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망나니가 검거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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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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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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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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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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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 시간을 거스른 자

DUMMY

“하여튼··· 꾸물대지 말고 빨리 나오기나 해요! 가르칠 게 많으니까. 신임 순경이 싸가지 없게 반말이나 하고 말이야.”


‘정민지 저 개싸가지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네.’


그나저나 호수에서 죽어 가던 내가 태평하게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니.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꿈이라고 치부하기엔 등짝의 고통이 너무나 생생했다.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나는 고개를 돌려 방을 둘러봤다.


이층 침대와 벽 한 면을 전부 차지한 갈색 옷장.


묘하게 낯이 익었다.

왜인지 그리움이 느껴지는 장소였다.


‘혹시 여기 반석지구대 숙직실···?’


가만 보니 이상한 점은 한둘이 아니었다.


‘그런데 정민지 쟤 저렇게 젊었던가? 피부가 탱탱하네? 게다가 쟤가 입은 옷이 연한 회색 셔츠에 곤색 바지···.’


그러다 내가 입은 옷으로 시선이 고정됐다.

정민지가 입은 것과 같은 옷이었다.


‘이건 구형 경찰 근무복이잖아?’


쿵쾅, 쿵쾅.


놀라움과 두려움에 가슴이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곧이어 나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옆구리에 갖다 댔다.


‘없어?’


분명 있어야 할 칼자국이 없었다!


무심코 고개를 옆으로 돌렸을 때, 나는 그만 자리에서 굳어 버리고 말았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


그곳에는 술과 돼지기름에 찌든 37살 아저씨가 아닌, 제복을 입은 젊고 탱탱한 근육질의 27살 차현성이 있었다.


나는 급하게 거울 위 달력으로 시선을 옮겼다.


2012년 7월 12일.


내가 죽은 날로부터 정확히 ‘10년 전’을 가리키는 날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입술을 부들부들 떨며 정민지에게 물었다.


“이거 달력 맞는 건가? 2012년이라니. 혹시 오늘이 며칠이야?”

“아니, 숫자도 못 읽어요? 도대체 경찰은 어떻게 들어왔대?”


정민지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한층 목소리를 높였다.


“2012년 7월 12일. 차현성 씨 반석지구대 첫 근무 날입니다!”


분명 여기서 눈을 뜨기 전는 2022년 7월 12일이었는데, 그렇다는 건 칼에 찔려 호수에 죽어 가던 내가 10년 전으로 거슬러 왔다는 건가.


“크크크큭!”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런 나를 민지는 이상하게 바라봤다.


“차 순경 미쳤어요? 아까부터 왜 이래, 진짜···. 이제 정말 시간 없으니까, 얼른 준비하고 나와요!”


그렇게 정민지는 이맛살을 찌푸리며 숙직실을 나가 버렸다.


내가 미친놈처럼 보일 테지.

그런데 너도 죽다 살아나 봐, 웃음이 안 나오는지.


정민지.

그녀는 초임 시절 내 선임 경찰관이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나와 동갑에다 힘든 사건을 해결하며 친해져, 죽기 전까지도 끈끈한 친구 사이로 지냈다.


‘아까 내 첫 근무 날이랬지. 그럼 여기서는 나를 처음 봤다는 거잖아···?’


다시 해야 하는 후배 노릇이 달가운 건 아니지만, 최대한 신임 순경답게 지내 보기로 했다.

일단은 내가 과거로 온 이유와 나를 죽음에 빠뜨린 놈들을 알아내는 게 먼저였기 때문에.


회귀하기 전 일을 돌이켜 보면 잠입 수사하며 알아낸 걸 권시후 과장에게 보고하고, 그날 밤 납치당했다.

가장 결정적인 힌트가 될 만한 건 나와 통화했던 변조 목소리.


‘그 자식 내가 너무 많은 걸 알아 버렸다고 말했지.’


임대호 대표, 권시후 과장, 변조 목소리.


과연 이들은 어떤 관계일까?


‘잠입하며 내가 알아낸 사실이 그렇게 중요했다는 말이지? 나와 내 가족을 죽여야 할 정도로···.’


놈들을 생각하니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 어느새 계단을 전부 내려온 나는 1층 문 앞에 다다랐다.


끼익.


문을 열고 나가자 엄청난 광경이 나를 맞이했다.


“수갑 풀란 말이야!”

“짭새 새끼들!”

