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급 요리 스킬로 힐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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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자리
작품등록일 :
2024.09.03 00:24
최근연재일 :
2024.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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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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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후라이드 치킨, 닭고기 미포함

DUMMY


"뭐, 뭐라고!"


마물을 먹자는 말에 엄청나게 경악하는 에일린 스승님.


'그 정도로 놀랄 일인가?'


동물이든 마물이든, 똑같이 먹을 수 있는 거 아닌가?


"혹시 마물 고기에 독이라도 들었어요?"

"그, 그건 아니지만...."

"그럼 먹죠!"

"싫다! 마물 고기라니, 괴식이 아니냐! 절대로 먹지 않겠다!"

"하지만 요리하면 맛있을 거예요! 스승님도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는 거죠!"

"에잇, 그걸 꼭 먹어 봐야 아느냐! 그런 건 너나 먹어라!"

"...!"


완고한 에일린 스승님.

먹기 싫다는 사람한테 억지로 권하는 것도 그렇고.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럼, 저만 먹겠습니다."

"뭐야?"

"저만 먹을 거지만 일단 스승님 것까지 만들어 놓겠습니다."

"아니, 나는...."


스승님이 뭐라고 반박하려던 그때, 늑대들이 소란스러워졌다.


"컹컹컹!"

"음?"


거대 매한테서 뭔가 이상한 걸 찾았다는 늑대들.

우린 마물 고기에 대한 건 미뤄두고, 일단 늑대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뭘 찾았는데 그래?"

"크르릉."


늑대들이 옆으로 물러나며 물건 하나를 보여줬다.


"가방이잖아?"


허리에 둘러 매는 작은 가방이었다.

에일린 스승님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이건, 배달원이 쓰는 가방이다!"

"네?”


배달원이라면, 스승님이 물건을 사는 그 배달원?


"어쩐지 배달이 늦더라니... 이 가방이 여기 있다는 건...."

"헉, 설마!"


잡아먹힌 건가?

오는 길에 거대 매한테 붙잡혀서?


"아직 어린 녀석이었는데...."


스승님의 표정이 침울해졌다.

하지만 아직 단정짓기엔 이르다.


"스승님."

"응?"

"그 배달원, 살아있지 않을까요?"

"살아있다고?"


그렇다.

몸은 작아졌어도 머리는 그대로.

나 명탐정 케인의 추리가 빛을 발할 때다.


난 배달원의 가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가방이 거대 매 위에 놓여 있어요. 이건 거대 매가 쓰러진 뒤에 저기 절벽에서 떨어진 물건이라는 뜻이죠."

"그, 그 말은?"

"배달원은 아직 살아 있어요! 저 위에서 우리가 구해주길 바라면서 가방을 던진 거예요."

"아...!"


나의 명추리에 스승님의 표정이 환해졌다.


"듣고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럼 이럴 때가 아니지! 어서 가자!"

"네!"


우린 절벽을 돌아 위쪽으로 올라갔다.

늑대들이 거대 매를 잡는 걸 도와준 보답으로 나와 스승님을 등에 태워줬다.


"컹컹!"


절벽 위로 올라오자 커다란 둥지가 눈에 띄었다.

거대 매의 둥지였다.


배달원은 무사할까?

설마 정말 잡아먹힌 건 아니겠지?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우린 거대 매의 둥지에서 바로 배달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좀... 특이했다.


"냐앙...."

"다행이다, 살아있었구나! 정신이 좀 드느냐?"


복슬복슬한 치즈색 털.

앙증맞은 발바닥 젤리.

무엇보다 등에 달린 저 날개.


그건 다름아닌, 날개 달린 고양이였다.


'요새 눈이 침침한가?'


배달원이 고양이라니.

그것도 날개 달린 고양이?

상식적이지 않다.


'아참! 여긴 미스티아였지.'


빠르게 납득했다.

미스티아에선 날개 달린 고양이가 배달부 일을 하니까 상식으로 알아두자.


"죽는 줄 알았다냥... 그레이트 호크한테 잡혀왔는데... 목이 쉬어서 소리치지도 못하고... 에일린 님, 고맙습니다냥...."


날개 고양이의 말에 스승님이 고개를 저었다.


"내가 아니다. 여기, 내 제자가 아니었다면 널 찾지는 못했을 거다. 감사라면 이쪽에 하거라."

"아...! 드루이드 제자님, 날 찾아줘서 정말로 감사합니다냥. 목숨을 빚졌습니다냥."

