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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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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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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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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기사의 낭만

DUMMY

이왕자의 군세는 설마 성에서 병력이 나올 줄 몰랐다.

그것도 정찰이나 전령을 보내는 용도가 아니었다.


무려 천 명이나 되는 본격적인 병력.

삼천 군세에게도 위협이 될 수준의 숫자에 에식스 백작은 날카로이 눈동자를 빛냈다.


“적장의 깃발은 확인했는가?”

“예, 백작 각하! 롱소드 모양의 문양입니다. 저자가 소문의 그 반란영주인 듯합니다!”

“좋군.”


부하의 보고에 에식스 백작은 고개를 끄덕였다.

요 근래 페인에 대한 소문은 그의 귓가에도 닿았다.


하렌 영주와 브리타니 영주의 목을 베고 그 자리에 앉았다는 소문을 어찌 모르겠는가?

많은 이들이 그런 페인의 반란을 인정하거나 가까워지려고 선물공세를 벌였다.


‘납득할 수 없다, 저런 자도 영주라니!’


영지란 왕이 하사하고 선조에게 물려받는 정당한 권리의 증표이다.

뼛속까지 귀족의 자긍심이 스며들어 있는 에식스 백작으로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원래도 좋아하지 않는 부류이거늘 그런 자가 적장으로 성 밖에 나왔다.

에식스 백작은 그런 페인군의 출현에 아군을 향해서 소리쳤다.


“우리는 후계자의 증표인 마고 대공의 작위를 가지신 이왕자 전하의 군대다! 그런 우리가 저런 잡졸에게 패해서야 되겠는가!”

“아닙니다!!”

“그럼 싸워서 이겨라! 이겨서 새로이 왕이 되실 분에게 충성을 증명하자!”

“와아아아아!”


목소리가 웅혼하다.

고작 몇 마디로 사기가 끓어오른다.

이왕자의 칼이라 불리는 이답게 에식스 백작은 전투에 앞서 명분 쌓기와 사기증진에 능숙했다.


“전군 돌격하라-! 적장의 목을 전하께 바쳐라!”

“와아아아아!!!”

“이왕자 전하를 위하여!”

“에크로츠 왕국의 새로운 군주께 영광을!”


그렇게 에식스 백작의 군세가 페인군을 향해서 다가갔다.

무려 3천이나 되는 군세의 이동에 온 천지가 떨리기 시작했다.


***


돌격하라고 명령하긴 했으나 전투는 바로 일어나지 않았다.

서로간의 거리가 멀기도 하고, 달리다가 지치면 제대로 싸우질 못해서다.


척척척-

저벅저벅저벅-


때문에 이왕자군의 삼천 군세는 트리폴로크 성을 향해서 천천히 진격했다.

수백 명 단위로 대열을 이뤄서 움직이는 그들의 모습은 사뭇 두려웠다.


성벽 위에서 그것을 내려다보던 앙비뉴 자작의 병사들은 안색이 굳었다.

저런 정병과 싸워야 한다는 사실이 압박감으로 다가온 것이다.


“거의 다 왔군.”

“슬슬 놈들도 반응을 보일 겁니다.”

“내 생각도 그렇다.”


부관의 속삭임에 에식스 백작도 그에 동의했다.

에식스 백작의 군세는 성으로 향하고 있다.

페인이 밖으로 나온 이유가 그것을 막고자 함이었으니 무언가 반응을 보일 터.


‘그래봤자 아군이 유리하다.’


에식스 백작의 얼굴에는 여유가 묻어나왔다.

페인이 무슨 짓을 저질러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반란으로 영주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은 한 실력 한다는 뜻이지만, 그것뿐.

압도적인 숫자에서 오는 폭력의 힘은 지방 영주들의 투닥임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그렇게 진군을 하고 있으려니 예상대로 적군에서 반응을 보였다.


“저건, 기병인가?”


참모 한 명이 눈을 가늘게 뜬다.

저 멀리 적군에서 단기필마의 기병 한 기가 튀어나왔다.


고작 한 기로 공격하려는 것은 아닐 테니 아마도 전령일 터.

에식스 백작은 이를 비웃었다.

페인이 성 밖으로 나온 의도를 눈치 챈 것이다.


“어쩌면 항복하려는 것일지도 모르겠군.”

“과연! 앙비뉴 자작을 배신하려는 거로군요.”

“반란으로 영주의 자리를 딴 자답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선택입니다. 우리의 반도 안 되는 병력으로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으니 말입니다.”


