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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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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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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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DUMMY

거대한 불꽃이 피어오른 뒤, 음울하기만 하던 칼라마프 시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시민들은 모일 때마다 도시의 하늘을 수놓던 불꽃을, 그 장엄한 광경을 이야기하며 기뻐했다.


강대한 존재가 도시 한가운데에 버티고 있다는, 그래서 어느 날 갑자기 쳐들어온 외적에게 일방적으로 도륙당하는 일은 없으리라는 믿음.

그것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은 자신이 울타리 안에 들어와 있음을 느끼고 안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온 칼라마프 시민들의 숭배를 한 몸에 받게 된 대마법사 투란의 기분은 썩 좋지 않았다.

시청 회의실에서 다룩을 비롯한 공무원 몇 명, 그리고 도시에 깔아둔 기반이 너무 많아서 떠나지 못한 상인과 조합장 등이 주도하는 토론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우선은 장작이나 집을 수리할 자재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벌써 이번 겨울 동안 얼어 죽은 사람이 수십 명이 넘어요.”

“그보단 식량이 더 중요하죠! 조만간 시민들이 서로 잡아먹게 생긴 판에 장작이 문젭니까?”


열아홉 살 청년이 뭘 안다고 이런 데 참여해야 하나 싶지만, 지금 이 도시에서 투란이 관여하지 않은 모든 정책은 거지들의 명령만큼도 가치가 없었다.

그가 참여하여 듣고 허락해야만 공무원들에게 그 권위가 실려 무슨 정책이건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공무원들이 무기력하게 서류나 뒤적이고 있던 건 할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귀족의 후광이라는 권위를 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였다.


“하지만 마을이나 다른 도시에서 수입하려고 해도 돈이 없는걸요.”

“그야······.”


회의 내용을 조금만 들어도 이 도시의 상황이 얼마나 끔찍한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도시가 유지되기 위한 온갖 물자가 결핍된 것은 물론이요, 이를 해결할 재화나 노동력 역시 부족한 상태.

이는 그 두 가지를 가지고 있던 이들 대부분이 다른 도시로 떠났기 때문이었다.


이래서야 인근의 귀족 가문들이 굳이 칼라마프를 접수하려고 하지 않은 이유도 알 만했다.

차라리 도시가 완전히 멸망하기를 기다렸다가 새로 이주민을 보내 개척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지경이었으니.


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도중, 투란은 문득 떠오른 생각을 입에 올렸다.


“식량 문제는 내가 해결하지.”


그 한 마디에 떠들썩하던 회의장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비교적 나이 많은 상인 한 명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도시의 보호자시여, 혹시 어떤 방식으로 식량을 해결하실 것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이 근방을 돌며 보이는 동물들을 칼라마프로 몰아오겠다. 처음에는 고깃국 같은 것으로 양을 불리고, 남는 건 염장하거나 연기를 쐬어 말리면 겨울을 날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지금의 투란에게는 썩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검독수리를 탄 채 주변을 날며 성유물의 감각에 들어오는 모든 동물에게 칼라마프로 이동하라고 명령하면 될 테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 말고 수천 명이 겨울을 날 식량을 마련할 방도는 없었다.

동물들의 이주로 생겨난 공백이야 시간이 지나면 더 먼 곳에서 이동해 온 동물들로 채워질 터.

그 말을 들은 모두가 놀라서 눈을 부릅떴다.


“서, 설마 그런 일까지 가능하신 게······아니, 절대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호자시여!”

“하지만 신께서 주신 힘을 천한 이들이 연명하는 데 사용하다니, 감히 그렇게 해도 좋을지.”


평민들에게 마법사란 굉장한 힘으로 마수 따위를 물리치는 존재이지, 평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신해 주는 편리한 일꾼 따위가 아니었다.

이토록 초월적인 힘을 지닌 존재에게 동물을 몰아오는 일 따위를 시키는 것은 다소 불경스럽게까지 느껴졌다.


투란은 그러한 불안감은 간단히 일축했다.


“저 북쪽 다케인 평야에서는 귀족들이 추수 후 땅에 번개가 내려치게 한다. 그러면 이듬해에 땅이 더 기름져지기 때문이지. 내가 하는 일도 그와 다를 바 없어.”