"뭘, 당연한 거지."

"그래도, 꼭 보답하겠습니다냥."


다 쉰 목소리로 힘겹게 말하는 날개 고양이.

고생이 많았는지 털도 상하고 푸석푸석해서 보기 안쓰러웠다.

그때, 날개 고양이가 고개를 툭 떨궜다.


"캑."

"으악! 죽었다!"

"아니다. 잠깐 기절한 것뿐이다."

"아... 그렇군요."

"약을 먹이면 좀 나을 거다."


기절한 날개 고양이의 주둥이... 입에 물약을 흘려 넣는 스승님.

그러자 눈앞에 뭔가가 떠오른다.


「통찰lv1을 사용합니다!」


──────────────

【키키lv1】

특성: 배달부

스킬: 비행lv4, 할퀴기lv2, 교섭lv3, 편식lv2

【스테이터스】

힘: 2

체력: 3 (+1)

민첩: 9

마력: 0

손재주: 2

──────────────


와, 스테이터스 엄청 낮아.

근데 편식 스킬은 뭐지.


'체력이 1늘어 있네?'


아마 저 물약이 기력을 보충해주는 물약인 듯했다.

체력을 일시적으로 올려서 말이다.


'그럼 내가 만든 요리를 먹으면 기력이 더 많이 회복되는 거 아닌가?'


과연. 내가 할 일을 알겠다.

스승님이 어쩐지 불길함을 느낀 듯이 몸을 떨었다.


"치킨 만들죠."

"하아···."

"걱정 마세요, 괜찮을 테니까요."


저만 딱 믿으세요.



* * *



미스티아 대륙 배달 업계의 선두주자, <캐트시 상회>.

날개 고양이 키키는 얼마 전 캐트시 상회에 새로 들어온 신입이었다.


아직 선배들에게 일을 배우는 도중이었던 배달부 키키.

신입에 대한 배려로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 일을 배정받았다.


마물이 없다고 알려진 드루이드의 숲.

하지만 설마 그곳에서 그레이트 호크가 나타날 줄이야.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

이대로 한입거리 간식이 되나 싶었는데, 다행히 그 전에 드루이드님과 그 제자에게 발견되었다.

기적적인 구사일생.


'으음....'


그런데 그 뒤로 잠깐 기절했었던 모양.

키키의 의식이 천천히 돌아왔다.


'여긴... 어디냥?'


그레이트 호크의 둥지는 아니다.

멍하니 눈을 깜박이던 키키는 곧 여기가 어딘지 눈치챘다.


'드루이드의 오두막이구냥.'


기절한 사이 장소가 옮겨진 모양.

드루이드의 제자가 주방에서 뭔가를 만드는 모습도 보였다.


서걱, 서걱.

이따금 번뜩이는 칼날.


'헉!'


순간 오싹했다.

그런데 잘 보니 그냥 고기를 손질하고 있었던 것.

번쩍이던 건 식칼이었다.


'아이, 뭐냥. 깜짝 놀랐다냥.'


놀라느라 말 걸 타이밍을 놓쳤다.

키키는 그냥 누워 있기로 했다.

몸도 찌뿌둥하고, 요리에 집중하는 걸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제자야... 케인아, 정말로 그걸 요리할 거냐?"

"네. 맛있는 걸 먹으면 저 키키라는 배달부도 기운이 날 거예요."

"아아, 난 모른다, 몰라. 난 못 본 거다."


키키의 귀가 쫑긋했다.


'어라? 이제보니 내가 먹을 걸 만들어주는 거였냥?'


키키는 슬쩍 도마에 올려진 고기를 살폈다.

묘하게 크긴 했지만, 아마 닭고기 같았다.

키키의 귀가 실망으로 축 처졌다.


'이잉, 난 생선이 아니면 안 먹는데냥.'


사실 키키는 편식하는 고양이였다.

물고기가 아니라면 입에도 안 댔다.

생선 요리를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밥을 거를 정도.


'하지만 생명의 은인이 만들어주는 음식인데 먹기 싫다고 하기도 그렇궁....'


안절부절.

초조한 마음이 움찔거리는 꼬리로 드러났다.


'히잉, 어쩔 수 없다냥. 딱 한 입만 먹고, 미안하지만 입맛이 없다고 해야겠다냥.'


정말 미안했지만 키키로서는 이게 최선이었다.

키키는 아쉬운 기분으로 케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응?'