그들은 저 기병 한 기가 항복의 뜻을 담은 전령이라고 여겼다.

그게 아니면 굳이 혼자서 이쪽으로 올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병이 점점 가까이 다가올수록 뭔가 이상함을 깨달았다.


‘백기는 어디에 있는가?’


에식스 백작의 눈에는 백기가 보이지 않았다.

항복하려는 자라면 응당 백기를 걸어 싸울 의지가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아니면 속도라도 느리게 해야 오해를 사지 않을 텐데.

이상하게도 저 기병은 전속력으로 이쪽을 향해서 달려왔다.


두두두두두!


일이 심상찮게 돌아가자 농담과 비아냥을 뱉던 참모진의 웃음도 가라앉는다.

몇몇 호위병이 앞으로 진형을 움직이던 그때.


달려오던 단기필마의 기사가 소리를 질렀다.


“에식스 백작! 거기 있나!”

“설마, 저 얼굴은! 저자, 페인 아이언소드인가?”

“맞는 거 같습니다! 저자가 왜 여기에?!”


목소리의 주인은 페인이었다.

판금갑옷과 체인메일을 결합하여 만든 실용적인 갑옷의 형태.

“일기토를 신청하는 거 아니겠습니까?”“저런 식으로 일기토를?”“제대로 되어 먹지 못한 자이니, 일기토를 정식으로 청할 줄도 모르는 거겠지요.”“하······.”


누가 봐도 공격할 의사가 다분한 모습에 에식스 백작은 지지 않고 자신의 기사를 내보냈다.


“본때를 보여줘야겠군. 나의 충성스러운 기사여! 저 건방진 놈에게 기사란 무엇인지를 보여주어라!”

“승리하여 돌아오겠습니다! 가자, 타키오! 우리의 용맹을 증명하는 거다!”

“히히힝!!”


백작의 지시에 따라 충직한 기사가 자신의 애마와 함께 뛰쳐나간다.

호위를 맡을 정도로 솜씨가 좋은 자였기에 에식스 백작은 기대감을 품었다.


‘멍청한 놈의 자신감 덕에 일이 쉽게 풀리는군.’


그러나 이내 에식스 백작의 얼굴에는 경악이 떠올랐다.


촤악!


검을 뽑고 뛰쳐나갔던 기사의 머리가 떨어졌다.

그 짧은 순간에 움직이면서 생긴 이음새를 페인이 베어버린 것이다.


“이런 미친!”


믿을 수 없는 대형사고에 에식스 백작의 눈이 부릅떠진다.

이런 순간에도 회색 갈기의 말 탄 기사는 다가오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에식스 백작!! 당신의 목은 내 것이다!!!”

“오, 맙소사······.”


쩌렁쩌렁 울리는 페인의 고함에 에식스 백작의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그의 본능은 페인을 절대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하고 있었다.


***


“감히 백작 각하를 욕보이다니!”

“다들 뭘 보고만 있느냐? 동료의 복수를 갚아야 할 게 아닌가!”

“나부터 가겠다!”

“나도 뒤를 따르지!”


페인의 끔찍한 말에 참모들이 아우성을 지른다.

그들은 에식스 백작과 죽은 기사의 복수를 하겠다면서 앞으로 뛰쳐나갔다.


그 수가 무려 셋이었는데 기사 셋이면 어지간한 보병부대는 초토화가 된다.

그러니 이건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이다.


분명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정 반대였다.


뎅겅-


건틀릿을 낀 손목이 허공을 날았다.

페인의 것이 아니다, 그에게 돌진해오던 기사의 것이었다.


기사는 치명적인 일격을 넣으려고 무리하게 손을 뻗었다.

페인은 굳이 안으로 파고들지 않았다.


대신 손목만 쳐냈다.

바스타드 소드의 긴 리치를 이용한 내려치기공격.

마치 무를 써는 것처럼 기사의 오른손은 간단히 잘렸다.


“크아아악!

“아더! 이 개새끼가 감히!”


동료가 병신이 되어서 나가떨어지자 방패와 창을 든 기사가 매섭게 돌격한다.


페인은 그런 창방패 기사를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태운 홀리의 등을 박차 더 빠르게 움직였다.


“흐읍!”


페인의 입에서 짧은 기합이 터진다.

이어서 두 번째 주자의 창대가 자신의 애마와 같이 베였다.


서걱!

쿠당탕탕탕······!


창대가 잘림과 동시에 애마도 머리가 잘려서 죽었다.

