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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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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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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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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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 회귀자는 방학을 고대한다

DUMMY

애애애애앵-


사이렌 소리와 함께 매캐한 연기가 밤하늘로 치솟았다.

대로에는 경찰차와 소방차가 몰려와 있었고, 그 뒤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선 넘어오지 마세요. 시민 여러분! 조금만 더 물러나주세요!”

“빨리 어떻게 좀 해봐!”

“큰형님이 아직 못 나왔다고!”


몰려든 사람과 경찰 인력이 대치하면서 어수선한 상황.

한 남녀가 폴리스라인 안쪽으로 발을 들였다.


“어어, 들어오시면 안 돼요!”


경찰이 막아서자 중년 남성이 신분증을 내밀었다.


“특수국 헌터 수사관 강도현입니다.”

“앗, 충성!”


특수 범죄 수사국, 일명 ‘특수국’은 경찰청 직속 독립 부서로 전원이 헌터로 이뤄진 특수 경찰이었다.

강도현 수사관은 이곳에서 빌런 범죄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온 참이었다.


“저긴 왜 저렇게 소란입니까?”

“그···. 아직 김무열이 안 나온 것 같습니다. 난리 치는 애들은 조직원이고요.”


강도현은 덤덤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상가 건물을 바라봤다.


“화재는 거의 다 잡힌 것 같네요.”

“예. 진압은 거의 끝난 상황입니다. 자세한 건 다시 살펴봐야겠지만, 현재로선 생존자가 없는 걸로 판단됩니다.”

“알겠습니다.”


강도현은 곧장 건물 안쪽으로 향했다. 그러자 부사수 김지원이 바짝 따라붙었다.


“김무열. 아는 사이죠? 동문이잖아요.”

“상급자 뒤를 캐는 취미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뒤를 캔 게 아니라 그냥 들리는 말을 들은 거죠. 귀를 닫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김지원이 어깨를 으쓱이며 능청을 떨었다.


“하여간 요즘 것들은.”


강도현은 혀를 차며 계단을 올랐다.

불길은 보이지 않았지만, 아직 내부에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하지만, 강도현이나 김지원이나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나아갔다.


“참고로 김무열은 나보다 6년 선배다. 얼굴 한 번 마주친 적 없어.”

“아하.”


그때 안쪽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과 마주쳤다.


“어어, 누구세요!? 아직 들어오시면···. 강도현 수사관?”


소방관이 강도현을 알아봤다.


“예. 나머지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강도현이 손을 뻗었다.


[화염 조종]


화르르륵-!


스킬을 발동하자 남아있던 잔불이 모여들더니 하나의 불덩이가 되었다.

강도현은 그 불덩이를 창밖으로 던져 밤하늘로 날려 보냈다.


후웅!


단숨에 진압되는 불길. 이후 하늘로 치솟던 연기가 사그라들면서 화재 진압이 마무리됐다.


강도현은 성큼성큼 안으로 진입해 사무실로 걸어 들어갔다.


“흠···.”


사무실 내부는 화재의 발원지였기에 완전히 새카맣게 타버린 상태였다.


“선배. 뭐가 좀 보여요?”


강도현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무 흔적도 없다.”

“이상하네요. 김무열 정도 되는 각성자면 불길에 당하지는 않았을 텐데. 죽은 상태라 해도 시체가 타려면 한나절은 걸릴걸요.”


마력 장벽이란 개념이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마력을 지닌 존재는 마찬가지로 마력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피해를 주는 게 어렵다는 개념이다.

이는 몬스터를 처리하는데 헌터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기도 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헌터 역시 마력 장벽을 지니고 있다.

오래전 은퇴했다곤 하나 과거 A등급 헌터였던 김무열이라면 그것이 비록 죽은 시체라 할지라도 자연적으로 마력이 흩어질 때까지 어지간해선 훼손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여기에 김무열이 있던 게 맞긴 할까요?”

“밖에서 울고 있는 얼간이들이 단체로 집단 최면에 걸린 게 아니라면.”


