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히어로,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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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
그림/삽화
허씨
작품등록일 :
2024.09.02 13:57
최근연재일 :
2024.09.19 11:45
연재수 :
1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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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추천수 :
3
글자수 :
56,071

작성
24.09.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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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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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8장

DUMMY

큰개에 의해서 차도로 끌려가고있는 소녀를

바라보던 사람들이 소리친다.


“ 시민 3 : 꺄아아악~!! 누가 좀 도와줘여~~!!!

아이가 도로쪽으로···.!!! ”


“ 시민 4 : 얘야~!!! 목줄을 놔라~!!! 어서~~!! ”


소리치고있던 사람들사이에 있던 현서는

이상황을 전부 보게되었고,


차도로 끌려가고있는 여자아이를 보며 속삭인다.


“ 현서 : 저 여자아이··· 차에 치일꺼 같은데···?

어···어라···?? 잠깐만······ “


혈기왕성한 그의나이 23살.


젊은 나이에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서

이미 인기를 한번 맛보게 된 현서는 조금의

망설임도없이 바로 차도쪽으로 뛰어들게 된다.


차들이 빠르게 달리고 있는 차도에서 어린소녀를

뒤따르는 현서의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또다시 기겁을 하며 소리를 친다.


“ 시민 1 : 저사람은 뭐야!!! 다죽겠네···!!! ”


“ 시민 2 : 부딫친다···!!! 멈춰~~~!!!! ”


주변의 고함소리에도 재빨리 달려가고있던

현서는 순식간에 소녀를 따라잡았으나,


그순간 자신에게 차가 다가오고 있다는걸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 현서 : 윽... 위험해......!!! 어서....!!! ”


위험을 느끼게된 현서는 순식간에

소녀를 감싸앉았고,


차가 오는 방향으로 등을 지며 자세를 낮춘채

몸을 웅크리게된 그순간......


“ 끼이이이이이이익~~~~~!!!!!!!! ”


차가 급정거하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현서는 두눈을 질끈 감으며 마음속으로 속삭였다.


“ 현서 : 능력아···제발··· 한번만 더···제발···!!! ”


그순간,


질끈 감은 현서의 눈에서 푸른빛이 세어나왔고,

엄청난 충격과 소음이 발생했다.


“ 콰아아아앙~~~!!! ”


충돌직전에 자세를 낮췄던 현서의 두 다리는

아스팔트 속에 파묻혔고,


그때문에 몸이 날라가는일 없이

자세를 유지할수가 있었다.


매케한 연기가 자욱하게 퍼졌고,

주변에는 정적이 흘렀다.


정적과 함께 현서는 서서히 눈을 뜨고

자신의 품속에 있는 멀쩡한 소녀와 자기 자신을

확인한후, 입가에 미소를 지며 속삭인다.


“ 현서 : 난··· 난 또··· 영웅이 된거야··· 헤헤··· ”


그렇게 기뻐함도 잠시······


주변에서 비명소리와 울음 소리들로

가득 채워지기 시작하였다.


“ 시민 1 : 크··· 크악···. 사···. 사람 살려여······ ”


“ 시민 2 : 꺄아악···!! 여기 구급차좀 불러줘여···!! ”


“ 시민 3 : 여보세요? 경찰서죠?? 여기..

사람을 죽인놈이 있어여!! ”


“ 시민 4 : 학생!! 정신차려!!! 내말 들리니?!!! ”


“ 시민 5 : 으악··· 누가 나좀 꺼내줘여···

다리가 끼어서··· 윽···!! ”


현서는 주변사람들의 반응을보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하게된다.


“ 현서 : 뭐야....? 난 소녀를 구해낸건데....? ”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자신의 뒤쪽으로 달려나가자

현서도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뒤를돌아 주변을 둘러보니 현서가 소녀를

구하기위해 막은차량은 다름아닌 만원버스였고,


현서와 충돌한 그 버스는 심하게 파손되어

뒤집혀버린 것이었다.


그로인해 버스안에 있던 승객들은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게 되었다.


현서는 그 광경을 보게되자 순간 덜컥 겁이났고,

온몸을 떨며 눈물이 나온채 속삭인다···


“ 현서 : 이··· 이게···· 도···도대체···· 도대체···· ”


현서는 일어나서 정신나간 사람처럼

손을 앞으로 뻗은채···


힘겹게 한걸음씩 눈물을 흘리며 버스로 걸어간다.


버스에 다다르자 버스안에 처참한 상황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미동없이 죽어있는 여학생을 포함한

여러명의 사람들,


창문밖으로 튀어나가 도로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


뒤집어진 버스의 찌그러진 사이사이에

몸이 끼어있는 사람들,


부서진 파편들이 몸에 밖여있는 사람들, 등등···


현서는 다리에 힘이풀려 그만 주저앉고 만다···


때마침 근처에 있었던 경찰차가 요란한

사이렌이 울리며 다가왔고,


경찰들은 순식간에 현서에게 달려와

땅에 엎어트리며 수갑을 채워버린다.