기사는 무어라 말할 새도 없이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땅바닥에 처박혔다.


중무장한 기사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떨어졌다.

낙법도 취하지 못하고 머리부터 박았으니 결과는 안 봐도 뻔했다.


‘죽었군.’


순식간에 한 명이 중상을 입고 한 명이 죽어버렸다.

이를 뒤에서 따라오면서 보았던 세 번째 기사는 급히 말고삐를 돌렸다.


“이 새끼가 등을 돌려······?”


세 번째 주자는 싸우지도 않고 도망가려 했다.

이에 어이가 없었던 페인은 말안장에 매달아놓았던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스윽.


그것은 무릿매였다.

흔히 슬링이라 부르는 돌멩이를 던지는 도구로, 다윗은 이것으로 골리앗을 죽였다.


어린애도 거인을 죽일 수 있는 무기인 만큼 위력은 보장되어 있다.

단지 다루기가 더럽게 어려울 뿐이나 페인에겐 문제되지 않았다.


부웅-부웅-


페인은 머리 위로 무릿매를 크게 휘둘렀다.

마치 수십 년을 무릿매만 사용해온 자처럼 능숙한 자세였다.


심지어 제자리에 서서 하는 것도 아니다.


“히히힝!”


페인은 홀리의 위에 탄 채 전속력으로 달리면서 돌팔매질을 준비했다.

그러면서도 홀리의 몸에는 조금도 원이 닿지 않는 것은 그의 실력이 대단함을 의미했다.


씨이이이잉-!


무릿매에서 바람 찢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원심력이 최고치에 도달했다는 뜻이었다.


페인은 때가 됐음을 깨닫고 무릿매에서 돌멩이를 해방시켰다.

그러자 엄청난 속도로 날아간 돌멩이는 목표로 했던 기사의 뒤통수에 처박혔다.


꽈지직.


기사의 후두부가 돌에 맞아 으스러진다.

철로 만든 투구도 기사의 뒤통수를 지쳐주지는 못했다.


“껙!”


채 비명도 못 지를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세 번째 주자.

투구가 부서지면서 두개골이 함몰됐기에 뇌도 무사하지 못했다.


머리가 박살이 나자 도망치던 기사는 중심을 잃었다.

그리고는 스르륵, 옆으로 몸이 기울더니 바닥으로 떨어졌다.


털푸덕-


주인이 등에서 떨어졌지만 전마는 그것을 신경 쓰지 않고 냅다 달렸다.

오히려 등이 가벼워져서인지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내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히히힝!”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연이은 기사들의 죽음에 에식스 백작은 할 말을 잃었다.

한두 명도 아니고 무려 4명이나 되는 기사를 이런 식으로 잃다니 말이 된단 말인가!


심지어 페인은 아직도 쌩쌩해 보였다.

적의 체력도 빼놓지 못하고, 아군에게는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사기를 떨어트렸다.


이러한 대참사에 에식스 백작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다.

기사 한 명의 육성비용이 어마어마한 것도 문제지만 자신의 체면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당장 병력을 진군시켜라!”

“예, 예? 한 명을 상대로 말입니까?”

“저게 보이지 않나?”

“아. 알겠습니다, 백작님!”


넋이 나갔던 참모가 서둘러 대답한다.

그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멈춰 있던 병력을 진군시키면서 공세를 재개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발걸음에는 아까와 같은 힘이 실려 있지 않았다.


‘이거 이길 수는 있나?’

‘혹시 나도 저렇게 죽는 건 아니겠지?’


고작해야 4명의 죽음이었지만 그들이 남긴 여파는 삼천 군세를 휩쓸었다.

한편 페인도 진군해오는 적군을 바라보더니 아군에게 신호를 보냈다.


“보다시피 적군은 별거 아니다! 너희도 공적을 세워 부와 명예를 차지해라!”

“영주님의 뒤를 따르자!”

“저놈들 숫자만 많지 허약해 빠졌구만 그래!”

“와하하하!”


전초전이 끝나고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었다.


숫자는 많으나 사기가 떨어진 에식스 백작의 군세.

배 이상의 덩치를 지닌 적군의 목을 따려고 접근해오는 페인군의 모습.


이윽고 두 군세는 서로의 눈알을 확인할 수 있는 거리까지 가까워졌다.


“돌격하라!”


누군가 외쳤을 그 말을 시작으로 피 튀기는 싸움이 막을 올렸다.


