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휴게소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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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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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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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42. 휴게소는 굴러간다(3)

DUMMY

“후.”


진수는 짧은 숨을 내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과 SUV 주위로 널브러진 구울이 족히 스무 마리는 됐다.


놈들의 꼴은 처참했다.


절구에 모아놓고 찧은 것처럼 몸 군데군데가 짓이겨졌고, 예외 없이 대갈통이 박살 났다.


진수는 깨진 골통 사이로 쏟아져 나온 뇌를 보고도 눈 하나 깜짝 않는 자신을 발견했다.


감정선이 마모된 것일까, 아니면 정신 무장이 된 것일까.


아마 둘 다이겠지.


‘더 없나?’


이리저리 사위를 훑었다.


한바탕 구울이 쏟아져 나오더니 이젠 잠잠······.


“캬하아아아악!”

“키헤에엑!”


쩝. 그럼 그렇지.


골목에서 구울 두 마리가 달려 나왔다.


“퉤!”


진수는 목장갑에 침을 뱉곤 뼈 몽둥이를 고쳐 잡았다.


타석에 나온 4번 타자처럼 자세를 취하고 타이밍을 기다린다.


마침내 사정권 안으로 구울이 들어온 순간.


후웅! 퍽!


“껰─”


풀스윙한다.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휘둘러진 몽둥이가 구울의 옆구리에 작렬했다.


척추가 꺾인 구울이 저만치 날아갔다.


“크햐아아악!”

“어딜.”

“컼!”


진수는 풀스윙했던 자세 그대로 뒷발을 앞으로 디디며 재차 몽둥이를 휘둘렀다.


엄청난 허릿심이 필요한 동작이었고, 웬만한 사람은 흉내 못 낼 기예였다.


이젠 초인의 범주에 들어섰다고 해도 좋을 그의 육체는 그 일을 능히 해냈다.


몽둥이는 구울의 팔꿈치와 갈비뼈를 부서뜨렸다.


철퍼덕 쓰러져 새우처럼 몸을 만 놈의 머리 위로 뼈 몽둥이를 내리찍었다.


퍼컥!


구울의 머리통이 사과처럼 쪼개졌다.


먼젓번에 맞고 날아갔던 놈은 허리가 완전히 분질러져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뚜벅뚜벅 다가가서 똑같이 골통을 깨주었다.


‘구울 스무 마리도 너끈하네 이젠.’


20레벨쯤 됐을 때부터 보통 구울은 그의 상대가 아니었다.


하물며 아이템까지 2개 장착한 작금엔 놈들이 초등학생처럼 느껴질 지경이었다.


아무리 쪽수에 장사 없다지만, 초등학생과 성인이 20:1로 싸우면 성인이 질까?


어지간하면 이길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구울과 자신은 체급이 달랐다.


방심하지 않고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놈들에게 당할 일은 없다는 뜻이다.


“쓰읍. 까졌네.”


뭐······ 그렇다 해도 몸에 생채기는 좀 났다.


큰 문제는 아니었다.


아이템 효과로 Lv.21이 된 건강 스탯이 상처를 거의 초속 재생했으니까.


지금도 상처가 아무는 게 눈으로 보일 정도였다.


애초에 방어 스탯도 Lv.12나 돼서 놈들의 입질이나 할큄 따위로는 큰 상처가 나지도 않았다.


“왜 이렇게 안 와?”


진수는 자신이 지키고 선 길목 뒤편의 집들을 보았다.


서린과 대성이 저리로 향한 지 3~4분 정도 된 것 같은데 감감무소식이다.


구울도 다 잡았으니 나도 가볼까?


그렇게 생각한 찰나 골목 귀퉁이에서 서린과 대성, 그리고 낯선 얼굴 두 명이 이쪽으로 달려왔다.


그들은 곧 차 앞에 이르렀다.


서린이 자신이 데리고 온 중년 부부에게 말했다.


“얼른 타세요.”

“예예.”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중년 부부는 겉보기엔 험한 꼴을 당한 것 같았는데, 그런 것 치고 쌩쌩했다.


“두 분 모두 많이 다친 상태셨습니다. 특히 아버님 쪽이 상처가 심해 포션 한 병을 나눠 먹였습니다.”