강도현은 더 이상 볼 것도 없다는 듯 밖으로 나왔다.


탁, 타, 치이이···.


그가 담배에 불을 붙이며 물었다.


“실종된 김무열 아들, 김우성이었나?”

“네. 정확히는 김우성, 서민재, 박성민. 셋이 사흘 전에 사라졌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인맥을 동원해서 CCTV를 입수하고 찾아다녔나 봐요. 경찰에는 오늘 오후가 돼서야 실종 신고가 들어왔고요.”

“그렇군.”

“왜 바로 신고하지 않았을까요?”

“경찰에 맡기는 것보다 직접 움직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나 보지. 다른 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김무열의 말을 따랐을 거고.”

“오만하네요.”


강도현은 어깨를 으쓱였다.


“글쎄. 그래도 결과만 보면 범인을 찾는 데는 성공한 것 같군.”

“범인을 찾았다고요?”

“학생들의 실종과 이번 김무열 사무실 습격. 둘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이야기지.”


김지원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사라진 학생 셋과 불타버린 김무열의 사무실.

이 둘 사이에 밝혀진 연관성은 아무것도 없다.

추측할 껀덕지조차 존재하지 않는 상황인데 강도현은 무얼 보고 확신하는 걸까.


“그냥 감이 그래.”

“농담이죠?”

“아니. 현장에서 20년 동안 구른 내 감이 말하고 있어.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존재한다고.”


낮게 중얼거리는 강도현의 눈빛에는 기묘한 확신이 깃들어 있었다.


“둘 다 단순한 실종이나 화재는 아닐 거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강도현은 잠시 침묵하다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선 김무열의 행적을 더 파헤쳐봐. 그리고 실종된 학생들의 배경도 조사하고.”

“알겠어요.”


강도현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봤다.

밤하늘에 별들이 깜빡이는 가운데, 그의 직감은 사건의 표면 아래에 숨겨진 거대한 소용돌이를 감지하고 있었다.


*


“다녀올게요.”

“조심히 다녀와!”


다음날 아침. 태민은 조금 이른 등굣길에 올랐다. 학교까지 천천히 걸어가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다.


‘어제는 위험했어.’


황주언과의 전투도 그랬지만, 특히 김무열과의 전투는 정말 쉽지 않았다.

오래전에 은퇴한 퇴물이라 해도 한번 A등급 헌터까지 오른 만큼 일반적인 각성자와는 수준이 달랐다.

마지막에 그가 방심하지 않았다면.

이전 전투에서 황주언의 점멸 이동을 얻지 못했다면.

아마 그 자리에서 패배하는 건 자신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덕분에 수확이 나쁘지 않았어.’


목숨을 건 도박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2번의 사체 포식을 사용해 스킬 2개를 얻었으며 능력치도 제법 많이 상승했으니.


[상태창]

‧ 이름 : 남태민

‧ 근력 : 20

‧ 체력 : 16

‧ 순발력 : 22

‧ 마력 : 29

‧ 스킬 : 사체 포식, 초재생, 점멸 이동, 충격파 발산


이전보다 확연히 상승한 능력치와 새롭게 생긴 스킬. 아직 사체 포식의 레벨이 그리 높지 않은데도 성과가 상당했다. 그만큼 포식 대상과 격차가 많이 났다는 의미였다.


‘괜찮은 스킬을 2개나 얻었으니 큰 수확이지.’


점멸 이동과 충격파 발산.

둘 모두 장기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스킬이었다.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점멸 이동

‧ 등급 : B

‧ 레벨 : 2

‧ 설명 : 순간적으로 반짝이며 짧은 거리의 공간을 뛰어넘습니다. (현재 이동 가능 거리 110cm)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충격파 발산

‧ 등급 : C

‧ 레벨 : 1

‧ 설명 :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충격파를 발산합니다.


각각 B등급과 C등급으로 초재생에 비해면 낮아 보이지만, 사실 이것만 해도 굉장히 좋은 스킬이었다.

만약 스킬북으로 구매하려면 C등급만 해도 최소 수억, B등급은 수십억에서 백억 이상 지불하기도 했으니까.

