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위대한 천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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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1811~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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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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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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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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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누가 누구에게(1)

DUMMY

음악계 거장, 김기식 PD가 재생버튼을 눌렀다.


“······.”


그리고 첫 순간, 알게 되었다.

이 영상은 ‘몰카’따위로 치부할 게 아니었단 것을.


시작은 스케일부터였다.

PD는 실제로 꽤 수려한 연주가 가능할 만큼 피아노에도 일가견이 있었는데···.


‘허.’


그래서 보였다.

그래서 들렸다.


건반을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짚어내는 타건.

겹쳐 보이는 잔상과는 달리, 기술적으로 하나하나 움직이고 있는 손가락.

기계적인 반복이 아닌, 각 음표에 디테일을 더 한 세밀함.


심지어 상행과 하행이 채 끝나기 전에, 벌써 손이 다 풀렸는지 앙증맞은(?) 애드립까지!


PD는 ‘뭐지?’ 싶은 마음에 안경을 치켜올렸다.

문밖에서 찍은 것임에도, 타건이 정확해서 그런지 소리마저도 선명했다.


‘그래, 이거 봐. 자기도 이렇게 반응할 거였으면서.’


하지만 스케일은 고작의 에피타이저일 뿐.

작가는 이어질 반응이 기대되었다.

그러니까···.


“······.”


마제파 연주가 시작된, 지금.


“직접 보시니까 어···.”

“이따 얘기해.”


김기식 PD는 자신의 체면도 잊은 채 안경을 거의 벗어던지다시피 내려두었다.


이 10대가 난이도 높은 리스트 곡을 연주했다는 것 자체로도 놀라운데, 각 주제의 감정선들을 이토록 선명히 그려냈다는 것에 기함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도 한번 보세요.”


뒷부분은 사실상 엄마의 리액션 영상이었기에.

작가가 태블릿을 톡톡 두드렸다.

바뀐 영상은 노들섬 길거리 연주였다.

조회수는 106만.


“첫 부분은 넘길까요?”

“아니, 한 번 더 보자.”


같은 마제파 연주임에도, PD는 스킵없이 주욱 감상에 빠졌다.


두 번째 듣는 연주에선, 아까는 보지 못했던 또 다른 것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 어린 소년이 곡에 대한 해석과, 피아노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대목.


그리고, 한가지 더.


[앙코르, 없나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긴장하기는 커녕, 되려 여유로운 기색을 보이는 소년.


‘이것 봐라···?’


저건, 확실히.

관중들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무대 장악력.

아무래도 방송국 PD이다 보니 이런 게 확실히 눈에 보이는 그였다.


[음, 눈이 오네요.]

[눈, 치워야죠.]


말을 끝으로, 시작된 2번째 연주.

프란츠 리스트, 초절기교 12번.

눈 치우기.


“···야, 잠시만.”


PD의 눈주름이 깊어졌다.

뒷말이 생략되었음에도, 작가는 어렴풋이 알 것만 같았다.


“네, 맞아요.”


자신도 이 장면에서 소름이 오소소 돋았으니까.


“이거, 눈 내리는 거 보고 즉흥적으로 연주한 거예요. 뭐, 연출일 수도 있지만 이날 기상예보에 눈 온다는 얘기도 없었고.”

“···얘 스타성도 있네.”

“그래서 말인데, 지금껏 출연자들에 비해서 나이가 좀 어리긴 해도 저희 프로그램에 섭외 요청···.”


···당연히 해야겠죠?

그 말이 이어지기 전에, PD는 고개를 저었다.

그것도 꽤 단호하게.

작가가 ‘읭?’ 의문을 표하던 때였다.


“이건 단순히 섭외 요청을 넘어서, ‘특집’을 꾸려야 할 거 같은데.”

“···!”

“한 2부작 내지 3부작으로.”

“······!”


한국이 클래식 불모지란 것은, 어느덧 옛말이다.


연주자들은 세계 각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었고.

국제 권위적인 콩쿨에서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석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클래식 기타, 트럼펫, 등등···.


과거와 비교하면, 클래식에 대한 자국민의 관심도도 훨씬 늘었다.


그러한 현황 속에서, 김기식 PD가 맡은 <THE CLASSIC>은 따분하단 클래식의 인식을 깨트리고, 더욱 많은 유입에 이바지했단 평을 받는 프로그램이었다.