수십 분 뒤, 투란은 회의가 끝나자마자 자신이 말한 대로 칼라마프 시 주변을 크게 한 바퀴 돌아 날았다.

성유물의 감각을 최대한 넓히자 잿빛 바위산 곳곳에 숨은 동물들의 기척이 느껴졌다.


“모두 저곳을 향해 움직여라. 그리고 벽 앞에 도착한 다음에는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나지막한 명령에 동물들이 하나둘씩 이동하기 시작했다.

산양 무리, 토끼, 심지어 늑대나 표범까지도.

수풀 속에 숨어 하늘에서 보이지 않는 이들조차 성유물의 감각에 걸려드는 순간 마법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일에 그렇게 어마어마한 양의 마력이 들지는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숨 쉬듯 양 떼를 지배해온 투란에게 있어 동물 지배 마법은 거의 돌팔매질만큼이나 숙련된 마법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민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시로 몰려온 동물들이 나란히 성벽 앞에 서서 도축 당하기를 기다리는 것을 보게 되었다.


“빨리 다 잡아······! 아니, 맹수들부터 빨리 숨통을 끊고, 토끼들은 다 잡지 말고 울타리에 가둬. 풀이라도 먹여서 키우는 쪽이 나을 테니까.”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구먼. 귀족 나리들이란 이런 것도 가능했단 말이야? 그런데 옛날의 높으신 분들은 왜······.”

“이번에 오신 보호자님이 훨씬 더 강력한 마법사라서 그런 거겠죠, 할아버지! 그때 그 불 못 봤어요?”

“하기사. 내가 멍청한 소리를 했구나.”


수백 마리가 넘는 동물을 도축해서 그 살점을 요리하고 분배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공무원들과 경찰이 총동원되고 열의를 되찾은 시민들까지 도운 끝에 그럭저럭 일이 진행되었다.

간만에 기름진 음식으로 배를 채우자 모두의 얼굴에 활기가 돌았다.


그렇게 식량 문제를 해결한 뒤에는 겨울을 날 건물이 부족하다는 문제 역시 어렵지 않게 해결했다.

바로 도시 중앙에 자리한, 이곳을 지배하던 가문의 거주지를 개방해 집이 없거나 망가진 이들을 수용하는 방법.

본래 백수십 명이 여유롭게 거주하던 공간인 만큼, 조금 밀집하기만 하면 천여 명 정도는 수용할 수 있었다.


“그, 그러면 도시의 보호자께서 머무실 곳이······.”

“나야 시청 숙소에서 머물면 그만이지. 침대도 있어서 썩 나쁠 것 없던데.”


경악하는 공무원들에게 투란은 태연히 답했다.

애초에 평생을 양치기로 살아왔으며 그 이후로도 방랑하며 노숙하는 데 익숙한 투란은 저택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곳의 값나가는 물건은 가문의 몇 안 남은 관계자들이 피난을 떠나며 죄다 들고 나가버린 상태라 반쯤 폐허나 다름없기도 했고.


어쨌든, 이 또한 신의 명령과 다름없는 권위가 담겨 곧바로 실행되었다.


“자, 자! 모두 천천히 움직이시오! 도시의 보호자께서는 시민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으시니!”

“어린애들은 이쪽으로 줄 서라!”

“정말로 우리가 여기서 살아도 되는 거요?”

“그렇다니까. 보호자께 감사드리쇼.”

“허 참, 양치기가 양을 돌보며 도축하는 게 아니라 제 살을 떼어 먹여주니 이를 어찌 갚아야 할지.”


그렇게 평생 구경조차 하지 못할 영주의 저택에서 머물게 된 시민들의 입을 통해 투란이 한층 더 신격화되었지만 그러한 평판에는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그가 바라는 것은 한 가지였다.

최대한 빠르게 이 도시가 원래대로 돌아와서, 어머니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 * *


며칠 뒤, 칼라마프의 주변에 자리한 도시들은 이 죽어가던 도시의 변화를 알아차렸다.

주변을 돌아다니던 피난민이 뚝 끊긴 것은 물론이요, 오히려 상단이 주변 마을을 돌아다니며 모피를 팔아 곡물이나 천 따위를 사 오기까지 하니 이를 모를 수가 없었다.

거기다 투란이 딱히 자신의 존재를 비밀로 하라고 하지도 않은 만큼 상인들은 거리낌 없이 이를 밝혔다.


