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종말에 불륜남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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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작품등록일 :
2024.08.14 21:42
최근연재일 :
2024.08.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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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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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DUMMY

민수는 여신의 말을 곱씹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10일... 그게 전부라니. 그 짧은 시간에 내가 뭘 할 수 있다는 거죠? 세상을 구할 준비를 하라니, 그건 말도 안 돼요!"


여신은 그의 두려움을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의 두려움과 혼란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가진 힘은 그 시간 안에 충분히 성장할 수 있어요. 당신의 복수심과 결의가 강해질수록, 능력도 더욱 강력해질 겁니다. 시간이 짧고 급박하지만,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민수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절망에 찬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10일... 겨우 10일이라니... 이게 다 꿈이라면 좋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그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내가... 정말로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요? 이건... 너무 갑작스럽잖아요."


여신은 그의 어깨를 가볍게 잡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감당해야 할 짐이 너무 무겁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이 힘은 당신의 의지에 반응할 것이고, 그 힘으로 당신은 루시퍼와 맞설 수 있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해요."


민수는 여신의 말을 듣고 잠시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들었다. 그의 눈에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그는 이제 과거의 자신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알겠어요. 내가 이 힘을 사용해서 끝까지 싸울게요. 절대 포기하지 않겠어요."


여신은 그의 결의를 확인하고 미소 지었다.


"좋아요. 그럼 이제 시작해 봅시다.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 순간, 릴리트의 손길에 공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쩌적' 소리와 함께 금이 가기 시작한 공간에서 파란색 불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부드럽게 말했다.


“우선 당신의 능력을 사용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루시퍼가 나오기 전에 그대의 능력을 테스트해볼 기회입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당신의 능력을 시험할 수 있을 거예요.”


나는 당황스러웠다.


"정말 게임 같네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저런 파란색 게이트가 생기다니..."


"여기에 들어가면 저는 살아남을 수 있는 건가요?"


그녀의 눈에는 확신만이 가득했다.


"내가 그대에게 나타난 것은 당신이 루시퍼를 막을 수 있는 운명을 보았기 때문이에요. 당신은 아직 자신의 힘을 모르고 있어요. 이 기회를 통해 적응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보세요."


"저는 당신을 믿어요."


그녀의 믿음 어린 눈빛에 나는 그저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알겠습니다. 더 이상 묻지 않을게요. 그냥 들어가면 되나요?"


여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당신은 강한 자에요. 당신의 힘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세상을 구할 자여."


이윽고 여신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지며 그 자리에 파란색 게이트만이 남았다.


민수는 여신이 사라지고 남겨진 파란색 게이트 앞에 섰다. 그의 심장은 여전히 빠르게 뛰고 있었다. 그가 지금까지 겪어온 모든 일들이 꿈처럼 느껴졌지만, 이 순간만큼은 현실이었다. 게이트 너머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민수는 이제 주저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가자...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니까."


그는 깊은 숨을 들이쉬고 결심한 듯 발을 내디뎠다. 차가운 공기가 그의 피부에 닿았고, 그가 게이트 속으로 들어가자 주변이 푸른빛으로 물들었다. 순간, 그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마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린 것처럼 빠르게 회전하는 감각이 몰려왔다. 그러나 그 불안정한 느낌은 곧 사라지고, 민수는 땅 위에 단단히 발을 디디고 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가 눈을 뜨자, 주변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변해 있었다. 그는 넓고 황량한 평원에 서 있었다. 하늘은 검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고, 거대한 구름이 무겁게 드리워져 있었다. 먼 곳에서 들려오는 울부짖음이 이곳이 결코 평범한 곳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었다.


"여긴... 대체 어디지?"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의 앞에 시스템 창이 다시 떠올랐다.


[시스템 창]


퀘스트: "능력 테스트"


목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적을 물리치고 생존하십시오.

보상: 능력 레벨 업, 새로운 스킬 해제

민수는 눈앞의 시스템 창을 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적을 물리치고 생존하라니... 대체 어떤 적이 나타난다는 거지?"


그러나 그 의문은 곧 풀리게 되었다. 민수의 앞에 갑자기 땅이 갈라지더니,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민수는 눈앞에 나타난 괴물의 모습을 보며 두려움이 엄습해오는 것을 느꼈다. 그 괴물은 지옥의 수문장, 케르베로스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 거대한 몸집을 가진 이 괴물은 세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각 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숨결은 뜨거운 연기처럼 주변 공기를 메우고 있었다. 괴물의 눈은 불타오르는 붉은 빛을 내뿜었고, 그 검은 피부는 마치 용암이 식은 듯한 거친 질감을 가지고 있었다.


각 머리는 서로 다른 방향을 주시하며, 민수의 모든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었다. 괴물의 날카로운 이빨은 마치 철퇴처럼 빛나고 있었으며, 입가에서는 피 같은 액체가 떨어져 바닥을 타들어가게 만들었다. 세 개의 머리 중 하나는 민수를 향해 날카로운 포효를 내질렀고, 그 소리는 마치 지옥에서 울려 퍼지는 울부짖음처럼 공포를 자아냈다.