음악 방송계의 거장이란 호칭답게, 적절한 재미를 가미함으로써 높은 시청률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그런데···.


<THE CLASSIC>은 지금껏 유수의 기라성 연주자들을 섭외했음에도, 단 한 번도 특집을 기획한 적이 없었다.


그러니 작가는 속으로도.


“너도 입에 파리 들어가겠다.”

“······.”


그리고 밖으로도, 경악하며 되물었다.


“···특집이요? 무슨 특집?”

“나, 마침 영상 보면서 끝내주는 아이디어 하나 떠올랐거든.”


이내 PD는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생기기도 했고.”



* * *



“네, 네. ···더 클래식은 모를 수가 없죠. 꼭 클래식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네.”


어머니께서는 거실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같은 자리를 빙빙 도는 모습을 소파에 앉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였다.


“···네?”


어머니의 눈이 휘둥그레 뜨인 건.


“이번에 리스트 국제 콩쿨에서 3위를 한 지재원 피아니스트와 만남이요? 그게 끝이 아니고, 더 자세한 건 메일로···?”


오, 이번엔 나도 조금 놀랐다.


‘리스트 국제 콩쿠르.’


내 업적을 기리기 위한 콩쿠르가 있단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유혜성의 기억에도 있었던 모양이다.

다만, 그곳에서 3위를 한 연주자와의 만남은 꽤나 흥미로웠다.


“어음, 일단 지금 저녁 먹으려고 하니까 혜성이한텐 그때 한번 물어볼게요.”


어머니는 ‘대충 얘기 들었지?’란 눈빛으로 흘긋 보고선 전화를 마저 이어나갔다.


‘음.’


오롯이 내가 작곡한 곡으로 연주하고, 또 평가 받는 자리.

리스트 국제 콩쿠르.


‘쉽진 않을 텐데.’


과연, 그곳에서 최근에 3위를 한 연주자의 기량은 어느 정도일까.

얼른 만나서 들어보고 싶다.

그게 ‘평가’가 될지, ‘감상’이 될진.

어떤 연주냐에 따라 달라질 일이겠지만.


“채아야, 저녁 먹으러 와라!”

“네에~”


저녁 식사가 이어졌다.


메뉴는 아버지가 요리한 갈비찜.

각자의 접시 위엔 갈비가 수북하게 쌓여있었는데, 꽤 과할 정도다.


무언의, 메시지가 느껴진달까?


어쩌면, 명피아노의 늘어난 학원생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이어지는 아버지의 말에 그것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우리 혜성이가 진짜, ···이 집에 복덩이다. 복덩이야.”

“그럼 나는?”

“넌 살덩이. ···미안해. 진짜 삐졌어?”

“아빠는 앞으로 진짜 나한테 말 걸지 마.”


아아. 이 참에 하나 물어보기로 했다.

명피아노 계정주, 어머니를 바라봤다.


“제 연주 영상 조회수, 그건 수입이 좀 어때요?”


계정을 연동하고 있는 유채아는 이미 금액을 알고 있는지 연하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한 번 더 화해를 요청했을 적엔 다시금 무표정이 되었다.


“아, 그래.”


어머니가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정체불명의 흰 봉투였다.


“안 그래도 이거 주려고 했는데, 말 나온 김에 지금 줘야겠다. 원래 유튜브 정산은 익월이긴 한데, 기념적으로 미리 인출해봤어.”


음, 어쩐지 봉투가 두툼하더니.


“혜성이 능력으로 혜성이가 번 거니까, 이건 네가 직접 써야지. 앞으로도 네가 영상을 찍는다면 이런 식으로 정산할 거야.”


좋은 교육관을 가지고 계신 분이군.

피아노 교육도 물론 훌륭하지만, 경제 교육 또한 훌륭하신 어머니다.


“그 대신 금액이 크다고 해서 너무 막 쓰면 안 된다?”

“나 촬영하느라 고생했으니까, 나도 좀 주면 안 돼?”

“응, 안 돼.”


단호하게 거절하고선.

손에 쥔 흰 봉투를, 그대로 아버지 유봉재에게 전달해주었다.


“여기요.”

“응? ···갑자기 나한테?”


밀어넣은 탓에, 얼떨결에 봉투를 받아 든 아버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설마 갑자기 유튜브 영상 촬영한 게, 돈 때문이었어? 나한테 주려고?”

