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망나니가 검거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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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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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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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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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력팀 VS 지구대

DUMMY

‘김민철 경위···. 내 공적을 가로채고 특진한 하이에나 같은 새끼.’


그는 죽기 전 나와 같은 강력3팀의 부팀장이었다.

내가 범인 쫓느라 개고생할 때, 김민철은 팀장인 허칠성 옆에 붙어 비위만 살살 맞추고 있었다.


애석하게도 둘은 꽤나 죽이 잘 맞았다.

심지어 놈한테 홀랑 넘어간 팀장은 내가 검거한 사건을 김민철 실적으로 교묘하게 바꿔 특진시켰다.

같은 팀끼리 실적을 훔치다니, 이제와 생각해 보면 저 자식이 형사가 아니라 도둑놈이니까 가능했겠지.


이후에는 내가 선배 대접도 하지 않았다.

나는 저런 인간이 제일 꼴 보기 싫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10년 전이라 아직 경사였다.

자세히 그의 얼굴을 뜯어보니 젊을 때 모습이 더욱 하이에나에 적합한 느낌이다.


“야, 인마. 지금 감식 중인 거, 몰라? 증거 멸실 되면 책임질 거야? 어? 개판이네. 아~ 주 개판이야.”


‘참 나. 감식 운운하는 인간이 맨손으로 유류물 만지는 건 괜찮다는 건가?’


이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을 때였다.

누군가 김민철에게 다가갔다.

뒷모습을 보자, 나는 큰 기대감에 마음이 부풀었다.


“거, 말이 심하시네!”


그에게 큰소리친 사람은 백홍철이었다.


“우리 지구대가 출동한 사건 관리 중인데, 우리 소속인 차 순경이 가선 안 되는 곳을 들어간 거요?”

“아··· 순찰팀장님? 그렇다고 해도 여기 감식하는데 아무나 들어오면 어떡해요···.”

“그러니까, 우리 차 순경이 그 아무나라는 거냐고.”

“아니, 제 말은 그런 말이 아니고요.”


역시 의리의 사나이 백홍철.

당신만은 최고의 팀장으로 인정해 주지.


호통 소리가 듣기 싫어 그렇지, 자기 사람은 끔찍이 아끼는 사람이 바로 백홍철이다.

그런 사람의 부하인 나를 건드리다니, 쌤통이었다.


“그래서 우리 직원이 감식하는 거 방해했어요? 현장 통제하고, 강력팀이 시킨 거 도와주고 있는데. 잘못한 거 있냐고! 있으면 말해 봐요!”

“없습니다.”

“거기다 감식 중요성을 그렇게 잘 아는 양반이 지금 맨손으로 뭘 만지는 거요!”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개중에는 지구대 직원이라고 아주 우습게 여기는 형사들이 많았다.

김민철이 대표적인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야비한 김민철도 백홍철에게는 차마 대들지 못했다.

우선 그보다 계급도 높았고, 백홍철이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건 서정경찰서에서도 소문이 자자했기에 그 사실을 김민철 역시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백홍철의 호통에 현장의 분위기가 180도 전환됐다.


그가 의도하고 행동한 것은 아니겠지만 나를 위해 튼튼한 발판을 마련해 주다니, 고맙기도 했다.


자, 그럼 든든한 백도 생겼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가 나설 때였다.


현재 배달부가 범인이라는 건 나만 알고 있는 상황, 다만 무턱대고 범인으로 지목할 수는 없고 객관적인 증거가 있어야겠지.

정말 그가 진범이 맞는지 모두에게 확인해 줄 필요가 있었다.


“실은 이번 살인 용의자.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일순간 호프집 안에서 정적이 흐르고, 모두가 나를 주목했다.

대부분은 말도 안 된다는 얼굴을 했다.

심지어 백홍철 마저 ‘뭐 이런 허무맹랑한 소릴 하지’라는 표정을 지었다.


다들 이런 반응을 보일 줄 알고 있었다.


신임 순경 따위가 그것도 오늘 막 출근해서 순찰에 나선 녀석이 살인범을 안다는데 믿을 수 없을 테지.

나라도 그랬을 테니까.


허나,


눈빛이 다른 단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방금 전까지 날 타박하던 김민철이었다.

그는 눈을 반짝거리며, 마치 하이에나처럼 나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용의자를 안다고? 누구지? 그 용의자는?”


