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온리펄스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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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의신
작품등록일 :
2024.07.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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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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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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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할 정도로 수상한(2)

DUMMY

내 이름은 김민수, 28살, 병장 전역, 4년제 대학교 졸업, 2년간 회사에 다니다가 1년 전부터 히키코모리 생활을 시작했다.

방에 혼자 있는 게 좋은 건 아니고 회피성 성격장애가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몬스터가 살포한 독이 바람을 타고 눈에 닿아서 어두운 세상에 갇혔을 뿐.


이런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꿈을 꾸며 시간을 때우는 거다.

나의 유일한 취미인 잠 자기.

누워있으면 서서히 정신이 가라앉고 심해에 빠지는 것처럼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난다.

생각조차 아늑해지는 깊은 곳.


[레벨-1]

[스킬-{변신(F-)}]

[비활성화]


분홍색 파스텔 빛 세상에서 푸른색 상태창이 보인다.

이미 수백 번이나 본 같은 장면이지만 그조차 좋다.

이곳에서만큼은 어두운 세상에 갇히지 않고 앞을 볼 수 있으니까.


나의 희망이자 절망인 꿈.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영원한 공간.

내가 상태창을 건드려봤자-


[레벨-1]

[스킬-{변신(F-)}]

[활성화됨]


이게 왜 바뀌냐고.


꿈에서 깨자,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 감각을 끌어내자, 앞이 보인다.

먼지 쌓인 바닥, 군데군데 찌든 때가 있는 익숙한 원룸.

익숙하면서도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풍경이다.


“꿈인가?”

거울을 보니 호랑이 얼굴, 전신을 덮은 노란 털과 붉은 줄무늬, 손가락 끝에 짐승 손톱이 있는 호랑이 퍼리가 있다.

뺨을 꼬집자 아픈 걸 보니 꿈은 아닌데 진짜로 각성할 줄이야.

내심 같은 꿈만 수백 번 꿔서 기대하고 있긴 했다.

상태창이 있고 비활성화라고 쓰여있다면 활성화했을 때 각성할 것 같았으니까.

하지만 스스로 각성할 수 있다면 각성 가챠라는 말이 생길 이유가 없을 텐데 왜일까?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꿈에서 상태창을 봤다거나 스스로 각성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혹시 이곳이 꿈이고 현실의 나는 장기밀매 당하는 중이라 배가 갈라져 있는데 각성하는 꿈을 꾸는 게 아닐까?

“빛길은 안 돼! 몸에 이상한 느낌은 없어. 그래, 여긴 현실이 맞아.”

트럭에 치여서 환생하면 그러려니 할 텐데 스스로 각성하는 스토리는 웹툰에서도 안 나올 정도라서 아직도 현실감이 없다.

내가 스마트폰을 다시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툭! 툭! 툭!

스마트폰으로 앞이 보이는 기분을 만끽하는데 인간의 손톱이 아니라 손가락 끝에 달린 갈고리 같은 육식동물 손톱이라서 터치가 잘 안된다.

역시 스마트폰은 인간 상태로 써야··· 변신을 풀자, 앞이 안 보인다.

“뭐임. 왜 안 보임.”


다시 변신하자 앞이 보인다.

“변신했을 때만 시력이 돌아오는 트랜스 장애인이 되어버렸어!”

각성한 것까진 좋았는데 이러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잖아!

걸을 때마다 털박털박 소리가 나는 수상한 모습으로 집 밖에 나가는 건 얼굴에 철판 좀 깔면 된다.

인간일 때 앞이 안 보여서 수상한 상태로 돌아다니겠다는데 어쩔 건가.

하지만 몬스터로 오해받아서 총 맞으면 인생은 끝.

설마 사람한테 총을 쏠까, 싶으면서도 짐승 새끼가 옷 입고 걸어 다닌다면 한 번쯤 총구를 들이댈 수밖에 없는 게 군인이다.

변신한 상태로 집 밖을 돌아다니면 한 달 안에 총 맞고 죽을 게 뻔해.


