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초월급 즉사기로 원샷원킬 탑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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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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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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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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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 게이트

DUMMY

서든 게이트.


탑 내부와 연결된 포탈이 불시에 무작위로 생성되는 현상.


그 포탈을 따라 몬스터 일부가 지구로 넘어왔고 그들은 하나같이 거대한 재해를 일으켰다.


이번에도 그랬을 공산이 컸는데···


즉살 스킬.

그게 모든걸 바꿔놨다.


치이익! 치익···


아스팔트 껍질. 그 안 힐끗 보이는 폐전선 다발.


파직! 파지직!


시티웜의 사체 안에선 여전히 거센 스파크가 튀고 있다.


‘근데 다시 일어날 기미는 전혀 안 보여.’


죽은 몬스터의 마지막 발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서든 게이트가 너무 맥없이 끝났는데?’


스킬 한 방에 끝. 뭔가 허무하다. 보상으로 받은 아이템은 나쁘지 않지만.


[신비한 동력장치 (lv.1)]

[등급: 전설 (최대 레벨: 25)]


[주인과 소환수의 이동 속도를 10% 증가시킵니다.]


‘단순하지만 나쁘지 않네.’


레벨업하면 퍼센트야 오를 거다. 당장은 재료가 부족하지만.


[서든 게이트 공략 기록]

[위치: 양천구]

[클리어 시점: 22시 13분 15초]

[등급: S]


[기여도]

[???: 100%]


[공략 수준: Perfect]

[최고 기여자 보상: 신비한 동력장치]


나 홀로 100% 기여도 달성. 거기에 공략수준 퍼펙트까지. 상식을 벗어나는 기록이다.


‘헌터명을 익명으로 등록해서 다행이야.’


“시, 시티웜이 쓰러졌어!”

“협회에서 헌터를 파견한 거 아냐?”

“하! 그 굼벵이같은 놈들이?”

“감사합니다! 영웅이시여 감사합니다!”


웅성거리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린다.


“그, 그 사람! 백지원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그 천재가 처리한 거다!!”

“그 천재가 우리 근처에 있다고? 어디??”

“얼굴! 내 은인의 얼굴을 꼭 확인하고 싶어!”


‘... 들킨 거 같지는 않은데.’


원샷원킬이 동작이 큰 스킬은 아니다. 스킬을 발동하는 데에는 내 의지만이 필요하니까.


‘다행이네.’


후드를 덮어쓰고 현장을 빠져나간다. 난 시티 웜 바로 앞에 서있던 불의의 피해자일 뿐. 그런 설정이다.


그렇게 하려 했는데···


“안 일어나세요?”

“이, 일어날게요! 감사합니다아.”


‘뭐야?’


왜 말을 더듬지? 시선은 또 왜 피하고.


서든 게이트 때문이라 생각하기엔 겁먹은 기색이 아니다. 되려 벅차올라 보인다.


“일단 현장을 벗어나죠. 아직 위험합니다.”

“네! 뭐든 하라는대로 할게요!”


상황 파악이 덜된 척. 당황스러운 연기를 한다. 시티 웜을 처치한 게 나라는 사실은 숨겨야 하니.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감동받았어요! 기뻐서 운 건 처음이에요!!”

“네?!”


틀렸다. 확신의 눈빛. 이미 들켜버렸다.


“무슨 말을 하시는지···”

“아, 힘을 숨기시는 거에요? 협조할게요!”


‘뭐야···’


눈치가 엄청 빠르다. 외려 내가 무안해질 정도.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네, 좋은 밤되세··· 아, 아니다!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

“뭐죠?”


날 찾아올 사람? 내 정체를 안다면 없진 않다. 너무 많아서 문제지.


“전 헌터 협회에서 왔어요! 서든 게이트 앞에서 보여주신 그 월등한 실력! 영웅적인 활약!! 공익을 위해 써주신···”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언젠간 단체에 들어가 활동할지도 모른지. 그래도 그게 협회는 아니다.


‘악명이 엄청난데.’


백지원, 한창민. 한국을 대표하는 두 헌터와 모두 반목 중인 단체가 협회다.


‘그럴만한 이유도 있지.’


어느 한쪽의 문제라 꼬집긴 애매해다. 그러나 적어도 공익을 위한 단체는 아니다.


“아, 안돼요! 전 당신과 꼭 함께할래요!”