저 궁금해 미칠 것 같은 표정.

하지만 다른 사람은 속여도 나는 못 속인다.


‘내가 진짜 신임 순경이면 모를까, 바로 알려 줄 것 같아? 여기서 넌 나와 협상부터 해야 할 거야.’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척, 내가 먼저 질문했다.


“제가 먼저 물을게요. 김 형사님. 호프집 CCTV는 확인해 보신 거죠?”

“당연하지. 갑자기 왜 그런 걸 묻는 건가?”


그의 말대로 강력팀이 CCTV를 보지 않았을 리가 없었다.

CCTV 확인은 수사의 기본이었다.


“오, 그럼 범인 인상착의 나왔겠네요?”


나는 말을 마치고 김민철의 얼굴을 똑바로 봤다.

그리고 그가 슬쩍 시선을 피하는 게 보였다.

아무래도 신임 순경답지 않은 내 패기에 당황한 모양이다.


‘당연하겠지, 지금의 나는 너보다 경력이 더 많은 37살 차현성이니까.’


이때 대화를 방해하는 이가 나왔다.

김민철과 같은 팀 후배 형사였다.


“그야 인상착의는 당연히 나왔죠! 강력팀이 그것도 못 했을까 봐? 그러니까 빨리 용의자가 누군지 말해 봐요!”


김민철이 후배 형사의 팔을 툭 치며 눈치를 줬다.

분명 가만히 닥치고 있으라는 말이겠지.

그리고 시선을 옮겨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데 내가 자네한테 말해 줘야 할 이유가 있나?”


내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김민철.

덕분에 일이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써야겠지.


네놈 눈에 나는 새파란 신임 순경으로 보일 터, 그럼 신임 순경으로서 내가 매달려야 할 사람이 누구일까?


나는 듬직한 팀장, 백홍철을 바라봤다.

그리고 최대한 불쌍한 얼굴을 하고, 아이가 아빠에게 호소하듯이 말했다.


“저··· 팀장님. 아까 정민지 경장이랑 검거한 놈이 있어요. 그런데 이 사건 용의자와 같은 놈인지, 맞춰 보려면 인상착의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이건 차 순경 말이 맞아. 강력팀! 어서 인상착의 말해 봐요!”


백홍철이 당연한 절차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강력팀 형사들을 쳐다봤다.

어서 대답하라는 뜻이었다.


“그러니까, 자네 말은 강력팀이 분석한 CCTV에 나온 범인을 보여 달라, 이건가?”

“그렇죠. 어려운 건 아닐 거라, 생각하는데요?”


김민철 형사.

어떻게든 이번 사건의 범인을 강력팀 쪽에서 검거하려고 할 사람이었다.

태생이 가로채는 걸 좋아했으니까.


잠시 뜸들이던 김민철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아니. 인상착의는 아직 나오지 않았어.”


두근, 두근.


그 순간 내 가슴이 두근거리며, 속에서 메아리가 울렸다.


《크큭, 내가 순경 새끼한테 그걸 말할 것 같아?》


‘인상착의 나왔다는 뜻이네.’


한편, 수사 전문가인 강력팀이 CCTV를 봤는데 범인 인상착의조차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이미 속내를 간파한 나와 달리 모두 실망했다.

강력팀 형사의 자질이 의심되는 발언을 그가 했기 때문이었다.


뭐, 그것보다 진실을 알아냈으니 이제부턴 내 페이스였다.


그리고 조금 전 배달부와 대결하며 알아낸 능력이 발현되는 요건을 몇 가지 상기했다.


1. 내 질문에 상대방이 답변.

2. 아무 반응이 없다면 진실.

3. 거짓일 경우 심장이 두근거리고 상대방 마음속 이야기가 들림.


마치 거짓말탐지기, 일명 폴리그래프 검사라고 불리는 것과 같았다.


폴리그래프 검사란 검사 대상자의 심장 박동과 피부 전도, 호흡 반응, 여러 생리적 반응을 종합해 진실을 가려내는 검사.

한국은 물론 포함해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하는 수사 방법이었다.


그런데 내가 얻게 된 이 능력은 그보다 훨씬 진화된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거짓말탐지기는 마음속 이야기를 들을 순 없었으니까.