“그것만은 아니지만, 뭐. 그것도 있죠.”


나는 눈을 마주치며 말을 이었다.


“그래야 아버지께 여유를 선물할 수 있으니까. 나 코마 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몸 상하는 일 했다면서요.”


여기서 내 첫 번째 아버지, 아담 리스트는 어땠나.

당연하단 듯 챙겨 받았었나.

하지만 이 아버지는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


무슨 감정인 걸까.

쉽사리 읽히지가 않는 얼굴이었다.

다만, 눈이 단 한 번도 깜빡이지 않는 건 무척 신기했다.

눈 마주침이 길어지고 있었는데, 그때였다.


“하아···.”


이유 모를 한숨을 토한 아버지가 갑자기 울분에 받친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내 말없이 방안으로 들어가셨다.

흰 봉투는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였다.


설마, 자존심이 상하신 걸까.

그거까진 생각 못 했는데.


“아휴, 증말.”


어머니가 한숨을 내쉬었다.


“방금은 화낸 게 절대 아니고, 그냥, 지금 속상한 거야. 감정이 북받친 거지.”


이내 내 등을 부드럽게 토닥이셨다.


“네 아빠가 지금 일도 안 하고 쉬고 있는 상태인데, 혜성이 네가 신경써서 챙겨주니까 울컥 안 하겠어?”


···그런 거였군.

어머니껜 읽힌 듯했다.

방금 전 마주했던 그 얼굴 속 감정 말이다.


“···아빠도 참. 이럴 땐 고맙다고 해야지. 평소엔 그렇게 장난치더니 지금은 또 왜 진지한 거야.”


약간 가라앉은 분위기.

다들 먹는 둥 마는 둥, 대화 없이 수저만 드는 중이었다.


머지않아, 어머니께서 손가락을 튕기셨다.


“아참, 이 얘기 해야지.”

“좋아요.”

“응?”

“방송 통해서, 리스트 국제 콩쿨 3위랑 만나는 거요.”


대답이 바로 나올 수밖에.

아까부터 그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으니.


“으응?”


유채아는 뜨거운 갈비를 씹고있느라 뒤늦게 반응했다.

무슨 얘기냐며 어머니께 여쭌 뒤, 들었을 때의 표정은 퍽 볼만했다.


“···와, <더 클래식>에 출연한다고? 거기 되게 유명하잖아. 연주자뿐만이 아니라 막 연예인도 출연하고 그러던데.”


그런가. 그건 몰랐다.

유혜성의 기억에도 없는 거였다.


“나라면 살이 막 떨릴 거 같은데, 넌?”

“뭐가.”

“넌 아무렇지 않아?”

“글쎄.”


뭐, 어떻게.

긴장되는 척이라도 해야 하나.


후원이 달린 살롱에서도.

귀족들로 빼곡히 찬 연주회에서도.

각국의 국왕들 앞에서 연주할 때도 하지 않았던 긴장을, 방송에서?


뭐, 따지고 보면 결은 다르긴 하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별반 차이 없었다.

내가 피아노에 앉아 연주하면, 그 누구든 결국 온순한 청중이 된다.

내가 인식하고 있는 것은, 단지 그뿐이다.


“혜성이야 옛날부터 긴장이랑은 거리가 멀었지. 유치원 학예회 때 기억 안 나니?”

“그땐 나도 어렸어서···.”

“막 다른 애들 엉엉 우는데, 혼자서만 ···아, 메일 왔다.”


그러곤 메일 속 내용을 전달해주었다.


“와, 이번엔 특집이라는데? 국내의 클래식 미래가 이토록 밝다는 걸 알리기 위한···.”


알리기 위한?


“음악 신동 특집.”


···신동, 이라.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닌가.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러나, 그 뒤의 말엔 조금 큰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아무래도 네가 리스트 곡으로 화제가 돼서 그런지, 지재원 피아니스트가 직접 보고 평가를 하는······.”


하하하.

그거, 엄청난 일인 걸.


우습다기보단 진심으로 웃겨서 웃음이 터진, 그때였다.


끼이익-


방문이 울적한 신음을 하며 열렸다.

아버지께서 이제야 모습을 드러내셨다.


“혜성아.”


그리고는 내 옆에 앉았다.