참고로 초재생 같은 A등급은 부르는 게 값이다.

원체 스킬북이란 게 귀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야! 빨리 오라고!”

“아직 시간 남았잖아.”


학교에 가까워지면서 주변이 시끌벅적해지기 시작했다. 태민은 정문을 통과해 학교에 들어섰다. 익숙한 복도와 계단을 지나자 교실이 나왔다.


“그래서 내가 그때 시발! 뽝!”

“오, 진짜 빌런을···.”


드르륵-


문이 열리는 순간.

왁자지껄하던 교실이 조용해졌다.

태민을 향해 쏟아지는 눈동자.

그중에는 김민혁 일당도 있었다.


순간 태민과 김민혁의 눈이 마주쳤다.


“···.”


평소라면 여기서 욕설이 날아왔겠지만, 김민혁은 조용히 눈을 깔았다.


“뭐야? 분위기 뭔데.”


김민혁의 옆에 있던 학생이었다. 어제 빌런 습격 때는 없던 녀석. 기묘한 정적 속에서 두리번거리던 학생은 이내 자리로 향하던 태민을 노려봤다.


“아, 남태민. 저 새끼가 또 분위기를 초 쳐서···.”


턱-


돌연 김민혁이 학생의 어깨를 붙잡았다.


“닥쳐.”

“어···?”

“닥치라고.”


김민혁의 눈에 알 수 없는 열기가 담겼다.

김우성 삼인방이 사라진 지금. 실질적으로 반에서 최고 권력자가 된 김민혁의 말을 거부할 수는 없다.

태민에게 쏘아붙이려던 학생은 입을 꾹 다물고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민혁아. 그럼 빌런 이야기나 계속···.”

“됐다. 다음에 하자.”


그대로 김민혁은 자리로 돌아가서 앉았다.

태민이 있는 방향으로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로.


‘개념이 완전히 없진 않네.’


어제 황주언과 전투 이후. 태민은 김민혁 일당과 일종의 거래를 했다.


‘이 빌런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처리한 거야. 그래. 김민혁 네가 중심이 돼서. 무슨 말인지 알지?’


당시 김민혁에겐 선택지가 없었다. 눈앞에서 태민의 말도 안 되는 무용을 지켜봤으니 그저 홀린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는 것밖에는.

그렇게 모두가 자리를 떠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태민이 혼자 돌아와서는 황주언에게 사체 포식을 사용한 것이었다.


아무튼, 중요한 건 앞으로 김민혁 일당이 태민에게 시비를 거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점이다.


‘학교는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 약자를 밟는 게 당연한 만큼 강자에게 굽히는 것도 당연하다.’


그것이 얼마 전까지 약자였던 태민이라 할지라도. 서열 관계가 명확해진 지금은 이전처럼 귀찮게 구는 일이 사라질 것이다.


태민이 자리로 돌아가 앉았고 교실은 다시 시끌벅적해졌다.

하지만, 몇몇 눈치가 빠른 학생은 평소와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한세경이었다.


“안녕.”


갑자기 태민의 옆으로 오더니 말을 붙이는 한세경.

지난번 같이 하교하자고 제안한 그녀에게 퇴짜를 놓았는데, 전혀 기분 나빠하는 기색이 없다.


“어제 빌런이랑 만났을 때 너도 있었다면서?”

“어.”

“그럼 너도 같이 빌런이랑 싸운 거야?”

“그런 셈이지.”

“빌런 이야기 좀 들려줘. 강했어? 스킬은? 생긴 건 어땠는데?”


태민은 고개를 들어 한세경을 바라봤다.


큰 눈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물결치듯 흐르는 머리칼.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화려함이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눈동자에서는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 묻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태민은 그 안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위화감을 느꼈다.


‘목적이 뭐지.’


평범한 학생과는 명백히 다르다.

본능적인 직감이 외치고 있었다.

딱히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받아 넘기기도 힘든 느낌.


