가만히 스마트폰을 들여다봤다.


평소에는 시간 낭비로만 봤던 짓이다.

그 시간에 조금씩이라도 단련을 하든지, 여건이 안 되면 차라리 공부라도 하는 게 낫다.


그런데 막상 하는 입장이 되니 편하고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보육원 초딩들은 다들 이 맛에 침대에서 안 일어났던 거구나.

주말이 좋긴 좋아.


스마트폰 속에서는 영상과 채팅이 뒤섞여 빠르게 움직이는 중.


- 와

- 캬

- 퍄


앞으로의 진로 탐색을 위한 이스포츠 및 인터넷 방송 문화 답사다.

아주 익숙한 말투가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왔다.


"캬~. 이거거든."


보육원 애들이 따라하던 게 이거였나.

이게 뭐가 재밌다고 하루 종일 따라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 보고 있는 건 젊은 남자 게이머의 개인 방송이다.

주력으로 삼는 무장은 나와 똑같은 검.

방금은 상대의 창날을 몸을 기울여 피한 다음 이어지는 잽싼 찌르기로 적을 가뿐히 쓰러트렸다.


- 조금 있으면 랭킹 역대급으로 올리겠다

- 오늘 폼 진짜 좋아

- 찌르기 각 매서웠다


채팅창의 모두가 같은 의견을 말하고 있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


"흠."


저 정도는 다 하지 않나.


오히려 반응이 느렸다.

상대의 공격을 피한 건 운빨에 가까웠고 찌르기의 각도도 그리 훌륭하지 못했다. 상대가 조금만 더 제대로 반응했다면. 최소한 자기가 공격하기 전에 반격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것만 인지했어도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 미쳤다ㅋㅋㅋㅋㅋ

- 랭킹 설설 올라가야지 100위 안쪽까지 가봐야지

- 100위 안쪽? 우리형은 정점으로 간다


"그 정돈가."


가상현실 게임에 내가 모르는 불편함 같은 게 있어서 자연스레 반응속도가 늦어지고 몸동작이 느려지는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다.


어쩌면 억지로 스트리머를 띄워 주는 게 인터넷 방송의 문화일지도 모르겠다.

분위기에 따라 그런 경우가 종종 있긴 하니까.


슬슬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게임만 했으면 스트리머 정도는 지금 나이로도 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가상현실 설비는 꽤 비싼 편이다.

제대로 굴러가는 개인용 접속 장치를 구한다?

보육원 고아 벌이로는 택도 없다.


멸망 이전의 PC방같이 가상현실 장치를 빌려 주는 곳이 있긴 하다.

이것도 당연히 가격대가 쉽지 않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은 서울 안쪽에 있기까지 하다.

시민증도 없는 미천한 고아 녀석은 감히 발을 들일 수도 없다는 뜻이다.


결국은 시민증이 나와야 하는데.

이건 아무래도 주말을 넘겨서 다음주 월요일에나 발급이 될 것 같다.


당장 서울로 갈지 말지.

그렇다면 학교는 또 어떻게 해야 할지.

앞으로의 돈벌이는 어떻게 할지.


이래저래 고민하고 있자니 머리가 복잡해졌다.

혼자서 시끄럽게 떠드는 핸드폰을 끄고 침대 위에 털썩 누워 버렸다.


"주헌아!"


바로 그때쯤 문서현이 나를 찾았다.

아주 산뜻한 소식이 그녀와 함께하고 있었다.



*



"네? 프로 선출이 재능 기부를 온다고요?"

"응. 연락 와서 바로 내일로 일정 잡았어."

"갑자기요?"

"그래. 주헌이 꿈이 프로게이머라고 했었잖아. 뭔가 이것저것 물어보면 주헌이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문서현이 확신에 차서 고개를 끄덕였다.


"쌤은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해."


딱히 운명은 아닌 듯했다.

문서현이 방을 떠나고 나서 바로 뒤.

알람이 꺼져 있던 메일 앱에서, 나는 새로 도착한 메일 한 통을 뒤늦게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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