“카아악, 퉷!”


소내에는 경찰과 체포된 범인, 주정뱅이까지 열댓 명 정도가 있었는데 다들 하나같이 아주 소란스러웠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종자들이군. 바닥에 침을 뱉질 않나, 이 와중에 피의자석에서 편히 자는 놈까지···.’


예전 같으면 인상 찌푸릴만한 상황인데, 어쩐지 미소가 절로 나온다.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나에게는 그립게 느껴질 정도로 정겨운 풍경이었다.


그렇게 한참 행복감에 젖어 있을 때, 뒤에서 무지막지한 호통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이 몇 시인데 이제 기어 나와! 제정신이야?”


나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순찰팀장 백홍철 경위.

백발의 머릿결을 휘날리며 호통친다고 해서, 백발 마귀라는 별명으로 부르곤 했다.


“정민지 너도 말이야, 저 녀석 깨우라고 보냈더니, 이제 와?”


‘세상에 내가 죽기 2년 전 암으로 죽은 팀장님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다 죽어 가던 백홍철을 보다, 건강한 10년 전 모습을 보니 감격스러웠다.

오랜만에 듣는 백발 마귀의 우렁찬 호통 소리는 퍽 듣기 좋았다.


피식.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러자 백홍철이 흰 눈썹을 바짝 치켜올렸다.


“지금 나 비웃은 거냐?”

“예? 비웃다니요? 절대 아닙니다!”

“아냐, 분명히 방금 비웃었어. 그렇지?”


백홍철이 내게 얼굴을 들이대고 추궁하듯이 물었다.

그런데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게 마치 절도범을 대하는 듯했다.


“신임 순경이 팀장을 비웃었다는 거지? 정민지! 얘 어떻게 된 거야?”


갑자기 내 뒤통수에 힘이 실리고 ‘윽’ 소리를 낼 새도 없이 저절로 폴더처럼 몸이 접혔다.

정민지가 내 뒤통수를 잡고 바닥을 향해 힘을 준 것이었다.


분명 눈치껏 알아서 기라는 뜻이겠지.


“그게··· 차 순경이 대기 시간에 악몽을 꿨나 봅니다! 제가 깨우러 갔을 때도 상태가 안 좋던데요, 하하.”

“능청스러운 놈 같으니. 경찰학교 1등이라고 해서 우리 팀 데려왔더니, 이제 보니 허우대만 멀쩡하잖아!”


속이 비었다는 말인가?

계속 듣고 있자니, 속에서 살짝 열이 오르려고 했다.

일단 해명이라도 해야겠다.


“팀장님, 제가 경찰학교 1등 맞습니다. 근데 공부는 아니고요. 체력이 1등이에요.”

“뭐야, 진짜 허우대만 멀쩡한 놈이었잖아!”


방금 이야기했듯 내가 경찰특공대, 101경비단, 무도 특채를 제치고 체력은 1등이었다.

난다 긴다 하는 놈들도 나한테는 안 되었다.


“에휴, 민지는 저놈 업무 좀 알려 주고, 빨리 순찰이나 나가!”

“옙! 팀장님! 차 순경 따라와욧!”


아무래도 첫인상은 좀 망한 것 같긴 하지만, 어찌됐든 정민지가 기지를 발휘하여 팀장님의 호통은 멈췄다.


짜식.


눈치 하나는 빠르다니까.

자기도 혼내긴 했지만, 남한테 내가 혼나는 건 싫었나 봐.


약간의 해프닝은 있었지만 잘 마무리하고, 정민지에게 간단한 장비 사용법을 배웠다.

테이저 건이나 가스총은 현대와 같았지만, 무전기는 다시 봐도 어떻게 썼나 싶어 신기했다.


팔뚝 크기에 안테나도 뽑아야 왜 진즉에 바꾸지 않았나 싶은 물건.


스마트폰 무전기로 바뀐 지금과 비교하니 웃음이 나왔다.


그러다 문득, 내 시선이 테이블에 고정됐다.


‘경찰서 직제표네.’


나는 기억을 회상하며 천천히 훑어봤다.


여성 청소년 수사팀장에 허칠성.

형사과장에 홍영기.


재수 없는 이름을 보고 있자니 울화가 치밀었다.


‘홍영기. 수사는 좆도 모르는 새끼가 형사과장을 맡고 있었잖아. 그럼 권시후 과장··· 은?’