“나랑 말 섞어서 좋을 게 없을 거야. 여기서 약한 놈이랑 같이 다니면 똑같이 약자 취급을 받으니까.”

“괜찮아! 나는 딱히 신경 안 써.”


태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동시에 그는 아득한 과거를 떠올렸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나?’


회귀하기 전 세계에서도 한세경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졌을까.

생각해 보면 대답은 NO였다. 만약 그랬다면 분명 한세경의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했을 테니.


태민은 같은 반에 한세경이라는 학생이 있었다는 것도 회귀하고 나서 처음 알게 됐다. 즉, 이전 시간대에선 완전히 접점이 없었다는 의미.


‘목적이 뭐지. 단순한 호기심인가.’


학교에서 인간 아래로 취급받는 태민에게 관심을 가진다? 심지어 괴롭힘이 아니라 호의를 지니고?

태민이 아는 상식으로는 불가능했다.


“어땠냐니까? 그 빌런 말이야. 엄청 무섭게 생겼어?”

“나는 잘 몰라. 그냥 거들기만 해서.”

“김민혁 말로는 다 같이 싸웠다던데?”

“민혁이가 가장 앞장서서 싸웠으니까. 민혁이가 잘 알 거야.”


태민이 고개를 돌려 김민혁 쪽을 바라봤다.

공교롭게도 이쪽을 바라보던 김민혁과 눈이 마주친다.

김민혁의 얼굴이 눈에 띄게 당황으로 물들었다.


“그렇지?”

“어···? 어! 맞아! 그렇지···!”


어디 가서 배우는 못될 놈이다.

저 어색한 연기라니.


“흐응~ 그래.”


다행히 한세경은 더 이상 캐묻지 않고 알아서 납득했다.


“아무튼 대단하다! 학교에서 실습을 나가도 몬스터랑 싸우지 빌런이랑 싸울 일은 없잖아.”

“그렇지.”

“몬스터랑 싸워서 죽을 확률보다 빌런과 싸우다 죽을 확률이 훨씬 높은 거 알아? 절대적인 숫자로 치면 몬스터가 더 많지만, 사망률로 보면 빌런 쪽이 거의 5배 이상 높대. 그만큼 더 위험하다는 거지!”


빌런에 관심이 많은 걸까.

한세경은 일반적으로 알지 못하는 정보를 제법 구체적으로 알고 있었다.

다만, 태민의 흥미를 끌만한 정보가 아니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그만큼 빌런 문제에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거야. 요즘은 헌터를 돈만 보고 하는데 그렇게 단순히 자본주의나 물질주의로···.”


이야기가 언제 끝날지 슬슬 걱정이 들던 찰나.


“자자, 수업 종 쳤다. 떠들지 말고 자리에 가서 앉아.”


수업이 태민을 구원했다.


“나중에 또 이야기하자!”


한세경이 싱그러운 미소와 손을 흔들었다.

태민은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쉽지 않네.’


이 나이에 고등학생 틈바구니에서 생활하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차라리 밖에서 전투를 하는 게 100배는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조금만 견디자. 곧 여름 방학이니까.’


태민은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햇살 가득한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체육 수업이 한창이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 하지만, 태민의 눈에는 모든 것이 위장된 전장처럼 보였다.


‘이제 곧 시작이야.’


학생의 가면 뒤에 숨겨진 회귀자의 결의가 잠깐 모습을 비친다.

교실에 울리는 수업 종소리가 마치 카운트다운처럼 들렸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 거대한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그는 조용히 다가오는 폭풍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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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 허무한 삶 +19 24.07.22 25,369 539 13쪽
5 5화 - 회귀자는 바쁘다 +28 24.07.21 25,861 490 14쪽
4 4화 - 오래 기다리지 않는 사람 +30 24.07.20 26,367 503 15쪽
3 3화 - 성장의 지름길 +30 24.07.19 28,265 496 12쪽
2 2화 - 첫 포식, 그리고 잭팟! +30 24.07.18 29,300 571 13쪽
1 1화 - 회귀자가 되었다 +31 24.07.18 40,628 51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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