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급 요리 스킬로 힐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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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자리
작품등록일 :
2024.09.03 00:24
최근연재일 :
2024.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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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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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크르르! 못 참겠다!

DUMMY

마물 자이언트 보어를 잡기 위해 언덕을 오르는 길.

나이 많은 용병 게오르그는 앞서가는 드루이드를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봤다.


‘너무 무모한 싸움이 아닌가?’


길을 막고 앉은 자이언트 보어.

그 마물을 잡기 위해 사람을 모으고 있었는데, 특이한 여행객이 왔다.


자신을 드루이드라고 소개한 젊은이.

이름은 케인이라고 했는데, 자이언트 보어 얘기를 듣더니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 마물은 제가 잡겠습니다.


자신만만한 선언.

거기다 다른 사람이 끼면 자이언트 보어를 잡을 때 다칠 수 있으니, 안전하게 물러나 있으라고도 했다.

사실상 혼자 잡겠다는 소리.


‘자신감인가. 아니면 자만심?’


자이언트 보어는 별다른 능력은 없지만, 거대한 덩치를 앞세운 무시무시한 돌진 공격과 맷집으로 악명이 높았다.

갑옷을 두른 기사도 놈의 돌진에 스치면 목숨이 위험했다.

오히려 무장을 가볍게 입은 사냥꾼들이 생존률이 높을 지경이라, 자이언트 보어는 ‘기사 학살자’라는 이명까지 있었다.


‘여차하면 내가 끼어들어야겠군.’


앞날 창창한 젊은이가 한때의 패기로 목숨을 잃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

게오르그는 설령 자신이 위험해지더라도 여차하면 케인을 구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완만한 언덕길을 거의 올랐을 때였다.


쿵··· 쿵···.

멀리서 느껴지는 진동.


쿵, 쿵, 쿠웅!

진동이 더 가까워졌다.

이내 순식간에 모습을 드러낸 마물.


“뀌이이이익!”

“자, 자이언트 보어다···!”


과연 그 이름대로 으리으리한 덩치였다.

일반 멧돼지의 5배는 될 듯한 크기.

살아있는 탱크나 다름없었다.


“저, 정말 저런 놈을 혼자 상대할 수 있겠소?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보는 건···.”

“괜찮습니다. 생각해둔 방법이 있거든요. 자이언트 보어에는 전부터 관심이 있었죠. 어떻게 먹을지도 정했어요.”

“먹어···?”

“흠흠, 일단 지켜보세요. 늑대, 이리 와!”

“컹컹!”


이어진 싸움은 놀라웠다.


두두두두!

곧장 케인을 향해 돌진해오는 자이언트 보어.


‘위험해!’


게오르그는 긴장으로 손에 땀을 쥐었다.

스치기만 해도 최소 중상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타닷!

회색늑대를 타고 날렵하게 피하는 케인.


“뀌이익?”


자이언트 보어의 돌진은 허공을 갈랐다.

다시 몸을 돌려 뛰어가는 자이언트 보어.


타탓, 탓!

하지만 이번에도 손쉽게 피했다.

케인과 회색늑대, 둘의 호흡이 척척 맞았다.

마치 자이언트 보어를 놀리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회피하기도 했다.


“뀌이이이익!!”


약이 바짝 오른 자이언트 보어.

얼마나 열이 받았는지 날숨에서 뜨거운 김이 솟았다.


사실 자이언트 보어는 신체구조상 돌진을 여러번 하기 어려웠다.

거대한 체구가 강력한 공격력을 제공하긴 했지만, 에너지 효율이 나빴다.

돌진을 너무 많이 하면 체온이 급격히 치솟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렀다.


자이언트 보어는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앞으로 딱 한 번만 더 돌진할 수 있다고.

그 한 번에 저 인간을 쓰러뜨려야 한다고.


“쉬이익···!”


콧김을 크게 내쉰 자이언트 보어가 달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돌진보다 훨씬 더 빠르고, 더 강력한 돌진이었다.


두두두두두!

군마 천 마리가 달리는 듯한 소리가 났다.

뒤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땅을 통해 머리가 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모두가 직감했다.

저기에 휩쓸리면 죽는다!


그런데 케인은 움직이지 않았다.

