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후 코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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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작품등록일 :
2024.08.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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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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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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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너무 작아요.

DUMMY



유엘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5,000을 넘었다.

뉴스를 비롯해 온라인에서는 다들 유엘에 관해서만 하루 종일 떠들고 있다. 명인 기획 왕주성의 인터뷰에 맞서, 유엘 엔터 또한 공식 입장문을 신중하게 준비한다 밝혔다.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을 카더라들이 많이 떠돌기 시작했다.


‘명인을 상대로 진짜 갑질을 한 것은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명인을 상대하려, 극비리에 쩐주 아군을 포섭해 역관광 시켜주려는 거다. 까지.


‘한강넷’도 그렇다.

익명 유저들은 익명답게 다크나이트에 관해 많은 말들을 쏟아낸다.


정보를 알려주던 끈이 다 떨어졌다느니, 다크나이트 말 듣고 1.5에 정확히 팔아버린 유저들도 인증사진을 들고 나타났다. 이 글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크나이트를 깎아내린다.


다크나이트 충신이란 사람이 계속 치솟고 있는 유엘 엔터를 보며 한탄한다.

그리고 충신을 두고, 많은 사람들의 조롱이 이어진다.


다크나이트를 향한 신뢰는 점점 떨어진다. 1시간마다 댓글과 글을 올리던 다크나이트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아무런 글을 올리지 않았다.


오전 11시.

이미 1.5를 넘긴 유엘 엔터테인먼트는 빠른 속도로 더욱 올라간다. 이대로 1.6을 넘겨도, 거기까지.


오늘의 유엘 엔터테인먼트 상한가 16,900원.

유엘 엔터테인먼트는 17,000원을 뚫을 수 없다. 그게 오늘의 상한가.


발신표시제한 따로 말이 없어도, 오늘의 유엘 엔터테인먼트는 떨어질 수가 없다. 그저 감이냐 묻는다면, 나는 고개를 젓는다. 우리의 인간지표 장 팀장이 내 눈앞에 서있다.


“하아-. 진짜 아쉽다. 아쉬워. 홍 대리도 탔어?”


홍 대리는 고개를 저었다.


“팀장님, 저 이거까지 말아 먹으면, 바로 이혼이에요. 그럼 저 책임지실거에요?”

“책임은 무슨,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거지. 좋은 건 원래 공유하는 거지. 어때? 좋잖아.”


장 팀장이 비춘 유엘 엔터테인먼트는 붉다. 14,900원에 올라탔다고 하는 장 팀장은 벌써 한 주당 천원 이상의 차익을 벌었다고 자랑한다. 이런 장 팀장에 반해, 홍 대리도 지지 않는다.


“이거, 이거. 어쩔 수 없구만-.”


장 팀장보다 더 낮은 평단. 14,500 층에 주차를 누구보다 잘 해놓은 계좌 현황을 알렸다.

뿌듯한 미소로 홍 대리는 장 팀장을 향해, 목표가를 물었다.


“팀장님은 얼마나 보세요? 저는 이거 한, 만 팔천원까지는 갈 거 같은데?”

“홍 대리, 우리가 들어간 층을 생각해. 만 팔천원이면 얼마 먹지도 못해. 적어도 2.0까지는 가야 그때부터 이익이지. 어? 우리가 이 차트를 보는 동안 느끼는 정신적 고통이며, 불안함은 누가 보상해줄 건데.”

“맞아.”


홍 대리가 격하게 박수쳤다.

이 사람들 뭐야, 진짜. 뭐가 맞는데.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렸어?


장 팀장이 혀를 내찼다.


“주식은 참 이런 게 답답하네.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이 되는 건데, 상한가랍시고 이리도 막아 놓으니. 코인은 그냥 상승세 좀 탔다 싶으면 파파박 올라가잖아.”

“오오-!!!”


장 팀장이 떠들거나 말거나, 차트만 바라보던 홍 대리는 박수치며 환호했다.


“상한가 쳤어요. 쳤어.”

“오, 진짜!!!”