권시후는 반석지구대와 가까운 ‘만수지구대’가 초임지였다.

경찰대 졸업하고, 방순대 근무를 마친 후,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중일 테지.


그런데 왜일까?


갑자기 내 옆구리에 칼을 찌른 문신남이 했던, 『아무도 믿지 말았어야죠.』라는 말이 생각났다.


“차 순경. 내 말 듣고 있어요?”


감았던 눈을 뜨자, 민지가 희번덕이는 눈으로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뭐 해요? 지금 사람이 말하는데!”

“아, 미안합니다.”


딱!


그때 누군가 뒤통수를 때렸다.

나는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봤다.


‘으··· 백홍철.’


백홍철이 호랑이처럼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곧 물어뜯을 듯한 기세를 내뿜으면서 말이다.


“순찰 나가라고 한 지가 언제인데 여태 뭐 하고 있어!”

“아오. 그렇다고 머리를···.”

“지금 말대꾸해?”


백홍철이 손으로 출입구를 가리켰다.


“빨리 안 나가!”

“예. 나간다고요.”


나는 문을 향해 어슬렁어슬렁 걸어갔다.

뒤통수를 맞아서인지, 툴툴대던 형사 때 버릇이 나와 버렸다.


그런 내 뒷모습을 보는 백홍철은 더욱 성질이 났는지, 옆에 있는 정민지에게 하소연했다.


“정민지! 쟤 좀 이상하지 않아? 망나니 같은 신임이 들어왔어!”

“하하, 좀··· 그렇죠? 뭔가 얼빠졌다고 해야 하나?”

“혹시 너한테 개기면 테이저로 쏴 버려! 알았지?”

“네? 테이저요?”


‘다 들린다고···.’


지구대 주차장으로 나가자, ‘31호’ 번호가 부착된 순찰차가 있었다.


2008년식 국산 차.


전기 차나 SUV 차도 나오는 요즘과는 대조적으로 상당히 노후된 차였다.


그런데 내가 자연스레 운전석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자, 정민지가 막았다.


“비켜요. 내가 운전할 테니. 오늘 들어온 신입이 운전은 무슨···.”


아차.


지금 나는 신임 순경이었지.


그래도 운전 연습은 필요할 테니, 내가 해 보기로 했다.


“제가 한번 해 볼게요. 걱정, 말고 옆에 앉으세요.”

“음··· 알겠어요. 지리도 익혀야 하니 그럼 운전해 봐요.”


나는 거침없이 시동을 켜고 경광등과 확성기 전원을 켰다.


“오~”


내 능숙한 모습에 민지가 감탄했다.

뭐 이 정도쯤이야.


이윽고, 순찰차가 경광등을 번쩍거리며 지구대를 떠났다.


“여기부터 31호 지역이에요.”

“알고 있습니다.”

“어라, 어떻게 알아요? 여기 살았어요?”


괜히 아는 척해 버렸나.

나는 급하게 변명거리를 떠올려 낸 뒤, 에둘러 말했다.


“한 10년 정도 살았다고 해 두죠.”

“살았다는 거야, 뭐야? 뭔 말이 그래요? 그보다 장롱 면허라고 들었는데 운전 잘하네요?”

“예? 장롱 면허?”


생각해 보니 경찰 시험 가산점을 위해 면허를 취득했지만, 당시 운전 경력이 있던 건 아니었다.


나는 이번에도 대충 둘러댔다.


“미리 연습 좀 했습니다. 하하하.”


그런데 신임이 경력자처럼 말하는 게 재수 없었던 건지.

민지는 퉁명스럽게 혼잣말했다.


“뭐야, 잘난 척 개 쩌네···. 고참 앞에서.”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그때, 어깨에 달린 무전기가 울렸다.


112신고였다.

나는 드디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취자가 배달원을 폭행! 31호, 출동하세요!]


“내비에 주소 찍을게요.”

“아. 예.”


굳이 내비로 검색하지 않아도, 이곳 지리는 내 머릿속에 있었다.

게다가 반석지구대 관내는 10년 넘도록 재개발이 되지 않아 길을 찾기에는 더없이 쉬웠다.


그러나 티 내서 좋을 것 없겠다는 생각에, 잠자코 지켜봤다.


‘과거로 돌아오기 전에 타던 순찰차는 태블릿 PC에다, 나름 첨단 기기가 있었는데. 10년 전에는 달랑 내비게이션 하나라니···.’