회색늑대의 등에서 내려와서,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다리가 굳은 건가?

하지만 게오르그는 눈치챘다.


‘아니··· 겁먹어서 굳은 게 아니다!’


언덕 아래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자신만만한 표정.

스스로의 실력을 믿는 사람만이 보일 수 있는 자신감이다.


탁!

케인이 땅바닥에 손을 짚었다.


“[대지여, 나와라! 내 앞에 솟아라!]”


쿠구구구궁!

순식간에 흙으로 된 벽이 솟았다.

두께만 10m가 넘는 단단한 토벽.


“뀌이익···!”


자이언트 보어는 멈추려고 했다.

하지만 멈출 수 없는 관성.

그리고-


“뀌이이이익!!”


꽈아앙!

엄청난 굉음이 울렸다.

원형으로 흙먼지가 퍼져 나갔다.


자이언트 보어는 토벽에 머리를 박은 채 돌처럼 굳었다.


이겼나?

아니면 아직인가?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


잠시 후,


···쿵!

자이언트 보어가 쓰러졌다.


“허억···!”


쓰러졌다.

그 무시무시한 자이언트 보어가 말이다.


드루이드가 해냈다.

사람들의 표정이 환해졌다.


“자, 잡았다! 자이언트 보어를 잡았어!”

“와아아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잠시 후 흙벽 위로 머리 하나가 쏙 올라왔다.

드루이드, 케인이었다.


“제가 잡는다고 했죠?”


그렇게 말하며 씩 웃는 케인.


“허, 참.”


게오르그도 허탈하게 웃고 말았다.

뭐 저렇게 엄청난 드루이드가 다 있나.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용병 인생 30년, 게오르그가 아는 요술쟁이 중에서도 으뜸가는 실력이었다.


마물도 잡혔으니, 이제 길을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전에 배가 출출하니 식사부터 해야겠지만.


‘···그런데 저 자이언트 보어, 정말 먹는 건가?’



* * *



삼겹살을 잡았다.

아니, 자이언트 보어를.


「마물을 쓰러뜨렸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오!”


경험치가 쏟아진다!


‘이게 얼마만의 경험치야?’


요 3년간은 경험치가 들어올 구석이 별로 없었다.

에일린 스승님과 공부는 많이 했지만, 단순 공부만으로는 어쩐지 성장이 더딘 느낌.

경험치를 얻은 김에 상태창을 확인해보자.


‘상태창!’


──────────────

【케인lv4】

특성: 가호

스킬: 의지lv2, 요리lv4, 작은 행운lv2, 마력감지lv3, 자연감응lv3, 동물어lv4, 정령술lv3, 통찰lv1

【스테이터스】

힘: 15

체력: 17

민첩: 18

마력: 20

손재주: 27

【명성】

요리를 잘 하는 드루이드

──────────────


이제 20이 넘은 스탯이 두 개나 된다!

스킬도 골고루 성장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것치곤 그렇게 크게 변하지는 않은 상태창.


‘아무래도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한 모양이야.’


그래도 느낌이 좋다.

이렇게 모험을 하다 보면 경험치도 쭉쭉 쌓이고, 새로운 스킬도 얻겠지.

기분이 좋아졌다.


‘그나저나···.’


꼬르르륵.

힘을 썼더니 배가 고파졌다.


“이거 먹죠.”

“···역시 아까 그 말은 진담이었군?”

“전 대부분의 일에 진심이에요.”

“이런···.”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용병 아저씨.

이름이 아마 게오르그라고 했던가.


“그럼 내가 좀 도와주지. 저놈의 두꺼운 가죽을 벗기려면 숙련된 칼질이 필요할 거요.”

“어? 마물 먹는 건데 괜찮아요?”

“용병 일을 하다보면 난리통에 이상한 것도 주워먹게 되기 마련이오. 신경쓰지 마시게. 난 마물을 먹는 데 거부감이 없으니까.”


사악, 사악.

뱀소리가 아니다. 자이언트 보어를 손질하는 소리다.

멧돼지 고기가 순식간에 각 부위로 나뉘어진다.


「능숙한 해체 현장을 봤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스킬 ’해체lv1’를 얻었습니다!」


‘헉!!’


오늘 무슨 날인가?

새로운 스킬까지 덜컥 얻었다.