인간 지표를 보며,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적어도 오늘, 아니. 어쩌면 내일까지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여러 커뮤니티 ‘유엘‘ 종목 토론방을 찾았다. 명인 기획이 올린 공개 매수보다 훨씬 올라간 가격으로 명인도 매수가 쉽지 않단 글들을 여럿 봤다.


오늘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평가표를 들고, 일어섰다.


“저, 연습생 애들 좀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백 대리, 백 대리는 안 사?”


유엘.

더 사면, 일이 귀찮아져요.


홍 대리 말에 나는 그냥 난감한 미소만 올렸다.


+


- 지하 3층입니다.


엘리베이터를 나와, 연습실을 돌아본다. 문을 꽉 닫은 복도인데도 각 연습실에서 울리는 진동과 음악 소리는 어쩔 수가 없다. 우리 2팀이 관리 중인 아이들은 저기, 연습실K에 머물고 있다.


발 뒤꿈치를 들어 올렸다. 숨소리도 죽였다. 요즘 애들 잔머리만 늘어서, 발자국 소리, 그리고 숨소리만으로 어떤 팀 누가 왔는지 감을 잡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문고리를 붙잡지 않고, 저 멀리서 열린 창문으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안을 확인했다.

다른 연습실에 뒤지지 않게, 누군가 힘찬 발성으로 연습실을 외롭지 않게 채웠다. 밥 먹으러 안갔네.



12시, 점심 시간.


영양소 공급 또한 중요한 커리큘럼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식사 시간 또한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론, 자극적인 음식은 주지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 안을 확인했다.


유희재.


짜여진 팀 내, 맡고 있는 역할은 센터와 비주얼.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지만, 평가표는 뛰어난 점수를 보이지 않는다. 노래, 보컬, 댄스. 이 셋 중 무엇 하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으면 뽑혀도 벌써 뽑혔을 텐데.


예전같이 얼굴 원툴 하나만 믿고 데뷔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대중은 냉정하다.

얼굴 빨로 대중들을 겨우 붙잡고 있어야 할 게 아니라, 외모를 필두로 다른 매력들을 몰아쳐야했다.


그런 희재는 부족한 발성, 보컬, 댄스를 연습하고 있지 않는다.

연기를 하고 있다.


들고 있는 평가지를 넘겨 프로필을 확인했다. 유희재, 길거리 캐스팅으로 입사했다.

내가 처음부터 유희재를 담당하지 않았다. 3년 전, 개발팀이 개편되며 배우 팀에서 담당하던 연습생을 인수인계 받았고, 나이는 18살. 원래 있던 2팀 아이들과는 살짝 관계가 어렵다는 특이 사항도 적혔다. 텃세에 적응하지 못했다.


18살, 아이돌 바닥에서는 이제 마냥 어린 나이도 아니다.

끼이-익.


문고리를 살짝 열어, 안을 들여다봤다.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들고 있는 대본에 집중한 채, 시작한 연기를 이어나간다. 대사를 씹어먹는 딕션은 훌륭하다.

랩 레슨을 시키는 동안, 발음을 열심히 강조한 보람이 있다.


감정을 폭발해내는 발성도 좋다.

잘 올라가지 않는 고음을 열심히 교정한 보람이 있다. 내 돈은 아니지만, 열심히 트레이너를 붙인 보람이 생겼다.


여러 도움을 받은 기본은 좋다. 이제 문제는 희재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을 확 끌어당길 수있는 몰입감이 많은가.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짧은 순간,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오열 연기. 질릴대로 질릴 만큼 수없이 많이 본 구구절절한 연기가 담백하게 느껴졌고, 밋밋하게 울음만 터뜨리지 않았다. 이 눈물을 쏟아내는 동안 이 인물이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엿볼 수도 있었다. 슬픈 감정만이 아닌 여러 고민을 표현해내는 모습이 엿보였다.


이 정도 연기라면 충분히, ‘퍼즐’에 넣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

감독이 아닌 나도 이런 충격을 받는데, 고정운 감독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희재의 연기를 보는 내가 내 뒤로 사람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희재 연기에 집중해 꾹 닫힌 입을 막 떼어낼 순간.


“저···”

“어··· 백 대리?”

“아, 깜짝이야. 매··· 매니저님?”


