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히어로,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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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
그림/삽화
허씨
작품등록일 :
2024.09.02 13:57
최근연재일 :
2024.09.19 11:45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242
추천수 :
3
글자수 :
56,071

작성
24.09.16 11:09
조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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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0쪽

11장

DUMMY

교도소장은 요원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밝혔음에도

여전히 그들을 믿지않은채 경계를 하고있었고,


그런 교도소장의 모습을 이미 예상한 듯

대수롭지않게 웃어보인다.


“ 요원 : 크크크큭··· 당연하죠··· 당연합니다···

들어본적도 없을거고, 말해도 못믿으실 겁니다··· “


자··· 일단 저희가 오늘 소장님께 찾아오게 된 이유는

간단한 협조를 요청드리고자 왔습니다.


“ 교도소장 : 으··· 일단 그대들 정체는 잠시후에

확인하기로 하고 우선은 협조..??


암튼 한번 들어나 봅시다···!! “


“ 요원 : 저··· 말씀을 드리기 전에 저 가방을 메고

어디로 가시려고 했나요···?


혹시··· 오늘 들어온 강현서라는 죄수를

만나려고 하셨나요? “


“ 교도소장 : 어···! 어험···!! 지금 무슨소리를

하고 있는거요..!! ”


“ 요원 : 어허~ 왜이리 흥분을 하십니까~ 후후훗..


그게 아니라면, 강현서 라는 죄수는 우리가

데려가도록 요청을 드리고 싶은데요. “


“ 교도소장 : 뭐,,, 뭣???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거요!!!


내가 아무리 교도소장 이라고 해도 죄수를 맘대로

빼돌릴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요???


내가 마음대로 보낼수도 없고! 보내서도 안됩니다! “


“ 요원 : 그렇죠··· 그건 소장님이 할 수 없죠···


그런데 이곳에는 어떻게 오게된건지 알고싶군요..


데려오는건 가능한데 내보내는건 안된다 이건가요?

크하하하!!! ”


“ 교도소장 : 내.... 내가 결정한게 아닌데...

지금 무슨소리를 하는거요?! ”


“ 요원 : 이쯤되면 보통은 포기하기 마련인데,


역시.... 교도소장이라는 자리까지는 괜히 올라온게

아니신것 같습니다.


쉽사리 인정하지 않을 것 같으니 그냥 본론만

말씀드리면 이미 법무부에 승인이 나있습니다. ”


“ 교도소장 : 뭣이라고? 법무부에 승인이?


당신들 말대로 법무부에서 승인이 나있는데

왜 이런 협박을 하는건가?


난 절대로 당신들을 믿을수없다!! ”


“ 요원 : 뭐... 우리도 그냥 편하게 하고싶은데

소장님의 동의를 구하는 이유는


위에서 최대한 소장님에대한 예의를 차려서

절차를 밟아보라 하시기에 이렇게 여쭈는 겁니다.


설명은 이정도면 된것같은데.....


어차피 결과는 정해져 있으니

소장님은 서류에 싸인만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


“ 교도소장 : 뭐··· 뭐라?? 당신들이 지금 한말들

다 믿을수 없으니 난 절대로 사인못한다···!! “


“ 요원 : 음··· 그렇다면 나도 뭐 어쩔수 없이

위에 보고를 드려야 겠군요···..


강현서가 이곳으로 어떻게 오게 됬는지···

그리고 소장님이뭘 하려고 했었는지··· 흐흐흐···


지금 천장위, 형광등 사이에 우리가 설치해놓은

cctv가 ··· 흐흐흐흐...


그것 말고도 좀 털어보니 먼지 많으시던데요···.?


어떻게··· 증거로 뽑아온 서류들좀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


요원은 교도소장에게 두툼한 서류봉투를 건내자

교도소장은 그 서류들을 확인하였고,


서류들을 확인한순간 모든걸 체념한 듯

한숨을 쉬며 조심스럽게 요원들에게 말을 건낸다.


“ 교도소장 : 으윽... 그렇다면 정말···

법무부 승인이 난건지 확인시켜 주시오···. ”


“ 요원 : 소장님이 승인하면 법무부에서

바로 전화가 올테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


“ 교도소장 : 뭐든 일에는 절차라는게 있소!

확인하기 전에는 절대 승인할수 없습니다. ”


“ 요원 : 음···. 아까 분명 말씀드렸는데요···

예우상 여쭙는 거라구요···


지금 소장님이 선택권이 있다고 보십니까···.?? “


복수심에 현서를 보내기 싫은 교도소장은

궁지에 몰리자 속에있는 말을 꺼내기로 한다.


“ 교도소장 : 으··· 내가··· 솔직히 말하리다···

강현서··· 저··· 저 개자식이··· ”


“ 요원 : 어이구··· 소장님··· 저.. 다 압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알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소장님이 수용자를 죽이면 되겠습니까··.


위에서도 사태가 커지는걸 방지하고자

저희를 보낸것도 있습니다.


“ 교도소장 : 그런데 위에서는 왜 강현서 저자식을

데려가려 하는건가요?? ”


“ 요원 : 강현서는 저희 연구소에서 연구가치를

굉장히 높이 사고있는 실험체입니다.