“칼라마프의 투란?”

“예. 자신을 그렇게 칭하는 이가 칼라마프 시의 주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자신을 영주가 아닌 도시의 보호자로 칭한다고 하더군요.”


칼라마프에서 사흘 거리에 자리한 도시, 비겐의 주인은 이 흥미로운 소식에 탄성을 터트렸다.


“도시의 보호자라니 꽤 재밌는 칭호인걸. 나이는?”

“겉보기엔 스무 살쯤 되어 보인다고 들었습니다.”

“그건 너무 어린데.”

“예. 하지만 도시 어디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하늘을 화염으로 가득 채우는 마법을 보였다고 합니다. 평민들의 말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실력자인 것은 분명하겠지요.”


비겐의 주인은 참모 역할을 하는 기사의 말에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생각에 잠겼다.


귀족이 쉬이 늙지 않는다지만, 그래도 강력한 귀족 중에 어린 외모를 한 이는 드물었다.

마력을 쌓을 기회라는 것이 어느 정도 한정된 만큼 힘을 쌓다 보면 오랜 세월이 걸리는 탓이다.


이러한 법칙을 무시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다.

어려서부터 순례를 다니며 운 좋게 제 기량에 맞는 마수들을 연이어 맞닥뜨려 힘을 쌓아온 행운아거나.

그게 아니면······대가문에서 장례를 몰아주는 것으로 작정하고 키워낸 인재거나.


“하필 그런 작자가 이 시기에, 아라비온의 군대가 있는 곳 옆에 출몰해서 껍데기뿐인 도시를 차지했다고? 뭔가 구린내가 나는데, 그것도 굉장히.”


이십 년 전 회색 지대에서 일어난 두 대가문의 전쟁은 현지인들에게도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다.

첩자로 의혹을 사서 처형당한 평민들의 숫자는 감히 셀 수도 없고, 몇몇 주인 없는 방랑 기사들은 강제로 징집당해 최전선에 서서 죽어가야 했다.


심지어 귀족들마저도 각각 편을 갈라 싸운 터라, 비겐의 주인부터가 자하르의 손을 빌려 아라비온 지지자였던 형을 죽이고 가주 자리를 찬탈한 당사자였다.

이러니 대가문들의 행보에 민감할 수밖에.


“어디일까. 투란 아라비온? 투란 카마인? 투란 라비타스? 투란 자하르······이쪽이 좀 느낌이 오는데. 뭔가 어감이 딱 맞잖아.”

“자하르 쪽에 연락을 넣어 볼까요?”

“어허, 감히 그럴 순 없지.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아랫사람이 아는 척하는 거······윗사람에겐 상당히 불쾌한 일이거든. 자기 속내를 읽히는 느낌이니까. 게다가 그냥 찍은 건데 아니면 어쩌려고?”

“그러면 도시 점령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내놓으실 겁니까?”

“일단 은근히 받아들이는 느낌으로 가지. 괜히 항의했다가 어느 쪽이건 밉보이면 곤란하니까. 어차피 지금 항의해 봐야 흑요정들이 몰려와서 초토화될지도 모르는 도시잖아.”


비겐의 주인이 알지 못한 사실이 하나 있다면, 그 시각 칼라마프 인근의 모든 영주들이 그와 비슷한 견해를 내놓았다는 점이었다.

자하르가 아니라 아라비온이나 카마인, 혹은 더 먼 곳에서 온 어느 대가문 출신의 인재일 것으로 짐작했다는 점만 빼고.


이렇게, 투란은 얼렁뚱땅 회색 지대의 주인들에게서 칼라마프의 보호자로 묵인받게 되었다.


* * *


칼라마프 시가 어느 정도 정상화된 뒤, 투란은 다룩을 통해 어머니의 얼굴이 그려진 초상화를 여러 장 베껴 그려 도시 전역에 뿌렸다.

사실 이렇게 초상화를 뿌리면서도 딱히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이 회색 지대는 인구 밀도가 썩 많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도시만 여덟 개에 자잘한 마을의 수는 백 개가 넘었다.

그중 투란의 어머니가 정확히 칼라마프에 살았거나 거기 머물렀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심지어 투란이 태어난 이후로는 쭉 히사릴 언덕에 살았으니 거의 이십 년 전에 살았거나 머무른 것인데, 그 당시에 만났던 사람이 얼굴을 잊었거나 죽었거나 피난을 떠났을 가능성도 컸다.