“죄송하지만 성과급은 못 챙겨드릴 거 같습니다.”


여기서 끊는 게 맞다. 들어간다해도 다른 대형 길드에···


“백지원, 한창민. 둘 다 없어요!”

“그걸 지금 장점이라고···”


나간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저희 협회를 개인 길드로 이용하세요! 팍팍 밀어드릴게요!”


순간 마음이 동했다. 여성이 씨익 웃는다.


‘아, 읽혔다.’


“백룡이나 니케의 부길드장보단 이게 낫잖아요! 저흰 지금 협회장 자리도 공석이라고요! 잘하면 당선, 아니 거의 확정 수준!!”


뭔 생각을 하는 거야?


아무튼 내 위치상 끌리는 제안이긴 하다. 다만.


‘역시 조건이 중요하지.’


협회장? 관심도 없다. 내가 원하는 건 자율성과 배경이 되줄 독자적인 세력.


“일단 근처 지부로 가보죠.”

“잘 생각하셨어요!!”


확 밝아진 표정. 보기 좋았다.



***



“뭐?”


귀를 의심했다. 너무 공교롭지 않은가.


“제대로 들으신 게 맞습니다 팀장님. 탑 1층 입구에 서든 게이트가 발생했습니다.”

“하아···”


머리가 아프다. 이석진 팀장이 작게 한숨쉬었다.


“1층 입구 앞이면 초보 각성자들이 많을텐데. 아무리 시간이 늦었다해도.”

“김대리도 아마 거기 가있을 겁니다.”


‘아니면 말도 안되는 업무지시에 불복해 땡땡이치고 있거나요.’


박과장이 마지막 말을 다시 삼켰다.


“협회로서 뭐라도 해야하지 않나. 등급은?”

“보라색. S급입니다.”

“그 드문 게 하필 탑 입구에··· 하아, 미치겠군.”


일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최고등급 게이트. 당연히 위험성도 차원이 다르다.


‘뭔가 액션을 취하긴 해야해.’


협회의 위상이 추락해도 그 존재감은 여전하다. 가만히 있으면 대표 욕받이가 된다는 말.


“일단 백룡 길드에 협력 요정하게.”


S급 게이트. 양천 지부만으론 못 잡는다. 대형 길드의 협력이 필수적이었다.


‘그래도 한창민보단 백지원이 낫지.’


성격부터 실력까지. 만년 2인자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백룡이··· 빨리 와줘야 할텐데.”


S급이면 몬스터 부산물의 가치도 엄청나다. 오지 않은 가능성은 없다. 꽤 많이 떼줘야겠지만.


“김대리한테 바로 복귀하라 지시해. 일단 살고봐야지.”

“네.”


민석이 휴대폰을 든 순간.


“팀장님!!!”


타 부서 사원이 문을 밀치고 들어왔다.


“무슨 일이야?”

“큰 소식이 두 개나 있습니다! 우선, 서든게이트가 닫혔습니다! 보스 몬스터 처치 완료입니다!”

“백룡이 먼저 움직였나?”


그럴 만하다. 탑의 입구. 그 특수성과 예상되는 피해가 워낙 크니.


“아뇨! 백룡 쪽은 길드장이 직접 나섰는데 허탕쳤답니다.”

“그럼 설마 니케가 선수친거야?”


만년 2인자의 반란인가?


“한창민은 한참 더 늦었습니다.”

“그럼? 대체 누가 서든 게이트를 닫고 사태를 수습했는데?”


백지원도 한창민도 아니라면···


‘한국에 그 둘 이상의 실력자가 있나?’


그때, 뇌리에 언뜻 떠오르는 기록.


“설마···”

“네. 공략 기록에 따르면 확실합니다.”

“그 신기록 보유자가 서든 게이트와 마주쳤고 처리했다··· 말이 되는군.”


최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괴물 신인의 등장. 기록이란 기록은 다 갈아치우며 탑을 오르고 있었다.


‘벌써 그 존재를 드러내려는 건가?’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탑 밖에서 S급 게이트를 닫는 일. 이목이 끌리는 게 당연하니까.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친구지. 협회에서 꼭 데려올 수 있으면 좋겠는데.’


탐이 났다. 협회 전체와도 바꾸고 싶을 정도로.


“누구지? 그 천재는?”