다만 상대방의 심장 박동이나 더러운 감정을 내가 똑같이 느껴서 기분이 좋지 않은 게 흠이라면 흠이었다.


나는 오늘 이 능력을 활용하여 김민철을 제치고 살인범을 잡을 거다.

그러니 어서 내 질문에 답변해 보실까?


“제가 질문을 건네고 확인해 주신 것과 맞으면 바로 범인이 누군지 알려 드리죠.”


구미가 당겼는지, 김민철의 오른쪽 눈썹이 올라갔다.


“그래, 어디 한번 들어 보지.”

“시신을 보면 맨손으로 당한 건 아닌 듯한데, 흉기는 특정이 됐나요?”

“흉기? 보다시피 감식 중이라 아직이야. 곧 나오겠지. 아마도 망치나 쇠와 같은 공구가 유력해 보이는데.”


흠, 흉기 정도는 숨길 필요가 없었던 건가.

이 말은 사실이었다.

나도 배달부의 수법과 유사하다고 생각했기에 굳이 더 캐묻지 않았다.


“범인이 입은 옷, 그거 검은색 바람막이 맞죠?”


그러자 김민철이 움찔거렸다.


“아니. 모르겠는데. 영상이 흐려서···.”


《뭐야, 저 녀석. 어떻게 알았지?》


“그래요? 바람막이 입고 배달 오토바이 타는 놈 같았는데 아닌가요?”

“오, 오토바이? 크흠! 아직 범인 인상착의도 모르는데 놈이 오토바이 탔는지 킥보드 탔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정확히는 검은색에 튜닝된 배달 오토바이였는데··· 저 자식 진짜 범인 아는 거 아냐?》


“이런, 아쉽네요. 그럼 제가 범인이라고 생각한 놈이 아닌가 봅니다. 스포츠머리를 한 젊은 남자였는데, 진짜 아니라는 거죠?

“스포츠머리? 모른다니까, 그러네! 어이, 감식은 아직이야?”


김민철은 괜히 주방에 있는 과학 수사팀에게 소리쳤다.

화제를 돌려 보려는 의도였다.


그리고 또다시 그의 본심이 들려왔다.


《스포츠머리가 호프집 밖으로 나갈 때 촬영됐었는데! 진짜 저 녀석이 범인 알고 있나 봐? 흐흐. 이거 쉽게 잡겠는걸.》


나는 김민철의 주둥이에서 나오는 말과 속내가 너무 달라 웃음을 참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결국 입을 앙, 다물고 표정 관리까지 해야 했다.


“감사합니다. 경사님의 대답 자~ 알 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J 호프 여주인 살인범이 내가 체포한 배달부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네 차례 아닌가?”

“예? 제 차례요?”

“혹시 모르니 네가 찾았다는 용의자나 한번 보여 주지, 그래? 나머지는 우리 강력팀이 알아서 할 테니.”


김민철이 드디어 그 검은 속내를 내비쳤다.


‘역시 그렇게 나올 줄 알았다. 이 비열한 새끼야.’


“그전에 하나만 묻겠습니다. 김 형사님 말 들어 보니까, CCTV는 확인했는데 범인을 특정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는 거죠?”

“그, 그렇지! 더 수사해 봐야지.”


《멍청한 녀석, 네가 말한 것들 내가 다 CCTV에서 확인한 것들이다. 어서 범인이나 데려오라고.》


나는 백홍철에게 다가가 귀띔으로 말했다.


“팀장님, 여기 CCTV가 저렇게 많은데 인상착의가 나오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나요?”


내 말을 듣고 백홍철이 백발을 휘날리며 주변을 휙휙 둘러보고는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김민철을 쳐다봤다.

그의 시선을 받은 김민철은 연신 헛기침만 하며 시선을 피했다.


“강력팀! 우리한테 뭐 숨기는 거 있어요?”


역시 백홍철, 예리했다.

나의 말에 의심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다.


“그럴 리가 있습니까?”


김민철이 빠르게 반박했지만, 어느새 의심이 확신으로 돌아섰는지 백홍철은 믿지 않았다.


“들어 보니 현장에 나와서 강력팀이 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인데···.”

“아무것도 한 게 없다니요?”

“솔직히 그렇잖아요. 어떻게 CCTV도 제대로 못 볼 수가 있지? 그것도 강력팀이?”