그런데, 요리하는 모습이 상당히 비범했다.


샤사사삭!

순식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린 고기들.

손놀림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빨랐다.


'저, 저게 뭐냥? 사람 맞냥?'


키키가 경악하는 중에도 케인의 요리는 멈추지 않았다.


휙!

케인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도마 위 고기를 얇게 저미더니, 춤을 추듯 경쾌하게 소금 양념을 더했다.

고기는 우유에 잠시 재운 뒤 밀가루와 약간의 소금, 허브, 감자 가루를 섞은 튀김 가루를 고루 묻혔다.

이후 뜨겁게 달군 기름 속으로 투입.


풍덩, 치이이익-!

기름에 닿은 순간 고소한 향이 주방 가득 퍼졌다.


기름 속에서 거품을 내며 바삭하게 익어가는 소리.

그 소리에 키키의 청각과 후각이 동시에 반응했다.

저도 모르게 귀를 쫑긋 세우고 코를 킁킁거리게 되었다.


케인은 튀김옷이 황금빛으로 변할 때까지 고기를 정성스럽게 튀겨냈다.

이윽고 치킨이 완성되자, 집게로 건져내 그릇에 담았다.


‘와··· 튀김옷이 무슨 물결 무늬 같다냥.’


키키가 무심코 침을 삼킨 그때 케인이 뒤를 돌아봤다.


“어라, 일어났네?”

“앗! 미, 미안하다냥. 완전히 정신 놓고 보고 있었다냥.”

“아냐, 마침 잘 됐어. 이거 한번 먹어봐. 기력이 좀 날 거야.”

“으, 으음, 그럼 조금만···.”


키키 앞에 내밀어진 닭고기 튀김.

어쩐지 옆에서 드루이드님이 불안한 눈으로 보고 있지만, 냄새가 너무 좋았다.


‘마, 맛은 있어 보이네냥.’


하지만 아기고양이 때부터 편식이 심했던 키키.

과연 이게 생선 요리보다 더 맛있을까?


키키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치킨을 쳐다보다가, 조심스레 한 조각을 물었다.


바사삭!


“으음?!”


키키의 눈이 번쩍 뜨였다.


“뭐... 뭐냥? 이건!”


쫄깃한 고기의 식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그 조화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이런 맛은 난생 처음이었다. 마치 다른 세상의 음식을 먹는 것 같았다.


두 입, 세 입.

딱 한 입만 먹겠다는 결심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미각이 깨어나는 순간이었다.


'이건, 이건...!'


맛있다.

너무나 맛있다.


첫 입에는 바삭하게 와닿는 튀김옷.

그 아래로 탱글하게 잘 익은 고기가 저항 없이 딸려 나온다.

고기 사이로 속속 잘 배어든 향신료가 부드럽고 짭잘한 맛으로 혀를 적신다.


그야말로 천상의 맛.

미식의 극치.


'이건 생선보다 훨씬 더, 아니, 생선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냥!'


게다가 이걸 먹으니 몸에 갑자기 활력이 돌았다.

무슨 마법사들의 비약이라도 마신 것처럼 말이다.


와구와구!

키키가 쉴 새 없이 치킨을 먹으며 말했다.


"이, 이 요리는 대체 뭐냥? 갑자기 힘이 난다냥! 어지간한 물약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냥!"

"아아, 이건 치킨이라는 거야. 바삭하고 맛있지."

"치킨이구냥! 너무너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다냥! 비결이 뭐냥? 정말 평범한 닭고기가 맞는 거냥?"

"하하, 아니."

"아니라고냥? 역시 특별한 고기였냥?"

"사실 그건 닭고기가 아니라... 그레이트 호크 고기야."


···그레이트 호크?

키키를 잡아먹으려고 했던 그 마물?


"나 잘못 들었냥?"

"진짜야."


키키는 먹고 있던 치킨을 툭 떨궜다.


"이거 마물 고기였냥!!"


혼란스러워진 키키.

마물 고기라니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근데 맛있다냥."

"그렇지?"


맛있으면 된 거 아닐까?

키키는 떨어뜨린 치킨을 마저 먹었다.

키키의 물고기 편식도 이때만큼은 사라졌다.


'너무 행복하다냥!'


행복하게 치킨을 우물거리는 키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레이트 호크는 날 잡아먹으려고 했던 녀석인데, 지금은 반대로 내가 그레이트 호크를 먹고 있다냥.'


이 무슨 아이러니.