국가 차원에서도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잃어서는 안된다 이 말입니다. “


교도소장은 온몸의 떨며 분노를 억누르느라 꽉깨문

입술이 터지게 되어 피가 흐른다.


“ 교도소장 : 으······ 그럼···죽이지는 않을 테니까···


제게 단 하루 만이라도··· 복수할 시간을

꼭 좀 부탁드립니다······!!! “


“ 요원 : 오··· 가엾은 소장님···


하지만 안타깝께도 강현서는 실험체입니다···

불구를 만들어서도 안되요···


또한 실수로라도 죽이게 된다면,

그때는 소장님의 목숨도 책임을 못지게 되는데,


굳이 이런 모험을 할 필요가 있으실까요···? “


“ 교도소장 :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면,

내가 저놈을 당장 죽여버리고 나도 죽겠소···


그럼 문제없는거 아닌가?? “


교도소장의 확고한 의지를 보게되자

요원은 깊은 고민에 빠졌고,


자리에서 일어나 조심스럽게 통화를 한다.


길지않은 통화를 끝으로 요원은 미세한

눈웃음을 보이며,


교도소장을 마주보며 의자에 앉아 말한다.


“ 요원 : 그럼 이렇게 하시는건 어떨까요···?


원래 우리가 강현서 저놈을 데리고 우리 시설로

옮긴후에 체력을 키운후 실험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딸을잃은 소장님의 진심에

제가 마음이 흔들려서·· 흐흐흐···


뭐 체력운동은 굳이 저희 시설에서 시킬필요없이

이곳에서도 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곳에 있게되면 소장님도 강현서 그자식을

계속 볼수 있으실테고,


소장님께서는 화면으로나마 괴로움을

눈으로 보시는건 어떻겠습니까···? “


“ 교도소장 : 도대체 운동하는 것을보고

무슨 괴로움을 보라고 하는거요~!? ”


“ 요원 : 흐흐흐······ 저희쪽에서는 적당한

사람을 보내지 않습니다.


아주 아주 혹독하게 진행하니,

분명 보시게 된다면 큰 위안이 되실 겁니다. ”


“ 교도소장 : ........... ”


“ 요원 : 그럼 더 이상 긴말할 것 없이,

내일부터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그대신··· 소장님 께서는··· 절대 꼭 지키셔야 될

사항이 있는데,


강현서에게 어떠한 조치도 취하시면 안됩니다..


여차하면 돌이킬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


말이 끝나자 요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나가려고 하는 요원들을 바라보며 교도소장은

이들을 제지하며 말한다.


“ 교도소장 : 이봐요··· 어딜가는 겁니까?

아직 이야기가 다 된게 아니잖소···!!! ”


그 순간 교도소장실에 직통 전화벨이 울렸고,


발신자의 번호를 확인한 순간 교도소장은

바싹 얼어붙은 채로 전화를 받는다.


“ 교도소장 : 아··· 안녕하십니까··· 장관님···!!

아··· 아···예···!!! 넵···!! ”


세명의 요원들은 쩔쩔매며 통화를 하고있는

교도소장을 비웃었고,


가벼운 목례를 하며 차례로 소장실을 나간다.


요원들은 그길로 곧장 가족면회실로 이동을하며

면회실 교도관에게 강현서를 불러올 것을 지시한다.


잠시후 강현서는 혼자 걸을수도 없을 정도로

정신이 나가있던 터라


교도관 두명에게 거의 끌려오다 싶이 부축되서

면회실까지 오게 되었다.


그렇게 강현서는 요원들 앞에 앉혀져서

첫 대면이 이루어진다.


“ 요원 : 오오~~~~ 세상을 구할 강현서씨···!!

만나게되서 굉장히 영광입니다~!! 하하핫~~!! “


요원은 박수를 치면서 현서를 격하게 반겼지만

촛점없는 눈과 의자에 축 늘어져서 땅만 쳐다보는

현서를보며 실망을한다.


“ 요원 : 에··· 충격이 좀 있나본데···

일단 우리 소개먼저 하도록 하죠···


우린 국가 기밀단체인 “먼스트랜” 요원들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나랏일은 하는 사람들이고


우리가 이렇게 만난것도 바로 이 나라를 위해서

강현서씨와 상의를 해보려고 나왔습니다. “


요원의 계속된 이야기에도 현서는 여전히

아무런 미동조차 없었다.


“ 요원 : 강현서씨··· 내가 하는 이야기 들었나요···? ”


“ 현서 : ············ ”


요원은 고개를 하늘로 치켜들고 크게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는 비교적 큰소리로 허공에 대고 말을한다.


“ 요원 : 현서야··· 여기서 나가기 싫으냐···? ”


요원의 말에 현서는 온몸이 순간 경직될 정도로

놀라게 된다.


고개를 바짝 쳐들고 요원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한다.


“ 현서 : 헉···!! 바··· 방금··· 방금···

뭐라고··· 하신거죠···.?? ”


“ 요원 : 크하하하핫~~!!! 이제야 대화를 할 준비가

된 것 같군요~~~!!!


우리는 도와주러 온 사람들이라··· 이겁니다~ “


“ 현서 : 그게···가능한가요···? 절 도와주실수··· ”


현서는 집에보내줄수도 있다는 요원의말에

기겁하듯 놀랐고,


두눈크게 요원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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