대성이 진수에게 말했다.


그의 허리춤엔 ‘아공간 주머니’가 묶여 있었다.


진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잘하셨네요. 그나저나 저 두 분이 다던가요? 다른 사람은······?”


그의 물음에 대성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혹시나 해서 근처 집들도 둘러봤습니다만 없었습니다. 있더라도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이었고요.”

“······알겠습니다. 타시죠.”

“예. 제가 운전하겠습니다.”


대성은 운전석에 진수는 조수석에 탔다.


SUV는 골목을 빠져나와 큰길에 올랐고, 빠르게 ‘옥산면’을 벗어났다.


차의 기척을 느낀 구울들이 곳곳에서 뛰쳐나와 뒤쫓았으나, 이미 목적을 달성했으니 상대해줄 필요는 없었다.


“저······ 선생님.”


중년 부부 중 남편이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의 말이 향하는 대상은 대성이었다.


“예, 민석 아버님. 말씀하세요.”

“우리 민석이는······ 어떻게 죽은 겁니까. 저런 괴물로 변해버린 겁니까? 아니면······.”


대성과 저 중년 부부는 구면이었다.


대성은 옥산중학교 과학 교사였고, 저 부부는 그 학교에 자식을 보낸 학부모였기에.


하지만 애석하게도 대성과 함께 휴게소로 온 아이 중 ‘민석’이란 남아는 없었다.


꽈아악.


“······.”


진수는 핸들을 잡은 대성의 손아귀에 힘이 실리는 것을 보았다.


한참이 지나고, 그가 어렵사리 말을 뱉었다.


“민석이는······ 괴물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괴물로는 절대로 변하지 않았어요.”

“후우으.”


민석 아버님은 흐트러진 한숨을 내뱉곤 말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

“그리고 다행······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 아들이 저런 죽지도 살지도 못한 몰골로 구천을 떠돌지 않아도 돼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흐윽······ 흑······ 민석아아아······.”


민석 어머님이 흐느껴 울었고, 아버님은 그런 아내를 품에 안고 함께 울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어떻게든 애들을 지켰어야 했던 건데. 면목이, 면목이 없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아닙니다. 그게 어디 선생님 잘못이겠습니까. 우리 민석이 친구들이나마 지켜주셨으니, 선생님께선 도리를 다 하신 겁니다. 그러니까 죄송하단 말씀 하지 마십시오.”


휴게소로 돌아가는 차 안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진수는 대성이 느낄 부채감을 감히 짐작도 할 수 없었다.


얼마 뒤 SUV는 무사히 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에선 진수 일행의 복귀를 간곡히 기다리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옥산중 아이들이었다.


남자아이들 중 태정은 차에서 내린 중년 부부를 보더니 한달음에 달려왔다.


“아, 아줌마! 아저씨!”

“어! 어어! 태정이구나!”

“아이고, 태정아!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너라도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태정과 중년 부부가 부둥켜안았다.


태정과 부부의 아들인 민석은 동급생으로 친구 사이였다.


집도 바로 옆집인지라 허다하게 서로의 집에 놀러 갔더랬지.


태정은 SUV 안에서 더 사람이 내리지 않는 걸 발견하고는 우울한 얼굴이 됐다.


“아, 아줌마 아저씨. 혹시 우리 엄마 아빠 못 보셨어요?”

“······.”


녀석의 물음에 중년 부부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워졌다.


두 사람은 태정의 부모님을 보았다.


그것도 ‘그 일’이 벌어진 당일에.


하나 그들이 발견했을 땐 이미 태정의 부모님 둘 다 ‘산 사람’이 아니었다.


어떠한 의미로든 말이다.


“태정아. 네 부모님은······.”


민석 아버님은 고심하다가 실토했다.


“돌아가셨단다.”

“아······ 네.”


태정은 탄식을 뱉곤 고개를 축 늘어뜨렸다.


“사실······ 그랬을 것 같았어요. 아무리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봐도 엄마 아빠가 안 나타났으니까요.”

“미안하구나.”


혹시 부모님이 살아계시지 않을까?


태정은 1%의 기적을 바라봤지만, 결국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태정과 대성이 중년 부부를 이끌어 휴게텔로 걸어갔다.