하지만 그것이 생의 본질.

먹고 먹히는 순환 속에서는 영원한 포식자도 영원한 먹잇감도 없다.

키키는 묘한 깨달음을 얻었다.


'맛있으면 장땡이구냥. 마물 고기도 생각보다 맛있다냥!'


와구와구.

키키는 그레이트 호크 치킨을 계속 먹었다.

이렇게 맛있는 요리는 키키 묘생에 처음이었다.


정말로 훌륭한··· 마물 밥이었다.



* * *



그레이트 호크 치킨을 맛있게 먹는 키키.

보는 사람이 흐뭇해질 정도였다.


"······."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그걸 본 스승님도 슬쩍 한 그릇을 챙겨놓았을 정도.

이따가 식기 전에 드시라고 해야겠다.


치킨을 다 먹은 키키가 앞발로 세수를 하며 말했다.


"우린 배달을 주로 하지만, 위탁 판매 업무도 하고 있다냥."

"위탁 판매?"

"수수료를 받고 상품을 대신 팔아주는 건데냥, 편리해서 많이들 이용한다냥. 내가 속한 캐트시 상회는 무척 큰 상회라서 물건을 사가는 고객도 많다냥. 케인 님, 이 치킨을 팔아볼 생각은 없냥? 분명 엄청 잘 팔릴 거다냥!"


호언장담하는 키키.

이걸 판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데.


그래도 한 번쯤 해보는 건 재밌을 것 같다.

위탁 판매라면 내가 할 일도 크게 없고.


"그리고 케인 님은 생명의 은인이시니까 수수료도 반만 받겠다냥!"

"정말? 고마워!"


게다가 수수료도 절반.

요리로 출세한다는 내 꿈이 위탁 판매로 이루어지려나?


"근데 도시까지 가져가서 팔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빨리 먹지 않으면 맛이 떨어질 텐데."

"후후후, 그건 걱정 마시라냥."


씨익 웃은 키키가 자기 가방을 내밀었다.


"요 가방은 그냥 가방이 아니다냥. 자, 여기에 손을 넣어보시라냥."


뭔가 비밀이 있나?

시키는 대로 손을 넣어봤다.


쑤욱!

끝도 없이 들어간다.

물리법칙은 어디갔지?


"이거 어디까지 들어가는 거야??"

"놀랐지냥? 이건 아공간 가방이다냥. 엄청나게 크고, 어떤 물건을 넣어도 그대로 보존된다냥. 그러니까 여기에 음식을 넣어두면 절대 상하지 않는다냥!"

"신기하다...!"

"대신 엄청나게 비싸지만 말이다냥. 이걸 사느라 진 빚이 금화 10개였던가냥...."


엄청난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키키.

너 빚쟁이 고양이였어?


"훗, 그렇게 볼 거 없다냥. 어차피 우린 모두 세상에 빚을 지고 살아간다냥. 난 거기서 쪼끔 더 많이 빚졌을 뿐이다냥."


갑자기 그럴싸한 소리를 하는 키키.

하지만 금화 10개를 빚진 고양이가 하는 말이라 별로 멋있진 않았다.


"그리고 이 치킨이 대박을 치면 나도 빚을 갚을 수 있다냥!"

"...응원할게."

"고맙다냥. 케인 님은 마음씨가 정말 착하시다냥. 나 열심히 일하겠다냥."


이후로는 적당히 위탁 판매 계약서를 작성했다.

스승님의 검수를 받아서 독소 조항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잉크 묻힌 깃펜으로 싸인도 완료.


파닥파닥.

날개 고양이 키키가 치킨을 가지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이건 대박 상품이다냥! 나만 믿어라냥! 돈을 잔뜩 벌어서 오겠다냥!"

"...그래!"


하지만 녀석을 배웅하면서도 별 기대는 없었다.


어차피 한번 먹으면 사라지는 치킨.

다 판다고 해도 얼마나 남겠는가.


아무리 가격을 올려서 팔아도 이윤이 대단하진 않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하지만, 이곳은 미스티아 대륙이었다.


몇 주 후.

귀족들의 사교계가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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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세계 먹방 +2 24.09.14 562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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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야채볶음밥 한 숟갈에 추억 하나 +2 24.09.11 602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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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요정숲의 드루이드 +2 24.09.09 641 18 12쪽
4 맛있는 스튜 +3 24.09.08 654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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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전! 감자크림수프 +2 24.09.06 723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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