어쩐지 게오르그 아저씨가 더 멋져보인다.

진짜 전문가는 일하는 모습만 봐도 스킬을 얻게 해주는구나.


“자, 그럼 이제 불을 피워야겠군.”

“그건 제가 할게요.”

“부싯돌 쓸 줄 아시오?”

“부싯돌보다 유능한 정령이 있거든요.”


허리춤에 묶어놓은 유리병을 들었다.

유리병 안에서 전보다 더 크고 밝아진 불꽃이 흔들렸다.


“[여기 불 좀 주라.]”


화륵!


불씨의 정령이 모닥불을 피워줬다.

이제는 적당히 부탁해도 쿨하게 들어주는 정령.

이게 다 오랜 교감의 결과다.


“허, 허어! 이게 정령술이군. 아까도 봤지만, 정말 대단해. 꼭 천지만물이 그쪽 드루이드님 편인 것 같소.”


감탄하는 게오르그 씨.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령술이 제일 대단해보이긴 한다.

주문처럼 정령어를 외면 신비한 현상이 척척 일어나니까.


「??? ??이 오늘은 무슨 요리를 할 거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불을 피우니 어김없이 나타나는 물음표.

요리에 대한 열정이 나 못지 않다.


‘후후후.’


오늘 할 요리를 알면 깜짝 놀랄 거다.

때마침 게오르그 아저씨도 물어봤다.


“그런데 자이언트 보어로 무슨 요리를 할 생각이오?”

“오늘 할 요리는 바로··· 삼겹살입니다!”

“삼겹살?”


「??? ??이 깜짝 놀랍니다.」

「삼겹살이라면 전부터 벼르던 그 음식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그렇습니다. 돼지 비계가 세 겹으로 겹쳐 있는 고기 부위를 철판에 굽는 거죠. 튀기듯이 구워서 상추에 마늘이랑 같이 먹으면··· 크으! 끝내줍니다.”

“오! 어쩐지 얘기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는군.”


「??? ??이 눈을 반짝입니다.」

「??? ??이 어서 요리를 시작하라고 재촉합니다!」


재촉하지 않아도 이미 내 프라이팬은 불 위에 올라가 있다.

아래에 원형으로 돌을 괴어 놓으면 받침대도 완성.


‘이 날만을 기다려왔다.’


돼지고기 삼겹살.

이름만 들어도 옆집 이웃처럼 친근하지 않은가.

오늘이야말로 이 녀석을 요리해먹을 때다.


터엉!

커다란 고기를 도마 위에 올렸다.

뱃살 부위를 큼직하게 잘라낸 고깃덩이.

하지만 이대로는 아직 삼겹살 호소인일 뿐, 진정한 삼겹살이 아니다.


스르릉!

대형 식칼을 꺼내 고기를 세로로 자른다.

단면에 아름다운 세 겹의 지방이 나타난다.


“비계를 그대로 쓰는군?”

“여기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삼겹살의 기름진 맛을 살려주거든요.”


서걱, 서걱.

그렇게 준비된 삽겹살 생고기.

여기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주면 속까지 기름에 튀겨져서 고소한 맛이 더욱 극대화된다.

그 다음엔?


치이이이익-!

바로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린다.

굽기 전에 기름을 두르는 과정도 필요없다.

삼겹살이야말로 기름의 화신, 기름의 정령, 스스로를 요리하는 고기.

비계에서 나온 기름이 저절로 삼겹살을 튀기듯이 구워준다.


치이익- 치이이익-!

프라이팬 위에 올려진 길쭉한 삼겹살 고기 세 덩이.

황홀한 냄새를 풍기며 노릇노릇 익어간다.


‘지금이다!’


재빨리 삼겹살을 뒤집었다.

치이이이익-!

훌륭하게 구워진 갈색 단면이 드러난다.


‘아아···.’


훌륭하다.

더없이 훌륭하다.


기름 구워지는 냄새는 사람을 잡아당기는 마성이 있다.

그 기름에 고기가 구워지고 있다면 두 말할 것도 없다.


꿀꺽!

이미 게오르그 씨는 삼겹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이 아저씨도 삼겹살의 마성에 홀리고 말았다.


꼬르르르륵.

동시에 여러 곳에서 들리는 소리들.