나는 추억을 되새기며, 속도를 냈다.


[재신고입니다. 시비가 점점 격해진다는 상황! 신속하게 도착하기 바람!]


두 번째 무전을 듣자, 문득 뇌리에 스치는 게 있었다.


마치 플래시백 현상처럼···.


‘내 초임 시절 첫 폭행 사건이···. 주취자와 배달부라.’


그 순간, 갑자기 등 뒤로 소름이 돋았다.

이건 단순한 폭행 사건이 아니었다!


“속도 좀 낼 테니 꽉 잡아요.”

“왜 그래요?”

“느낌이 이상합니다. 잘못될 것 같아요!”


배달부가 계속되는 시비를 참지 못하고 홧김에 주먹질했는데 그만 주취자가 사망했다.

그가 주먹질을 한 건 분명 잘못이지만, 상대방 술주정도 만만치 않았었기에 더욱 아쉬웠던 사건이었다.


어찌 됐든 순간의 분노를 이기지 못한 배달부는 폭행 치사로 구속됐다.

조금만 일찍 도착했다면 말릴 수 있었다며 민지가 안타까워했던 기억도 덩달아 떠올랐다.


‘빨리 가야 해.’


원룸과 빌라 단지를 뚫고 현장에 도착했다. 저 앞에 오토바이 한 대와 배달부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60대 정도에 빈약해 보이는 주정뱅이 남자도 함께였다.


두 사람이 막 들이받을 듯한 기세를 잔뜩 풍겼다.

나는 일단 둘을 분리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했기에 빠르게 행동에 나섰다.


“정민지 경장님! 제가 배달부 막을 테니, 저 아저씨 좀 데리고 가 주세요!”

“아··· 네!”


나와 민지는 동시에 내려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씨발 놈아. 내가 우스워? 하다 하다 이젠 배달부도 나를 무시하는 거야?”

“아저씨 지금 뭐라 했어요? 씨발이요?”


배달부가 오토바이 헬멧을 벗어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스포츠머리를 한 이제 갓 스무 살 정도 된 남자로 제법 성깔 있어 보였다.


“맨 정신일 땐, 말 걸 용기도 못 낼 노인네가 술주정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면 어디 한 번 쳐 봐요. 네? 쳐 보라고!”

“오냐, 이 싸가지 없는 새끼야. 나랑 해 보자!”


그렇게 잔뜩 흥분한 두 사람이 막 붙으려는 찰나, 내가 끼어들어 둘 사이를 척 갈라놓았다.


“워~ 다들 진정하세요.”

“뭐야, 이 새낀. 짭새야?”


주정뱅이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시비의 대상이 배달부에서 나로 바뀌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도 잠시 내가 민지에게 신호를 보내자, 그녀는 주정뱅이의 팔을 잡아끌었다.


“어! 어? 이거 안 놔?”


민지가 센 건지 남자가 약한 건지, 그는 대로변 쪽으로 허무하리만치 쉽게 끌려갔다.

가면서도 투덜대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나는 두 사람이 멀리 벗어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했다.


“재수 없게···.”


배달부가 투덜거리며 나를 꼬나봤다.

모르긴 몰라도 저 성질에 노령의 주정뱅이를 때렸다면 지금쯤 죽었을 테지.


어쨌든 내가 생명을 구한 셈이다.

그러나 인생 망가질 뻔한 것을 내가 구해 주었는데 정작 본인은 모른다.


그를 도와줬다고 그럴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따끔하게 한 소리 해야겠다.


“혹시 젊은 사람이 나이 많은 아저씨랑 진짜 싸우려던 건 아니죠?”

“후우~ 그럼요. 순간 너무 열이 받아서 그만···. 저도 그냥 가려고 했어요.”


그는 억지로 화를 누르는 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때였다.


두근, 두근.


내 심장이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윽! 뭐지? 이 느낌은?’


심장이 펌프질하고, 온몸으로 빠르게 피가 도는 게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졌다.


불길하고, 불쾌하고, 아주 더러운, 느낌.


나는 마치 자력에 이끌리듯 앞에 선 남자를 봤다.

여전히 꼬운 표정이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내게 일어났다.


목소리가 들렸다.


놈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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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그놈 목소리 24.08.20 287 17 15쪽
» 2. 시간을 거스른 자 24.08.20 322 18 15쪽
1 1. 잠입 수사 24.08.20 417 19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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