“그게 아직 목격자가 없어서···”

“밤이라도 탑 입구면 사람이 한둘이 아닐텐데?”


말이 안된다. 전투를 본 사람이 차고 넘칠 게 분명하다.


“게이트를 목격한 사람들 말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시티 웜이 쓰러졌답니다.”

“쓰러트린 사람은?”

“확실하진 않습니다. 일이 너무 순식간에 끝나서요.”

“그게 무슨···”


‘설마 단 한 방만에 그 큰 시티웜을 끝장냈다는 건가? 공격이 목격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거기까지가면 기록, 순위의 문제가 아니다. 헌터계의 역사를 논해야 할지도.


지금은 대한민국을 활활 달구고 있는 그 존재감이 세계로 확장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세상은 넓고 괴물은 많구나.’


겸손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다. 팀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


“두번째 소식은 뭔가?”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역사를 다시 쓸 천재의 탄생. 그보다 가슴뛰는 이야기는 몇 없으니.


“서든 게이트를 닫은 걸로 추정되는 남성 중 하나. 지금 저희 지부에 도착했습니다. 김대리가 데려왔다더군요.”

“뭐?”

“대, 대체 어떻게?!”


민석이 껴들었다. 불가능할 줄 알고 떠넘긴 임무. 그걸 성공해냈단 말인가.


“그건 저도 잘··· 사실 아직도 안 믿기긴 합니다. 그 남자. 한쪽 팔에 깁스를 차고 있거든요.”

“깁스?”

“네. 제가 팔을 다쳐서요.”


진수가 고개를 숙였다. 인사는 기본 예의니까.


“정말 자네가 시티 웜을 처치했다고?”


팀장까지 고개를 숙이는 와중, 홀로 오만하게 치켜든 남성. 박과장이다.


“네. 정아씨한테 말 많이 들었습니다.”


안 좋은 쪽으로. 내색하진 않았다.


“난 못믿겠는데?”

“박과장! 함부로 넘겨짚지 말게!!”


괜한 시비. 실적을 놓쳤다는 생각에 부리는 심술이었다.


‘팀장 쪽은 그래도 식견있어 보이는데.’


과장은 쳐내야 한다. 결정을 내렸다.


“아니, 그렇지 않습니까, 팀장님. 팔도 온전치 않은 청년이 S급 게이트를? 시티웜을? 신기록을? 전 납득이 안됩니다!”

“사실이에요! 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요. 이분이 데스나이트마저 무릎꿇리는 그 장엄한 광경을.”


‘아니, 그건 오해인데···’


저 동경에 찬 눈빛을 봐라. 고쳐주기도 미안하다.


‘증거를 보여주지, 뭐.’


방법은 많았다.


“미스김. 아무리 실적이 탐나도 거짓말은···”

“거짓말 아니에요!”

“증명해보이죠.”

“그게 가능한가?”


팀장이 끼어든다. 시선이 내게 집중되었다.


“물론입니다.”


“시티웜의 S급 게이트 공략 기록. 최고 기여자 보상이 뭔지 다들 확인하셨죠?”

“신비한 동력장치.”

“네, 이겁니다.”


위이잉!


푸른빛이 감도는 기계 장치. 작은 자동차 엔진 모양이다.


“이, 이게 최고 기여자 보상이라고? 이 작은게?!”

“잠깐 넘겨드리죠. 아티팩트명. 확인해보세요.”


과장이 입을 다문다. 그래, 할말이 없겠지. 눈앞에 창이 떴을테니.


“기여도 100%입니다. 저 말고는 이 보상을 받을 사람이 없죠.”


당당한 목소리. 켕기는 게 없으니 가능하다.


“공략 기여도 100프로. 혼자 다 깼구만. 희대의 천재야. 놀랄만한 업적이네.”

“퍼, 퍼펙트면 공략 수준도 최고 등급이란 거잖아요! 역시···”

“운이 좋았죠.”


안 믿는 눈치. 과소평가를 고쳐주니 이제 과대평가다. 중간이 없었다.


“자네의 실력은 증명됐네. 협회에 들어오는 대가로 뭘 원하나?”

“뭘 주실 수 있죠?”


역질문. 상대에게 결단을 요구한다.


“협회 그 자체.”

“협회장 선거 안 나갑니다.”

“쩝, 아쉽게 됐군.”


난 이름없는 실력자가 되고 싶다. 진흙탕 싸움은 사양이야.