연기를 하고 있던 희재도 그리고 나도 모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투자 팀 박 팀장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 나 좀 볼 수 있을까?”


+


제작&투자팀을 맡았다. 박대현은 팀장이란 직함을 뿌듯함을 느꼈다.

팀장이라고 해서, 다 같은 팀장이 아니다. 장 팀장과는 급이 다른 팀장이다. 이 현성이란 회사에서 기여할 수 있는 퀄리티가 다르다는 말이다.


박대현, 본인이 이 급이 다른 팀장까지 올라올 수 있는 이유는 투자를 잘해서? 제작을 잘해서? 그 둘 중 그 무엇도 아니다. 바로 잘 이용해먹을 줄 알아서.


좋게 말해 팀장인만큼 팀원의 존재를 잘 살린다는 말.

자신의 아래, 일하고 있는 팀원이 잘하는 분야가 있다면, 전적으로 밀어준다.

물론, 공은 팀장의 공이다. 실패를 한다면, 전적으로 추진한 너의 책임이고.


그렇게 여기까지 올라왔다.

현성 사옥 옥상.


박대현은 가만히 서있는 백 대리에게 담배를 권했다.


“한 대 필래?”

“괜찮습니다. 제가 비흡연자라···”


박대현은 꺼낸 담배를 다시 넣을까, 말까 고민하는 손짓.


“그럼··· 커피 한 잔을 먹을 걸 그랬나?”

“괜찮습니다. 저를 이리 따로 부르신거면, 단 둘이서 말하고 싶으신 거 아니세요?”


이것 봐라. 눈치까지 있잖아.

이미 마음에 든 박 팀장은 점점 백무진에게 시선이 꽂힌다.


“어떻게 알았어?”

“네?”

“유엘이 1.5를 넘을 거라는 거.”


백무진은 턱을 긁적였다.


“그걸 꼭 까봐야 알까요? 척보면 척이지.”


자존심이 살짝 긁힌다. 긁힌 정도가 살짝이 살짝이 아닐 수도 있다.

완전 재수가 없지만, 박대현은 냉정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가다듬은 호흡을 내쉬고, 박 팀장은 백무진을 돌아보며 말했다.


“내가 널 그동안 쭉 봐왔는데··· 아까워서.”

“···”

“보니까, 여기저기서 일했더라? 고현서 로드로도 한 3년 일하고, 지금 개발팀에서도 한 6년 일하고. 나름 고인물이더라고.”

“열심히 굴렀죠.”

“그래서 하는 말이야.”


박 팀장은 이 눈을 강조했다.


“네가 딱 유엘을 바라본 것처럼 이 작품을 보는 눈이 생겼을 거라 말이지.”


박 팀장은 자신있게 손을 건넸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그랬다.

본인은 이미 잘 알았고, 백무진을 잘 알면 잘 알수록 백무진을 잘 다룰 수 있다. 그리고 백무진이란 칼을 잘 휘두를 수 있다.


수많은 선배들을 보았다. 자신보다 잘난 후배들이 나타나면,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다.

자신이 뒤처질까봐.


벌어진 짬 차이가 있는데, 어차피 당장 이 후배들이 자신들을 제칠 수 없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

얘를 어떻게 할 지, 급급해서.


멍청한 생각들이다.


뛰어난 후배가 있다면, 어떻게 잘 써먹을 지 고민해야지.

그리고 백무진도 알 것이다. 그냥 밑바닥 개발팀이 아니라, 투자팀이라면 회사도 백무진을 얼마나 신경쓰고 있다는 지.


“내 밑으로 들어 와라. 나랑 같이 일해보자.”


백무진은 박 팀장이 뻗은 손을 한참을 내려보고, 고개를 저었다.


“왜? 마음에 안 들어? 단순히 팀 이동은 성에 안 차? 그럴 줄 알고 내가 본부장님하고 잘 이야기 하고 있어. 이번에.. 백 대리 진급 건···”

“작아요.”

“응? 뭐가 작아?”

“박 팀장님은 저를 담기 많이 작으시다구요.”


백무진이 박 팀장을 내려본다.

··· 키가?


“그릇이.”