적당히 마음을 추스른 모양이다.

그런데 은근슬쩍 봉투 위에 손은 왜 얹지.


“방 안에서 떡상할만한 유튜브 컨텐츠를 한번 구상해봤거든?”

“······.”

“다음엔 네 외할머니 놀래키자. 피아노 천재인 손자 연주를 눈앞에서 어쩌고저쩌고.”

“······.”

“이거 말고도 여러 가지 생각한 게 있는···.”


빠악!

어머니께서 뒷통수를 후려갈기는 소리였다.


“아! 왜 때려!”

“엄마, 나이스.”

“왜 하필 우리 엄마야, 미친놈아!”


아아-.

울컥해서 방 안에 들어가신 게 아니었나.

음, 난 차라리 이쪽이 더 좋았다.



* * *



“여기 뭐가 이렇게 길이 비좁냐? 경사는 또 왜 이렇게 가파르고.”

“선배, ···괜찮아요?”

“아, 신경쓰지 마. 내가 살짝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래. 예전에 이런 길 운전하다가 차 긁은 적이 있어서.”


보조석의 여성이 창문을 지잉, 내렸다.

이내 고개를 창밖으로 내밀었다.


“오른쪽은 제가 잘 보고, 닿을 거 같으면 말할게요.”


그럼에도 운전석의 남성은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PTSD였는데, 방금 말했듯 가파른 경사와 비좁은 길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이런 곳에서 유명한 천재가 탄생하면, ···진짜 개천에서 용난 거겠네.”


그들은 <더 클래식> 방송 스탭이었다.

스튜디오 촬영이 있기 전, 유혜성 인터뷰를 진행하러 차를 몰고 이곳에 방문한 거였는데···.


“와 씨, 여긴 뭔 제대로 된 주차장도 없어?”

“···그런 거 같네요. 바닥에 호수 적혀있는 거 보니.”


형편이 그리 좋진 않은 모양이었다.

거주지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거였다.


다행히 무사하게 주차를 마친 그들은 사전에 연락 받은 주소로 발길을 옮겼다.


“하하,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으셨죠.”


그들을 처음 반긴 것은 아버지 유봉재였다.

그러더니 일순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남성의 귀 뒤로 흐르는 식은땀 한방울을 발견한 이후였다.


“여기가 좀 그래요. 다들 쥐뿔도 못 살면서 차는 좋은 외제차 타고 다니고.”

“···안 그래도 가뜩이나 비좁은데 양옆에 독일차들이 서있으니 털이 쭈뼛 서는 기분이더라고요.”

“예, 저야 뭐 이제 적응됐다지만 처음이면 다들 그럽니다.”


때마침, 방에 있던 유혜성이 거실로 나왔다.


“안녕하세요.”


피부가 너무 하얘서 놀란 두 스탭이었다.

영상 속에서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 보니 몰랐는데, 벌써부터 이목구비도 뚜렷한 것이 인물도 좋았다.


“자, 그럼.”


인터뷰할 장소가 여의치 않았기에, 인터뷰는 거실 좌탁에서 진행되었다.


스탭이 좌탁 위로 태블릿을 고정했다.

어느새 바닥에는 거치형 소형 카메라가 고정되어 있었다.

지재원 피아니스트의 연주 영상을 보는, 소년의 실시간 반응을 담기 위함이었다.


“지재원 피아니스트가 이번에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연주한 영상부터 한번 볼까요?”


스탭의 검지가 화면 정중앙을 향했다.

시작된 연주 영상.


영상은 붐비는 객석을 보여주며 시작했다.

심사위원들이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다.

무대 위 조명이 밝아지며 지재원 피아니스트가 등장했다.

피아노 의자에 앉자, 그는 잠시 숨을 골랐다.

이어지는 순간, 손가락이 건반에 낙하하며 연주가 시작되었다.


“아, 이거.”


소년이 의미심장하게 씨익- 웃은 건, 단 첫마디의 연주가 흘렀을 때였다.


“사랑의 꿈, 3번이네요.”


이제 알겠다.

눈을 떴을 때 헤드폰으로 들었던 ‘사랑의 꿈, 3번’, 그것을 연주한 현대의 연주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이어진 말은, 스탭들이 기대하고 예상한 소년의 반응이 아니었기에.


“···!”


두 눈이 휘둥그레 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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