“뭔가가 뭔가네.”

남들은 그렇게 바라는 각성을 했는데 정작 집 밖은 위험하다.

안전하고 쉽게 돈 버는 방법 없나?

한참 동안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게시글 하나를 발견했다.


—작성자) 퍼리조아퍼리최고

—제목 : 퍼리로 각성하면 개꿀 아님? 온리펄스로 평생 먹고 살 듯

(비키니를 입은 여우 퍼리.jpg)

와캬퍄털ㅋㅋㅋㅋㅋ쿨럭


└(숨을 30분만 참아주세요 콘)

└(사람 아니야 콘)

└퍼리조아퍼리최고)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콘)


└각성자세요? 변신이요?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알아보면 대참사

└알아보면 그게 더 문제 아니냐?

└ㄹㅇㅋㅋ


“온리펄스(OnlyFurs)?”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면 구독료를 내고 사용자가 보는 플랫폼이다.

비밀스럽고 수상한 취미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게 특징으로 양지의 너튜브가 있다면 음지에 온리펄스가 있는 셈이다.


예전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만 퍼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퍼리가 실존해.

하지만 각성자는 적고 변신 스킬이 있더라도 퍼리가 아닐 수도 있고 퍼리가 되더라도 온리펄스에서 활동하지 않지.

각성하면 탑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는 헌터가 되고 전투에 소질이 없으면 스킬로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으니까.

남들 앞에서 당당하지 못할 온리펄스에서 활동하는 건 최악의 선택이겠지만 나는 목숨 걸고 몬스터랑 싸우기엔 전투에 소질이 없고 대기업에 들어가기엔 변신 스킬이라 비각성자와 다를 게 없으니 온리펄스는 내게 좋은 선택지다.


“눈 한쪽 치료하는데 드는 치료비는 2억 원. 수상한 사이트라고 해도 돈도 벌고 눈도 치료할 수만 있다면 상관없어.”

한번 시작하면 어디 가서 각성자라고 밝히지 못하고 방구석에서 수상할 정도로 수상한 구독자를 위해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인생을 살아야겠지만, 그조차 상관없다.

내가 변신 스킬이 있다고 말하지 않으면 인간 상태와 퍼리 상태에서의 연관성은 체격밖에 없어서 아무도 모를 테니까.

즉 돈은 많은데 아무도 나를 모른다!


“이건 못 참지.”

크로마키 천을 사서 원룸을 덮고 카메라를 사서 거치대에 올려뒀다.

퍼리 크리에이터들을 보면 카메라 앞에서 떠들기만 해도 인기 있었으니까 나도 적당히 따라 하면 되겠지.

각 잡고 영어로 번역한 대사를 읽으려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각성했는데 열심히 살 생각은 안 하고 대충 살려는 나는 너무 양심 없는 게 아닐까?

이렇게 해서 언제 4억 원을 모으고 은퇴자금까지 모아서 편하게 산다는 거지?


“나약한 마음가짐으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 난 전력으로 가겠어!”

팬티 빼고 다 벗었다.

여기서 더 잃을 건 없고 사람들 앞에서 변신할 일도 없어.

어차피 버린 몸, 화려하게 간다.

···


전 세계 온갖 커뮤니티엔 종종 괴담이 올라왔다.


—퍼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으면서도 어디에도 없다는 듯합니다. 심지어 퍼리 사진만 모으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소문이···.


└개소리 ㄴ

└퍼리? 동물을 좋아하나?

└그런 사진을 모아서 어디다 쓰는 거지?

└사람이 변신 스킬로 변한 건데 그게 그렇게 이상한 일인가요?

└너 털박이지.

└아, 시발 들켰네. 잘 들어봐요. 와캬퍄헉농쭉빵에 털ㅋㅋ는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단 말입니다. 모든 곳에 털ㅋㅋ를 넣으면 취향이 2배가 돼요.

└말도 안 돼.

└컨셉이라고 해줘.