“ 경찰 : 당신을 살인혐의로 체포한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수 있으며···. ”


경찰은 수갑을 채우며 미란다의 원칙을

고지하고 있었지만,


넋이나간 현서는 아무런말도 의식하지 못한채,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있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눈물만 흘리고 있는다.


그렇게 현서는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가 되어 경찰차에 태워진후에

경찰서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 각종 TV와 인터넷, 유투버들은 하나같이

군대에서 희생의 아이콘이 제대하자마자

살인자로 돌변했다며,


하나같이 특종사건 마냥 보도를 하였다.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서는 각종 뉴스의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있다.


“ 뉴스앵커 : 오늘 오후 4시쯤 서울의 00 교차로

부근에서 버스의 전복사고로 인해


여러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큰 사고가 있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김미현 기자 만나보겠습니다. “


“ 기자 : 네. 현장에 나와있는 김미현 기자입니다.


오늘 발생한 버스사고의 피의자는 한때 군에서

오발수류탄을 향해 몸을 날려 여러 생명을 구한


강현서라는 23살의 청년으로 인해 발생되었습니다.


그는 각종 매체에서 희생의 아이콘으로 불렸었고,

군 홍보대사까지 임명되었던 청년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그는 오늘낮 4시쯤

서울의 00교차로에서 도로에 뛰어든 어린소녀를

구하고자 도로에 뛰어들었으며


어린소녀에게 달려오던 버스를 자신의 온몸으로

막아섰다고 말하였습니다.


또 온몸으로 막아낸 강현서와 충돌하게된 버스가

심하게 파손이 되며 전복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이 버스안에는 퇴근을 하려던 시민들이

가득했던 만원상태였고,


그로인해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30여명의 부상자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환자들은 신속히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 뉴스앵커 : 네. 잘알겠습니다.


어···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이야기가 잘 이해가

안되서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빠르게 달려오던

버스를 사람이 몸으로 막아서 전복이 되었다···


라는 그런 내용이 맞는건가요?? “


“ 기자 : 네. 저도 믿기힘든 사실인데요.


주변 목격자들의 토대로 여러명의 진술을

확보하였지만


하나같이 모두 다 같은 내용에 진술을 하였습니다.


경찰은 좀더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주변을 봉쇄하였고,


과학수사대를 투입하는등. 여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 뉴스앵커 : 네.. 좀더 자세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보도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그렇게 각종 뉴스들의 특종으로 보도가

되고있는 가운데,


현서는 경찰서 유치장에 감금이 되어있었다.


현서의 가족들은 유치장에 감금되어있는 현서를

보기위해 접견장에 도착하였다.


엄마는 너무많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있었지만,

유치장에 감금되있는 현서를 보게되자마자

또 눈물이 쏟아지고 만다.


“ 엄마 : 현서야··· 엉엉··· 이게··· 도대체

무슨일이니···. 엉엉···.


너가··· 흑흑··· 너가 왜 거기에 있어··· 흑흑··· “


“ 아빠 : 현서야··· 야임마···!! 엄마,아빠좀

똑바로 쳐다봐봐~!!!!


정신좀 차려··!! 경찰들말이 다 사실이야?? “


현서는 여전히 눈물만 흘릴뿐,

넋이 나간채로 묵묵부담 이었다.


그런 반응이 없는 오빠를 본 동생 연서는

현서가 안보이도록 엄마,아빠의 앞에 서더니

엄마,아빠를 바라보며 말을한다.


“ 연서 : 경찰들도 오빠는 계속 저 상태여서

아직까지도 한마디 대화도 못했다고 했잖아···

흑흑···다른 방법은 없어? ”


“ 엄마 : 오빠는 현행범으로 체포가 된거라

할수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데···. 흑흑··· “


“ 연서 : 아이··· 참··· 그럼 누구한테라도 좀

부탁해볼만한··· 어···? 어···?? ”


“ 아빠 : 연서야~! 왜 그러니···? ”


“ 연서 : 오빠가 있었던 부대에서 높아보였던

군인아저씨가 자기가 꼭 한번은 신세 갚겠다고

했던거 같은데?


오빠는 오늘 제대한 거니까 오늘까지는

군인 신분인거 아냐···?? “


“ 아빠 : 어···? 그러게···?? 아빠도 확실히는

모르지만··· 일단 전화 해봐야겠다···!!


여기선 전화 안되니까, 나가서 바로 해볼게~!! “


아빠는 전화통화를 하기위해 접견실을 나갔고,

오빠와 엄마는 아무말없이 서로를 쳐다보며

눈물만 흘리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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