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지금으로부터 100년 뒤 서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열에 아홉은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떠올리겠지만
미안하게도 당신의 예상은 틀렸다.
100년 뒤 서울의 모습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초고층 빌딩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얼핏 보면 유기체를 연상시킬 법한 기괴한 양식의 구조물들이 들어서 있었고,
도시 전체에는 음산한 기운만이 가득했다.
이 땅의 주인 역시 더이상 인간이 아니었다.
그들은 바티아크인이라 불리는 이세계 사람들이었다.
인간들은 그들의 노예이자 장난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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