+


유엘 엔터테인먼트 왕주현 부사장은 머리를 붙잡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사장 직함이지만, 사실상 실세라 봐도 무방한 위치.


하지만, 이 위치도 언제까지 영위할 수 있을지 모른다.

유엘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다.


원래라면 축하해야 할 기쁜 일이지만, 지금으로선 기쁘기가 어렵다.

시장에 나돌고 있는 주식을 사 자신의 지분으로 만들어야 할 지금, 1.7은 너무나 비싼 금액이다. 상한가를 친 금액은 내일 또 상한가를 치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태가 며칠 더 지속될거라 말했다.

계속 올라가는 주가 때문에 명인도 곤란한 상황이 아닐까 싶지만, 애초에 들고 있는 자본 규모부터 다르다. 떨어질 때마다 지분을 취득한다면, 이대로 경영권 방어가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다.


“망할···”


정말 망했다.


부여잡고 있는 머리털이 우수수 떨어지지만, 왕주현은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죽겠네. 진짜.”


숨이 턱 막히는데, 노크가 들린다.


“왜?”


직속 후임이 조심스럽게 얼굴을 내밀었다.


“부사장님. 저··· 현성 엔터에서 잠깐 부사장님 뵙고 싶다고 찾아왔는데.”

“뭐? 현성은 왜···”


직원도 고개를 저었다.

자신도 모른다는 이야기지.


이놈이나, 저놈이나 이때다 싶어 지분을 가지고 이런 저런 협박을 날린다.

만만하다 싶은 거겠지.


“현성이면, 뭘 또 얼마나 대단한 요구를 하려고···”


왕주현 부사장이 머리를 쓸어넘기며 귀찮은듯이 말했다.


“들어오시라 그래.”


직원이 문을 닫은 사이, 왕주현은 외모를 점검했다. 최대한 쫄린 티를 숨겨야 했다.

직원의 안내로 문이 열렸고, 한 남자가 들어섰다. 알고 있던 늙다리들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부사장님. 백무진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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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속박과 굴레를 벗어 던지고... NEW +2 55분 전 1,176 40 12쪽
26 백무진의 슬기로운 회사 생활 - 수정. +24 24.09.16 10,927 305 10쪽
25 긁? +17 24.09.15 14,321 353 11쪽
24 과거는 과거일 뿐이에요. +26 24.09.13 17,151 377 10쪽
23 왕주성 1열 직관. +13 24.09.12 18,302 427 11쪽
22 화가 난다. +11 24.09.11 19,232 450 13쪽
» 그릇이 너무 작아요. +10 24.09.10 19,853 436 13쪽
20 이 놈이나, 저 놈이나. +21 24.09.08 21,500 430 13쪽
19 오르는데요? +12 24.09.07 21,137 452 13쪽
18 한강물 따듯하냐? +9 24.09.06 21,714 450 11쪽
17 오랜만이야. +16 24.09.05 23,358 436 13쪽
16 번데기 앞에서 주름. +15 24.09.04 22,353 448 14쪽
15 파국이다. +18 24.09.03 22,091 478 11쪽
14 제가 책임집니다. +19 24.09.02 21,918 438 13쪽
13 둠스데이, 그거 오늘입니다. +13 24.09.01 22,348 433 12쪽
12 네가 거기서 왜 나와? +12 24.08.31 22,052 407 12쪽
11 조금만 참지 그랬어. +9 24.08.30 22,548 388 14쪽
10 다시는 도와주나 봐라! +14 24.08.28 23,206 383 12쪽
9 그렇게 용하다고? +13 24.08.27 22,945 383 9쪽
8 세상 진짜 좁다. +12 24.08.26 23,178 420 14쪽
7 사람이란 게 그래, 아무리 말해줘도 안 듣더라고. +12 24.08.25 23,135 404 15쪽
6 수 십억이라니, 백 억이다. +11 24.08.24 23,395 370 10쪽
5 이 집, 잘하네요. +8 24.08.23 24,376 401 13쪽
4 사부라 불러도 되요? 백 사부. +13 24.08.22 24,979 398 12쪽
3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10 24.08.21 25,635 38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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