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오늘은 나도 휴일?
6.오늘은 나도 휴일?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아침.
좁은 동네에서 괜히 길거리 돌아다니면 회사 사람들과 부딪칠 거 같았다.그래서 아침밥 먹으며
"오늘 쉬어. 큰회사가 투표한다네.오늘 해야 추석전에 돈 받는다네."
"보너스?"
"응, 그리고 이번에 우리도 70만원씩 나온데."
"한번도 안나왔어잖아?"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봐."
"공돈이니 절반 줘"
"예"
"내일은 출근하고?"
"예"
"선물은 뭐디? 기름? 참치?"
"몰라.아직 안봤어"
역시 사실을 기반으로 한 거라 거짓말이 술술 나온다. 그렇게 오늘도 엄마의 집요한 질문들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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