서린이 멀어지는 저들의 등을 바라보며 착잡한 말씨로 말했다.


“어떻게 된 게 한 명도 상봉을 못 하네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후. 그러게요.”


에틴을 처치한 이후로 진수는 꾸준히 생존자 구명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실상 그리 많은 사람을 구하진 못했다.


점곡면에서 3명을 더 구출하고, 옥산면을 샅샅이 뒤져 19명을 구출해왔을 따름이었지.


그리고 오늘 구해온 저 중년 부부가 마지막 생존자였다.


그걸 네가 어떻게 아느냐고?


그야 이제 더는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지 않았으니까.


〔System : 커뮤니티〕

-[생존자 구조 갑니다|휴게소주인](0)

-[생존자 구조 갑니다|휴게소주인](0)

-[생존자 구조 갑니다|휴게소주인](0)

-[생존자 구조 갑니다|휴게소주인](0)

-[생존자 구조 갑니다|휴게소주인](0)

-[엄마아빠 나 혜지야. 이거보면 바로 댓글 달···|남혜지](0)

-[생존자 구조 갑니다|휴게소주인](0)

-[생존자 구조 갑니다|휴게소주인](1)

[1][2][3] ··· [21]


“······.”


커뮤니티는 반경 5km 내 생존자들의 게시글을 표시한다.


하지만 근래 들어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은 죄다 진수가 올린 것뿐이었다.


그렇다고 댓글이 달리는 것도 아니었고.


이러한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셋 중 하나였다.


첫째, 점곡휴게소를 중심으로 반경 5km 내에 살아있는 사람이 없거나.


둘째, 설령 있더라도 모종의 이유로 커뮤니티를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셋째, 혹은 일부러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중이거나.


설마하니 세 번째 케이스가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케이스는 충분히 가능성 있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못하고 심지어 문맹이기까지 한 노인이라면, 커뮤니티를 활용하지 못할 테니까.


하지만 정말로 그렇다면······.


‘내가 뭘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보는 신도 아니고, 뭘 어떻게 해줄 방도가 없었다.


기껏해야 물자 파밍하는 인원들에게 빈집 있으면 들어가 살펴보라고 언질 주는 정도.


“그래도 어찌어찌 다 데리고 왔네요.”

“그러게요.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서린 씨.”

“에이. 수고야 다들 했죠 뭐.”


서린은 단조롭게 대꾸하곤 물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떡할 거예요?”

“어떡할 거냐니, 뭘요?”


진수가 되물었고, 그녀가 설명했다.


“근방에 연락 닿는 생존자들은 다 구해 왔잖아요. 앞으로는 더 먼 지역까지 나가볼 건가 싶어서요.”

“쓰읍······ 글쎄요.”


그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진수는 한참 생각에 잠겨 있다가 대답했다.


“타지역 생존자들이랑 연락할 방법은 계속 찾아봐야겠죠. 하지만 지금 당장 멀리까지 가서 사람들 실어 나를 생각은······ 없어요.”


그가 붙여 말했다.


“내가 접때 말했죠? 구울도 레벨업을 하는 것 같다고.”

“그랬죠.”

“이 주변의 구울들이 죄다 1레벨인 건 아마 여기가 시골이기 때문일 거예요.”


가뜩이나 인구밀도가 낮아 사냥감(인간)이 없는데, 경험치를 나눠 먹을 입(동족)은 많으니 레벨업이 더딘 것이리라.


“하지만 도시 상황은 여기랑 다르겠죠. 적어도 여기보단 고레벨 구울이 많을 거예요. 에틴 같은 괴물이 더 있을 수도 있고요.”

“흠.”

“휴게소라도 끼고 있다면 모를까. 맨몸으로 들이받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커요. 우리 레벨이 아무리 올랐어도요.”

“그럼 당분간은 활동 반경을 넓히지 않겠다는 얘기네요?”

“네, 뭐. 별일이 없는 한은요.”


서린은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그냥 진수 씨 계획이 뭔가 싶어서 물어봤어요.”


구명 작업을 마치고 온 진수는 언덕으로 올라가 울타리 치는 작업을 도왔다.


딱히 손재주가 없는 터라 단순 반복의 힘 쓰는 일을 도맡아 했다.


깡! 깡! 깡!