“자네, 익명으로 활동하는덴 다 이유가 있겠지?”

“물론이죠. 알려지고 싶지 않아서요.”

“그 압도적인 재능으로 묻히길 바란다라··· 이건 어떤가?”


계약서를 꺼내 건넨다.


“독소 조항은 걱정하지말게. 수틀리면 우릴 모두 죽일 수 있는 사람한테 장난질을 할 바보는 없어.”

“의심 안합니다.”

“다행이군, 하하!”


계약서의 핵심은 크게 두 개. 완전한 자율성 및 익명성 보장과 전폭 지원이다.


‘장비 무제한 대여에 생활비 지원. 의무 출동 조항 삭제까지··· 너무 좋은데?’


내용을 살필수록 외려 당황스럽다.


“대체 왜···”

“왜? 조건이 별로인가? 나름 넣을 수 있는 건 다 넣었는데. 계약서가 큰 의미는 없네. 가능한 건 최대한 지원하지.”

“왜 이런 큰 호의를 베푸시는지. 이해가 잘 안 돼서요.”

“명성과 권위.”


두 눈에 담긴 확고한 의지. 결코 빈말은 아니다.


“백룡과 니케. 그 둘 사이 서게 해주면 그걸로 족하네. 나머진 자네가 가져. 우린 원래 자리로 돌아갈테니.”

“... 상부와 협의된 사항입니까?”

“상부가 어딨나? 지부들만 파편화되어 흩어졌지.”

“아···”


그러고보니 협회장 자리가 공석이지.


“좋습니다.”

“고맙네! 그 선택. 결코 후회할 일 없을 거야.”

“잘 선택했어요. 진수 씨!”

“... 좋은 선택했어.”


툭.


어깨를 친다.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 거만하다.


“대신 익명성 보장 약속은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물론이지.”

“걱정마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킬게요!”


‘나머지 둘은 좋아. 과장 쪽은 기회를 봐서···’


자발적으로 내게 떨어지게 한다. 그게 원래 계획이었다.


복도에서 그 통화를 듣기 전까지.


“어, 나야. 또 해냈지, 그럼! 내가 누구냐? 진격의 박민석 아니야! 사실 이건 비밀인데 우리 지부에 그 익명의 실력자가···”

“과장님! 계약 위반이잖아요!!”

“친구랑 얘기 중이야. 빠져있어! 글쎄 비밀인데 그 헌터 이름이···”

“과장님!!!”


떠벌리는 과장. 말리는 대리. 어이가 없었다.


‘저딴 것도 상급자라고···’


시간을 두고 지켜봐? 그랬다가 어떤 트롤링을 할지 모른다.


‘여기서 끊어내야지.’


일단 휴대폰을 뺏어 정보 유출을 막았다.


“뭐하시는 겁니까? 계약서가 휴지조각인줄 아십니까?”

“너, 너! 내 핸드폰!”

“뭐하는 짓이야!!!”


팀장의 등장. 상황은 조기 종료다.


“자동 녹음 켜져있네요? 녹음본을 증거로 제출합니다. 해고해주시죠, 팀장님. 계약을 위반하고 제 이름을 누설하려 했습니다.”

“멋있다···”


가만히 좀 있어봐요 대리님. 분위기 잡아야 한다고.


“죄송합니다, 헌터님. 말하신대로 하죠.”


팀장이 허리를 직각으로 숙였다. 과장은 이제 완전 사색이다.


“들었지? 책상에서 짐 빼게 내일까지.”

“정신 못차리고 협회 나가서도 떠들면··· 팔 하나는 내놓아야 할 거야.”


소송 제도는 사라졌다. 대신 물리적 보복이 가능하지.


“파, 팔! 죄송합니다, 헌터님!! 그럼 이만···”


새파랗게 질린 얼굴. 아주 약간, 먼지 한 톨만큼 불쌍했다.


“잘 처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우리가 미안하지. 괜히 마음쓰게 해서.”


조심스럽지만 존중이 담긴 태도. 마음에 들었다.


“장비 지원은···”

“아티팩트 대여. 원하는 게 있나?”

“일단 뭐가 있는지 볼 수 있을까요?”

“밤이 늦었는데 열정이 대단하군. 이리로 오게.”


방해꾼을 처리한 후, 지하 창고에 들어섰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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