멀찍이서 내가 삼겹살을 굽는 걸 지켜보던 사람들이다.


“와··· 저 윤기좀 봐.”

“세상에, 냄새 너무 좋다···.”


침 삼키는 소리가 요란하다.

처음엔 마물 고기라고 슬슬 피하던 사람들.

하지만 몸은 솔직하다.

결국은 이 삼겹살을 원하게 된 것이다.


치익, 치이이익-!


“와아···!”


치이이익! 치이이익-!


“맛있겠다···.”

“쓰읍, 굽는 소리를 들으니까 배가 더 고파지는 기분이야.”

“이제와서 한 점만 달라고 하면 안 되겠지···?”


애절한 눈빛으로 고기 굽는 프라이팬을 바라보는 사람들.

아아! 먹고 싶은데 먹고 싶다고 말하지 못한다니.

그 설움은 나도 잘 알고 있다.

전생에 어쩌다 일주일간 굶은 적이 있었는데, 고깃집 앞에서 발을 떼지 못했었다.

이런 비극은 일찌감치 끝내야 마땅하겠지.


“여러분, 이리 와서 앉으세요!”

“엇!”

“저, 저희도 먹어도 되나요?”

“그럼요! 고기는 잔뜩 있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활짝 웃으며 재빨리 달려오는 사람들.

저렇게나 행복해하다니, 역시 요리란 좋은 것이다.


치이이이익-!


삼겹살은 더더욱 좋고.

그나저나 상추와 마늘은?

당연히 있다.


‘오두막에서 떠나올 때 씨앗을 챙겨왔지.’


땅에 뿌리고 ‘자라나라!’ 한 번이면 싱싱한 상추와 마늘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 고기가 다 익을 것 같은데?’


이런!

완벽한 굽기를 놓칠 수는 없다.

내 옆에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던 회색늑대도 더 이상은 참기 어려운 모양.


“크르르!”


못 참겠다!

그렇게 말하는 회색늑대.

그래, 이번 판은 그냥 먹자.

이 다음 판부터 상추쌈을 먹는 거다.


이제 때가 되었다.

오랜만에 자크의 단검을 꺼내서,


사사사삭!

삼겹살 조각들을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랐다.


“와···!”

“정말 대단한 무술, 아니 요리술이군.”

“하하! 감사합니다.”


주방가위가 없는 세상에서 고기를 먹기 위해 단검술을 연마했다.

고기도 잘랐으니 남은 건 하나뿐.


“자, 이제···.”

“이제···?”

“이제··· 드세요!!”


우르르르!

순식간에 몰려드는 온갖 식기.

포크, 꼬치, 맨손 등등.

아니, 손이라고?


“헛뜨뜨뜨!”

“게오르그 씨!”

“뜨, 뜨겁지만 맛있군···!”


우물우물!

급한 마음에 손으로 집어먹은 게오르그씨.

하지만 그 마음 이해한다.

식기를 꺼내는 시간조차 아까웠던 거다!


“아아!”

“오오, 오오오!”

“이, 이런 맛이 나다니···!”


감탄하는 사람들.

말을 잇지 못하고 탄성만 내는 사람도 있다.


주르륵!

한 여행객이 눈물을 흘렸다.


“신에게 감사드리고 싶은 맛이야.”


감격에 젖은 사람들.

게오르그 씨도 삼겹살을 먹다가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손으로 눈가를 가렸다.


“나도 눈물이 날 것 같소. 어째서인진 모르겠는데···.”


눈가가 촉촉해지는 게오르그 씨.

그 모습을 보니 나도 울컥 감정이 북받치는 것 같았다.


“더 있으니까 많이 드세요, 게오르그 씨!”

“그래, 알겠소. 구운 사람도 어서 먹고!”


치이이익-!


감정이 북받치는 와중에도 삼겹살은 계속 구워졌다.

이걸 멈출 수는 없지.

그리고,


‘드디어 나도 한 입···!’


스윽!

큼지막한 삼겹살 조각을 한 점 가져왔다.


비계와 살코기가 황금 비율로 어우러진 최고의 한 조각.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과연 그 맛은?


텁!

신속하게 입에 넣었다.


‘이··· 이 맛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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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전! 감자크림수프 +2 24.09.06 723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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