└이런 사람이 실존할 리 없잖아.

└봇임 ㅇㅇ.

└그렇겠죠?


“봇도 아니고 AI도 아니야.”

댓글을 달기 위해선 게시글을 봐야 하고 게시글을 보기 위해선 10달러의 구독료를 내야 하는데 하루 만에 구독자 200명을 달성했고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려 있다.

이들이 봇이거나 AI일 리는 없고 댓글 내용도 수상할 정도로 수상하기 그지없었다.


—(나는 그의 아들이 되어 근육질의 호랑이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매력적이고 푹신푹신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재미난 남자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것은 즐겁고 재미있을 것입니다. 그는 당신이 그와 함께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당신은 앞으로 그에게서 더 많은 재미를 기대할 것입니다.)

—(그것은 굉장해요.)

—(근육질의 호랑이 아빠)

—(사랑스럽고 푹신푹신한 귀여운 녀석으로, 너무 재미있고 활기차서 함께 있으면 절대 지루할 틈이 없어요. 그는 회사에서 웃고 웃는 방법을 찾을 뿐만 아니라 많은 포옹과 껴안기 좋아합니다.)

···

—(인상적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 그는 함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고 그의 곁에 있으면 즐겁게 지낼 것입니다. 또한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웃고 웃게 할 것입니다.)

—(와우! 정말 멋지고 훌륭합니다!)

—(멋지다)


“역시 몸 팔아서 돈 버는 게 쉽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쉬울 줄이야.”

평범한 사람이라면 돈은 많이 버는 만큼 모습이 알려져서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나는 그 문제에서 자유롭다.

시각장애인인 김민수와 털박털박한 호랑이 퍼리는 같은 옷을 입고 있더라도 동일인인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니까.


“집 밖으로 못 나가는 건 아쉽지만 집에서만큼은 자유로우니 좋네. 근데 그것도 보이려나.”

스킬을 자주 쓰면 숙련도가 올라서 랭크업을 한다는 이론과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랭크업 한다는 이론이 있었다.

만약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랭크업 하는 이론이 맞는다면 꿈에서 F-인 변신 스킬에 랭크 업 조건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을 거야.


침대에 누워서 잠들자, 정신이 가라앉고 심해에 빠지는 것처럼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난다.

분홍색 파스텔 톤 공간에 보이는 푸른색 홀로그램.


[레벨-1]

[스킬-{변신(F)}]

[멋진 존재 되기.]


그곳에 랭크업 조건이 적혀있었다.

멋지다는 것은 외모뿐만 아니라 행동도 포함되겠지만 변신한 채로 사람들 앞에 나타날 순 없으니 외모 쪽을 가꾸면 되려나.


꿈에서 깨어나자마자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가서 온갖 컨셉의 옷을 주문했다.

호랑이 퍼리인 상태라면 얼굴은 늠름하니까 옷만 잘 갖춰 입기만 해도 나도 멋져질 수 있어.

그리고 온리펄스에 올리기도 좋지.

···


촬영 후 내 영상을 편집했다.

붉은 곤룡포를 입은 호랑이 퍼리가 옥좌에 앉아 오만하게 내려보는 장면인데.

—오싹!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카메라 각도, 털 때문에 커 보이는 덩치, 위엄 넘치는 곤룡포, 잔인하게 생긴 호랑이 퍼리의 모습에 심장이 서늘하다.

잘못을 저질러서 군주 앞에 조아리는 듯한 느낌에 온몸이 저리다.

1분 동안 내려다보는 게 전부인 영상이지만 그 자체로 공포다.

영상을 편집한 나조차 호랑이 퍼리가 앉아있기만 한 걸 알지만 옥좌에 앉아있던 잔인한 왕이 언제 달려들지 긴장돼서 몸이 저리고 식은땀이 흐를 정도니 다른 사람들은 더하겠지.


게시글을 올리자마자 댓글이 미친 듯이 달렸고 온갖 SNS에 퍼 날라졌다.