해머를 들고 지주(支柱)로 쓰일 철근을 땅에 박아 넣는다.


그러면 기술자 아저씨들이 철골을 엮고,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발라 마감했다.


자신들의 안보를 위한 일이기도 하니 대강대강 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열성적으로 작업에 임했다.


작업 속도도 빨라서 앞으로 3~4일이면 언덕 위 장벽이 완성될 듯했다.


작업은 해가 저물 때까지 이어졌다.


저녁 먹을 시간이 돼서야 작업자들은 땀 범벅인 몸을 이끌어 휴게소로 복귀했다.


씻고, 저녁을 먹은 진수는 푸드코트 한쪽 구석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상자로 다가갔다.


컨테이너 상자엔 과자부터 시작해 초콜릿, 젤리, 사탕, 음료수, 통조림 등 온갖 주전부리들이 가득 차 있었다.


“와. 벌써 또 이만큼이나 쌓였어?”


이 주전부리들은 휴게소 거주민들이 ‘남는 돈’으로 산 것이었다.


예전엔 잔금을 다 소진하려고 먹지도 않을 음식을 꾸역꾸역 주문했다면,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남는 돈은 편의점에서 간단히 생필품이나 간식으로 바꿀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산 주전부리 or 생필품은 본인이 쓸 건 본인이 쓰고, 남는 건 이렇게 한 데 모아놓았다.


다른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 쓸 수 있게끔.


진수는 컨테이너 상자에서 초코파이와 과자, 사발면, 음료수 등을 몇 개 골라냈다.


먹으려고 골라낸 것은 아니었다.


경매장에 올리기 위함이었다.


진수가 이 물건들을 경매장에 올리는 걸 가지고 횡령 아니냐며 따지는 사람은 없었다.


어차피 이 물건들은 그가 없었다면 존재하지도 못했을 물건들이니까.


또한 사람들은 그가 공리를 위해 애쓰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System : 경매품 등록〕

■상품명 : 초코파이

■상품 키워드 : #초코파이 #과자 #음식 #식량 #식품 #물자 #먹거리 #배고파

■판매자 : 휴게소주인

■판매가(✾) : 15

[경매품 등록 하기]


진수는 여느 때처럼 경매품 등록창에 상품 정보를 기재했다.


그러던 한순간, 번쩍이는 생각 하나가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진수는 멈칫하며 탄식했다.


“와······ 미친. 내가 왜 이때까지 이 생각을 못 했지?”

“네?”

“응?”


옆을 돌아보니 옥산중 3학년 나은이가 서 있었다.


그녀가 눈을 껌뻑거리며 물었다.


“저한테 하신 말이에요?”

“어? 아니, 아니. 혼잣말이야.”

“아아.”


나은은 그렇게 말하며 손에 들린 과자 두 봉지를 컨테이너 상자 안에 휙 던져 넣었다.


“왜, 가져가서 친구들이랑 먹지?”


진수의 말에 나은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밥 먹어서 배불러요. 그리고 요즘 맨날 기름진 것만 먹었더니 살쪘어요. 다이어트해야 해요.”

“쩝. 그래?”


아포칼립스에서 다이어트라니······.


확실히 휴게소가 살기 좋긴 한 모양이었다.


나은은 고개를 꾸벅인 뒤 떠났고, 진수는 경매장 등록을 취소했다.


그리고 품에서 수첩을 꺼내 한 장 뜯어 뭔가를 열심히 적기 시작했다.


“이 쪽지를. 읽는다면. 점곡휴게소로. 오세요. 안전하고. 식사와 숙박이. 제공됩니다. 샤워도. 할 수 있습니다. 점곡휴게소의 위치는.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진수는 공들여 쓴 쪽지를 초코파이 상자에 붙여 다시금 경매품으로 등록했다.


커뮤니티엔 반경 5km 제한이 있지만, 경매장에도 그런 제약이 있다는 안내는 없었다.


누군가 이 쪽지를 보고 여기까지 와줄까?


100명 중 한 명이라도 와준다면 결코 의미 없는 일은 아닐 터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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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2. 휴게소는 굴러간다(3) +35 24.09.14 15,947 679 15쪽
41 041. 휴게소는 굴러간다(2) +29 24.09.13 15,533 6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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