괴물의 등에는 커다란 가시들이 줄지어 솟아나 있었고, 각 가시는 민수를 위협하듯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 거대한 몸은 단단한 근육으로 덮여 있었고, 네 개의 강력한 발톱이 대지를 찢어발길 것처럼 보였다. 괴물이 움직일 때마다 땅이 울리며, 주변의 바위가 금이 가고 먼지가 피어올랐다.


주위를 둘러보니, 민수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그가 서 있는 이 황량한 평원에는 이미 수많은 전투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땅 곳곳에는 시체들이 흩어져 있었고, 그들은 모두 이 괴물에게 무참히 살해된 듯 보였다. 시체들은 이미 오랫동안 방치된 것처럼 썩어가고 있었고, 일부는 괴물의 이빨과 발톱에 찢긴 채로 남아 있었다.


또한, 땅에는 여러 가지 무기들이 흩어져 있었다. 녹슨 검, 부러진 창, 구부러진 방패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그 무기들은 한때 이 괴물과 싸우기 위해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무용지물로 전락해버린 것처럼 보였다. 그 무기들 사이에는 쓰러진 병사들의 갑옷과 투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그들의 헛된 노력이 이곳에 깊게 새겨져 있는 듯했다.


민수는 이 끔찍한 광경을 보며 자신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이 괴물은 단순한 적이 아니라, 이곳에서 수많은 영웅들을 쓰러뜨린 지옥의 수문장이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그는 그것을 억누르며 다시금 자신을 다잡았다.


민수는 눈앞의 괴물, 지옥의 수문장 케르베로스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쳤다. 괴물의 섬뜩한 모습은 그동안 민수가 상상했던 모든 두려움을 한데 모아놓은 것 같았다. 세 개의 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숨결은 그가 서 있는 자리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이건... 이건 진짜 말도 안 돼..." 민수는 두려움에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 순간, 민수는 발밑에 놓인 무언가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그는 재빨리 몸을 숙여 그것이 무엇인지 확인했다. 놀랍게도 그것은 한때 누군가가 사용했을 법한 오래된 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녹슬고 무뎌져 있었다.


"이거... 이거 진짜 누가 썼다는 거야?" 민수는 황당한 표정으로 칼을 들어 올리며 중얼거렸다. "이걸로 저 괴물을 어떻게 이겼다는 거지?"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다양한 무기들을 보았다. 녹슨 검, 부러진 창, 구부러진 방패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그 무기들 사이에는 시체들이 흩어져 있었다. 민수는 무기들을 하나씩 들어 보다가 문득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하... 이건 완전, 중고 무기 세일이라도 하는 건가?" 민수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저기, 케르베로스? 너 때문에 다들 이 모양 된 거야? 아, 참 나... 내가 이걸로 널 이기라고?"


그러나 곧 민수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다시 깨닫고, 심각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괴물은 여전히 그를 주시하고 있었고, 그 눈빛은 민수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결의를 담고 있었다.


민수는 깊은 숨을 들이쉬고, 자신을 다잡았다. "그래, 난 특전사였다... 이런 거 하나도 두려워할 필요 없어."


그는 과거의 자신을 떠올렸다. 특전사 시절, 그는 불가능한 미션들을 수행해왔고, 여러 번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왔다. 지금 이 순간, 그 경험들이 그의 두려움을 이겨내게 해주고 있었다.


민수는 가까이 있는 칼을 다시 들어 올리고는 심각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이게 얼마나 쓸모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뭐... 이걸로 해보자."


그는 칼을 들고 괴물에게 다가가며 갑자기 다시 농담을 던졌다. "야, 케르베로스. 너 삼시세끼 먹고 다니는 거 맞지? 잘 먹어야 힘도 쓰지. 그런데 그거 알아? 내가 네 밥이 될 생각은 없거든."


괴물은 그의 말을 이해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세 개의 머리가 동시에 포효를 내질렀다. 민수는 그 소리에 한 발짝 뒤로 물러섰지만, 곧 다시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좋아, 나도 준비됐어." 민수는 한 손으로 칼을 단단히 쥐고, 다른 손으로는 방패를 들었다. "이렇게 된 이상... 최선을 다해보자고!"


그는 깊은 숨을 들이쉬며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 "난 특전사였어. 난 해낼 수 있어. 그렇지, 민수? 여신도 믿어준다고 했잖아. 그리고 이건... 게임이아니니까, 다시 리셋할 수도 없는 거니까, 살아남아야 해!"


민수는 다리에 힘을 주고, 케르베로스를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다. "그래,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지! 게임이든 뭐든, 내가 할 수 있는 건 끝까지 싸우는 거야!"


민수는 자신의 말을 듣고 웃음을 지으면서도 결의를 다지며 괴물과의 싸움을 준비했다. "지옥의 수문장이라고? ! 네가 뭐가 됐든 간에 절대 물러서지 않을 거야!"


그는 칼을 높이 치켜들고, 괴물을 향해 외쳤다. "이제부터는 내가 널 상대해줄게! 이겨보자, 케르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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