미처 예상치 못했던 점은 투란이 이 도시에서 가지고 있는 인기가 얼마나 큰지를 간과했다는 것.

도시의 보호자가 찾는 여인이라는 말에 시민들은 거의 없던 기억을 쥐어짜다시피 했고, 그 과정에서 투란은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온갖 정보를 전해 들어야 했다.


“저, 도시의 보호자시여······.”

“또 제보가 왔나?”

“예······.”


투란에게 보고하러 온 공무원의 얼굴에 의기소침한 기색이 어렸다.

지난 일주일 동안 투란이 십수 차례 무의미한 제보를 받아 실망했음을 알고 있어서였다.


“그래도 들어는 봐야겠지. 제보자는?”

“이곤이라는 사람인데 옛날에는 여관을 운영했다가 도박으로 망한 부랑자입니다. 한 십팔 년인가 십구 년쯤 전에 자기가 운영하는 여관에 초상화와 꼭 닮은 외모를 한 여성이 방문했었다고 했습니다.”

“가보지.”


지금까지 이런 부류의 제보를 한두 번 들은 게 아니긴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딱 이십 년으로 끊은 게 아니라 십팔 년에서 십구 년 정도라고 애매하게 말하는 점이 특히.


잠시 후, 시청 회의실로 들어온 추레한 인상의 남자가 투란을 향해 고개 숙여 외쳤다.


“도시의 보호자시여,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번에 베풀어주신 식량과 숙소가 아니었다면 저는 개처럼 길거리에서 죽어갔을 겁니다!”

“그거 다행이군. 그보다 이야기를 좀 자세히 듣고 싶은데. 초상화에 그려진 사람을 본 적 있다는 이야기.”

“물론 말씀드려야지요! 그건 제가 지금처럼 패가망신하기 전, 멀쩡히 여관을 운영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십팔 년에서 십구 년 사이의 애매한 어느 시간대, 당시 칼라마프는 아라비온과 자하르의 전쟁으로 한창 어수선한 시기였다.

지금처럼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언제 한쪽의 편을 들었다가 반대쪽 가문의 군대가 도시를 싹 쓸어버릴지 모른다고 모두가 두려워하던 시기.


그런 상황에서, 어느 날 젊은 여자가 이곤이 운영하는 여관에 찾아와서 하룻밤을 보냈다.


“갓 스물쯤 되었던 것 같은데 임신했는지 배가 조금 불러 있었습니다요. 이름이 비제였는지는 모르겠고요.”


투란은 거기까지만 듣고도 흥분으로 가슴이 터질 듯했다.

그녀가 자신의 어머니라는, 그리고 그 당시 자신을 임신하고 있었을 거라는 이야기는 한 적 없었으니까.


아니, 아직 확신할 수는 없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저 부랑자가 지어낸 말이거나 착각일지도 모를 일.

투란은 은근히 상대를 추궁했다.


“그런데 기억력이 좋은 편인가? 거의 이십여 년 전에 하룻밤 머문 손님이라면 잊어버릴 법도 한데.”

“헤헤, 제가 좀 맹하게 생겼어두 열 살때 좋아했던 여자애 이름이랑 얼굴도 기억할 정도입죠. 그래서 도박도 패를 잘 기억해서 할 줄 알았는데 그만······.”


막상 이쪽 업계에선 안 먹혔다며 혼자 중얼거리길래, 투란은 그를 살짝 다그쳐 본론으로 돌아오게 했다.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것도 희한한 일이고, 제법 크고 좋은 말까지 한 마리 가지고 있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거기다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게 어디로 도망치는 듯한 모양새길래 대체 어떤 잘난 놈팽이가 저런 미녀를 임신시키고 버렸나, 궁금하기도 했고요."

"왜 버렸다고 생각했지?"

"그게, 식사 중에 배를 쓰다듬으면서 혼잣말을 했거든요. ‘아가야, 제발 네 아버지처럼 되지는 말거라’라고요.”


작가의말

이십 분이나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차라리 연재 시간을 12시로 늦추는 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한데,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11시로 당기고 싶었어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이쪽도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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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화 +61 24.09.03 43,399 1,7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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