이제는 모두가 김민철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봤다.


나는 판을 깔아 주니 알아서 해 주는 백홍철이 든든하기만 했다.


“그런데 그쪽.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인 것 같은데, 말이 좀 심하네요?”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자, 옆에 있는 형사들이 나서서 나를 비난했다.


“맞습니다. 수사는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김 형사님이 CCTV 수사 전문가입니다! 아까 다 확인했어요. 맞잖아요, 형님?”


‘꼴에 형사 부심은 있다는 건가. 근데 형사 부심으로 따지면 내가 너희들보다 더 세단 말이야.’


그들은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김민철을 쳐다봤다.

제발 반박 좀 하라는 눈치였다.

반면, 김민철은 제발 닥치고 있으라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내가 원했던 것은 CCTV 수사의 미흡한 점을 꼬집는 것이었는데, 알아서 자기들끼리 말해 주니 눈물 나게 고마울 따름이다.


“모두 주목해 주세요!”


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쐐기를 박을 때가 왔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용의자는 특정했습니다. 배달 오토바이 타는 스포츠머리 남자, 검은색 바람막이 착용. 설마 아니라고 할 건 아니겠죠? 김 형사님?”


만약 그가 아니라고 한다면, 당장 주변 CCTV를 볼 의향도 있었다.

그럼 강력팀 형사가 거짓말을 한 게 되겠지.

그리고 거짓말이 들키면 개망신당하고도 남을 터였다.

조금 전 동료가 CCTV 전문가라 말한 것도 있으니까 말이다.


김민철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침을 꿀꺽 삼켰다.


‘네놈이 CCTV 전문가라고? 웃기는 소리. 자, 이제 어떻게 할 거냐? 이 하이에나 새끼야···.’


나는 이 지루한 싸움을 끝내기 위해 백홍철에게 물었다.


“CCTV가 이렇게 많은데 인상착의도 모른 다라···. 이거 ‘강력팀은 지구대 경찰과는 협조하지 않겠다’라는 말 아닌가요, 순찰팀장님?”

“확실히···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나도 자꾸만 그런 느낌이 들긴 하네. 당신들! 진짜 우리를 우습게 보는 거야? 아니다. 더 싸울 것도 없지, 차 순경. 그냥 네가 CCTV 확인해!”


그러자 깜짝 놀란 김민철이 흥분한 백홍철을 말리고 나섰다.


“잠깐! 지, 지금 생각해 보니, 차 순경 말이 맞아요! 배달 오토바이 타고 온 스포츠머리!”

“이 사람아, 아깐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잖아!”

“그, 그게 내가 기억력이··· 좀.”


‘궁지에 몰리니, 이제야 진실을 말하는군. 하지만 이미 늦었다고.’


나는 잠시 백홍철에게 양해를 구하고 순찰차에서 증거인 쇠망치와 바람막이까지 꺼내 호프집으로 돌아왔다.


“바람막이와 쇠망치에요. 어때요? 낯이 익죠?”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김민철이 더욱 놀란 얼굴을 했다.

나는 쇠망치를 과학 수사팀에게 건넸다.


“이 쇠망치가 범행 도구가 맞는지 대조해 보면 더 확실하겠죠?”

“어느 정도는 확실해지겠지만, 자세한 건···.”

“부검해야 알 수 있다 이거죠? 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잠시 후, 대조를 마친 과학수사팀 직원이 말했다.


“제 소견으로는 쇠망치가 살해한 둔기와 일치합니다. 물론 자세한 건 부검해 봐야 해요.”


그 자리에 있던 모두의 입이 떡 벌어졌다.


그리고 때마침 한 사내가 호프집으로 끌려 들어왔다.

바로 내가 검거한 스포츠머리에 바람막이를 입고 있는 배달부였다.

진범이 정민지 손에 붙들려 들어온 것이다.


따로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타이밍이 참 절묘했다.


배달부는 참혹한 범행 현장을 보고는 고개를 푹 숙였다.


“이놈이 호프집 여주인을 살해하고 저와 만난 것 같더라고요. 주취자와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아무래도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캐 봤죠.”


나는 방긋 웃으며 마저 말을 이었다.


“죄송하지만, 이 사건은 반석지구대가 검거한 거로 해야겠습니다. 형사님들 이의 없으시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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