내가 보기에 내 모습은 멋졌고 댓글에도 멋지다는 말이 많은데 이런 걸로 랭크업은 무리인가?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던 내 앞에 상태창이 나타났다.

[특성 선택 — 변신(F)]

[체형 변경]

[야간 시야]

[소리 억제]


“야스!”

랭크업이 이렇게 쉬울 줄이야.

보통 랭크업은 1년에 1번 정도고 그마저도 랭크가 높아질수록 느려지거나 아예 정체되는데 나는 랭크업 조건을 볼 수 있다.

탑에 올라서 몬스터와 목숨 걸고 싸우지 않아도 쉽게 돈 벌고 랭크업도 쉬운 데다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악인을 피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내게 주어진 제2의 인생인 만큼 최선을 다해 살아갈 거다.


“그나저나 변신 스킬은 특성 테크를 어떻게 찍지?”

검색해 보니 호랑이 퍼리는 탱커나 딜러보단 정찰과 암살 쪽이었다.

육식동물이라 은신과 기습에 능하고 폭발적인 힘을 내지만 지구력은 부족한 편이고 호랑이 퍼리라서 위장색과 무음으로 움직이는데 능하다고 한다.

근데 나는 탑을 안 올라서 남들이 고르는 특성대로 선택할 필요가 없잖아?

여론조사부터 해야지.


—세최털

—제목 : 나였으면 변신(F) 특성으로 체형 변경 고름 빵ㅋㅋ

(근육빵빵 북극곰 퍼리)

이걸 어떻게 참냐고


└(얼탱 콘)

└(사람 아니야 콘)

└(숨을 30분만 참아주세요. 콘)

└완장 불러

└이 새끼가 파딱임

└ㄹㅇㅋㅋ


└야간 시야만 있어도 밤에 불 안 켜고 돌아다니는데?

└소리 억제 골라야 개꿀임 몬스터 암살 쌉가능


└체형 변경 고르는 사람이 있긴 함?

└변신 전후 체형이 같아서 디스크나 비율 나쁜 사람들은 종종 고름

└ㅇㅇ 탑 오르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님


내 목표는 구독자를 끌어모으는 것과 구독 해지를 방어하는 것.

구독자를 끌어모으면서 구독 해지를 방어하는 데 집중하는 특성 선택이 필요하다.

구독자의, 구독자에 의한, 구독자를 위한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해.

“내가 수상한 자의 위에 서겠다.”

이 세상이 무대라면 나는 찬란한 조명이 비추는 무대에서 사라진 그림자나 다름없겠지.

나는 그런 구독자를 위해 살기로 했다!


체형 변경을 고르자 나를 3D상태로 보는 창이 떴고 내가 상상하는 대로 외형이 바뀌었다.

손가락 끝에 달린 갈고리 같은 짐승의 발톱, 털의 밀도, 꼬리 길이까지 모든 것이 상상하는 대로 바뀐다.

하지만 변형에 쓰이는 소모 값은 정해져 있고 퍼리의 모습에서 벗어날수록 소모 값이 커지기에 한 부위만 특출나게 바꾸진 못한다.


고민할 게 뭐 있나.

어깨를 넓히고 사타구니를 두툼하게 변형한 뒤 전체적으로 체격을 키우자, 멸치 체형에서 천하장사 체형이 됐다.

여기에 눈을 조금 키우고 털은 전체적으로 길면서 고풍스러운 느낌을 내고 꼬리도 두툼하게 바꾸며 구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선택 확정.”

몸이 커지는 느낌이 났고 거울을 보자 천하장사 체형이 된 호랑이 퍼리가 있었다.

구독자들이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졌고 수입은 더 올라가겠지.


“나는 수상한 자들의 왕이 되겠어.”

털 묻은 돈은 내가 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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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상할 정도로 수상한(5) +1 24.08.04 124 4 11쪽
4 수상할 정도로 수상한(4) +2 24.08.03 144 6 10쪽
3 수상할 정도로 수상한(3) +1 24.08.02 174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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