***


페인의 군세는 좋은 말로도 정예라 보기 어렵다.

군을 구성하는 대부분이 항복한 자와 용병출신, 또는 마을에서 징집된 청년이나 전투에서 패한 포로들이다. 자작이 더해준 병사들이 있지만, 그들도 제대로 된 정예라 보기 어려웠다.


“죽어 이 개새끼야!”

“공적, 공적을 쌓자!”

“우아아아아아! 페인 경을 따르자-!!”


하지만 이들의 사기는 매우 드높았다.

페인은 전투에 앞서 이들에게 약속을 했다.


“누구라도 공을 쌓는다면 보상이 내려질 것이다! 이는 나 페인 아이언소드의 이름으로 하늘에 대고 약속한다!”


병사들은 페인의 말을 철썩처럼 믿었다.


페인이 하렌 영주의 대가리를 딴다고 했을 때 누가 믿었는가?

하지만 그는 실제로 그것을 해냈다.


브리타니 영주의 기사들을 상대로 홀로 나간다고 했을 때 미쳤다고 수군거리는 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페인은 당당하게 모두를 물리치고 브리타니 영주를 쓰러트렸다.


‘여기까지 오면서 영주님께서는 가장 아래의 하찮은 놈들에게도 전리품을 나눠주셨지.’

‘하찮은 자도 아껴주시는 분이시다, 공을 세운 자를 홀대할 리가 없어!’


그렇기에 병사들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내서 싸웠다.

공을 세우면 세우는 대로 인정해주고, 보상까지 내려준다.


이런 영주를 위해 목숨을 바치지 않으면 부랄을 떼야 한다.

반면 상대 진영은 그저 억지로 끌려온 자들이 대부분이다.


“여, 여기서 죽기 싫어!”

“내가 대체 왜 싸워야 해?!”


그들에게 이 싸움은 명분도 없다.

있다 쳐도 그건 윗분들만의 것이고, 아랫사람들이 싸울 만한 이유는 아니었다.


나의 죽음이 이용당할 뿐이라는 사실은 무지렁이도 안다.

근데 돌아오는 것이 없으면 열심히 싸우면 것이 더 이상했다.


결국 아군이 밀리기 시작하자 백작군의 진형이 크게 흔들렸다.


“배, 백작 각하! 아군이, 아군이 밀립니다!”

“왜인가, 대체 이유가 뭐란 말인가!”


에식스 백작의 동공은 거세게 흔들렸다.

무려 삼천 군세가 천 명이나 될까 의심스러운 자들에게 밀리는 상황이라니!


믿고 싶지 않았지만 이게 현실이었다.

자신감 넘쳤던 에식스 백작의 등줄기는 땀으로 축축하게 젖었다.


작가의말

일요일은 휴재일입니다.

월요일 오후 6시에 다시 만나요!

가시기 전에 좋아요와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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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낭만 +5 24.09.14 2,267 79 13쪽
58 위기를 이용하는 방법 +6 24.09.13 2,325 82 13쪽
57 왕자의 가치 +8 24.09.12 2,447 75 12쪽
56 앙비뉴 자작 +5 24.09.11 2,459 86 12쪽
55 이름 모를 자들의 무덤 +4 24.09.10 2,577 80 12쪽
54 개새끼의 군대 +7 24.09.09 2,565 80 14쪽
53 도적의 탈을 쓴 자들 +3 24.09.07 2,778 75 12쪽
52 출정하다 +4 24.09.06 2,812 80 12쪽
51 은혜 갚는 장제사 +2 24.09.05 2,916 88 13쪽
50 물은 답을 알고 있다 +7 24.09.04 3,042 88 12쪽
49 페인식 문제해결방법 +5 24.09.03 3,184 80 11쪽
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3,308 89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3,569 102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9 24.08.30 3,641 97 12쪽
45 변화의 바람 +6 24.08.29 3,827 112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939 101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956 96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4,025 96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4,133 106 12쪽
40 비기 +6 24.08.23 4,163 99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4,213 106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4,299 96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4,481 103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4,564 102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4,634 112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4,567 111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4,556 103 13쪽
32 Open the Door! +3 24.08.14 4,509 103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4,518 104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4,581 99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4,659 97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784 10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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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뒤를 쫓다 +2 24.08.06 4,817 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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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밥상 뒤엎기 +7 24.07.17 6,896 146 11쪽
7 첫 승리 +3 24.07.16 7,061 154 11쪽
6 아가리 봉인술 +9 24.07.15 7,266 1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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